[FETV=김수민 기자] KT는 중국 계림에서 진행된 ‘12차 유엔 세계관광기구·태평양 지역 관광 협회 관광 트랜드와 전망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관광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전 세계 관광 관련 정부, 공사, 학계,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했다. KT는 한국관광공사의 추천으로 유엔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이번 포럼 참석을 공식으로 요청 받았다. KT는 ‘관광을 위한 미래기술’이란 주제의 키노트 세션 발표를 담당했다. KT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수를 분석해내는 로직과 KT가 자체 개발한 관광 분석 솔루션 그리고 이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단체와 협업하고 있는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KT 외에도 많은 국가 기관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AI 등 ICT 기술을 관광 산업에 접목한 많은 사례들을 발표했다. KT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서 한국 전체 지방자치단체의 20%가 KT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관광 정책 수립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바 있는 기술인 만큼 KT 빅데이터 기술이 많은 국가에서 관광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는 “이번 유엔 세계관광기구 포럼을 통해 KT의 혁신적인 빅데이터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관광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기대한다”라며, “KT는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SK텔레콤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1만7000명 수준이다. 와이브로는 지난 2006년 상용화된 이래 전국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고속·대용량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하에 세계 주요국에 수출돼 국내 통신장비 산업 활성화를 이끌었고, 다양한 통신 관련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국내 제조사의 기술 개발에도 기여했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 관련 업계와의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으나 ▲LTE·5G 등 대체 기술 진화 ▲와이브로 단말·장비의 생산 및 공급 부족 ▲해외 사업자 및 국내 가입자 지속 감소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 시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기존 대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T포켓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을 전부 면제할 방침이다.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며, 고객 편의를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말을 목표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기존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MMS) ▲T월드 홈페이지 및 각종 앱 ▲우편·이메일 요금 안내서 ▲인터넷·신문·전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및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LTE 전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존 가입자는 전국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안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가 다가올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2019년형 봉고Ⅲ'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형 봉고Ⅲ는 후방 주차를 손쉽게 도와줄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세부모델)에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4WD(4륜구동) 모델의 경우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기아차 봉고Ⅲ는 적재함의 높이가 낮아 화물을 싣고 내리는데 용이하고, 단단한 하체구조와 ‘ㄷ’자 형태의 이중 폐단면 프레임이 적용돼 강성이 우수하다. 또한 차량의 최소 회전반경이 짧아 신속한 차선 이동과 골목길 진입이 유리하다. 1.2t 라인업과 동급 유일의 LPI(액화프로판가스) 라인업을 보유해 다양한 사업환경에 적합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형 봉고Ⅲ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품성을 합리적 가격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화물 수송 업무가 많은 고객들에게 기본기가 강하고 한층 편의성 높아진 봉고Ⅲ는 만족감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형 봉고Ⅲ의 판매가격(수동 변속기 기준)은 ▲1t 표준캡 모델 1530만~1773만원 ▲1t 킹캡 모델 1540만~1790만원 ▲1t 더블캡 모델 1669만~1918만원 ▲1t 4WD 표준캡 모델 1735만~1919만원 ▲1t 4WD 킹캡 모델 1745만~1931만원 ▲1t 4WD 더블캡 모델 1874만~2064만원 ▲1t 킹캡 LPI 모델 1494만~1597만원 ▲1.2t 표준캡 모델 1903만~2039만원 ▲1.2t 킹캡 모델 1913만~2049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고객들의 초기 구매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구매 초기 6개월 간 월 납입금을 내지 않는 할부 프로그램인 ‘굿 스타트’ 구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FETV=정해균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2억원, 추징금 4억9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한진해운이 사실상의 구조조정에 해당하는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에 관련 정보를 파악해 두 딸과 함께 주식을 미리 내다 팔아 손실 10억원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은 일반 투자자들 모르게 은밀한 방법으로 주식을 양도했다며 실형을 선고해 최 전 회장을 법정구속했고, 2심도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다만 1심이 인정한 추징금 5억300여만원은 2심에서 4억9000여만원으로 감액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FETV=임재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의 합작사 ‘중한석화’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중한석화 공장 인근 호수주변서 환경달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친환경 저탄소 환경 구축을 통해 행복을 창출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중한석화 임직원 170여명은 캠페인 취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지역주민들에 환경보호 동참을 촉구하며 친환경 성장 의지가 담긴 중한석화 사회책임서 책자를 전달했다. 이원근 중한석화 부총경리는 “이번 캠페인과 기존 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 의식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사회적 가치 열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임재완 기자] LG전자는 올해 경남 창원 R&D센터에 지난 2월 개소한 물과학 연구소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식품분석숙련도 평가에서 물 분석능력 최고점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실시된 식품분석숙련도평가에서 물과학 연구소는 분석 결과의 오차 범위가 0.0으로 나타나며 연구기관의 분석능력이 뛰어남을 입증했다. 매년 100여개 국가의 3000여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평가는 각 연구기관이 물질을 분석하는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과학 연구소는 물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들이 국내 기술자문단과 LG 퓨리케어 정수기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이현욱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정수기사업 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많은 고객이 퓨리케어 정수기가 제공하는 물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삼성SDI는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1조7210억원)은 46.6%, 영업이익(602억원)은 301.5%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 추정치(204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인공은 전지사업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 분기(1조7273억원)보다 11.3% 늘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소형 전지와 전기차에 장착되는 대형 전지 수요가 함께 늘어난 덕분이다. 권영노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고성능 원형전지와 폴리머전지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 3분기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46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8조4237억원, 당기순이익은 4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6.8%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13.0%, 당기순이익은 18.7% 각각 뒷걸음질했다.3분기 누계로는 매출 25조 5052억원, 영업이익 1조 4433억원, 당기순이익 1조 4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완성차의 생산물량이 줄고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율 하락과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 등에 따른 3분기 판매보증비 증가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핵심부품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19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으며,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1조928억원으로 30.9% 증가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는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레이더 등 독자 개발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이 다음 달부터 계약직 형태의 임원 운전기사 4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 삼성은 현재 인력 공급 업체에서 파견받은 운전기사를 무기계약직 형태로 직접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 기조에 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운전기사들부터 직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직접 고용 형태로 바뀌면 정년을 보장받고 정규직 직원과 같은 수준의 복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4월 삼성전자 제품의 A/S(사후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의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32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 신진교수 및 박사과정, 박사 후 연구원을 매년 30여 명씩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2∼3년간 매년 7000여 만원의 연구비를 30여 명에게 지원한다.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고려대 물리학과 공수현 교수가 선발됐다. 또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을 밝힌 세계 최초 사례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발된 연구진은 신진교수 23명, 박사 후 연구원 4명, 박사과정생 5명이며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8명, 생명과학 9명이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6월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