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주기적인 점검 활동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달 12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재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건설현장의 불법·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TF 신설을 지시했다. SH는 TF를 꾸리는 대로 건설현장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주기적으로 불법·불공정 행위를 점검해 불법 행위자 문책과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엄정 대응'을 원칙으로 삼는다. 공사가 이달 9∼19일 건설현장 70곳을 대상으로 불법·불공정행위를 조사한 결과 5곳에서 공정 차질, 채용 강요 등 1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 사장은 이날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건설현장을 찾아 "이번 건설노조 불법사태가 근로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는 전락북도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사업'의 1단계 구간(제3공구)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부안군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총연장 27.1㎞를 6~8차로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새만금 내부간선기능을 확보하고 주변 용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DL이앤씨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중 제3공구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2월 착공, 이달 준공했다. 가변속도제어기, 자동돌발감지시스템, 염수분사시스템 등 첨단 교통안전시설물을 곳곳에 설치했다. 특히 새만금 만경대교(1968m) 구간에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총 길이 723m)'를 세워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으로, 새만금의 물길을 품고 있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위해 비대칭 상부 구조 형식을 채택했다. DL이앤씨는 앞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 이순신대교(2013년),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튀르키예 차나칼라대교(2022년)를 공사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FETV=김진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년이 됐지만 건설사들의 안전사고는 되풀이됐다. 지난해 4분기에만 54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SGC이테크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27일 발효됐지만 건설사들의 안전사고는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에 발생한 사고로 54명의 건설노동자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SGC이테크건설이다. 지난해 10월 21일 KY 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어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등 9곳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DL이앤씨의 경우엔 5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DL이앤씨는 2021년 10월, 2022년 3월, 4월, 8월, 10월 등 총 5건의 사고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DL이앤씨가 시공하는 65개 현장에서 459건의 위법
[FETV=김진태 기자] 쌍용건설이 시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특급 호텔이 다음 달 개관한다. 쌍용건설은 두바이에 건설한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가 2월 초 완공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발주처와 호텔 주관으로 VIP 초청 행사가 개최됐다. 가수 비욘세 등 공연과 함께 호텔 객실 투숙 체험, 수영장·수상 스포츠·워터파크 아쿠아벤처·최고급 식당 이용 등 다양한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과 김기명 대표이사가 공식 초청인사로 참석해 호텔 시설을 체험했다.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는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높이의 초특급 호텔 3개 동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으로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객실 795개, 레지던스 231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호텔에는 109개 수영장과 아쿠아리움 등 초호화 시설이 들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현 2대주주)였던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한 것으로 쌍용건설이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으로 수주해 시공했다.
[FETV=김진태 기자]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 간 공사를 중단했던 서울 올릭핌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다시 갈등을 겪을 위기에 놓였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이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조합 측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해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제2차 공사비 갈등이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해 12월 공사비 검증을 맡은 한국부동산원에 자료 제출을 위한 기한연장을 요청했다. 시공사업단이 조합에 요구한 손실 보상금액 1조1400억원 가량이 적절한지 내부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조합의 요청으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시작 시점도 오는 2월로 늦춰질 예정이다. 결과는 4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이 시공사업단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추가 분담금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다. 시공사업단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액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둔촌주공 조합원은 1인당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가량의 분담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문제는 조합원들 가운데 경제적인 여력이 부족할 경우 1억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부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조합 관계
[FETV=김진태 기자]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예정자는 주차공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고, 사업자는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건설할 경우 분양가에 가산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주택품질 향상에 따른 가산비용 기준' 개정안을 26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시 표시되는 성능등급 항목에 주차공간 항목을 신설했다.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모집조건, 분양가격 외 아파트 성능을 등급화한 공동주택성능등급을 표시하고 있는데 그간 성능등급 항목에 주차 항목이 제외돼 있어 입주예정자가 아파트의 주차성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되는 공동주택성능등급에 주차공간 성능등급을 추가함으로써 입주자가 주차 편의성 등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아파트를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세대별 주차 면수의 경우 법정 주차 면수의 120~160% 이상까지 설치한 비율에 따라 2~8점, 확장형 주차구획은 총 주차구획수의 40~60% 이상까지 1~4점을 부여한다. 각 점수를 합산한 결과가 12점이면 1등급, 9점 이상은 2등급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듈러 건축물 제작 시설을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한 모듈러 협력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우디에 모듈러 주택 및 건축물 제작 시설을 설립·운영하면서 네옴시티 등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메가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것이다. 원 장관은 이날 알-루마이얀 총재와의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은 그린 수소 생산, 키디야 개발협력, 주택단지 및 도시개발 사업에 있어 국부펀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풍부한 도시 개발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400호에 대해 수시 청약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LH는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 거주 기간은 최장 6년이며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이다. 보증금은 100만원, 월 임대료는 주택마다 차이가 있다.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www.apply.lh.or.kr)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LH콜센터나 유스타트 상담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FETV=김진태 기자]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올해 낙점한 경영의 핵심 화두는 '신사업'이다. DL이앤씨는 새해 벽두부터 소형모듈원전(SMR)부터 CCUS(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 부분에 과감한 투자와 MOU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건설 시장이 포화된 데다 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마창민 대표의 노림수가 실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CCUS를 활용하는 것으로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가 골자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을 위해 자회사인 카본코를 내세워 베트남 현지 대학교 및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카본코는 CCUS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8월 22일 설립됐다. 국내 건설 시장이 점차 포화되면서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3년 건설경기전망’에 따르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7.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금리에 이자 부담
[FETV=박제성 기자]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평균 73%를 넘어서면서 세입자들의 ‘깡통전세’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값이 꾸준히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고가의 시세를 형성했던 아파트값이 미국발 고금리로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깡통전세는 주택담보대출금과 전세금 합계가 매매가를 넘어서 세입자가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있는 것을 말한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말한다. 전세가율이 100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했음을 뜻한다. 100을 넘어선다는 것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했다는 의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3.6%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이천시(97.2%)였다. 이어 ▲경상북도 포항남구(94.7%) ▲충청북도 옥천군(93.2%) ▲경상북도 구미시(92.9%) ▲경상북도 포항북구(92.7%) ▲강원도 태백시(91.8%) ▲경상남도 창원마산회원구(91.7%) ▲창원마산합포구(90.4%) ▲경상남도 사천시(89%) ▲전라북도 익산시·충청북도 충주시·경상남도 함안군(87.8%)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