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주택 중심 성장 구조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 10월 단행된 신임 대표 선임과 12월 계열사 흡수합병 완료는 단순한 인사·조직 개편을 넘어 ‘재무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설계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대형 주택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매출 규모는 확대됐고 수주잔고 역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방 주택시장 침체와 PF 부담이 동시에 부각되며 성장 방식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은 경영 리더십 교체와 구조 개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13년 만에 돌아온 ‘위기관리형 CEO’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10월 정기 인사를 통해 김영범 대표를 코오롱글로벌 신임 수장으로 내정했다. 김 대표는 과거 코오롱글로벌 전신인 코오롱건설의 구조조정과 통합 과정을 직접 경험한 인물로 약 13년 만의 복귀다. 그는 제조·화학 계열사에서 장기간 대표를 역임하며 사업 재편과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범용 사업 위주의 구조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자산과 사업을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92 일원 가락극동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2개동, 총 99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484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할 예정이다. ‘르엘’ 브랜드에 걸맞게 글로벌 해외건축 설계사인 JERDE(저디) 등과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송파구의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설계안을 제안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지 일대에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통경축 등 총 1.5km에 달하는 순환 산책로를 비롯해 3개 테마의 정원 등으로 구성된 녹지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 5개 테마의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상가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일대에서는 개롱근린공원, 오금근린공원, 올림픽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가든파이브, 롯데월드몰
[FETV=박원일 기자] 우미건설은 최근 공간정보 전문 기업 메이사와 ‘시공 기록 자동화 및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혜원 우미건설 상무와 메이사 최석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이사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건설사 다수에 드론 및 위성데이터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우미건설은 2024년부터 전 현장에 메이사의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축적된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업무 최적화 기능 강화, 시공 기록 자동화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드론,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공·안전·품질 관리에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 통합 운영 체계’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스마트 건설 기술의 실증과 내재화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자체 개발 AI인 ‘린GPT’, 드론 기반 관제 시스템 ‘메이사(회사 이름과 동일)’, ‘스마트 리바체커(
[FETV=박원일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17일 오후 12시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6.1km의 ‘실크로드 슬로프’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집중적인 제설 노력을 바탕으로 실크로드 슬로프를 전년 대비 일주일 앞당겨 개장했다. 덕유산의 수려한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실크로드 슬로프는 총길이 6.1km로 국내 슬로프 중 가장 긴 활주 거리를 자랑한다. 실크로드 슬로프는 해발 15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시작된다. 구름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산 능선을 따라 흐르는 곡선 코스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에게 마치 하늘 위를 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슬로프 중간 지점에는 휴식 공간인 ‘돌체 휴게소’가 운영 중이다. 장거리 라이딩으로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라면과 어묵 등 다양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어 설원 위에서 즐기는 별미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한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스키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 강사진과 함께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제공으로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강습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키장 가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미래 건설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취업완성 아카데미’ 기술교육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모집은 최근 건설 현장 트렌드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총 10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플랜트전기·계장실무 ▲안전보건관리 ▲건설품질관리 ▲건설공정공사관리 등 4개 과정은 3월에 개강하고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스마트시티 등 2개 과정은 4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전기설비시공실무 ▲BIM건설관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안전 등 4개 과정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집을 진행해 6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현대건설이 함께하는 국비지원 취업 교육과정으로 교육비, 실습재료비, 교재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금액의 자비 부담(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에 의거)이 발생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이 가능한 자이며 전형을 통해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소정의 훈련장려금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 수료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동종 건설사 및 협력사로의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근무지로 디에이치 클
[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99-4,5,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창원시 중심 상권의 상징이었던 옛 창원호텔 부지를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06㎡으로 구성된다. 기부채납 10세대(84㎡E 타입)를 제외한 509세대가 일반분양 되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84㎡ 464세대 ▲106㎡ 45세대다.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인근에 이미 형성된 인프라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창원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자리해 있으며 창원시청, 창원지방검찰청, 창원지방법원 등 관공서도 가깝다. 교통환경도 좋다. 중앙대로, 창원대로, 원이대로를 통해 창원시 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 위치한 KTX 창원중앙역을 통해서는 서울 및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용지초, 웅남중, 창원남중, 창원남고, 창원중앙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잠실 르엘’ 단지가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잠실 르엘’은 한강변 입지와 롯데월드타워 등 뛰어난 주변 인프라, 수준 높은 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갖춘 우수한 상품성으로 분양 당시 최고 761.7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대치, 반포, 청담 등 서울 핵심 요지에 적용했던 ‘르엘(LE EL)’은 이번에 잠실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외관과 특화 조경으로 품격을 높였다. 가구 내부 천장고는 기존 아파트(2300~2400㎜)보다 20㎝가량 높은 2600㎜로 설계됐으며 이는 송파구 전체 아파트 중 가장 높다. 커뮤니티 시설인 수영장의 경우에도 기존 아파트에서 흔히 사용하는 콘크리트 방식이 아닌, 호텔 등 고급 수영장에 적용되는 통 스테인리스 구조 적용으로 누수 및 균열을 방지해 호텔급 품질을 지향한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 최초로 강남권 핵심 단지에만 적용했던 ‘스카이브릿지’를 조성해 잠실 일대의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단지는 잠실역과 지하보도로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전라남도와 함께 총수전용량 500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나서며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1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주택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비주택 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단순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개발·투자·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에 따라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10년 만에 강남권역에 신규 추진된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를 시작으로 전남 1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출자 및 시공사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이번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협력까지 이어가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정원주 회장은 지난달 15일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직접 참석해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 경제 활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앞세워 디벨로퍼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급증한 데 이어 주거·상업·업무·운영을 아우르는 복합도시 모델을 선보이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수년간 자체개발사업 중심의 전략을 유지해왔던 것과 달리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며 사업 구조에 변화를 준 결과다.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업계 상위권 실적을 회복하며 시장 존재감을 다시 키웠다. 수주 지역 역시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았다. 서울 용산 전면1구역과 미아 일대 재건축을 비롯해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전 변동A구역, 부산 주요 재개발 사업지까지 확보하며 전국 단위로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 대규모 사업지에서는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상품 기획 단계부터 차별화를 내세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행보는 수익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체사업을 통해
[편집자 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 재무 부담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FETV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개발공사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인천도시공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들여다보면, 철도 인프라와 연계된 개발과 그렇지 않은 개발 간에 사업 추진력과 안정성에서 차이가 확인된다. 청라·검단이 철도 연계형 개발로 사업 궤도에 오른 반면, 미단시티는 자본에 의존한 개발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대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산하 공공 디벨로퍼로, 신도시·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도시 인프라 관련 보상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검단·청라 등 대규모 택지 개발과 함께 도시철도 연장 구간의 보상 업무를 병행하며, 주거·산업·교통 인프라가 결합된 개발 사업을 주요 축으로 삼아왔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보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