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도 1300억원 규모의 과징금 철퇴를 맞을까. 이번 무단소액결제 사건을 통해 KT는 기지국 관리 소홀과 늑장 대응 문제, 고객의 금전적 피해 발생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윈회는 정보 관리 부실과 신고 지연 등으로 SK텔레콤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수도권 강타한 소액결제 피해…KT, 결국 한 명에게 무너졌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은 2025년 8월 5일 첫 피해가 발생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초기에는 하루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광명·금천·과천·부천 등 특정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들은 티머니 충전이나 상품권 구매 등 현금화가 쉬운 방식을 사용했으며 일반 물품 구매에 활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피해 신고는 8월 26일부터 접수됐다. 9월 5일까지 14명이 80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는데 대부분 새벽 시간대 카카오톡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동시에 모바일 상품권 결제가 완료되는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이후 피해는 광명·부천·인천 부평·서울 영등포 등으로 확산됐으며 9월 5일에는 광명에서만 43명이 피해를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 내비게이션에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누구’ 기반 음성 안내를 대체하는 이번 개편으로 티맵은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게 된다. 운전자는 정해진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대화로 경로를 요청할 수 있다. 예컨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동시에 인식해 경로를 안내한다. 잘못된 지명을 발화하더라도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올바른 장소를 제안한다. 검색 기능도 고도화됐다. 주차 가능 여부, 영업 시간, 리뷰 요약 등 조건 기반 검색과 테마별 장소 추천이 가능하며, 즐겨찾기와 주행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대화 맥락을 이어받아 추가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 이 밖에 음악 재생, 일정 확인, 뉴스·날씨 조회, 전화·문자 발신 등 다양한 기능이 음성으로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적용되며, iOS에는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은 “명령어 중심의 일방향적 소통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T기내 와이파이’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은 9월 23일까지 T월드 공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는 9월 25일 개별 안내된다. 당첨 고객은 여행 종료 후 이용 후기를 제출해야 한다. T기내 와이파이는 SK텔레콤이 2024년 이동통신사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기내에서 문자로 받은 바우처 코드를 입력하거나, 자동 접속을 통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동 접속 방식은 대한항공 일부 기체에서만 제공되며, 이번에 2대가 추가돼 총 7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와 별도로 SK텔레콤은 연말까지 T기내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바로(baro) 요금제 고객이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데이터 가입량에 따라 20%~10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하늘에서도 편리하게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 대상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7월 개통식 이후 2000㎞ 시운전을 거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뒤 개시됐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 롯데몰, 국립부산과학관, 기장해안로를 연결하는 9.6㎞ 구간을 운행한다. 일반 차량과 동일한 도로에서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 정차·출발 기능을 수행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운행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향후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 엔제로, 트라콤이 참여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해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관제센터에서 버스 위치와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이동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오픈AI(OpenAI)와 B2C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출범한 OpenAI 한국 오피스를 계기로 성사됐으며 두 회사는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 공동 개최, MIT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첫 협력 사례로 SK텔레콤은 OpenAI와 함께 ‘Chat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이용자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이 1개월 유료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SK텔레콤 고객은 9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 플랫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ChatGPT 플러스는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무료 버전 대비 확장된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B2C뿐 아니라 B2B, 그룹 차원의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협력을 병행하는 SK텔레콤의 ‘자강과 협력’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이미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과 협력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OpenAI와 신뢰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우리은행을 방문하는 영유아 고객을 위해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혓다.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이 함께 진행하는 ‘배려-프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은행 내 설치된 ‘배려프리석’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배려-프리 캠페인’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금융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줄이는 활동이다.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은 이 캠페인을 통해 영유아 고객 대상 ‘맘편한 우리 아이들’ 서비스를 운영하며, 부모가 금융 업무를 보는 동안 자녀는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나라는 7만 편 이상의 독서·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대표 키즈 플랫폼으로, IPTV ‘U+tv’, 모바일,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서울 본점, 서여의도금융센터, 수유동금융센터, 망포역지점 등 4곳에서 시범 운영되며, 향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가 검토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사업그룹장(상무)은 “은행 방문 시 아이들나라를 통해 영유아 동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 가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9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청 가능한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 총 12개다. FAST는 구독 요금이나 시청료 없이 광고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IPTV·케이블 TV 같은 유료방송이나 OTT와 달리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으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LG Channels’에 FAST 채널을 편성한 데 이어 삼성 TV 플러스까지 공급을 확대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3500여 개 채널과 6만6000여 편의 VOD를 무료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송출 시스템을 통해 FAST 채널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청 중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12일부터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 고객은 단말 반납 시 출고가의 최대 70%를 보상하는 ‘70% 보상패스’, 최신 무선 이어폰 ‘AirPods 4’ 할부금 전액 지원, 당일 아침배송 등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17 개통 고객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활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안내 멘트 없는 통화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통화 중 보이스피싱 위험을 실시간 탐지하고 위조된 AI 음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자는 ‘애플 디바이스팩’을 선택하면 AirPods 4의 24개월 할부금을 전액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9월 19일 출시 당일 ‘아침배송’으로 단말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최대 15만원 상당의 휴대폰 할인 쿠폰, 신세계상품권, M포인트 차감 혜택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일부 모델은 256GB에서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 커머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총
[FETV=신동현 기자]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객에게 사과하며 피해 최소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안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해 고객 지원과 정부·기관과의 협력, 조사 결과에 따른 보상 절차와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비정상 결제를 자동 차단하고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했으며 소액결제 전수 조사를 통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실시했다. 확인된 피해 건은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도 운영 중이다.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연락이나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KT는 이 사실을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5561명이며 이들에게는 신고 사실과 함께 USIM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문자로 안내했다. 또한 불법 기지국 신호를
[FETV=신동현 기자] KT는 서울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KT 스퀘어는 행정안전부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총면적 1770㎡ 규모의 듀얼 미디어월은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로 제작됐으며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양측 화면을 오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상단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구조물이 설치됐다. KT는 기업·공공·상업 콘텐츠를 상시 운영하고, AI 기반 ICT 기술을 접목해 시간대·계절·날씨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미디어 아트 전시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광화문을 디지털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KT 스퀘어는 옥외광고 플랫폼 ‘바로광고’를 통해 운영된다. 광고주는 청약, 집행 모니터링, 성과 분석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성과 리포트를 통해 유동 인구와 광고 시청자 특성 분석이 가능하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은 “KT 스퀘어가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디지털 문화 중심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