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30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과 그룹을 대표하는 동일인(총수)을 지정해 발표한다. 이에 올해 총수가 변경되는 현대차와 효성에 이어 LS, 대림그룹도 대표 얼굴을 바꿀지 이목이 모인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9일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접수를 마감한 뒤 각 그룹의 동일인 지정을 두고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다. 약 10개의 대기업집단이 총수를 변경하겠다고 공정위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얼굴인 '동일인'은 회사 현황, 주주 및 임원 구성, 특수관계인 주식 소유 현황 등 공정위에 내는 자료에 관한 책임을 진다. 공정위는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동일인 변경 여부를 경정하는 만큼 금융권은 LS그룹과 대림그룹의 총수 변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S그룹의 현 총수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지만 그룹 '얼굴'은 사촌이자 LS의 최대 주주인 구자열 회장이 맡고 있다. 대림그룹도 동일인은 이준용 명예회장이나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는 아들인 이해욱 회장이 갖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30일 자산총액 기준 대기업집단 순위도 함께 발표한다. 현재
[FETV=김현호 기자] "부담 줄이기냐 vs 역할 축소냐"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 각자 대표로 전환된다. 현대카드를 비롯한 이들 3개사는 당초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괄하던 현대차그룹 금융부문 핵심 계열사다. 이번 각자 대표이사 전환은 정의선 회장 시대가 열리면서 단행한 정 부회장의 권한 분산 일환이라는 게 일각의 관측이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정명이 현대카드 대표의 남편이다. 즉,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매형이자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위다. 따라서 이번 정 부회장에 대한 인사는 처남인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뒤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단행한 첫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김덕환 카드 부문 대표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신규 대표로는 목진원 캐피탈 부문 대표, 현대커머셜은 이병휘 커머셜 부문 대표가 각각 추천받아 이달 28일 정 부회장과 함께 각사의 각자 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중장기 전략과 미래산업 발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맡게 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이 8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선대회장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종건·최종현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사업보국’,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하며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집무실에서 30여분간 온라인을 통해 선대 회장을 추모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큰아버지이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부친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SK그룹은 최 선대회장의 20주기였던 지난 2018년부터 창립 기념일인 4월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었다.
[FETV=김현호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퇴를 알렸다. 예 사장은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잠재 투자자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혼란스럽고 일시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일터를 지킨다는 안목으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물러나는 쌍용차 예병태, "희망 놓지 말자" 사퇴의사를 밝힌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희망을 놓지 말라며 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냈다. 예병태 사장은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사퇴를 알리면서 "잠재 투자자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고 일시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일터를 지킨다는 안목으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한성숙,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캠페인 동참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공익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 오는 18∼21일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최 회장은 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보아오포럼에 꾸준히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SK 최태원, 中 보아오포럼에 온라인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열리는 보아오(博鰲)포럼에 오는 18∼21일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중국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등을 극복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금호석유화학은 신임 대표이사에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출된 백종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각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사진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및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힘써 줄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를 밝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대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올해 1분기 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총수 41명의 주식자산은 1월 4일 현재 75조8183억원에서 3월 말 79조1344억원으로 3조3161억원 늘었다. 총수 중에서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계열사 중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 등 5개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5개사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3886억원에서 3월 말 6937억원으로 78.5% 증가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에 승리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75.5%(3079억원→5405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57.3%(1154억원→1815억원)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2조5735억원에서 2조3133억원으로 1분기에만 10.1%(2602억원) 감소해 주식재산 하락률이 가장 가팔랐다. 한국CXO연구소는 서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부진이 영향을 미친…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최 회장 등 포스코 임원 사건을 지난주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민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해 4월10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3월12일, 이들이 보름 동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을 취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받는 최정우 회장 ‘정조준’ 검찰이 미공개정보로 자사주를 매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고발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9일, 시민단체는 “최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이 지난해 이사회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을 취득했다”며 자본시장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동참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
[FETV=김창수 기자]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임직원에게 억대 연봉을 준 기업은 70곳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인건비는 2019년 대비 2020년에 15%나 늘었지만 고용은 1%대 상승에 그쳤다. 일부 오너는 등기임원직을 내려놔 법적 책임은 피하면서도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가 하면 CEO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일반 직원도 속속 등장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일 ‘2020년 임직원 연간 평균 급여 1억 원 넘는 기업 현황’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 중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임직원의 1인당 연간 급여가 1억 원 넘는 ‘연봉 1억 클럽’에 가입한 곳은 68곳에 달했다. 이중 16곳은 지난해에 억대 연봉 반열에 새롭게 올랐다. 네이버, 스튜디오드래곤, 엔씨소프트, 금호석유화학, 키움증권 등이 연봉 1억 클럽에 신규 가입했다. 연봉 1억 클럽 68곳의 2020년 총 임직원 인건비 규모는 23조 7669억 원이었다. 이는 2019년 20조 6711억 원보다 3조 원(15%)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19만 4833명에서 19만 8322명으로 1년 새 3489명(1
[FETV=최남주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최근 지속가능 경영 기업이 아니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만큼 각기업들은 선제적으로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부사장)이 최근 '신(新)기업 생존 키워드 ESG'를 주제로 열린기업지배구조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이 소속된 SK실트론은 'RE100, 카본 트러스트 인증' 등의 참여로 E(환경) 점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중 한 곳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하는 민간기업의 경영개선 캠페인이다. 이영석 SK실트론 부사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SK실트론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 8곳이 RE100에 참여하기로 선언했다"며 "올해 안에 세부적인 이행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친환경 분야 투자 등으로 사업 영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해 2030년까지 총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 캠페인 역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배출한 온실가
[FETV=김현호 기자] 감사원이 LG그룹 사주일가가 탈세한 혐의를 국세청이 포착했지만 관련규정이 미미해 70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납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지난 31일, 공개한 서울지방국세청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LG그룹 사주일가 21명은 2017년 12월6일부터 2018년 4월30일까지 특수관계인 간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 재무팀장과 사주일가 간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매 당사자와 매매가격, 매매규모를 사전에 결정했다. 이들은 주식매도․매수 주문을 동시 또는 인접 시간에 같은 가격으로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불특정다수인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처럼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 이에 서울지방국세청은 사주일가가 최대주주 할증(20%)을 회피하기 위해 장내거래를 가장한 매매를 한 것으로 판단해 21명에 대해 양도소득세 340억원을 과세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고도 동일 거래에 대해서는 상장주식 장내거래로 증여세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743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는 과세를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증권회사 직원이 동시에 매도·매수하는 등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