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김진태 기자] 대한민국 기업이 너나 할 거 없이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가 싶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내외에 심각한 경기침체가 왔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오너들이 움직였다. 3월에 연달아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 현재 국내 기업은 ‘왕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신동빈 회장이다. 신 회장은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칠성음료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3년 만의 복귀다.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롯데칠성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가 2019년 재선임 됐지만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그해 12월 사임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서 회사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4분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8417억원, 영업이익 2229억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과 전라남도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와 전남도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영모 행복나래 대표,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주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도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SK가 사회적가치 측정과 성과비례 보상, 기업제품 판로 확대 등과 관련해 광역자치단체와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회장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총 400여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고, SK그룹은 이에 비례해 52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 바 있다. SK와 전남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 각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더불어 올해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한층 커지는 등 SK가 최근 수 년간 ‘거버넌스 스토리’를 적극 추진해온 결과,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지배구조 고도화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이달말까지 주총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특히 12명 사외이사 후보 중에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 대비 7%포인트 높아진 21%가 될 전망이다.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에서 25%로 10%포인트 높아진다. 그동안 국내 주요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특히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는…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나란히 미래 먹거리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이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을 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미래 인재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거나 사내 인재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과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공략하기 위한 투자도 공격적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국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의 경우도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약 54조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인재가 미래다"...고등학교 방문, 인재양성 아카데미 운영 = 이 회장과 구 회장 모두 '사람이 곧 미래'라는 경영철학이 충만한 총수인 셈이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구광모 회장도 이공계 R&D 인재와 만나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FETV=김수식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공계 R&D 인재들과 만났다. LG는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 명을 초청해 ‘LG테크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 권봉석 LG COO(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대표(사장)를 비롯해 각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 분야 인재들과 만났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한 구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대표는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는 개인주주 500만명 이상의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 소통을 강화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수는 2022년말 기준 581만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2021년말과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2021년 이후 개인주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 주주들도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젊은 주주들의 편의는 물론 즐거움도 챙기고, ESG 활동의 의의를 친근하게 담아내는 주총을 진행했다. ◆갤럭시 S23으로 주총 인증샷, 친환경 액세서리 구입…MZ세대와 함께 즐기는 주총 = 삼성전자 주주총회장 곳곳에는 주주들이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최신 제품의 매력을 즐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ESG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해, 주주들이 입장 전부터 이번 주주총회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 S23 포토부스도 운영해, 주주들이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S23 울트라를 통해 즉석사진을 촬영하며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은 ‘ESG’, ‘주주인증’ 등의 메시지를 담은 토퍼와 톡톡 튀는 소품을 활용해, M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과 SK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SE의 총 고용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긴 데다, 스타급 SE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고,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모두 144개로 나타났다. 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말 현재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FETV=김수식 기자] “본질에 집중, 기술 통해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 만들 것”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말이다. 주총에는 주주 600여 명,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상 첫 300조 돌파…2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 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 부회장은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부회장은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담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이래 첫 300조원 매출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또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