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에 관한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한상의는 15일, 박용만 회장이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선처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지난 7년간 대한상의로 활동하면서 기업인 재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에서는 한국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의 총수가 다시 구속되면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는 18일 오후 2시5분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를 내린다.
[FETV=김현호 기자] "집행유예냐 구속이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운명의 날'이 3일 남았다.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관한 법원의 법률적 판단이 마침표를 찍는다. 2017년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첫 소환된 뒤 꼭 1468일 만에 막을 내리는 셈이다. 삼성측은 최종 판결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18일을 바라보는 관측은 두가지다. 우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형선고가 확정된 것과 관련, 일각에선 이 부회장에 대한 중형 선고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는 삼성 입장에선 상상하기 조차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반면 구속보다는 집행유예 판결에 무게를 두는 다른 관측도 있다. 이 부회장의 선고를 진행하는 재판부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에 따라 양형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집행유예 가능성에 더 큰 무게추가 실릴 것이란 해석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경제 위기 상황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판결로 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주요 쟁점이 5년 만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5년…이재용 부회장 거취는?=서울고법 형사1부
[FETV=김현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단체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약속이 현실화 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노사는 14일 오후3시, 3시 아산1캠퍼스에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부사장)과 김정란, 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한 교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5월26일 제 1차 본교섭을 개최한 이후 7개월여 동안 총 9번의 대표 교섭과 본 교섭을 통해 지난달 22일 109개 항목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팀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비대면 방식을 통해 100여명의 계열사 대표들과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VCM을 열며 이번 회의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을 전망하고 지난해 계열사의 공로를 다뤘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인사를 통해 50대 초반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롯데 신동빈, 상반기 사장단 회의 개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롯데지주와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 임원 등 100여명과 함께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며 위기 극복과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석 SKIET 사장 “정보전자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2021년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정보전자소재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IPO(기업공개) 예정 기업 중 최대
[FETV=김창수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가 입사 후 평균 4.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평균 29세에 입사해 33.8세에 첫 별을 달았고 입사 후 사장단에 오르기까지는 평균 14.1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집단에서 3·4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젊은 오너’는 4.5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해 부모세대(5.1년)보다 0.6년 더 빨랐다. 3·4세 오너일가의 입사 후 사장단 승진까지 걸린 기간은 13.6년으로 역시 부모세대(14.4년)보다 0.8년 앞섰다.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 기간은 하위 그룹일수록 더 빨랐다. 30대 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임원까지 5.5년이 소요됐는데, 30대 아래 그룹은 이보다 2.1년 빠른 3.4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 부모 및 자녀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는 43개 그룹의 임원 승진 기간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는 입사 평균 4.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일가의 입사 나이는 평균 29세, 임원 승진 나이는 33.8세다. 20대에 입사해 5년이 채 안 돼 임원으로 승진하며 30대 중반을 맞이한 것이다. 이
[FETV=김창수 기자] 국내 1000대 기업 매출은 지난 2018년에 1500조 원대로 처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된 기업은 209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19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중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96년~2019년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 분석’에서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기준이고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1996년 당시 국내 1000대 기업 매출 규모는 390조 원이었다. 이로부터 12년이 흐른 지난 2008년에 1196조 원으로 처음으로 10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0년 1328조 원, 2011년 1418조 원으로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10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400조 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7년간 갇혀있던 1400조 원대 벽은 2018년에 와서야 무너졌다. 2017년 1492조 원이던 매출은 이듬해인 2018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에 관한 대법원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통해 위원회의 독립적 활동을 계속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1시간10여분 동안 면담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철저한 준법의지를 강조하며 “과거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고 법에 어긋나는 일은 물론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일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정도를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윤섭 기자] 6개 경제단체가 11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보완 입법을 요청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윤 전문건설협회장 등은 이날 국민의힘이 경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경제단체들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 사업주 징역 하한 규정의 상한 규정 변경 ▲ 반복적 사망사고 시에만 중대재해법 적용 ▲ 사업주 의무 구체화와 의무 다할 경우 처벌 면제 ▲ 50인 이상 중소기업에도 최소 2년 유예기간 부여 등을 요청했다. 경제단체들은 "산업안전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산업안전 실태조사, 안전보건 조치 의무 구체화 및 매뉴얼 개발, 50인 이상 기업에 현장컨설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사업주의 징역으로 기업이 문을 닫으면 결국 재해 원인 분석을 못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까지 없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신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경제인들은 많은 걱정과 두려움에 밤잠을 설치고 있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구미정씨가 지수아이앤씨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LG는 8일, “지수아이앤씨는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 왔으나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훤미·구미정씨는 고(故) 구자경 회장의 자녀로 지수아이앤씨는 LG트윈타워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청소노동자들은 LG트윈타워 앞에서 집단해고 철회 및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농성을 이어왔다. 지수아이앤씨는 지분 매각시 현재 종업원 2900여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LG의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이하 S&I)과 지수아이앤씨는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 개방을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LG는 설명했다. S&I는 “이번 지수아이앤씨의 매각과는 별도로 현재 트윈타워에서 파업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그룹은 S&I에 건물 관리를 맡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박용만 회장에 이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 이후 최종 선임이 이뤄지게 되며 현실화 될 경우 4대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상의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반면, 최태원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내달 대한상의 지휘봉 잡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지휘봉을 맡게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게 되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초로 상의 회장을 맡는 총수가 된다. 재계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소환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불려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