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마케터가 사용하는 비즈니스 관리 채널을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로 통합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카카오비즈니스 관리자센터,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 카카오맵 매장관리를 하나의 웹·모바일 서비스에서 관리할 수 있다. 통합된 파트너센터에서는 톡채널 운영, 고객관리, 매장 정보 업데이트, 광고 집행과 성과 분석 등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대시보드 기능을 적용해 운영 현황 확인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개편에 맞춰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내 카카오비즈니스 신규 가입자가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면 카카오쇼핑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중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카카오비즈 멤버십’도 출시했다. 월 1만4900원으로 광고·마케팅·매장 운영·식자재 구매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공 혜택은 카카오 광고 지원금 3만원, 고객관리 메시지 발송비 1만원, 체험단·인플루언서 마케팅 할인, 배달 주문 프로그램 3개월 무료 이용, 식자재몰 할인 쿠폰 등이다. 황준연 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도메인리더는 “통합 개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26년부터 개발·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직무에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최근 각 부서와 전담 조직이 협력해 직무별 최적의 AI 솔루션을 선정했다. 재무·회계는 세법 검토와 자금 흐름 예측, 기획·마케팅은 시장 조사와 콘텐츠 생성, 인사 부서는 데이터 기반 조직 문화 분석 등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컴은 전사 시스템을 ‘AI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실제 업무에서 검증한 데이터와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고객 대상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처리 계약(DPA) 검증 등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 과정의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대표는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AX(AI 전환) 실증 실험”이라며 “반복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 조직은 창의적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사 구성원의 AI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2026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FETV=신동현 기자]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커넥트(Connect)’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은 AI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AI 프레임워크 우선 제공, 모델 최적화 관련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세일즈 협력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체계다. 노타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를 통해 엔비디아 GPU 기반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NVA는 교통·산업안전 등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의 센터형·엣지형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동된다. 또한 엔비디아의 영상 검색·요약 도구 ‘VSS Blueprint’를 활용해 CCTV 영상 내 이상 상황을 탐지·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노타의 NVA는 ‘엔비디아 AI Day Seoul 2025’에서 실시간 영상 관제 사례로 소개되며 산업·공공 분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커넥트 선정은 엔비디아 기술 스택 기반으로 축적해온 경쟁력이 확인된 결과”라며 “NVA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
[편집자 주]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나무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초대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FETV는 네이버의 핀테크 진출 배경부터 이번 인수가 가져올 이점까지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와 두나무라는 두 거대한 기업의 합병이 이뤄지는 만큼 리스크도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분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영향력 약화와 금융당국의 규제, 두나무의 경우 코인 가격의 변동성과 함께 소액주주 매수청구권 등이 변수로 제기되고 있다. ◇합병 구조가 불러온 재무 변동성과 금융당국의 경계 이번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기존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그 대가로 두나무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2.54주로 산정됐다. 평가된 기업 가치는 두나무 약 15조1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약 4조9000억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 지분율의 변화다. 합병 이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70%를 보유했지만 대규모 신주 발행 이후 지분율은 17% 수준까지 낮아진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가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행정에 적용 가능한 주요 AI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협업 툴 ‘네이버웍스’, 민원 자동 응대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행정망 내 AI 구축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CLOVA Studio for Gov)’ 등을 소개했다. 그 중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기능이 적용되며 공무원 업무 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주도청, 부산광역시 등이 참석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조직 내 업무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체적 사례가 공유됐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내부 자료를 안전하게 활용해 실제 업무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점이 유용해 보인다”고 말했다. 민원 분야에서는 이미 전국 150여 개 지자체에 도입된 ‘클로바 케어콜’이 소개됐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AI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겨울철 난방비
[편집자 주]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나무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초대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FETV는 네이버의 핀테크 진출 배경부터 이번 인수가 가져올 이점까지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는 쇼핑·결제 중심 플랫폼 한계를 벗어나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강화하고 웹3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두나무와의 합병을 선택했다. 두나무 역시 거래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와 금가분리로 인한 사업 확장 한계를 네이버 생태계를 통해 보완하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으며 최근 예치금 감소 흐름도 이러한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 대비 부족한 금융 뎁스 확보하려는 네이버 네이버페이는 검색·쇼핑·스마트스토어·예약 등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와 촘촘히 연결된 결제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쇼핑·주문·결제·리뷰까지 이어지는 구조와 네이버포인트 혜택을 앞세워 ‘쇼핑 최적화 페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3000만명이 넘는 페이 이용자, 증권·부동산 및 내자산 서비스 이용자 등 방대한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
[FETV=신동현 기자] 안랩은 전성학 연구소장이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AI X 소프트웨이브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을 선정하는 행사다. 전 연구소장은 AI·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 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전 연구소장은 안랩의 주요 보안 솔루션 개발과 통합을 총괄하며 AI·클라우드 기반 보안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보안 기업 SITE와 설립한 합작법인 ‘라킨(Rakeen)’ 관련 기술 분석과 SaaS 기반 보안 플랫폼 설계를 주도하며 해외 적용 사례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분석·공유 체계 고도화,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보안 기술의 산업적 확장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전성학 연구소장은 “국내 보안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R&D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공공 행정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MIR의 내부 업무에 AI 기반 도구를 도입하고 공공 행정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KOMIR 업무에 시범 적용하며 실제 활용 과정에서 성능을 검증한다. KOMIR은 시범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개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한컴은 공공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외에도 ▲AI·데이터 기술 분야 전반 협력 ▲공공 행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지원 ▲AI·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등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제도적 제약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한컴은 KOMIR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부문 AI 전환(AX)의 적용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기술력이 공공기
[FETV=신동현 기자]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는 ‘Recode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NHN클라우드는 행사 기간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 전략, AI·클라우드 인프라 소개, 기술 상담 등을 제공한다. 12일에는 발표 세션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시장 트렌드와 비즈니스 방향성, 인프라 활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참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스타트업 전용 NHN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해 초기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의 1년 무상 이용 혜택을 지원한다. NHN클라우드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10만 크레딧도 함께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협업,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스타트업 초기 운영에
[편집자 주]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나무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초대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FETV는 네이버의 핀테크 진출 배경부터 이번 인수가 가져올 이점까지 짚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는 2015년 ‘네이버페이’를 출시하며 핀테크 시장에 발을 들였다. 당시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확대와 IT 플랫폼의 서비스 다각화 및 생활 금융 생태계 진출 추세 등이 맞물리며 네이버도 핀테크 부문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기 시작했다. ◇2015년 네이버페이 출시로 간편 결제 시장 진입 네이버는 2015년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선보이며 금융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검색–쇼핑–결제가 끊기지 않는 사용자 경험(UX) 을 구축해 네이버 안에서의 소비 활동을 완결시키려는 전략에서 출발했다. 사실 네이버는 2009년부터 ‘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ID 기반 간편결제를 운영해오며 어느정도 기반을마련했다. 그러면서 2015년 네이버페이를 단일 브랜드로 출범시키며 간편결제 경험을 통합·확장했다. 2014~2015년은 모바일 간편결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