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중도금을 받지 못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또 다시 해지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1척에 대해 선주가 선박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않음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초 계약은 2020년 10월 9일 체결했으며 오는 2023년 7월 31일 인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NG 운반선은 2척에서 1척으로 정정됐다. 계약 금액은 총 6758억원에서 3379억원으로 감소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20년 러시아 선주와 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러시아 금융 제재가 강화로 중도금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 5월 결제대금 미납으로 1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이번에 추가로 1척을 계약 해지한 것이다.
[FETV=박신진 기자] 현대미포조선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을 821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4만㎥(입방미터)급이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24척, 144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달러)의 82.6%를 달성했다.
[FETV=박신진 기자]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친환경 선박 수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조선기업들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에 부는 '친환경 기술' 바람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IMO는 오는 2023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는 50% 이상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외에도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연료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으로는 LNG 운반·추진선이 꼽힌다. 이들 친환경 선박은 국내 조선업체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등공신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60%는 LNG추진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저소음 선박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에 탑재된 기계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을 ‘수중방사소음’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중방사소음은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원인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지난달 30일 4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3.87배에 달하는 1만46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1일 밝혔다. 3년물 3000억원 모집에 1만16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30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포스코는 등급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에서 +2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3년물 9bp, 5년물 2bp에서 모집 물량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이 경색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는 첫 공모사채 발행임에도 모집물량을 대폭 상회했다. 그 배경으로는 투자자들이 포스코의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경쟁력, 안정적 현금흐름, 우량한 재무지표 등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는 모집금액의 규모를 고려해 발행금액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8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발행 전 진행된 신용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와 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을 받았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의 안전문화체험과 타업종 우수사례 및 전기안전 위험성 진단 방안 공유를 위한 철강산업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포스코의 협조하에 하에 포항공과대학교 철강대학원 중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G스틸 등을 포함한 철강업계 14개사 50여 명의 안전담당자가 참석했다. 내용은 ▲포스코 사업장 견학 ▲타업종 안전대응 우수사례 공유 ▲철강산업 전기안전 위험성진단 사례 공유 ▲철강업계 안전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토론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포스코 2열연 정기수리 현장견학과 2021년 11월에 도입한 안전버스 및 스마트 지게차 운영 체험을 위한 포스코 현장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BASF사 안전 소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 위험성진단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업체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건의사항 및 안전문화 정착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본부장은 “그간 많은 철강업계 관계자분들이 현장방문과 타업종 우수사례 공유를 요청했던 만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회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훌륭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비전장학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포스코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장학생 중 우수활동자에게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 대상자는 포항·광양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출신 포함)이다. 올해 전국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중 부모 소득수준이 소득 5분위 이내이고, 1학기 학업 성적이 준수한 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학 재학 기간 최대 7학기까지 연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 등록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487명의 장학생을…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오는 7월 1일 국내업계 최초로 대면 방역이 가능한 방역로봇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현대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대기를 살균하고, ‘UV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대면방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 및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고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 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비대면방역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로봇은 로봇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를 통해 흡입, 정화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특히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FETV=박신진 기자]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철강업은 전기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전기료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환율 급등에 따른 원료 수입 부담까지 커진 이유에서다. 회복이 더딘 철강 수요도 철강업계의 경영난을 부추기는 악재중의 하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했다. 여기에 하반기 전기요금이 추가로 인상된다. 오는 10월 기준연료비는 kWh당 4.9원 더 오를 예정이다. 한전은 국제 에너지값 폭등과 한전의 재무여건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전기료가 오를 경우 전기 사용량이 많은 철강업체들은 생산코스트가 상승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생산비용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철강업계는 특히 전력 소비량이 많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전력통게에 따르면 1차 금속 업종은 작년 350억kWh의 전기를 사용했다. 이는 제조업종 중 전자·영상 관련업(577억kWh) 다음으로 소비 전력량이 큰 업종이다. 이번 전기료 인상분이 반영되면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수중방사소음 공동연구 및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수중방사소음이란 선박에 탑재된 기계류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하여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이다. 최근 해상 운송량 증가,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등으로 수중방사소음이 해양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소음에 대한 규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중방사소음 연구는 이미 지난 10여 년간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연구 대상이었다. 하지만 선주의 영업상 이해 관계 또는 국방상의 보안 규칙 등의 제약으로 인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선박의 소음 계측 자료에 대한 접근이 극히 제한돼왔다. 하지만 이번 목포해양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이런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최신 공동수조설비 및 실해역 수중방사소음 계측 장비와 목포해양대학교가 운용하고 있는 실습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FETV=박신진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다음달부터 전기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철강업계의 원가 부담 우려가 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3분기부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를 1kW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인상한다. 조정 폭은 1㎾h당 분기별 ±3원, 연 ±5원이지만 정부와 한전은 분기당 조정 폭을 ㎾h당 ±5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철강업계는 산업 분야 중 전력 소비량이 많은 업종으로 꼽힌다. 2021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1차 금속업종은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350억㎾h를 구매해 사용했다. 이는 전자, 영상분야 업종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아직까진 고로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남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1기, 2027년까지 포항제철소에 전기로 1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전기료 인상으로 철강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현대제철의 전기 요금 추가 납부분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늘어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료 인상이 가격에 바로 적용이 될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