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노동조합이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에 대해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현지에 기초금속에서부터 희소금속까지 여러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대형 제련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비철금속 1위이자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확실한 투자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노조는 명실상부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노조는 "미국 정부가 투자하고 보증하는 미국에서 생산 거점을 구축하면 수출 규제나 물류 차질 등 글로벌 리스크를 사실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노조의 긍정적인 평가대로 미국 정부는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에 출자와 대출 등 다양한 수조원의 금융지원과 인허가 승인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 제련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매 측면에서도 뒷밤침한다는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인수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처리되면서 딜이 빠른 속도로 완료될 수 있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재편과도 맞닿아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사랑의열매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전달한 기부금은 전국 취약계층과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19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희망2026나눔캠페인 : 고려아연 성금 전달식’ 행사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노우볼에 기업로고를 점등하는 나눔이벤트부터 성금전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희망나눔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30억원을 포함해 고려아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397억원에 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려아연이 전달한 기부금이 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쓰일 수 있도록 배분한다. 고려아연은 대표적으로 ▲전국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 ‘희망풍차’ ▲노원구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 ▲통영적십자병원 도서지역 무료 순회진료 등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10억원 상당의 성금은 온산제련소가 위치한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Safety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회장과 각 사 경영진 및 안전최고담당자(CSO)들이 참여했다. 또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 중앙대, 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그 연장선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HD현대는 안전 비전인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를 공표했다. 이어 ‘시스템’, ‘문화’, ‘기술’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빅데이터․AI를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
[편집자 주] 기업의 실적은 대개 시장에서 잘 알려진 주력 사업 성과에 좌우된다. 하지만 전사 성과의 흐름을 실제로 견인하는 축이 때로는 조용히 성장한 비주류 사업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FETV는 각 기업에서 새롭게 부상한 사업부나 기존에 비춰지지 않았던 효자 계열사를 조명하며 기업의 성장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FETV=이신형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업 업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한화그룹의 엔진 계열사인 한화엔진이 조용하지만 확실한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탔다. 선박 발주 회복과 맞물린 엔진 수요 증가가 수주와 실적 전반을 밀어올리며 그룹 내 숨은 효자 계열사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한화엔진은 대형 선박용 저속엔진과 발전시설용 디젤엔진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엔진 제작사다. 한화엔진은 지난 1999년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엔진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이후 HSD엔진이라는 사명으로 선박엔진 중심의 사업을 이어왔다. 그러던 도중 지난해 2월부로 한화그룹에 편입됐고 현재는 선박엔진과 함께 엔진 핵심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AM(After Market) 사업도 병행하며 엔진 전주기의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18일 영풍·MBK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관련 의혹 제기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정관과 법률, 이사회 규정 등에 의거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제련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함께 설립하는 현지 합작법인(JV)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도 법률과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 독자가 아닌 참여자 다수 상대방이 있는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의 의견과 조건, 미국법 및 정부 규정 등까지 고려해 진행되는 사안"이라 덧붙였다. 이어 고려아연은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정상적 프로세스로 협력 당사자들이 다수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고려아연 단독의 일방적 결정과 주도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왜곡하며 허위, 왜곡 사실을 지속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상법에 따른 배당 지급의 유일한 기준은 배당 기준일 현재의 주주명부 등재 여부"라며 "이는 주주 권리를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 라고 설명했다. 또 "주식을 언제, 어떤 목적으로 매수했는지에 따라 배당 자격을 차등 부여한다면 배당 기준일의 존재 의미 자체가 사라진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2029년까지 울산 등 국내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내 전략광물 및 비철금속 허브로서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부터 전략광물, 자원 순환, 환경, 안전 인프라 등 전방위에 걸쳐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국내 전략광물 생산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공장 신설에 약 1400억원을 갈륨 회수 공정을 구축하는 데 약 557억원을 투자한다. 2028년부터 게르마늄을 연간 12톤, 갈륨을 연간 15톤 생산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0억원 수준의 매출총이익(게르마늄 가격 1㎏당 3500달러, 갈륨 가격 1㎏당 920달러 기준)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전략광물인 비스무트 공장을 증설하는 데 2026년까지 300억원가량 집행한다. 증설을 마무리하면 비스무트 생산능력은 연간 1,500톤으로 기존 대비 500톤 늘어난다. 비스무트는 고온 초전도체, 차량 변속기 부품 등에 쓰이는 금속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이 주최한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에서 오석천·정령재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시상식 및 수상작가 작품전 개막식’ 행사에는 서도식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운영위원장,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김정후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장, 오석천·정령재 작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간 응모작을 접수했다.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한 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들에게 개인·팀 단위 응모자격이 주어졌다. 심사위원회는 한달여 동안 포트폴리오와 실물작품 등을 면밀히 평가한 끝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정후 심사위원장은 “오석천 작가가 숙련된 기술로 형태를 만들며 전통기법의 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고, 정령재 작가가 3D 프린팅 제작방식을 통해 장신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두 작가는 전통을 지켜내거나, 신기술을 탐구
[FETV=이신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MIT Maritime Consortium, 이하 컨소시엄)’의 1년 차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 미국 ABS 선급 등이 주축이 돼 기술혁신과 글로벌 탈탄소화를 목표로 올해 3월 발족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MIT, 캐피탈, ABS 선급을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Dorian), 싱가포르 해양연구소(SMI),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Foresight Group) 등 컨소시엄 회원사의 전문가들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올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년도 연구의 주요 성과인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사이버 보안 솔루션, ▲SMR 추진 선박 개발 고도화, ▲3D 프린팅 기반 제조 기술 등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회사인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할 선박을 선정해 향후 이를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7일 온산제련소를 찾아 문병국 현 노조위원장과 최근 차기 선거에서 선출된 이은선 노조위원장 당선자를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최 회장은 노사간 변함없는 협력과 신뢰에 감사를 표하고 최근 발표한 미국제련소 건설로 국내 고용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회장과 두 노조위원장은 미국제련소 건설이 온산제련소가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라는 점을 입증할 기회이자 온산제련소가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미국제련소 건설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핵심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려아연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전했다. 또 "투자 검토 때부터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과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