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가 발주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Foundations T&I Package)’을 수주, 우선공급계약(PSA : 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은 한반도 서남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사업지는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위치하며, 2024년 전반기에 착공 예정으로 국내 첫 유틸리티 규모(Utility Scale)의 해상풍력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마 해상풍력은 국내에 청정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영광군 지역사회에 고용 창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마 해상풍력은 지역사회 및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믿고 이를 바탕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안마 해상풍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500MW급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T&I) 사업을 수행하는 건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T&I : Transport and Installa
[FETV=김진태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산학융합원과 함께 충청남도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1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충남도 13개 중소기업 26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비강건화 활동 전수를 위한 '현장 5S 및 설비개선 실무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비강건화는 작업환경 개선 및 설비 성능을 복원해 안정적인 설비 가동 환경을 구축하고 최종 제품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의 제조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이다. 현대제철은 설비강건화 활동을 통해 축적한 제조혁신 지식 및 노하우를 충남도 지역 산업체에 전수해 중소기업이 제조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충남산학융합원과 공동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이 설비강건화 활동 방법과 프로세스를 즉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행 절차뿐만 아니라 실습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현장 지도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현대제철의 전문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본 사업의 의미는 대기업의 축적된 역량이 지역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한
[FETV=김진태 기자] 2차전지 호재로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 상승세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사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끝없이 치솟던 상장한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던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1주당 1만원 넘게 줄어든 것은 물론 상장한 포스코그룹의 기업가치가 상승 국면에서 하락 전환했다. 이에 빚을 내 투자에 나선 주주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 주주들 사이에선 이번 리스크가 단발성인 데다 2차전지라는 확실한 호재가 있는 만큼 문제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2차전지 사업의 힘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1년 전만 해도 20만원 초반이었던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 최고 70만원대를 훌쩍 넘겼고 10만원대였던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한 때 50만원을 웃돌았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약진도 이어졌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따라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회사 차량을 개인 목적으로 이용한 혐의다. 2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최 회장 취임 후 지난 2019년부터 공식 관용차 외 회사 차량 제네시스 G90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지난해 10월 최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 측은 최 회장에 관용차 2대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나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화물창의 멤브레인 패널 접합 속도를 개선한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기존 방식인 플라즈마 아크 용접(PAW)과 비교해 속도가 최대 5배 가량 빨라 LNG운반선의 건조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NG화물창의 건조 과정은 크게 단열재 설치와 멤브레인 시공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극저온 액화천연가스가 직접 닿는 멤브레인 패널의 시공은 고난도의 용접 작업이 어서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에 탑재되는 4개 화물창의 멤브레인 패널 용접 길이는 60㎞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숙련된 용접 기능인력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PAW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용접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레이저 용접의 기술적 특성을 응용해 멤브레인 화물창에 최적화된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은 ▲레이저 빔을 일정한 간격과 속도로 회전시키는 워블(Wobble) ▲초점 위치를 변경하는 디포커싱(Defocusing)으로 넓은 비드(용접살)폭을 생성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부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조선해양산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히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삼현 부회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서 그룹 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HD현대 임직원 총 14명이 포상을 수여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팬오션과 선박 운항 효율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연구를 위해 ‘포괄적 디지털 설루션 개발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 17만4000㎥ LNG운반선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 지능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은 선박의 운항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다.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해 선박의 운영비용 절감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팬오션의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운 분야 디지털라이제이션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9개월 만에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며 쾌속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HD한국조선해양은 이같은 쾌속질주에도 불구하고 마냥 미소를 짓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는 10년만에 맞는 슈퍼사이클로 인해 일감이 쌓임에도 불구하고 일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와 높은 노동강도도 인력부족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 대규모 채용에 나선 HD한국조선해양이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고 쌓아둔 일감을 빠르게 매출로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난 2019년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수주대란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주를 위한 조선사들의 수익성은 줄었고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손실의 배경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도크를 비울 수 없었던 HD한국조선해양이 저가수주를 이어갔던 것도 영업손실의 폭을 키웠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대란은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끝을 보이고 있다. 10년 만에 찾아온다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하면서 가장 큰 영업
[FETV=김진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와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 설비안정화 및 태안 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두 회사는 김포 열병합발전소와 태안 IGCC*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개 발전소 운영 주체로서 각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터빈,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대한민국 1호 가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노사가 모두 진정성을 갖고 교섭에 임해 올해 교섭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올해 남은 기간 노사가 함께 노력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도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틀 뒤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8.52%로 가결했다. 노사는 조속한 교섭 마무리에 공감하고, 5월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4개월 만에 타결했다. 2014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교섭을 매듭지은 것이다. 노사는 이날 조인식과 더불어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노사 공동 선언은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조성, 설계·생산 등 경쟁력 확보 협력,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 건전하고 공정한 노사관계 발전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