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1949년부터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한 지붕 두 가족’ 경영 체제가 최근 유례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단순한 지분 싸움에서 벗어나 사모펀드의 등판과 거버넌스 개편, 주주환원책을 둘러싼 법적 공방까지 더해지며 한국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ETV는 이번 분쟁의 기원부터 최근 이슈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손영은 기자]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분쟁이 재점화 되고 있다. 양측은 주주가치 제고에선 한 뜻을 모으는 반면 명예회장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규정 등에는 대립 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제시한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의안 삭제를 공시했다. 앞서 영풍·MBK 측은 약 3924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아연이 실질적 주주환원 위해 이에 2배에 달하는 9177억원 규모 전환을 제시하자 영풍·MBK는 관련 의안을 철회했다.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풍·MBK의 적대적 M&A 시도에서도 10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본업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동시에 미국 통합제련소 구축 등 신사업을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화오션은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제1기 명장 2인을 선정했다. 명장 선정을 계기로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보상, 명예, 성장이 아울러진 차별화된 제도로 조선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5일 저녁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명된 두 명의 명장은 조수연 상선사업부 기원, 박순복 특수선사업부 기원이다. 임명식에는 명장의 가족들도 함께 초청돼 ‘현장 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에 선발된 한화오션 1기 명장들은 선박 건조 핵심 공정 전반에서 현장 난제를 해결하고 표준 작업을 정립해 온 베테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 대한민국 명장 초청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조수연 탑재2팀 기원은 1996년 입사해 무레일 수직∙수평 EGW(전기가스용접) 용접 장치를 개발하는 등 8건의 공정 개선을 이뤄냈고 관련 특허 2건을 보유
[FETV=손영은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사가 울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탁금을 전달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노사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정기탁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기탁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24일 온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성웅 고려아연 경영지원본부장과 이은선 고려아연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사의 기탁금은 온산읍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쓰인다.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행복꾸러미 지원 사업’(2400만원)을 비롯해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 배달 사업’(600만원), 결식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지원 사업’(3000만원) 등을 수행한다. 올해부터는 기후위기와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 복지사업이 추진된다. 계절성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한파 대비 물품 지
[FETV=손영은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00여명에 편지와 선물을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시행한 이벤트로 2023년 그룹 분할 후에도 지속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복지인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가’와 연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초등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임직원이 첫 등교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녀 1명당 최소 2일에서 최대 5일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선물은 각 사별 직원 의견을 반영했다. 동국제강은 초등 입학 예정 임직원 자녀 49명에게 경량 소풍 가방·보냉백 세트와 대표이사 응원 편지를 전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편지를 통해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시작과 만남 속에서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길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씨엠은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임직원 자녀 총 45명에 어린이용 타는 캐리어, 자동연필깎이와 박상훈 사장 응원 편지를 동봉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편지에 “학교에 가는 매일매일이 소풍 같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동국씨엠이 응원한다”고 적었다. 지주사 동국홀딩스도 대상 직원에게 운동화와 자동연필깎이 등을 전했다.
[FETV=손영은 기자] 해상풍력기업 SK오션플랜트가 올해 가이던스를 전년 매출 대비 14.9% 낮게 책정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특수선 건조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보수적으로 매출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오차율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목표를 8217억원으로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 9654억원 대비 약 14.9% 낮다. 그간 실적을 보여왔던 해군 호위함 등 특수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9654억원으로 전년(6626억원) 대비 46% 상승했다. 특히 특수선 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특수선 매출은 5693억원으로 전년(3597억원) 대비 약 58.2% 증가했다. 올해 특수선 매출은 약 1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특수선 매출 실적이 2024년 3598억원, 2025년 5693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전망치다.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해군 울산급 Batch-Ⅲ 후속함 2·3·4번함을 동시에 건조해 왔다. 기존 국내 특수선 매출은 이미 인식이 완료된 상태며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의 재선임에 나선다. 김 대표 취임 후 잇다른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주총에서는 이사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안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한화오션은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김희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취임 후 매 분기별 3조원대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등 가시적 성과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사회는 김 대표가 재임기간 동안 경영성과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 임기 변경 안건이 승인될 경우 김 대표의 임기는 2029년까지 확대된다. 한화오션의 매출은 김 대표가 취임한 2024년 4분기부터 매 분기별 3조원대 이상을 기록했다. 김 대표 취임 후 분기별 매출은 ▲4Q24 3조2532억원 ▲1Q25 3조1431억원 ▲2Q25 3조2941억원 ▲3Q25 3조234억원 ▲4Q25 3조323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12조7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0조7760억원) 대비 19%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영입이익은 2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5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일정과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은 3월 2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주요 주주들이 제안한 안건을 정관과 상법,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검토한 뒤 법령과 정관에 부합하는 안건을 모두 수용해 주총 안건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미개발은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과 감사위원 분리 선임,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5인 선임 안건을 제안했으며 이사회는 법령 위배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모두 상정하기로 했다. 크루서블JV의 주주제안도 함께 안건에 포함됐다. 와이피씨·영풍·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제안한 안건 가운데 임시의장 선임의 건은 고려아연 정관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제외됐으며,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임의적립금 전환 등 나머지 5건은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다. 고려아연 측 안건으로는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이사 충실의무 도입,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주당2만원 현금배당 승인과 임의적립금 9177억원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고
[FETV=손영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 1번함을 조기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인 라자술라이만함을 납기 일정보다 5개월 가까이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원해경비함은 대잠용 음향 탐지기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함정 내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마련해 해상 감시·해양안보 임무·군사 작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신예 해군함정을 예정보다 크게 단축된 일정으로 공급하며 필리핀 해군의 조기 전력화에 기여하게 됐다. 함정 사업에서 납기는 해군 전력화와 직결되고 국가의 방위력 유지에도 영향을 미쳐 건조 업체의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리핀 해군이 함정을 인도받은 직후부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
[FETV=손영은 기자] 한화오션이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내용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 등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화오션은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사업목적 변경 세부내역을 밝혔다. 사업목적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운영 및 판매사업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판매사업 등이 추가됐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추세 속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 속 한화오션은 기존 해상풍력 개발경험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의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풍력에너지는 태양광에 비해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크다. 터빈 대형화에 따라 발전 단가도 하락하는 추세다. 풍력에너지가 탈탄소화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해상풍력 25GW를 보급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와 금융 조달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FETV=손영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9일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 등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울산 조선소에 집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이다. 지난해 12월 진수했으며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함정인 대호김종서함은 현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후 진수와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조대왕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다.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력을 갖춘 현존 최고 수준의 전투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급) 대비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능력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4월과 11월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대릴 커들 미 해군 참모총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