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현대제철은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 공장 가동 시기를 올해 9월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당초 2025년 1분기에 예정되었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가동을 4분기로 앞당겨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현지 가공센터 가동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 가동 일정이 올해 10월경으로 당겨지면서 신규 생산거점 구축에 협력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전장업체들도 생산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강판 공급을 위한 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 Steel Service Center)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앨라배마 공장 준공에 이어 미국내 두 번째 코일센터가 준공되는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시장 판매 호조를 예상해 북미 집중 투자에 본격화한 것이다. 스틸서비스센터 투자 비용은 약 1031억 수준이다. 2023년 5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 지역에 공사 착공을 시작해 2024년 8월에 공장 건설을 완공할 계획이지만 당초보다 생산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FETV=김창수 기자] 현대제철이 강구조산업의 현안 해결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았다. 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 이러한 강구조는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을 경우에는 건물이 화재에 3시간 이상을 견뎌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화공사 작업을 필수적으로 추가해야 한다. 이러한 공사 추가는 결과적으로 건설사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작용돼 강구조를 이용한 건물 고층화 작업에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제철과 각 협약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화공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재를 절감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형강을 활용한다.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공장에서 기본 골조 및 내외장재를
[FETV=김창수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故) 장상태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고 장경호 창업주부터 이어 온 오너 3세 경영자다. 재계에서 드문 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으로 동국제강 합류 후 그룹 전략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전환, 노사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발판으로 신사업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 장 부회장은 1962년 12월 15일 서울 출생이다. 고 장상태 전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2남 3녀)로 태어났다. 환일고등학교와 육사(41기)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그는 1996년 육군 소령 전역 후 동국제강에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LA 지사로 옮긴 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지원실장(이사),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관리담당 부소장(상무),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 유니온스틸 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전략 기획을 담당했다. 2015년 1월 부로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회장은 형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015년 개인 비리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동국제강을 맡아 강도 높은 구
[FETV=김창수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및 행정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책 덕분에 적응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FETV=김창수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 업체 중 가장 빨리 교섭을 타결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분할 후 첫 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음에 의미가 있다. 2024년 1월 1일부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고용 인력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25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26일 부산공장에서 각각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 인상 및 정년 연장 등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양 사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결혼과 출산 관련 경조금을 증액하고 각종 휴가일수를 확대했다. 조인식에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창립 70주년이자 항구적 무파업 30주년으로 감회가 새롭다. 흔들림 없는 탄탄한 노사관계는 우리의 핵심 경
[FETV=김창수 기자] 자율운항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타 산업에서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끔 변형하여 개발한 방법론을 대상으로 했다. 아비커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방법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선박운항 실증을 통한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해냈다. 앞서 지난해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 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에 나섰다. 자율운항을 적용한 대형선박의 연료절감 효과를
[FETV=김창수 기자] 현대제철 제 59기 정기주주총회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서강현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한편, 주주들의 사전질의 및 현장질의에 직접 답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서강현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철강경기 약세와 원료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목표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현해나가는 한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주주와의 소통 시간에서 서강현 사장은 심화되는 공급과잉 시장 속 현대제철의 대응전략, 향후 주주환원계획, 미래성장사업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의에 대해 직접 답하며 주주소통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제철 김광평 재경본부장과 이성수 봉형강사업본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조승아
[FETV=김창수 기자] 2024년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조선⋅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 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 3300원부터 8만 34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 원에서 7423억 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 2582억 원에서 3조 7071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5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또한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FETV=김창수 기자]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특수 차량 운행 교육에 접목하며 가상현실에서 트랜스포터 주행을 실습할 수 있는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랜스포터는 고중량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고안된 트럭 형태의 특수 차량으로, 수백 톤 단위의 선박 블록을 옮겨야 하는 조선소에는 필수적인 장비다. 특히 트랜스포터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 앞뒤로 신호수가 배치되어야 운행할 수 있을 만큼 조정이 어렵다. 트랜스포터는 대당 가격이 20억 원에 달해 교육용 장비를 충분히 갖추기 어려웠다. 또 트랜스포터는 길이 21미터, 폭 7.5미터에 이르는 대형 중장비인 탓에 교육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오션이 개발한 ‘VR 기반 트랜스포터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차량 없이도 운전 실습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VR 장비를 착용하고 탑승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운전석을 제작하고, 핸들·변속기 등 주행 장치를 실제와 동일하게 배치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운전자에게 각종 시나리오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현실적인 작업 공간을 구현했다. 차량이
[FETV=김창수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22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로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의장 인사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 하 지속 가능 성장 토대를 마련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내 기업형 벤처 캐피털(CVC) 설립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더 큰 성장으로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홀딩스는 당일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600원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게 함으로서 주주가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동국홀딩스는 2024년 3월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