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5.4℃
  • 구름많음강릉 14.9℃
  • 흐림서울 16.8℃
  • 흐림대전 15.6℃
  • 흐림대구 14.2℃
  • 흐림울산 13.5℃
  • 흐림광주 15.0℃
  • 흐림부산 14.2℃
  • 흐림고창 14.4℃
  • 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2.5℃
  • 구름많음보은 13.9℃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4.4℃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美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마스가 성과' 가시화

나스코, 디섹과 공동으로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
美 법인 설립, 공동 MRO 입찰 참여 등 대미사업 박차

[FETV=손영은 기자] 삼성중공업이 MASGA 프로젝트의 뱃고동을 울렸다.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설계사업에 참여하게 된 삼성중공업은 대미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성과 실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삼성중공업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 디섹(DSEC)과 함께 NGLS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를 2027년 3월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NGLS는 미 해군의 핵심전략인 '분산해양작전'의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다. 높은 기동성과 표적 맞춤형 운용 역량을 갖춘 소형 함정으로 향후 13척 이상 건조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은 고효율 선형설계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분야는 함정 성능의 근간이 되는 영역이다. 삼성중공업은 대전 대덕연구센터의 길이 400m인 대형 수조를 기반으로 선형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이 요구하는 고도의 기동성, 보급능력, 안정성 등을 모두 충족하는 선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나스코 조선소가 효율적으로 함정을 미국 내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기술도 지원 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미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비거 조선소와 공동 MRO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향후 선박 건조 기술, 3X 기술 등을 활용해 대미 사업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가동 시작한 배관 스풀 자동화 기술을 대미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를 활용해 나스코와 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 기반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선박 건조기술과 소프트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과 조선 숙련공, 선원 양성 트레이닝센터 조성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자체적으로 함정정비협약(MSRA) 인증도 취득하는 등 대미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NGLS 사업을 기점으로 나스코 조선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