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동국씨엠이 독자 개발한 3원계 고내식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태양광 전용 초고반사(超高反射) ‘솔라셀 컬러강판’(Solar cell PCM)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확대 기조 및 ▲지붕에 설치되는 점, ▲태양광 패널이 양면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지붕재로 활용되는 컬러강판 표면 반사율을 높일 경우 양면형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을 개선 시킬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1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기존 대비 반사율을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했다. 지붕에서 반사되는 태양광을 양면형 패널 후면에 더 많이 전하는 원리다. 기존 소재의 빛 총 반사율(TSR: Total Solar Reflectance)이 50~60 수준에 그친다면 동국씨엠 솔라셀 컬러강판은 빛 총 반사율을 80~85 수준까지 높였다. 현존하는 지붕재용 건축 자재로서는 구현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적용 시 양면형 태양광 모듈 기준 발전 효율이 30% 향상된다. 특히 지붕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부식을 개선해 차별점을 더했다. 지붕은 고온·고습·자외선·응결·산성비 등 가혹한 환경에 직접 노출된다. 샌드위치 패널 철판 내측에 주로 활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ROE 8%·PBR 0.7배 달성'을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철강 본업 효율화와 항공·특수합금 중심의 신사업 확대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회복과 저평가 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철강 수요 둔화와 통상임금 일회성 비용이 겹치며 올해 ROE는 1%, PBR은 0.4배에 머물렀다. 저평가 구간이 길어졌지만 세아베스틸지주는 2027년 ROE 8%·PBR 0.7배라는 목표치를 유지했다. 이를 위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항공·방산·특수합금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로 빠르게 전환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AS9100·NADCAP 인증을 확보하고 엔진 부품용 Ni 합금(Waspaloy) 개발을 완료하며 항공 소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 IAI의 Wing Spar 국산화에도 성공해 글로벌 항공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대만 타이페이 소재 에버그린 본사에 '삼성원격 운용센터(이하 SROC, Samsung Remot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SROC는 조선∙해운사간 협업해 설립한 최초 사례로 최첨단 스마트 선박 운용 기술과 더불어 자율운항 원격기술 발전의 결과물로 오랜기간 이어 온 양사 파트너십의 성과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에버그린의 1만5000TEU 컨테이너운반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해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까지 1만km 구간에서 실시간 기반 선박 자동화 시스템, 상태 기반 유지보수, 선박 영상정보 등 원격 모니터링 지원 기술의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 10월에는 일본 NK선급으로부터 선박 원격운용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에버그린은 육상 콘트롤타워인 SROC에서 선박의 정보와 주요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효율적인 장비 점검과 유지 보수가 가능한 선박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에버그린은 SROC 출범을 계기로 원격 정기 검사 분야 등 기술 개발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 본격적으로 도래할 원격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대비하기로 했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World Hydrogen Expo)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WHE 2025는 전 세계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수소 산업 행사다.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 산업 전시회 'H2MEET'가 통합돼 컨퍼런스와 전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현대제철은 이 행사에서 2029년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먼저 관람객들은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ed Iron)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 설비인 DRP(Direct Reduction Plant)와 전기로를 비롯해 열연·냉연 설비 등 제철소 주요 공정 및 인근 인프라를 조감도 모형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시 영상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직접환원 공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수소
[FETV=이신형 기자] ABB가 열간 압연 공정의 최종 단계에서 정확한 알루미늄 두께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버전의 Millmate Thickness Gauge(MTG)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MTG 박스 게이지는 MTG 기술의 검증된 성능을 열간 압연 환경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MTG 박스 게이지는 열간 압연의 마지막 단계에서 8mm 미만의 알루미늄 스트립 두께를 측정한다. 여기서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또 열간 압연 공정에서 발생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자 압연 중 마찰을 관리하고 온도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에멀전 접촉으로부터 내부 센서 구성 요소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방진 IP66 등급을 적용했다. 새로운 설계는 열에 민감한 전자기판 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보내고 장치 바닥을 통해 따뜻한 공기를 배출하는 최적화된 내부 공기 흐름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송신 코일의 작동 온도를 최대 40°C까지 낮출 수 있어 내구성을 높이고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다. MTG 박스 게이지는 ABB 펄스와 전류 기술을 사용해 X-ray 시스템과 관련된 복잡성을 해결하고 안전성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심사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울산시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 ‘2025 울산광역시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성룡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오세걸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장,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총무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인정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앞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고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올해도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올해 진행된 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기여도 등 7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