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을 결의했다. 한화에어로는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 등이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발행주수는 보통주 595만주로 증자 비율은 13.05%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는 60만5000원으로 전일 종가 72만2000원보다 약 12만원 낮은 금액이다. 유상증자 전체 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 24일, 최종 발행가액 확정일은 5월 29일이다.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신주 청약을 진행하고 24일에 신주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유상증자 목적은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다. 글로벌 상위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한화에어로는 세계 각지에 지
[FETV=류제형 기자] 엘앤에프가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원(약 10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20일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과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다.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자체 AI와 자동화가 적용된 R&D를 통해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연구 및 기술 개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보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거제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위원회(‘임파워링 거제(Empowering Geoje)’)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거제시와 동반 성장을 위해 주요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등과 소통과 협력의 채널을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해피니스홀에서 ‘임파워링 거제’의 공식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일준 거제시 국회의원,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관계자와 더불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한 한화오션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은 ‘임파워링 거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거제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파워링 거제’의 슬로건처럼 ‘지역과 키우는 상생의 희망, 함께 멀리’라는 지역 상생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임파워링 거제’는 지역 각 기관과 단체들과 거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개선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이날 관내 36개 주요 행정기관·사회복지기관·시민단체와 ‘지역 경제 활성, 해양환경 보호 및 개선, 사회 안전
[FETV=한가람 기자] 한화가 호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조선과 방위산업체인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탈은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해당 지분 외에도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 계약을 맺었다.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상황에 오스탈과의 협력으로 한국, 호주 뿐 아니라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러바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 중이다. 미 트럼프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이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rp.)사로부터 2만4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 규모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가 한꺼번에 운송 가능하다. 이 선박들에는 LNG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등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친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LNG와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그린이 LNG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선택한 것은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그룹에 합류하며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조선업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제품명: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에 대한 최종 평가와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와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할 수 있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돼 시간과 비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