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이 다음 달부터 계약직 형태의 임원 운전기사 4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
삼성은 현재 인력 공급 업체에서 파견받은 운전기사를 무기계약직 형태로 직접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 기조에 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운전기사들부터 직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직접 고용 형태로 바뀌면 정년을 보장받고 정규직 직원과 같은 수준의 복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 4월 삼성전자 제품의 A/S(사후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