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사업방향과 전략, 그리고 지난 기간 동안의 성과에 따라 임원 승진과 퇴임이 결정되곤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 임원 배치와 조직은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방안이자 생존전략이다. 이에 FETV는 고강도 인사혁신을 단행한 롯데그룹의 2026년 인사와 조직개편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전략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은 2026년 정기인사에서 기획·전략의 노준형 사장과 재무·관리의 고정욱 사장을 지주사 롯데지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는 이동우 전 부회장의 용퇴로 이뤄진 인사로 전략과 재무분야에 무게를 두고 그룹을 경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신유열 부사장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에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는 신유열은 이번에 신설되는 ‘전략컨트롤 조직’에서 중책을 맡기로 했다. 이로써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각 사업군과 지주사를 연결하면서 작은 전략실로 불렸던 HQ(헤드쿼터) 조직을 폐지하면서 생긴 변화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정기선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네 번째다. 이번 포럼에서 정기선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가 만들어낼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접근성·회복탄력성·AI의 역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과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기선 회장은 다보스포럼 둘째 날인 이번달 20일(현지시간) 세계적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팔란티어
[편집자 주] 사업방향과 전략, 그리고 지난 기간 동안의 성과에 따라 임원 승진과 퇴임이 결정되곤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 임원 배치와 조직은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방안이자 생존전략이다. 이에 FETV는 고강도 인사혁신을 단행한 롯데그룹의 2026년 인사와 조직개편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전략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롯데그룹은 2026년 정기인사에서 사업군별 ‘작은 전략실’로 불렸던 HQ 체제를 폐지했고 그 과정에서 부회장 직급의 임원이 모두 용퇴했다. 기존 부회장 직급의 임원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각 사업군HQ를 이끌며 사실상 ‘그룹의 체질전환’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이었다. HQ 체제가 폐지됨에 따라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의 지배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는 그동안 사업군HQ 조직을 거친 후 롯데지주의 최종 승인을 받는 구조로 의사소통을 해왔다. 그러다 올해부터 계열사에서 롯데지주로 바로 이어지는 형태가 됐다. 특히 부회장 직급의 임원이 사라지면서 그 아래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가 각 계열사의 신임 대표에 올랐다. 2026년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대표 중 사장으로 승진한 임원
[FETV=이건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개최한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자본 효율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요 경영진에게 주문했다. 그룹 성과 지표를 ROIC(투하자본수익률)로 일원화해 경영 관리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수익성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신 회장이 수익성 개선을 주문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전 계열사의 성과를 투하자본수익률 이라는 단일 지표로 평가하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이전부터도 '질적 성장'을 강조해왔다. 2017년 '뉴 롯데' 선언 때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비전 제시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투하자본수익률을 인사와 보상 시스템 등에 도입하겠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신동빈 회장이 전면에 내세운 투하자본수익률은 영업이익과 다른 지표다. 단순히
[FETV=김선호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가 기계·로봇, 유통·레저 등의 사업을 맡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인적분할할 계획이다. 신설 지주사는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약 30%를 달성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는 14일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신설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사업부문은 한화비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스틱로 구성된다. 이러한 인적분할이 이뤄진 후 신설 지주사가 추진해나갈 사업전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아 공시했다. 신설 지주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테크솔루션부문(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과 라이프솔루션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뤄진다. 두 사업부문 간 시너지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AI·자동화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와 F&B·호스피탈리티·물류를 연결하는 스마트 솔루션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술 기반의 계열사가 F&B·리테일 영역에 진출해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테크와 라이프솔루션부
[FETV=이건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의 경영방침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해 경영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그룹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과제로는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정보 보안 및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논의된 선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 수익성 기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