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디바이스와 인간이 굳이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가 알아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AI 서비스의 최고봉이다. 이것이 바로 SK텔레콤의 ‘누구’의 지향점이다”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달호텔에서 SK텔레콤 주관으로 열린‘누구 컨퍼런스 2018’ 간담회에서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단장이 강조한 말이다.사용자가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간과 디바이스의 상호작용을 보다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다. ‘누구 디벨로퍼스’ SK텔레콤이 미래형 주력 사업중 하나로 지목한 AI 누구 오픈플랫폼의 정식 명칭이다. 3rd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인 '누구' 출시 이후 2년간총 36개에 달하는서비스를 내놨다.이번 오픈 플랫폼 공개로 3rd Party 개발자들이AI 서비스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발맞춰 AI 서비스 관련 영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SK텔레콤측은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누구개발의 초점을사람의 언어 인식정확도에 초점을맞추고 있다. 장 단장은 “AI 서비스는 사람들의 기대가 특히 커, 말을 못 알아들으면 사용자는 기분 나빠한다”며 “SK텔레콤은 내년 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통신사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누구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 단장은 “SK텔레콤은 사용자와 오랜 기간 동안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왔다”며 “데이터의 총량부터 사용자의 이해도까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서비스 경쟁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 기술은 현재 걸음마 수준이다. 관련 업체들은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장 단장은 “특히 AI업계는 공유할 기술이 많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을 공유하더라도 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을 접목해 어떤 방향에 어떤 목적으로 서비스할 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 단장은 이와 관련,자사의 AI 조직과 인재채용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장 단장 “SK텔레콤은 ‘T브레인’이라는 코어 조직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상용화하는 서비스 플랫폼 조직과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AI 인력이 구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외 전문인력의 인재영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AI ‘누구’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일반에 첫 공개, 개인과 기업 등 3rd Party 개발자들과 함께 누구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의 기술 및 활용법 등을 공개하는 ‘누구 컨퍼런스 2018’을 24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서비스를 제작·운용해 왔으며,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거쳐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 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 디벨로퍼스를 활용해 AI 누구 서비스를 자사에 접목해 활용하려는 200여 기업과 개발자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누구 컨퍼런스는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사업단장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의 누구 사업 소개, 이현아 SK텔레콤 AI 기술 유닛장의 누구 기술 소개 순으로 이어졌으며, 실제 ’누구 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플레이빌더 이용법 및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픈 플랫폼에 기반한 연예인 스케줄 검색 서비스인 ‘아이돌갤린더’와 ‘누구’ 스피커를 통한 점자교육 보조기기(탭틸로) 시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최초 AI 스피커인 누구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총 36개의 서비스를 내놨으며, 이번 오픈 플랫폼 공개로 3rd Party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AI 서비스를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누구 오픈 플랫폼 확산을 위해 총 84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과 아이디어 2개 부문으로 나뉘며, 다음달 23일까지 접수를 하고 심사 과정을 거쳐 입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이번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를 통해 개발의 문턱을 낮추고 개방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SDK 공개 등을 통해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가 흑자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 2013년이후 5년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올해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5조6112억원)대비 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그리고 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다변화 하고, Wall Paper 및 Crystal Sound OLED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형 OLED TV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여 만에 OLED TV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기간 당기순이익은 175억원, EBITDA는 1조205억원(이익률 17%)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다,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는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대비 한자릿수 성장했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해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 상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은 OLED로의 사업을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ETV=정해균 기자] 이른바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약속했던 중재안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는 앞으로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조정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와 반올림에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정한 2차 조정 최종 중재안의 발표 시기를 10월 말을 기한으로 늦추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원회는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는 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중재안을 만들기 위해 숙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재 대상은 ▲새로운 질병보상규정 및 보상절차 ▲반올림 피해자 보상방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권고안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 방안으로 명시했다.중재안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후속 절차도 순연이 불가피해졌다.
[FETV=임재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상천안공장(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2공단5로 51)의 캔햄 "청정원 런천미트" 세균발육시험에서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판매를 중단, 긴급 회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수 조치된제품은 대상 천안공장에서 제조된 런천미트 캔햄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오는 2019년 5월 15일 까지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캔햄을 보관중인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영업자에게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또 회수 대상 캔햄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한 업소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캔햄은 가정에서 즐겨 먹는 인기 제품중 하나로 세균이 검출되며 대중의 불안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아이까지 즐겨 먹는 제품에서 세균이 나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FETV=정해균 기자] LG화학이 급성장 중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LG화학은 23일 중국 난징 빈지앙 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징화 난징시 당서기, 리슬구이 강녕구 당서기, 쉬슈하이 상무위원, 장위에지엔 공업부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은 축구장 24배 크기인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주행거리 320km 기준) 5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말부터 1단계 양산을 시작한다. 박 부회장은 "난징 제2공장에 최신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공장이 들어설 빈지앙 경제개발구에서 45km 떨어진 신강 경제개발구에 기존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제1공장이 가동중에 있다. 또 장쑤성 우시에 위치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과의 거리가 180km로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배터리 원재료 수급도 용이할 전망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은 한국, 중국, 유럽, 미국 등 5개지역 사업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각 공장을 대륙별 공급 거점으로 활용,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고성능 전기차 15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 오창공장은 핵심 생산기술의 허브기지로서 한국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 전체적인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중국의 2개 공장은 아시아지역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미국·유럽 공장은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 공급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FETV=박민지 기자] 정부가 이르면 내년 5월 입국장 면세점 허용 방침을 밝힌 가운데면세 한도 600달러도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여행객의 편익 증진과 국내 소비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도 현행 1인당 600달러에서 확대할 가능성을 비치면서 면세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입국장 면세점 입점 후보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입국장 면세점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휴대폼 면세 한도를 증액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김영문 관세청장이 현재 600달러인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면세한도 금액을 올리는 부분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뜻을 밝혔다. 국내 휴대품 기본 면세 한도는 1979년 당시 10만원으로 처음 생겼다. 이후 1996년부터 1인당 400달러를 유지하다가 2014년 600달러로 상향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도가 생긴 이후부터 상승해 6배로 늘었다. 반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709달러에서 2만7892달러로 16배 증가했다. 1996년을 기준으로 본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9.0%다. 1인당 국민 총소득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국내 면세 한도가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웃 나라 아시아와 면세 한도를 비교해봐도 우리나라는 적은 편이다. 일본은 면세 한도가 20만엔(1813달러)으로 우리나라 보다 월등히 높다. 과거 심각한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상승했다. 중국은 8000위안(1116달러)이다. 다른나라에 비해 낮은 면세한도로 소비자들도 ‘잠재적 범죄자’가 되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명품 가방과 지갑만 사도 600달러 금방 넘는다”, “한도 넘는 물건을 공항 면세점에 놓고 구매하면 범죄자가 되는 구조가 말이되냐” 등의 게시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구매 고객 중 웨딩 품목 같은 경우는 시계예물이라던가 고가 가방을 살 때 면세 한도 때문에 못 사시는 경우도 있다”며 “단기간에 급격한 상향은 아니더라도 미국, 일본 같은 나라들과 비슷한 수준은 맞춰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도 내년 5월 입구장 면세점 시범 도입 이후 지켜본 후 오는 2020년 입국장 면세점 확대 도입 전 증액 검토를 마무리 할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에서 관세법 시행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하게 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급격한 면세 한도 상승은 아니더라도 소득수준에 맞춘 상향 수준을 주장했다. 면세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면세품들이 사치품이라고 여겨져서 면세 한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또 우리나라 면세 한도는 면세산업이 발달 되어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한도가 낮은편이다”며 “현재 우리나라 소득수준과 미국·일본에 비교해 높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세상품들이기 때문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단기간에 급격한 한도 상향은 어려울 것이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면세 한도로 해외 소비지출이 더 크기 때문에 산업적인 발전과 소비자 후생을 위해서라도면세한도를 소득수준에맞춰 적절히 상향해야한다”고 설명했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유럽 선도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 위해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박 사장과 팀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 차세대 미디어 등 New ICT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한에서 팀 회장은 박 사장과 함께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임직원 약 400여명과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양 CEO는 형식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ICT 현안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경영 전략 및 기업 문화 혁신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에서 팀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에게 5G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사장도 “도이치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5G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혁신 산업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5G 글로벌 경쟁력 및 글로벌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각 회사의 자회사인 ‘IDQ’(SK텔레콤 자회사)와 ‘MobiledgeX’(DT사 자회사, 이하 MEX)에 전략적 상호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IDQ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다.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EX는 다양한 개발사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환경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 양자암호통신·모바일 엣지 컴퓨팅 분야서 협력 기회 모색 도이치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도이치텔레콤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검증을 진행중이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국가기간망 ▲금융망 ▲데이터센터 ▲의료기관 등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앞으로 적용 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 검토중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속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중앙서버까지 보내지 않고 기지국과 인접한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즉각 처리한다. 재난 상황에 대한 현지 관제, 교통사고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VR·AR등 다양한 5G신규 Biz.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한다. 양측이 보유한 실감형 미디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SK텔레콤의 미디어 솔루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상호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글로벌 ICT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한국과 유럽의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공동 지원하는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24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정식 출시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V40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5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169g의 무게와 7.7mm 두께로 얇고 가벼워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V40 붉은색 카민 레드,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존 강화유리나 메탈에서 볼 수 없었던 무광 컬러가 적용돼 지문이나 얼룩도 잘 묻지 않는다. 다음 달에는 5개 카메라를 활용한 ‘펜타샷’ 기능이 추가된다. ‘펜타샷’은 카메라 셔터를 한 번 누르면 후면의 표준(1200만), 초광각(1600만), 망원(1200만) 3개의 카메라와 전면 표준 렌즈(800만), 광각 렌즈(500만) 2개의 카메라로 한 번에 촬영한다. LG전자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구매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매 후 18개월 혹은 24개월 이후에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프리미엄 LG 스마트폰을 재구매할 때 LG V40 ThinQ 출고가의 최대 4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LG전자는 파손 정도와 관계없이 전원만 들어오면 중고 가격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하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이와 함께 ▲유광과 무광 정품 케이스 2종 ▲화면 보호 필름 ▲넥슨 모바일 게임 4종(AxE, 스페셜 솔져, 메이플 스토리 M, 파워레인저 올스타즈)등 40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 LG V40 ThinQ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구매 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LG 스타일러, LG 코드제로 A9, 건조기 등 LG 인기 가전을 제공한다. 또한 LG V40 ThinQ 구매 고객이 LG 정수기를 렌털하면 첫 달 요금을 면제해주고 사용기간에 따라 렌털료를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준비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5개의 카메라로고객들이 다양한 사진을 활용해 스토리를 만들고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수민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유플러스의 지휘봉을 잡은하 부회장은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이동통신 ‘1위’ 사업자를 목표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순탄하게 잘 이끌었다는 평. 그러나 5G 장비선정, CJ헬로 인수 등 굵직한 사안들이 취임 100일 시점과 맞물려 있어 향후 평가가 뒤바뀔 변수는 있다. 지난 7월 16일 LG유플러스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하 부회장을 선임했다. 하 부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략통이다.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기획 전문가의 역량을 키웠다. 특히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고 모바일 비디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통신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도도 정평이 나 있다.취임 직후 하 부회장은 마곡 사옥을 찾아 5G 준비현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에 나섰다. 또한 그는 각 부문장 및 임원들과 면담을 하며, 업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일단 그의 경영 전략이 성과를 보이는 듯하다. 지난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작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요금할인과 노년층 통신비 감면 탓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타 이통사들과는 대조적이다. 휴대전화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성장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그러나 하 부회장 앞에 놓인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하 부회장은 당장 5G 장비 선정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 문제로, 화웨이 장비 도입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사실상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결정했지만, 여론의 질타를 최대한 피해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 부회장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응답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CJ헬로 인수도 중요한 문제다. CJ헬로는 이통사들의 무선사업이 포화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유선사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되면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KT에 이어 유료방송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작년 하반기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를 통칭하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 10.8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CJ헬로의 시장점유율은 13.10%로 이들의 점유율을 합치면 23.99%에 달한다.KT는 30.54%, SK브로드밴드는 13.65%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공식적으로는 CJ헬로와의 M&A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연내 CJ헬로 인수안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