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출시한 ‘더 뉴 아반떼’에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춘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티한 감성의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 길어진 전장과 낮아진 전고로 날렵해진 이미지, 강력한 동력성능,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 스포츠 모델 전용 커스터마이징 제품 추가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모델인 ‘아반떼(AD) 스포츠’ 보다 50mm 길어진 전장과 기본 모델인 ‘더 뉴 아반떼’ 보다 5mm 낮아진 전고는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날렵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2.0km/ℓ(7DCT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색상은 ▲폴라 화이트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팬텀 블랙 ▲인텐스 블루 ▲파이어리 레드 ▲골든 플래시 등 7개 색이다. 현대차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더 뉴 아반떼 스포츠에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공기청정모드 등 다양한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새롭게 장착했다. 더 뉴 아반떼 스포츠의 가격은 ▲MT 트림이 1964만원 ▲7DCT 트림이 2217만원 ▲프리미엄 트림이 2365만원이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식 홈페이지의 기술혁신, 전략투자 콘텐츠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개편은 기존의 현대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내 그룹 및 그룹사 소개, 사회공헌 활동, 미디어 채널, 인재 채용 메뉴에 기술혁신 및 전략투자에 대한 홍보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기술혁신 메뉴'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차량전동화, 신소재, 스마트홈, 에너지, 기타 등 7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쉬운 이해를 돕는 인포그래픽스, 기술홍보 영상 등을 담았다. '전략투자 메뉴'는 현대차그룹에서 전략적으로 투자한 5대 사업군인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에너지, 오토모티브 영역에 속한 각 기업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 디자인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그룹의 비전 아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항공운송사업을 시작하려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면허 심사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분기까지 심사를 완료하고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새로운 LCC 심사 기준 등을 담은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LCC 사업을 준비하는 신생 항공사들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 기준에 맞게 면허 신청을 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면허신청이 반려돼 재도전 중인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지난달 신청서를 냈던 에어프레미아가 조만간 다시 서류를 꾸며 국토부에 제출할 준비를 마쳤다. 또 청주를 기점으로 화물전용사업을 준비하는 가디언스와 에어대구, 제주 오름항공, 김포 엔에프에어 등 다수 항공사도 면허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올해 진에어의 외국인 임원 재직에 따른 면허취소 검토 등 각종 현안이 잇따라 불거지고 기존 항공업계의 신생 업체에 대한 견제 목소리 등이 커지자 LCC 면허 심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신규 업체들의 불만을 샀다. ‘진에어 사태’가 일단락된 뒤 국토부는 지난달 8일 바뀐 LCC 심사 기준을 적용해 사업계획 요건을 갖춘 항공사에 내년 1분기까지 면허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전날 공포한 개정안과 새로운 심사 추진계획을 보면 기존에 없던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가 추가되는 등 절차가 다소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면허신청이 접수되면 국토부가 자체적으로 자본금과 항공기 대수 등 요건을 갖췄는지 심사하고 면허자문회의 의견을 참고해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제는 요건 심사를 통과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국토부 내 7개 항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 안전, 노선확보 가능성, 공항 수용 능력, 소비자편익 등을 기준으로 다시 검토에 들어간다. 또 심사의 타당성 강화를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업계획에 따른 수요확보 가능성, 재무상황 예측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전문 검토를 의뢰한다. 교통연구원 검토 결과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면허자문회의 자문 등 법정절차를 거친 뒤 최종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사업에 필요한 기본요건도 강화됐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면허 발급 기본요건 중 항공기 보유 대수가 3대에서 5대로 늘어났다. 자본금 150억원 이상 기준은 3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려 했으나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면허 기준 개정 내용 중 자본잠식 상태가 1년 지속되면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후 2분의 1 이상 자본잠식이 3년 이상 지속되면 면허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무구조 관련 규정을 강화, 투자자·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FETV=박민지 기자] 홈플러스는 창사 21년 만에 새 CI(CorporateIdentity)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에게 가장 현명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는다는 의미다. 홈플러스의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플러스 심볼’의 탄생이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 그리고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흐름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삼고, 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달부터 새 CI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CI 변경은 향후 홈플러스의 발걸음을 예고해 준다. 임일순 사장 취임 후 1년간 회사가 나아갈 새 경영 지표의 완성과 그 초기 실행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공격적 투자와 함께 전략 구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먼저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홈플러스 스페셜’이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모으고 매장을 탈바꿈시켰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열흘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며 속도를 내는 중이다. 대구점(6/27) 오픈 후 4개월 만에 12호점(순천풍덕점, 10/25)을 돌파했다. 스페셜 점포 열두 곳 평균 매출은 10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고, 객단가는 약 30% 증가하는 등 고객 반응도 뜨겁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계연도 내에 스페셜 점포를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짠다. 경쟁사와 달리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Fulfilment Center)을확대한다.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CORNERS)도 곧 선보인다. 몰 임대매장에 다양한 편의, 쇼핑 시설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여 플리마켓이나 풋살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춰, 슬리퍼를 신고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주말에만 시간 내 갈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아니라, 각 지역 시민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감성쇼핑몰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자사의 대표적 ‘가심비’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AF, All About Food), 영국 테스코 시절부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온 글로벌 소싱,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A/S’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새 CI 도입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혁명적 가격할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 각 1390원, 오뚜기 참깨라면(5입)은개당 540원 수준인 2700원에 선보인다. 제휴카드(신한/KB국민/삼성) 결제 고객에게 1등급 대란(30구, 4일까지) 2490원, 왕의밥상 이도/간척지 쌀(20kg) 각 4만7900원, CJ스팸 클래식+마일드(200g*5+200g)는 1만3930원에 판다. 주말인 4일까지는 마이홈플러스 포인트도 기존 2배로 적립해 준다. 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진성(眞成)의감동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와 압박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푸젠진화반도체를 제재한 것은 향후 비슷한 방식으로 지속할 공세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과 푸젠진화의 거래를 사실상 금지했다. 푸젠진화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중국 정부의 30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핵심이었다. 이번 조치로 푸젠진화가 더는 미국 업체들로부터 부품 설계와 제조기술을 이전받지 못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기술 전문가들은 푸젠진화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야망이 이번 조치로 작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푸젠진화가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기판을 다루는 공학기술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소수 기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의 마크 뉴먼은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중국 반도체 야심에 중대한 조치"라고 말했다. 뉴먼은 푸젠진화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리서치, KLA-텐코 등 미국 기업의 도움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를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되풀이될 새로운 공세의 시발점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에서 중국을 주로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카르시아 헤레로는 "미국이 더는 중국이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첨단기술이라면 모든 곳으로 이번과 같은 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헤레로는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통신)에 과거 유사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으나 이번 조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ZTE는 미국이 금지한 이란, 북한과의 거래가 적발돼 제재를 받은 반면 푸젠진화는 미국 기업의 기술을 훔친 혐의를 받는 데다가 중국 기술굴기의 핵심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향후 유사한 제재의 틀까지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미국 상무부는 수출관리규정(EAR)에 따른 '기업 목록'에 푸젠진화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가했다. EAR은 미국 국가안보나 대외정책에 해로운 외국기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시급한 경우에 적용돼왔다. 통상법 전문가인 더글러스 제이컵스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 산업을 보호하려고 '기업 목록'을 꺼내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적용범위가 극적으로 확장됐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시급한 안보위협으로 보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왔다. 고율관세를 치고받는 무역전쟁도 이른바 중국의 '첨단기술 도둑질'을 명분으로 삼아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3월 22일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를 통해 미국의 첨단기술을 중국이 불공정하거나 불법적 수단으로 빼돌리는 관행을 맹비난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7월 관세 집행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기술획득 방식을 두고 "미국의 가장 중대한 비교우위와 우리 미래 경제의 생사를 좌우할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미국 기업들을 인수, 기술을 흡수하는 전략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의회는 외국인투자위험조사현대화법(FIRRMA)을 초당적으로 의결했다. 미국 재무부는 FIRRMA의 2020년 2월 발효를 앞두고 과도기적 조치로 중국 자본이 인수합병이나 의사결정 참여와 같은 개입으로 미국 기술을 빼돌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규정을 이달 초 도입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는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전략을 분석하고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색했다. 이 조사의 결론을 담아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 '미국 제조업, 방위산업기지, 미국 공급사슬 복원력에 대한 평가와 보강'에는 중국의 공급망 장악에 대한 큰 우려와 함께 핵심부품을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에 의존하는 사태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권고가 담겼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푸젠진화의 제재를 발표하면서 "미국 군사체계의 필수적 부품을 공급하는 사슬을 위협하는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가 손잡고 전기차 전용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31일 서울 영동대로 사옥에서 SK네트웍스와 전기차 전용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의 시간을 단축하고, SK네트웍스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주유소 부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350㎾급 초고속 충전기를 새로 개발해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등 충전 효율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50㎾급 급속 충전기가 주로 쓰이는데 이를 350㎾급으로 대체할 경우 70㎾급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약 20분 만에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는 충전 시간을 약 3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앱을 출시해 충전 예약과 결제, 충전 중 차량 진단, 주행 경로상 최적 위치의 충전소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독자적인 전기차 충전소 전용 브랜드도 만든다. SK네트웍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직영 주유소에 연면적 1000평 이상의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전환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1호점이 될 이곳에는 총 10기의 신규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되며, 건물은 고객들이 충전하는 동안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 확대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고객들에게 충전소를 개방할 방침이다. 다만 타사 차량은 충전 시간이나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와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다른 전국 대도시에도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확대하는 한편 주유소와 충전소가 합쳐진 하이브리드형 충전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문화에 새 기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네트웍스와 협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애경산업이 화장품 산업 매출 성장으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9.9% 증가한 224억원 실적을 냈다. 실적 향상 성적표 중심에는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가 있다. 31일 금융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9%, 56.8%, 55% 성장했다. 애경산업이 3분기들어 역대 최고의실적을 거둔이 대표의 치밀하고 공격적인경영능력이화장품 사업에제대로 먹혀들었기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연이은 출시…뷰티업계 다크호스 등극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건국대(영문학) 졸업한 뒤1990년에 애경산업에 입사했다. 애경산업 영업부문장 상무에서 2017년 11월에 대표이사 전무로 발탁됐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경쟁사에 비해 사업속도가 뚜렷하지 않던 애경산업입장에선 이 대표가사실상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이 대표는 미래 성장성이 밝은 화장품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해 본격적으로 공격경영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애경산업은 ‘견미리 팩트’로 유명해진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를 주력 제품으로 삼으며 뷰티 시장에 안착했다. 국내 최초로 파운데이션 안에 에센스가 함유돼 있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지난해 홈쇼핑 판매기록으로만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 화장품 매출 실적을 발판삼아 다양한 타겟층을 겨냥한 뷰티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선보인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스니키(SNEAKY)’는 18~24세 남성들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용 브랜드 ‘스니키’와 정직한 자연 성분을 피부에 고스란히 전달하는 기초 화장품 브랜드 ‘플로우’등을 출시했다. ‘아이솔브’는 눈 밑 잔주름과 다크써클 등 눈가 피부를 집중 관리해주는 전문 브랜드다. 눈가 피부에 고민이 많은 여성을 타깃으로 눈가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 눈가크림 전문 브랜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틈새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0년까지 수생식물 ‘낙지다리’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 주름 개선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밝히며 화장품 사업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색조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 클렌징 화장품 브랜드 ‘포인트(POINT)’ 등을 선보이며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 면세점, H&B스토어 등 유통채널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화장품 매출은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매출비중이 52%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43%를 기록한 화장품 매출비중은 1분기에 48%로 증가한데 이어 상반기 기준 52%까지 확대돼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비중을 앞질렀다. ◆K-뷰티로 해외사업 진출 강화 이 대표는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해외 화장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하고 있다. 2020년까지 중국 수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국 H&B스토어·현지 역직구몰 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QVC 홈쇼핑 채널과 미국 아마존 시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보해 중국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으로서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성을 보면 화장품에 무게중심이 실릴 수밖에 없다"며 "화장품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FETV=김수민 기자] KT가 ‘10기가 인터넷’을 선보이며 속도에서 다시 한 번 혁신을 선보였다. KT는 31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지난 4년간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1인 미디어 시대의 개막으로 콘텐츠 생산의 시대가 됐다”며 “그러나 인터넷에 연결되는 디바이스 수의 증가로 고객들의 체감 속도는 그다지 높지 못했다”고 10기가 인터넷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KT가 출시한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대비 10배 빠르다. 기가 인터넷이 도입된 지 4년 만의 일이다.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 받는 속도 모두 최고 10Gbps를 제공한다.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의 경우 약 30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부사장은 “10기가 인터넷의 커버리지를 따라올 국내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며 자사의 인프라 강점도 강조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광시설(FTTH-R)의 비중(57%)이 가장 높다.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커버리지를 약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의 도입으로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 5G 시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보인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기가 수준에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에 그에 맞춘 서비스가 등장했다”며 “10기가 인터넷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이를 활용해 VR·AR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는 11월말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9월에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으로 최고 4.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10기가 인터넷은 ▲ 2.5기가(월 6만500원, 최고 속도 2.5Gbps) ▲ 5기가(월 8만2천500원, 최고 속도 5Gbps) ▲ 10기가(월 11만원)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3년 약정할인을 받으면 4만4000∼8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하면 월 이용료는 3만8500∼7만7000원으로 떨어진다. 사용량에 따른 하루 최대 인터넷 속도 제한(QoS)은 10기가 인터넷이 1000GB, 5기가는 500GB, 2.5기가는 250GB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 본부장은 “1기가 인터넷이 약정·결합시 월 3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10기가 인터넷은 속도는 10배 빠르나 가격은 2.3배 높은 수준”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2.5기가 인터넷 상품에 대해서는 "경쟁사는 댁내 2.5Gbps, 단말은 1Gbps 속도를 내지만 우리(2.5기가 상품)는 단말까지 2.5Gbps 속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10기가 및 5기가 상품 이용자에게 와이파이 공유기 2대를 기본 제공한다. 12월에는 10기가 인터넷 요금과 노트북PC 할부구매를 결합한 단말 할인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10기가 인터넷의 속도와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아프리카TV와 협력해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올해 전국 80여개 스타벅스 리저브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전국 6개 아프리카 PC방에 10기가 인터넷 체험존을 설치해 10기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간을 마련했다. 향후 100개 지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3억 달러(약 3천400억원)의 펀딩 라운드(시리즈 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로써 코인베이스의 시장가치는 80억 달러(약 9조 원)로 뛰었다. 지난해 8월 16억 달러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코인베이스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3억 달러의 펀딩라운드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에 묶여 비트코인 등 소수의 암호화폐만 거래할 수 있지만, 앞으로 이를 더 다각화하겠다는 얘기다. 이번 펀딩에는 Y 컴비네이터, 웰링턴 매니지먼트, 폴리체인, 안데르센 호로위츠 등 실리콘밸리의 명망 있는 벤처캐피털들이 대거 참여했다. 코인베이스의 시장가치 80억 달러는 가장 성공적인 협업 툴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슬랙의 71억 달러, 인기 있는 배달 앱 '인스타카트'의 76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12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현실에서도 코인베이스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의 자금 지원 덕분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의 댄 로메로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암호화폐계의 구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게 주요 사업자 견학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현대·기아차 사업장 등에서 '2018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 행사(사진)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18개 대학에서 공부하는 79개국의 정부 초청 외국인 유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산업현장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가 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모습을 잘 알려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09년부터 10년째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1000여 명의 유학생들이 투어에 초청됐다. 참가자들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아 자동차 제조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또 예술, 역사, 음식, 한류, 전통문화 등 5가지 테마별로 준비된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우수한 지한·친한파 인재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