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이동통신사가 5G 상용화를 앞두고 콘텐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은 5G 시너지와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다. 5G 기술이 도입되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의 특징을 기반으로 실시간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SKT는 지난 12일 ‘옥수수 소셜 VR’을 선보였다. 옥수수 소셜 VR은 가상현실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가상현실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영화·드라마 등을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했다. 옥수수 소셜 VR에서는 최대 8명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다. 원하는 공간의 종류와 콘텐츠를 선택해 방을 만들어 다른 접속자들을 초대하면 된다. 거실·영화관·공연장·스포츠룸·e스포츠룸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 들어서면 각 접소자들의 아바타들과 만날 수 있다. 아바타는 이용자 스스로 꾸민다. 얼굴·피부색·헤어스타일·의상·액세서리 등을 선택해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50여개의 표정도 수시로 선택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이며 360도를 둘러볼 수 있다. 3D 공간 사운드를 적용해 거리마다, 방향마다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SK텔레콤은 향후 5G가 상용화되면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이 연결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옥수수 소셜 VR에서도 가상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을 현실에서 공유하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1020 세대의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선보였다. 문화 콘텐츠에 5G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U+아이돌Live는 아이돌의 실시간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 지난 영상 다시보기,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가지 기능이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으로도 감상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멤버별, 카메라별 영상 및 지난 영상 다시보기 기능을 위해 방송사에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또한 실시간 방송과 VOD 제공을 위한 전용 CDN을 추가 설치, 영상 전송 용량을 확대했다. 멤버별, 카메라별로 촬영된 영상은 LTE망으로 연결돼 실시간 생방송은 물론 지나간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12월에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IPTV와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을 진행, 미디어 플랫폼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대표 전선 업체인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대형 전력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배전용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프로젝트 모두 캘리포니아 지역 내 노후한 전력망을 보수하고 교체하기 위한 배전용 케이블 납품 건이다. 수주 금액은 각각 1800만달러, 400만달러로 배전용 케이블 프로젝트로서는 큰 규모에 해당한다. 배전 케이블은 전력을 분배해 사용처에 공급하기 위한 용도의 케이블로, 전력을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보내는 송전 케이블과는 구분된다. 업계에서는 배전 케이블에 중·저압(MV/LV)의 케이블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의 가격·기술 경쟁이 치열해 해외시장에서 수주가 쉽지 않은 제품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대한전선은 올해 초 선지아의 500kV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샌디에이고와 플로리다에서 각각 230kV 프로젝트를, 뉴욕에서 138kV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온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배전용의 케이블까지 수주해 제품을 다각화하고 시장 장악력을 높이게 됐다"며“향후에는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북미 배전용 케이블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는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포항·광양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 역량을 키워 협력사가 채용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코는 오는 22일 시작하는 4차 프로그램부터 교육 대상을 협력사에서 포항·광양 지역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교육 과정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는 우수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협력사 취업 희망자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까지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생 1157명 중 90% 이상이 협력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의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은 천장크레인, 설비관리기술,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협력사 인력 수요에 따라 인원은 탄력적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2개월간 합숙으로 진행되며, 수행직무 및 근무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사 현장체험도 병행한다.
[FETV=정해균 기자] 고성능 N의 감성을 기본차에 적용한 N라인(Line) 첫 번째 모델 ‘i30 N라인’이 국내에 출시된다. 고성능 N의 감성을 기본 차량에 적용한 'N 라인(Line)'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 라인'이 국내에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19일 'i30 N 라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i30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N 상품 포트폴리오상 기본 차와 고성능 N 모델 중간에 있는 모델이다. 고성능차 입문과 저변확대를 위해 개발됐다. i30에 고성능 디자인과 성능 패키지를 장착한 형태로 기존의 i30 가솔린 1.6 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모델을 대체한다.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서스펜션 일부 튜닝과 함께 미쉐린 PS4 타이어까지 적용해 기존 i30의 뛰어난 주행감각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날 공개한 외관은 전면에 블랙 메쉬(그물망) 형태의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앞범퍼, 블랙 베젤 헤드램프, 가로로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측면은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 글래스 라인은 블랙으로 마무리했으며,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했다. 후면은 전용 뒤범퍼와 전용 디퓨져(배기구)를 적용하고 듀얼 머플러 팁을 달았다. 후미등 아래에는 N 라인 전용 엠블럼이 부착됐다. 현대차는 i30 N 라인을 i30 세부 트림으로 출시하고 판매 개시와 함께 내장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상세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라인은 고성능 N의 감성을 기본 차에 적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N 라인 적용 모델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현지 주요 고객사들을 초청해 '2018 삼성 올레드(OLED) 포럼'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5G(세대) 시대와 OLED'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오포와 비보,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ZTE 등 중국 고객사 20여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자리에서 OLED의 기술원리와 시장 소구점에 대해 발표하고, 5G 시대에 대응해 초실감·초고화질을 구현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으로 꼽히는 '풀스크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FoD)과 사운드 내장 디스플레이(SoD)를 비롯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오랫동안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저소비전력·초고화질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 등도 함께 소개했다. 김성철 삼성전자 OLED 사업부장(부사장)은 "5G는 고속도, 고용량, 초연결을 통해 우리 산업과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올레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스플레이로, 5G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와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일곱 번째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9월 뉴욕 AI 연구센터를 뒤이은 거점이다. 아마존이나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다소 AI 시장 진입 늦었다고 평가받던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AI 분야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분야 연구에 집중한다. 머신러닝, 휴먼로봇 인터랙션(HRI)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맥길대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래기술 연구센터를 개설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곳으로, 최근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캐나다에서 2번째, 북미지역 4번째인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를 통해 현지 맥길대, 몬트리올대 등의 세계적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소식에는 삼성리서치의 조승환 부사장, 한국 AI 총괄센터장인 이근배 전무, 실리콘밸리 AI 연구센터장인 래리 헥 전무와 마르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 캐나다 퀘벡주 우뜨흐몽시의 필립 톰린슨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듀덱 몬트리올 AI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토론토 AI 연구센터와 몬트리올 지역의 유수 대학교, 연구기관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GS그룹의 GS네오텍이 같은 계열사인 GS건설이 발주한 공사에서 경쟁입찰을 따내려 담합을 주도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GS네오텍 등 9개 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3900만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GS네오텍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GS네오텍은 허창수 GS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회장이 지분 99.05%를 보유한 정보통신·전기공사 전문 회사다. 담합에 참여한 업체는 GS네오텍과 대림코퍼레이션, 아시아나IDT, 한화시스템, ADT캡스, 지엔텔, 윈미디텍, 캐스트윈, 영전 등이다. 이들 업체는GS건설이 2014년 발주한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 증축·파르나스타워 신축 통신공사와 관련한 두 차례 입찰(총액 약 87억원)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 투찰 금액을 합의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GS네오텍은 입찰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사업자에게 전화로 연락해 담합을 요청했다. 또 나머지 업체의 세부 투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입찰은 원사업자인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업체들을 사전에 지정하는 '지명 경쟁 입찰'이었다. 이 때문에담합에 협력한 업체들은 GS건설과 GS네오텍과의 향후 관계를 고려해 담합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GS그룹 차원의 지시나 GS건설의 협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FETV=임재완 기자] "메론맛" vs "참외맛" 빙그레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인 '메로나' 빙과를둘러싸고 소셜인테넷상에서때 아닌 'OO맛' 설전(?)이 치열하다. 메로나는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많은 광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마니아층의 메로나를 향한 사랑은 진행형이다. '메로나'는 1992년에 출시된 빙과시장의 히트상품이다. 메로나 브랜드를 이용한 의류와 신발,문구류등 다양한 패러디 상품이 나올 정도다.연초록색에 다소 투박한 사각형 모양은 오히려 더 매력적이라는 누리꾼의 반응도 있다. 메로나의 인기가 이렇게 높다보니 별도의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메로나를 둘러싼이야기 거리도 다양하다.그중 대표적인 것중 하나다. 바로'OO맛' 설전이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00맛' 설전이 치열하다. 마니아층 한쪽에선 메로나가'메론맛'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일각에선'참외맛'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 다른 쪽에선 '메론맛'인지 '참외맛'인지알쏭달송하다는 '알쏭달송파'도 있다.이같은 'OO맛' 설전 때문에검색포털사이트에 메로나를 치면연관 검색어로 ‘메로나 참외’가나온다. 빙그레 메로나의 엄청난 인기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단면이다. 메로나는 멜론의 향을 담고 유지방을 함유해 부드럽고 쫀득함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메로나가 참외맛 이라는 속설이 꾸준한 것은 바로 개발과정의 스토리 때문이다. 1991년 빙그레 신제품 개발자는 신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동남아로 갔다. 개발자는 동남아에서 멜론이라는 새로운 과일을 접했다. 국내에 멜론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없다는 것을 알고 개발자는 멜론을 원료로 한 아이스크림 개발을 연구소에 의뢰했다. 하지만 메로나 개발이 쉽지 않았는데 그이유는 당시 멜론 수입 과정에서 멜론이 변질돼 본연의 맛을 찾기 힘들었기때문이다. 개발자들은 국내서 멜론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과일을 찾던 중 영문이름 ‘Korea Melon’인 참외가 멜론과 같은 종이라는 것을 알고 참외의 맛을 참고했다. 메로나에는 참외가 들어가지 않고 머스크멜론이 들어간다. 오히려 개발과정의 일화가 메로나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메로나는 출시 첫해 20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신제품 판매 신기록까지 세웠다. 빙그레에 따르면 올해 7~8월에 무더위로 인해메로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 개발 시 참외맛을 참고한 것이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며 “오히려 꾸준한 사랑을 받는 메로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한화에너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시에 위치한 125메가와트(MW) 규모의 '라구나 솔라'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라구나 솔라 태양광 발전소는 코아우일라주에서 연간 2만5000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 사업비는 약 1300억원이며 내년 3월 준공이 목표다. 멕시코 정부 소유 전력청(CFE)과 15년간 전력수급계약(PPA)을 맺고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총 사업비의 약 60% 이상을 한국 산업은행과 멕시코 현지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글로벌'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 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174 파워글로벌은 금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 체결 기준 1.1GW, 개발 기준 8.4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고품질 태양광 모듈 약 36만장을 전량 공급한다.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담당하여 공사 진행 중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는 멕시코 라구나 솔라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통해 전략 시장인 멕시코에서 추가 사업개발 기회를 확보하고 선도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성장 눈높이를 낮추면서도 11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한은은 올해 7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연 2.9% 성장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 흐름은 7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연 3.0%에서 7월에 연 2.9%로 낮춘 데 이어 이번에 또 내린다. 경제성장률 2.8%는 2015년과 같은 수준이다. 2.7%로 떨어지면 6년 만에 최저치가 된다. 이 같은 경기전망에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동시에 다음 달 인상 의지를 밝혔다. 한은은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계속 들어있던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에서 ‘신중히’를 뺀 것이다. 한은은 이미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해왔다. 7월부터 이일형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고 금통위 의사록에도 금융안정을 고려하는 발언이 늘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금융 불균형과 한미 금리역전 폭 확대 등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전망 세부 내용을 보면 한은은 투자는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 성장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 정책 방향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종전과 같은 전망을 했다. 그동안 국내 경제에선 고용 상황이 계속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정부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앞으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 깊게 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