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조정위 3자간 제2차 조정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서명식'에서 반올림 황상기 대표(왼쪽 세번째부터), 김지형 조정위원장,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가 조정위원 및 관계자들과 서명한 중재합의서를 들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3/art_15403392563809_03b865.jpg)
[FETV=정해균 기자] 이른바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조건 없이 수용하기로 약속했던 중재안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는 앞으로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조정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와 반올림에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정한 2차 조정 최종 중재안의 발표 시기를 10월 말을 기한으로 늦추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원회는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는 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중재안을 만들기 위해 숙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재 대상은 ▲새로운 질병보상규정 및 보상절차 ▲반올림 피해자 보상방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권고안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 방안으로 명시했다. 중재안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후속 절차도 순연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