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대상자로 선정된 국내 과학자들과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부터) 김승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등이 25일 포스코 청송대에서 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3/art_15405351068533_8e5315.jpg)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의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32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 신진교수 및 박사과정, 박사 후 연구원을 매년 30여 명씩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2∼3년간 매년 7000여 만원의 연구비를 30여 명에게 지원한다.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고려대 물리학과 공수현 교수가 선발됐다. 또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을 밝힌 세계 최초 사례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발된 연구진은 신진교수 23명, 박사 후 연구원 4명, 박사과정생 5명이며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8명, 생명과학 9명이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6월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