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삼성SDI는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1조7210억원)은 46.6%, 영업이익(602억원)은 301.5%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 추정치(204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인공은 전지사업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 분기(1조7273억원)보다 11.3% 늘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소형 전지와 전기차에 장착되는 대형 전지 수요가 함께 늘어난 덕분이다.
권영노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고성능 원형전지와 폴리머전지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 3분기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