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포스텍(POSTECH)·성균관대와 공동으로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전해질 기술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영하 20°C에서도 100회 충·방전 후 기존 전해질 대비 약 87%의 용량을 유지하고, 열폭주를 90% 이상 억제할 수 있는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Energy Materials’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각각 게재됐다. 핵심 기술은 ‘알릴 트리메틸 포스포늄(Allyl Trimethyl Phosphonium,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활용한 전해질이다. APT 화합물은 단순 첨가제를 넘어 전해질의 동결점을 낮추고 계면 반응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저온에서의 이온 이동 저하와 계면 불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APT 계열 화합물이 전해질의 녹는점을 낮춰 점도를 줄이고, 극한 저온에서도 이온전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 실제 적용된 배터리 셀은 영하 20°C 환경에서
[FETV=이신형 기자] 중국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하며 조선업계의 외교 리스크가 부각됐다. 그러나 실질적 피해는 크지 않고 미중 갈등이 오히려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유는 이들이 미 무역법 301조 조사 활동을 협조·지지했다는 것이다. 미 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의 불공정 무역 행위나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도록 한 근거 법이다. 해당 조치로 인해 중국 내 모든 기업들은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인 한화 쉬핑 LLC, 한화 필리십야드,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 등 5곳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중국의 조선·해운·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조사는 지난 2월 제안하고 4월 확정된 ‘중국 선박 대상 항만 수수료 부과안’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미국 측 조사 협력 과정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중국 정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301조 조사 결과를 근거로 중국 조선·해운 기업의 미국 항만 이용
[FETV=이신형 기자] SK엔무브가 지난 15일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SK엔무브는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세계 1위인 14억2500만명 인구와 광활한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430만대, 상용차 11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시화와 청장년층 인구 증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아난드그룹은 현재 HL
[FETV=나연지 기자]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가 계열사 한화엔엑스엠디(한화NxMD)를 둘러싼 기술탈취 의혹 제기로 오는 29일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M&A 실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기업의 기술자료 활용 논란이 결국 대표 소환으로까지 번졌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한화 계열사와 중소기업 간 M&A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기술자료 활용 논란이 경찰 수사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중소기업 CGI는 한화솔루션 및 한화NxMD를 상대로 기술자료를 제공한 뒤, 인수 협의가 무산된 이후 유사 기술이 활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한화솔루션 본사와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자료 활용 경위와 내부통제 절차를 확인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 분쟁을 넘어, 대기업의 M&A 실사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정보가 어떻게 보호되고 관리되는지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통상 실사 절차에서는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후 일부 기술자료가 제한적으로 열람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자료 폐기 및 회수 절차가 명확히 관리돼야 한다. 한화 사례는 이 과정에서의 관리 공백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
[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3분기(7~9월) 잠정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 영업이익 34.1%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 등에 따른 Tax Credit은 3655억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를 기록했다.
[FETV=이신형 기자] SK에너지가 3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SK에너지는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신뢰와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KCSI는 국내 산업 각 영역의 제품과 서비스 관련 고객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표 지수다. SK에너지는 올해 고객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과 현장 서비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주유소 ‘머핀’ 포인트 서비스를 종료하고 ‘엔크린보너스카드’로 OK캐쉬백 체계에 통합시켜 전국 9만5000여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OK캐쉬백 앱과 연동해 주유 실적, 적립 포인트, 주유소와 충전소 위치, 이벤트 정보 등을 모바일 화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고객 감사 행사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SK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더(THE)왕대박’ OK캐쉬백 포인트 사은행사를 열어 SK주유소와 충전소를 꾸준히 이용해온 고객들에게 풍성한 사은품을 전달했다. 나들이와 휴가철인 5월과 8월에는 클린데이 캠페인을 열어서 고객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주유소를 이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