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LG전자와 이마트가 대형마트에서 쓸 수 있는 '자율주행 쇼핑 카트'를 공동 개발한다. LG전자는 5일 서울 성동 이마트 본사에서 ‘리테일 서비스 로봇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이마트가 가장 먼저 선보일 리테일 서비스 로봇은 '스마트 카트'다.스마트 카트는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카트로 음성인식, 매장안내, 결제기능 뿐 아니라 사물인식과 자율주행 긴으을 탑재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지난 4월 이마트가 시범 운영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 카트 ‘일라이(eli)’를 토대로 카트가 쇼핑객을 개별 인식해 따라다니는 신기능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 상용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일라이는 이마트 사내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 조직인 S-랩이 주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다. LG전자와 이마트는 스마트 카트 개발 이외에도 유통과 첨단 기술 융합에 대한 관련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의 가정용 청소 로봇 생산 기술력에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전무)은 “다양한 장소에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로봇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 폴리에스터·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연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며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베트남 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약 1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효성 베트남 동나이 법인은 지난해 1조7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규모의 1%를 차지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효성은 올해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13억달러를 들여 생산법인을 세웠고 현재 폴리프로필렌(PP..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 TV’가 독일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로부터 최고의 TV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비디오지는 삼성 QLED 8K Q900R 모델에 TV부문 역대 최고점인 949점을 줬다. 이는 기존 QLED TV 2017년형·2018년형이 각각 세운 최고점 920과 937을 넘어선 기록이다. 비디오지는 최근 "새로운 TV의 시대(A New TV Era)"라는 기사에서 삼성 'QLED 8K'를 화질·디자인·사용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최고의 TV로 소개했다. 비디오지는 ▲8K 해상도의 세밀한 표현력 ▲최대 4000니트(1니트는 촛불 1개의 밝기)를 기반으로 한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색상 구현 ▲높은 명암비 등 뛰어난 화질을 높게 평가하며 "8K해상도에 삼성의 기술력이 더해져 화질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비디오지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퀀텀 프로세서 8K' 화질 엔진 기술로 SD급 저화질 영상조차 8K급 영상으로 구현해 낸다고 평가했다. 삼성 QLED 8K TV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포브스, AVS 포럼, 트러스티드 리뷰, HD구루 등 미국·유럽 전문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QLED 8K는 기존 TV의 화질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QLED 8K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최근 카풀 서비스 도입과 관련 카카오와 택시 기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자사의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카카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SK텔레콤은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강조, 택시 기사와 고객들의 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데 ‘방점’을 뒀다. SK텔레콤은 5일 자사의 티맵 택시 서비스를 소개하는 ICT포럼을 개최했다. ‘마음으로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서비스는 택시 이용자와 기사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각각 네 가지 가치를 담았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객을 위해 ▲소요시간과 예상 요금 안내 기능 ▲간편 결제를 위한 앱 ▲안심 귀가 라이브 기능 ▲T멤버십 할인 등을 선보였다. 할인의 경우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오는 11월 21일 T데이에는 택시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단,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택시 기사들을 위해서는 ▲최단 도착시간 기준 배차 시스템 ▲택시 기사의 안전을 위한 ‘콜잡이’ 3만대 배포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 고도화 ▲AI 택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 택시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가 밀집되는 곳을 예측해 택시를 미리 보내는 서비스로, 택시업계의 문제점인 ‘공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유닛장은 “현재 택시의 공차율이 약 37%에 육박한다”며 “공차율을 줄이면 택시 기사의 수익률은 올리고 승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카풀서비스와 관련해 여 유닛장은 “SK텔레콤은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대해 내부적으로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기사들의 생존권 보장과 승객들의 이동 편의성, 양쪽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SK텔레콤은 2015년 3월 말 티맵 택시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자원 투입이 중단돼 그간 카카오에게 시장을 내준 상황이었다. 여 유닛장은 “최근 2~3년 사이 모빌리티 시장이 급격한 속도로 성장해 이 시장을 방치해 둘 수 없었다”며 “다소 진입이 늦었지만 재정비를 통해 시장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티맵 택시 월간 사용자는 10만명 수준. 카카오T가 58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당장의 성과에 치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약 100만명의 이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말까지 500만명의 이용자를 유치해카카오와 겨루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콜비, 플랫폼 수수료 등 유료화 계획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여 유닛장은 “최적의 이동수단과 경로를 제공해 모빌리티 시장의 전체를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T맵에 이어 여러 서비스로 연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SK행복나눔재단은 서울대학교와 '지역사회 참여형 사회혁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과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박찬욱 서울대 총장 직무대리, 이봉주 사회과학대학장, 김의영 사회과학연구원장, 성종상 환경대학원장, 김경민 환경대학원 부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대는 SK행복나눔재단 지원을 받아 사회과학대학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와 환경대학원 도시사회혁신 전공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은 올해 2학기 '지역 기반 프로젝트 파일럿 수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한 13개 강좌를 정식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수업 및 연구 지원을 위해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도 설립한다. 이 센터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혁신 인재를 발굴·양성할 수 있도록 수업 및 연구 내용을 서울대 내 타 단과대학과 다른 대학교에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사회혁신전공'을 개설해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혁신 전문가를 양성한다. 해당 과정은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석사과정과 사회혁신 연구·교육이 가능한 연구진을 양성하는 박사과정으로 구성된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서울대 사회혁신 인재양성 과정은 학문과 실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선도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등이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다. 올 연말 인터넷 플랫폼 업체 간의 쇼핑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스토어'가 지난달 말 '베타'(시험) 딱지를 떼고 정식 서비스로 출시됐다. 1년 4개월여 동안 진행된 카카오톡 스토어의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일부 업체가 입점해 한정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카카오톡에서 상점을 열고 물건을 팔 수 있게 된다. 옥션·G마켓 같은 '오픈 마켓'이 카카오톡 안에 자리하게 된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톡 내에 쉽고 빠르게 스토어를 구축하고 플러스친구와 연동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따로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쇼핑을 즐기고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소문나고 있는 상품, 구매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서비스도 동시에 출시했다. 카카오는 올 연말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립 법인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하고, 해외 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1위 '몰테일'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업체 코리아센터 인수를 추진하는 등 쇼핑 서비스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에서 쇼핑 섹션을 첫 화면 바로 왼쪽으로 전진 배치했다.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오른쪽으로 3번 스크롤 해야 쇼핑 서비스가 나온다. 쇼핑 페이지는 총 4개 섹션으로 이뤄졌다. '랭킹템', '요즘유행' 등 개별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가 새로 선보였다. 이르면 올 연말에 베타 딱지를 떼고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명실공히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가 쇼핑 위주로 서비스 재편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네이버에서 하루 검색되는 키워드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상품을 찾는 질의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네이버페이'를 사내기업(CIC)으로 독립시키는 등 쇼핑 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도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구글 쇼핑을 베타 테스트 중이다. 구글은 신세계·CJ·GS·위메프 등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했고, 상품데이터 확보 등을 거쳐 조만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미 미국·프랑스 등 30여개국에서 구글 쇼핑을 통한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에 5억5천만달러를 직접 출자 형식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승자독식의 구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치열한 플랫폼 경쟁에서 쇼핑 서비스는 이용자를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한 핵심 콘텐츠"라고 말했다.
[FETV=황현산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상호금융권과 마련한 ‘취약·연체 차주 지원방안’을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협,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도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대출자를 위해 최대 3년간 가계대출 원금상환을 유예해 준다. 대상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주택 1채 보유자)과 1억원 이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의 전세대출이다. 분할상환 대출은 대출만기를 유지하면서 당분간 이자만 갚도록 상환 계획을 조정할 수 있고 일시상환대출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또 사전 경보체계를 구축해 연체 우려자에게 원금상환 유예 등 채무부담 완화 방법을 미리 안내하고 차주가 요청하면 자세한 상담도 진행한다. 채무변제순서도 차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연체 후 빚을 갚을 때 비용, 이자, 원금 순으로 갚아야 했지만 이제는 차주가 본인에게 유리한 순서를 선택해 갚을 수 있게 됐다. 금감원과 상호금융권은 이 제도를 개인사업자 대출로 확대하고 기존에 있던 개인 채무조정제도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FETV=박민지 기자] 11월이 유통업계에서 최대쇼핑 성수기로 떠오르면서 반값이나 최저가 '미끼 상품'도 극성을 부리면서 소비자들에게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의 상술에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경기 침체 속에 모처럼 조성된 쇼핑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커머스 기업인 티몬은 지난 1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3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어택' 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 울트라PC(14U380-EU1TK)가 정가보다 78% 할인된 9만9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나와 3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하지만 티몬이 준비한 물량은 단 10대에 불과해 구설에 올랐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티몬의 할인행사 기사는 그날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으나 소비자들은 "10개라고 진작 알려줬으면 접속 시도도 안 했다. 이게 할인행사냐, 경품행사지"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올렸다. 일부 소비자는 "할인행사면 누구나 살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티몬 관계자만 산 것이 아니냐"는 의심 섞인 반응도 나왔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대표적인 매진 사례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소니 PS4 본체 Pro 1TB 제트를 거론했다. 그러나 이베이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이들 제품의 준비 수량을 공개하지 않은 채 특가 정보만 부각하며 홍보해 빈축을 샀다. 소비자들은 몇 개가 판매되는지도 모른 채 인기 제품을 사려고 이들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한 소비자는 "에어팟을 사려고 했다가 품절이라 실패했다"며 "몇 개를 특가에 파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달에는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애플 에어팟을 반값에 판다는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가 서버 접속 장애로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위메프는 지난달 22일 에어팟 총 800개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값 특가 기획전을 진행했으나 에어팟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매 페이지가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은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위메프 대국민 사기극 처벌해주세요', '소비자를 우롱하는 위메프 불매운동합시다' 등 위메프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큰 적자를 내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작은 비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미끼 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상품으로 오히려 소비자 불만이 커진다면 모처럼 달아오르는 쇼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신라면세점이 연이어 해외 유명 브랜드 평가지표에서 수상을 획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면세점 브랜드로 우뚝섰다. 신라면세점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월드 브랜딩 포럼'이 최근 발표한 '2018-2019 월드 브랜딩 어워드(World Branding Awards·WBA)'에서 국가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월드 브랜딩 어워드'는 글로벌(Global), 지역(Regional), 개별 국가(National)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57개 국가의 45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와 전문가 설문조사, 10만명 이상을 상대로 한 투표 등을 통해 351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 면세점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신라면세점이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도 신라면세점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 세계면세박람회(2018 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신라팁핑 서비스가 호평을 받아 '선글라스 어워즈 2018-최고의 디지털 혁신상(Best Digital Initiative)'을 수상했다. 이 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가 개최한다. 최고의 디지털 혁신상은 혁신적이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친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주는 상이다.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외 선글라스 등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신라팁핑의 가능성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팁핑은 신라면세점이 고객이 작성한 상품평으로 발생한 매출 일부를 작성자와 나누는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다. '꿀팁을 쇼핑하다'의 줄임말로 소비자가 올린 다양한 리뷰를 보고 바로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았다. 또 신라면세점은 영국의 세계적인 면세 권위지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가 주최하는 '2018 DFNI 아시아 어워즈(DFNI Asia Awards)'에서 '올해의 공항면세점' 상을 수상했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5월 싱가포르 마리나배이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DFNI 아시아 어워즈에서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공항면세점'에 선정됐다. 올해의 공항면세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항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 중 수익성, 상품 구성, 고객서비스 등이 뛰어난 사업자에게 주는 상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면세사업자로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최상의 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황현산 기자] 시가총액이 장부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장사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5개사(우선주 제외)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와 올해 10월 3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68%인 425곳은 시총이 자본총계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총계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으로 기업의 장부상 가치를 뜻한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코스피 상장사가 68%라는 의미다. 올해 2월부터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아온 데다 10월에는 2000선마저 무너지면서 시총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시총은 1248조6733억원으로 전체 자본총계 1521조5189억원보다 적어 PBR이 0.82배에 머물렀다. 작년 말 PBR은 0.99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