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홍콩에서 3조원대 채권 발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통해 홍콩에서 총 200억위안(약 3조2천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 규모는 3개월물과 1년물이 각각 100억위안씩이다. 3개월물과 1년물 금리는 각각 3.79%, 4.20%로 형성됐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다. 인민은행이 새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면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결과적으로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중국이 중앙은행증권 발행 계획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를 천명하면서 급락했다. 7일 오후 역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6.9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 간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가 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두 회사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초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 대표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MS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 협의하고 경영진 간 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2014년 취임 이후 MS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나델라 CEO가 최근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협력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필수품인 고용량 반도체와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시장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MS에 서버용 반도체 공급을 늘리고, MS는 삼성전자 제품에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탑재하는 등 협업이 가능하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2016년엔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선밸리 콘퍼런스'에 두 사람이 나란히 참석하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한국MS가 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퓨처 나우(Future Now'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4년 만에 방문했다.
[FETV=송현섭 기자]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저탄소 화재사고에 대한 한국동서발전과 당진시 환경당국의 늑장대응 논란 및 은폐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7일 당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진화력발전소는 지난달 20일 옥내 저탄소에 적재된 석탄더미에서 발생한 화재를 17일만인 지난 5일까지 모두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자연발화에 따른 석탄 저장소 화재가 모두 진화됐다”며 “저장탄 보관량이 많아지고 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압력을 받아 발생한 자연발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진화력발전소에서는 석탄이 하루에 3000톤이 들어가는데 저탄량이 많았던 것이 원인”이라며 “시와 발전소가 협의해 기존 15∼20일간 분량을 쌓아놓던 것에서 10∼15일분만 적재토록 저탄량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또 민간..
[FETV=정해균 기자] SK루브리컨츠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기업'으로 불리는 프로톤(Proton)과 윤활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톤은 1985년 말레이시아 국책사업으로 설립된 자동차 생산업체로, 자국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고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26개국이 넘는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프로톤에 기어오일 'ATF SP3'을 공급한다. 기어오일은 차체 내 동력 전달용 톱니바퀴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SK루부리컨츠 제품은 프로톤이 내년 2월 출시하는 'SAGA MC' 신형 모델에 주입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 10년간 윤활유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SK지크의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그 결과 프로톤사와 제품 공급 협의 시작 6개월 만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국민자동차 기업 프로톤사의 대표 차종인 SAGA MC에 윤활유를 공급하게 되면서 향후 말레이시아 B2C 시장 확대에 초석을 닦게 됐다"며 "연비 향상 효과가 우수해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에게 SK지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파트너십 강화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QLED 8K' TV 국내 출시를 기념하며 'Q LIVE'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미디어·블로거·소비자·거래선 등 500여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기술 브리핑과 화질 시연은 물론 참가자 특성에 맞는 공연과 이벤트 등 'QLED 8K'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차별화된 화질 기술 소개 ▲전문가 강연과 질의로 구성된 포럼 ▲가전 리뷰로 유명한 유투버 '톡써니'와 문화계 인사들의 눈높이 강연 ▲가수 린과 케이윌 초청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특히 최대 4000니트(nit) 밝기를 기반으로 구현한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최상의 HDR 영상 지원 등으로 기존 TV와 차원이 다른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QLED 8K'는 삼성의 독자적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해 스스로 약 8백만개 이상의 영상을 미리 비교·학습한 알고리즘을 통해 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8K 수준으로 자동 변환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의 장점을 체험하도록 ▲여행존 ▲다큐멘터리존 ▲스포츠존 ▲게임존 ▲엔터테인먼트존 등 총 5가지 종류의 콘텐츠로 구성된‘Q LIVE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또한 별도 기술 시연 공간에서 QLED 8K의 AI 업스케일링에 대한 심화된 기술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 시장의 초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해 줄 해상도와 화질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QLED 8K를 통해 올해를 8K 시장의 원년으로 삼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일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문제 삼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절차를 밟자 우리 정부가 공식 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일본이 주장하는 조선·해운산업 지원대책이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 아니라며 국제규범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이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 지원정책과 관련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일본이 우리 정부가 WTO 보조금협정을 위반해 독자 생존이 힘든 선박회사의 저가 수주를 조장해 일본 조선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한 국책금융기관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른 지원과 성동조선·STX조선 구조조정을 문제 삼고 있다. 일본은 또 △한국선박해양의 지원을 배경으로 현대상선이 발주한 선박건조 금융계약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선박 신조 지원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까지 모두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란 내용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우리측에 보내왔다. 따라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일본측 주장에 대한 통상관련 법리 검토를 마친 뒤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과 양자협의에서 해당 기관·업체가 수익성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으며 조선·해운업 지원을 위한 모든 거래는 국제규범에 맞는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TO 분쟁해결절차 규정은 무역 분쟁을 이유로 양자협의를 요청받은 상대국은 30일 안에 제소한 국가와 협상을 개시토록 못 박고 있다. 만약 무역분쟁 당자국이 60일간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합의하지못하면 제소한 국가가 WTO에 사안을 최종 조율해 판단하는 분쟁해결기구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
[FETV=최남주 기자] 강북구 일대가 대한민국 대표부촌인 강남3구 집값 상승률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민체험을 위해 한달간 거주한 뒤 ‘강북 우선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지역이다. ‘박원순표’ 옥탑방 선언이강북구 일대 집값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7일 경제만랩의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 이후 강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25%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9.88%에 그쳤다. 강북이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1%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그중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탑방 생활후 ‘강북 우선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강북구가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당시 박 시장은 오패산 미아동 경사로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시립어린이병원, 청소년소극장, 파인트리 사업 등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교통 인프라도 확충하고 강남에 위치한 SH공사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등도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같은 ‘박원순표 옥탑방 선언’이 강북구 일대 집값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게 경제만랩 측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6월 강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67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10월엔 1917만원으로 14.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상승률은 10.06%, 송파구 7.56% 강남구 6.74% 순이다. 강북구가 강남3구의 아파트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비율이다. 실제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114㎡는 지난 6월 6억4500만원에서10월엔 8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4개월만에 1억6000만원 오른 셈이다. 지난 6월 3억9200만원하던 ‘SK북한산시티’ 전용 84㎡도 3개월 뒤엔 5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북 지역은 강남과 비교해 교통이나 주거,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 외면받았던 지역이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우선 투자’라는 균형발전정책으로 강북의 입지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두산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8일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95만9901주를 소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액은 584억원이다. 이는 앞서 두산이 주주친화 경영을 내세워 자기주식 소각을 예고하고 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앞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서 주주들에게 적정 주가 관리를 위해 약속한 부분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는 6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주민들을 위해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덕에는 지난달 태풍 콩레이가 급습해 강우량 311mm의 집중호우로 1명의 사상자와 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은 1074가구가 침수돼 모두 141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 관계자들은 이날 영덕군청을 방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영덕군청에 전달돼 피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이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 기업이념으로 삼고 새 비전인 ‘With POSCO’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겠다는 ‘Society With POSCO’ 비전에 따른 실천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스코는 작년 11월 포항 지진피해 당시 20억원을 기부했고 올 들어 8월과 10월에도 심각한 재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FETV=송현섭 기자] 현대차가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고성능·수소전지차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는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hina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벨로스터 N을 비롯해 i20 WRC와 i30 N TCR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성능 N을 현지시장에 출시하고 친환경차의 대명사로 각광받는 수소전기차 넥쏘로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업체는 2800여개사에 달한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검토하고 있다”며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는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절개 차 모델과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도 선보인다.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수소전기차 넥쏘는 친환경차 라인업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부단한 노력의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 600㎡(약 182평)의 부스를 마련, 고성능차와 수소전기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