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쌍용자동차는 전국 부품협력사와 함께 활로 모색을 위해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올해 3분기 경영실적과 내년 사업계획을 비롯해 △중장기 제품 포트폴리오 △신차 개발계획 △품질정책 등 각 분야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C300을 비롯한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품 협력사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동반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쌍용차는 최근 자동차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상호협력과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내년 출시하는 중형SUV C300의 성공적 론칭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13일 협동회 중부지역위원회에 이어 14일 경인지역위원회와 16일 남부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잇따라 열린다. 앞서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13일 개최된중부지역위 설명회에는 최종식 대표이사와중부지역부회장인 이종숙 유진에스엠알시오토모티브테크노 대표와 쌍용차 임직원,협력사 대표 70여명이 참석했다.
[FETV=정해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와 그 자회사 서영엔지니어링(서영)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삼성이 차명보유하고 있던 삼우와 그 자회사 서영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결과 삼우는 1979년 법인 설립 이후부터 2014년 8월 회사 분할 전까지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종합건설이 실질적으로 소유했으나 삼우 임원의 소유로 위장했다. 서영의 경우 1994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삼우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또 삼우를 분리해 설계 부문만 삼성물산이 인수하는 전 과정을 삼성물산이 주도했으며, 삼우 차명주주들은 168억원에 달하는 주식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배당금 69억원만 받고 지분을 모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삼우는 1976년 개인회사로 출발해 1979년 3월 법인이 설립됐으며, 2014년 설계 부문(신삼우)과 감리 부문(삼성CM)으로 분리해 설계 부문은 삼성물산이 인수했다. 타워팰리스와 서초동 사옥,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등 삼성의 주요 건축물 설계를 전담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매출 중 삼성 계열사 매출이 45.9%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 계열사 거래에서 올린 매출 이익률이 19~25%로, 비계열사 매출 이익률(-4.9~15%)보다 크게 높았다. 1990년대부터 삼우의 위장계열사 논란이 불거졌다. 공정위는 1998년과 1999년 두 차례에 걸쳐 삼우의 위장계열사 의혹을 조사했으나, 당시에는 무혐의로 결론냈다. 공정위는 삼우와 서영이 삼성 계열사에서 빠져있으면서 상속세 등의 세액공제를 받았다고 보고, 부당하게 받은 혜택을 환수하도록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FETV=최남주 기자] “조만간 대구가 6대광역시 대장주가 될 것입니다” 대구 범어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김민수(가명) 대표는 대구지역 부동산에 대해 이같이 밝은 전망을 내놨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미국발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분양 및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대구 분양시장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5.30대 1 수준인 가운데 대구는 43.95대 1로 대전(171.63대 1)에 이어 전국 2위다. 반면 부산은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44.75대 1에서 올핸 9.45대 1로 추락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핵심 입지에 위치한 단지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흥행몰이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평균 28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주변 아파트 값도 덩달아 상승세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 결과 올해 1월 대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1078.1만원에서 10월엔 1119만원으로 3.79% 상승했다. 이 기간 부산은 1169만원에서 1148만원으로 1.73% 하락하는 등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중위아파트 가격 차이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초 대구와 부산간 중위 아파트 값 격차는 3000여만원 상당이다. 하지만 10월엔 1000만원대로 격차가 3분의 1로 좁혀졌다. 실제로 대구 범어동에 위치한 ‘범어동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8월엔 8억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부산 민락동 인근 ‘더샵센텀포레’ 전용 84㎡는 5억7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하락했다. 미분양 물량 부문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월 대구 미분양 물량은 745가구로 6대 광역시 평균(1190가구)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부산 미분양 물량은 3100여가구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대구 분양과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면 부산은 청약률 부진과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대구가 부산 아파트 가격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에 따르면'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삼성전자 및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 '반올림'에 중재안 이행 합의 협약식을 이달 23일 하자고 제안했다. 피해자 가족과 삼성전자는 조정위원회 제안을 받고 내부 일정율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협약식에서 중재안의 권고대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재안은 사과의 주체에 대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정도로만 밝혔으나, 관련 사업 부문을 감안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문 김기남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과문에서 위험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는 수준의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재안에 따라 회사 홈페이지에 주요 사과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지원보상 대상자로 판정받은 피해자에게 최종 지원보상을 받는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된 서신 형식의 사과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삼성전자와 반올림은이르면 연내, 늦어도 1월 초부터 구체적인 지원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원보상 업무를 담당할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을 선정해 운영하고, 전문가와 변호사·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지원보상위원회가 이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30대 그룹 전문경영인(CEO)의 평균 재임기간은 3.3년이었다. 이 가운데 포스코와 KT 전문경영인은 평균적으로 취임 약 2년 후에 자리에서 물러나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임기(3년)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민영화 이후에도 ‘이른바 '정치 외풍’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계열사 265곳을 대상으로 2008년 이후 약 10년간 퇴임한 대표이사(오너 제외한 전문경영인) 743명의 재임 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3.3년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인 404명(54.4%)은 등기임원 임기 3년도 채우지 못했다. 대표이사 재직 기간이 가장 긴 곳은 한국투자금융으로, 지난 10년간 퇴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계열 편입된 한국투자캐피탈과 드림라인의 오우택 대표와 김창호 대표도 재직 중이다. OCI(5.9년)와 금호아시아나(5.1년), KCC(5.0년)는 계열사 대표이사 평균 재임 기간이 5년 이상이었다. LG(4.9년)와 대우조선해양(4.6년), 롯데(4.5년), 영풍(4.1년), 현대백화점(4.0년) 등도 4년 이상으로 비교적 길었다. 재계 1위인 삼성은 같은 기간 총 81명의 계열사 CEO가 퇴임했다. 이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3.9년이다. 가장 짧은 곳은 교보생명그룹으로 1.2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계열사인 교보증권의 전 대표이사가 2007년 1년여 만에 물러난 데 따른 것으로, 이후 바통을 넘겨받은 김해준 대표는 10년 이상 재임하고 있기 때문에 '착시'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사실상 계열사 대표이사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KT로 나타났다. 지난 10여년간 39명이 평균 2.1년 재임했다. 포스코와 CJ가 각각 2.2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오랜 기간 재임했던 대표이사는 이인원 전 롯데쇼핑 부회장으로, 무려 19년에 달했다.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17.0년)과 이상운 효성 부회장(15.1년)도 15년을 넘긴 '장수 CEO'였다. 또 엄수명 삼광글라스 전 대표(14.0년), 주원식 코리아오토글라스 부회장(13.6년), 김징완 삼성중공업 전 부회장(12.2년), 김명수 영풍 부사장(12.1년)이 10년을 넘겼다. 반대로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초단명 CEO'도 106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14.3%에 달했다.
[FETV=최남주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종합원간 이견으로 결국 불발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입주도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이날임시총회를 열고 준공 승인에 필요한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변경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서면 결의자를 포함한 조합원 과반이 참석해야 하지만 사업 방향에 대한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간 이견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것이다. 총회 무산으로 사업시행계획 변경 건과 236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을 골자로 한 도급계약 변경 건의 처리가 불발됐다. 이로 인해 올해 연말로 예정된 이 아파트 준공과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초 사업시행계획에서 바뀐 도면으로 시공을 했다. 이때문에 조합원 동의아래사업시행 계획을 변경해야 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9500여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의 입주가 지연될 경우 조합원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계획 차질과 함께 이미 전세계약을 맺은 조합원의 경우 계약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삼성물산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서라도 연말 입주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준공 인가 전에도 임시사용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입주는 가능하다. 하지만이 경우 조합과 시공사, 감리 업체 간 합의가 필요한데 조합원과 집행부간 이견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FETV=최남주 기자] 회삿 돈으로비자금을조성하는등4300억원대배임·횡령협의로재판에넘겨진이중근부영그룹회장이1심에서실형을선고 받았다.하지만방어권보장을이유로법정구속은피했다. 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2부(부장판사이순형)는13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혐의로기소된이중근부영회장에게징역5년에벌금1억원을선고했다. 재판부는"이회장이부영의여러계열사를자신의절대적인통제아래운영하면서장기간계열사자금을개인적사익을위해사용했다"고지적했다.하지만임대주택법위반등혐의에대해서는"범죄사실의증명이부족하다"며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이같은이유로이회장에실형을선고하면서도"공소사실의상당부분이무죄가나온것에비춰보면방어권행사기회를충분히보장할필요가있다"며보석결정을취소하지않았다.이회장은지난7월보석이인용돼불구속상태로재판을받아왔다. 검찰에따르면이회장은2013~2015년부영주택등의임대아파트분양전환과정에서불법으로분양가를조정해부당이득을취하는방법등으로4300억원대배임·횡령을저지른혐의로지난2월구속기소됐다. 이부회장은또법인세36억2000만여원을탈세하고,조카회사에90억원상당일감을몰아준혐의도받고있다.검찰은이날선고직후"서민에게큰피해를준중대범죄에맞지않는가벼운형을선고하고구속수감하지않은1심판결은부당해항소하겠다"고밝혔다. 앞서검찰은지난달2일열린결심공판에서"계열사자금을이용해지분을증식하고조세및벌금등개인적부담을회사에전가했고,임대주택불법분양전환으로서민들의주머니를털었다“며이회장에게징역12년에벌금73억원을구형했다.
[FETV=정해균 기자]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이 12일 저녁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SK 와이번스은 패색이 짙던 9회 최정 선수의 동점 홈런과 연장전 13회 한동민 선수의 역전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를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진을 격려했다.
[FETV=송현섭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진화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8 한국국제승강기 EXPO’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 테마는 ‘Go Global’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한다”며 “주요 출품작은 스마트 행선층 표시기(Smart Destination Indicator)와 AR(증강현실) 엘리베이터 모델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층 표시기와 버튼·정보 디스플레이를 스마트 기기로 통합 구현한 스마트 행선층 표시기는 개인 스마트폰과 연동해 보안·자동호출 기능을 제공한다. 비상 상황에서는 화상통화로 연결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AR 엘리베이터 모델링 시스템은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태블릿PC 터치만으로 △내장재 △바닥재 △버튼 △조명 △핸드레일을 비롯한 부위별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다. 완성된 엘리베이터의 모습은 3D(3차원)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AI(인공지능) 챗봇을 적용한 ‘현대 스마트 시스템’ 에스원의 얼굴인식 보안 게이트를 선보인다. 이 시스템에 연동한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중저속 엘리베이터관에서 신제품 ‘비발디(Vivaldi)’를 공개한다. 내년 1월 출시될 비발디 제품군은 프리미엄 4종과 스탠다드 4종 등 모두 8종으로 구성돼있다. 프리미엄 디자인은 아트 메탈 소재에 △블랙(Black) △브론즈(Bronze) △골드 & 그린(Gold & Green) △실버 & 로즈골드(Silver & Rose Gold)를 적용한다. 스탠다드는 우드 패턴을 적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을 표현한다. 특히 잠(Jamb) 일체형 버튼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목적한 층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후면 조명과 안전을 고려한 LED 손끼임 방지 버튼 등 다양한 기능도 채택됐다. 회사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과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이 보편화돼 고객 니즈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는승강기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호텔이나 슈퍼 등의 주차장에서 스마트폰 조작으로 빈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차세대 주차 시스템 실증실험이 일본에서 공개됐다. 13일 NHK에 따르면 일본자동차연구소와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三菱)전기 등이 참여해 개발한 자동주차 시스템 실증실험이 이날 도쿄도(東京都)내 미나토(港)구의 한 주차장에서 열렸다. 실험에서는 스마트폰 조작으로 차를 자동주행시켜 관제센터가 주행루트를 선택, 무선통신으로 자동차에 지시를 보내는 방법으로 비어있는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는 기술이 시연됐다. 또 호텔이나 슈퍼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스마트폰으로 차를 부르면 차가 자동주행으로 차주를 태우러 오는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선보인 차세대 주자 시스템은 호텔 등에서 직원이 고객 대신 차를 주차해 주는 '발레 파킹' 서비스를 자동운전 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지만 슈퍼 등 다양한 주차장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자동차연구소 측은 주차장에 설치할 센서와 카메라 등의 설비와 관제센터 운영방법 등의 표준화를 추진, 2021년께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연구소의 다니카와 히로시(谷川浩) 부장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 등과 협력해 시스템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