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와 위안화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5/art_15415774203333_7349f0.jpg)
[FETV=김영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홍콩에서 3조원대 채권 발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서 총 200억위안(약 3조2천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 규모는 3개월물과 1년물이 각각 100억위안씩이다. 3개월물과 1년물 금리는 각각 3.79%, 4.20%로 형성됐다.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단기채권으로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다.
인민은행이 새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면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결과적으로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선에 바짝 다가섰으나 중국이 중앙은행증권 발행 계획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를 천명하면서 급락했다.
7일 오후 역내·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6.9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