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 폴리에스터·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연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며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베트남 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약 1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효성 베트남 동나이 법인은 지난해 1조7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규모의 1%를 차지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효성은 올해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13억달러를 들여 생산법인을 세웠고 현재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부대 탈수소화 공정(DH)시설 및 LGP가스 저장탱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효성은 이번 광남성 투자가 끝나면 베트남 남부에서 중부를 잇는 복합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 보강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장착하는 보강재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는 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시장의 45% 가량을 점유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