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5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쌍용차를 반드시 멋진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그룹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다. 곽재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같이 가슴이 설레고 뜨거운 날은 없었다”며 “수많은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까지 왔다. 하지만 쌍용차 인수는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세 가지 정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며 “첫 번째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기업의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믿고 맡긴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세 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KG그룹과) 힘을 합쳐서 세 가지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세 가지 모두 잘할 수 있도록 좋은 주방장이 돼 맛있는 음식(제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 인수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말 후 취재진과 만나 “자금 조달은
[FETV=김진태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695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2만6191대)보다 13.3%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2만3512대보다 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449대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5845대, 아우디 1903대, 볼보 1306대, 폭스바겐 1099대 순이다. 또 미니 1086대, 렉서스 734대, 포르쉐 669대, 지프 644대, 토요타 626대, 쉐보레 625대, 혼다 469대를 기록했다. 포드 378대, 링컨 213대, 랜드로버 182대, 푸조 124대, 벤틀리 80대, 캐딜락 70대, 마세라티 60대, 폴스타 57대, 람보르기니 35대, 재규어 20대, 롤스로이스 18대, 디에스 3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이 1만2916대(56.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2000㏄~3000㏄ 미만이 7207대(31.8%), 3000㏄~4000㏄ 미만 1156대(5.1%), 4000㏄ 이상 323대(1.4%), 기타(전기차) 1093대(4.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동조합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은 별도 요구안에 담았다. 특히 노사 간 가장 큰 격차는 전기차 공장의 국내 건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비해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라고 강력히 요구한 반면 사측은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신규 공장을 지으려면 기존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데 회사와 직원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오는 5일 중앙쟁의대책위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강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의 지난 45년 그리고 앞으로의 45년'을 주제로 자사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영상, 사진, 그래픽 등을 담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창립 45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선언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은 NFT에 관심이 높은 20∼30대에 친근한 방식으로 회사를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서울 소재 갤러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작품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은 다음달 19일까지 브랜드미디어 홈페이지인 '모비스라이브'에서 접수하며 최종 당선된 12팀에게는 총 1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심사는 모비스라이브 회원 투표와 외부 전문가 심사로 이뤄진다. 수상작은 개방형 NFT 거래소에서 임직원과 일반인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작품 판매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가며 현대모비스는 홍보 목적으로만 작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에 출품한 모든 디지털 작품은 공모전 종료 후 작가 개인 차원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의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된 가운데 4년 만에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차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에 참여해 3만3436명이 찬성표를 던져 제적대비 찬성률이 71.8%로 집계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같은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중앙노동위가 4일 예정된 회의에서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오는 6일께 파업 날짜와 형태 등을 논의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어떠한 형태든 파업은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사간 이견차가 큰데다, 현 노조위원장이 강경파라는 시각에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을 16만52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하고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규 인력 충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고용 안정 등 역시 요구안에 넣었다. 반면 사측은 국내공장 경
[FETV=김진태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현대차·기아 10개 차종이 독일 배기가스 검사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기아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배기가스 검사를 받은 10개 모델 모두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과 독일 환경단체 DUH가 2015∼2018년 진행한 실제 운행시 배기가스 배출량 검사에서 현대차·기아의 10개 모델이 실험실 인증검사 때보다 많은 유해 배기가스를 내뿜어 배출량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것이 그린피스의 주장이다. 그린피스는 해당 10개 모델 중 i20·ix30·싼타페·투싼·쏘렌토 등 5개 차종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검사 결과를 입수해 공개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KBA가 실제 주행 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측정한 검사에서 현대 i20은 903.09㎎으로 유로6 기준인 ㎞당 허용치 80㎎보다 최대 11.2배나 많이 배출했다. 현대 ix35의 배출량은 1118.28㎎으로, 유로5 기준인 ㎞당 180㎎보다 최대 6.2배 많았다. DUH가 유로6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