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해상·육상 운송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쌓아온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항공 물류업계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소시어스 한국투자 제1호 기업재무안정 PEF(이하 소시어스 1호 PEF)'를 통해 에어인천 투자 프로젝트에 200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계획(1500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증액된 규모다. 이번 투자로 현대글로비스는 ‘ 소시어스 1호 PEF의 주요 출자자(45.2%)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투자계약에는 소시어스 1호 PEF를 통해 출자한 현대글로비스가 재무적투자자(FI)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때 우선적으로 해당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ROFO) 조항이 포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 내 해상·육상·항공 등 전 물류 밸류체인을 내재화하려는 전략적 목적을 뚜렷이 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2025년 8월 1일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기 화물운송사업과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2026년 국내 항공
[FETV=나연지 기자] 금호타이어는 최근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공장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능주고등학교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부지런히 배우고 바르게 행하자’의 교훈 아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교육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체 의식과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명문 고등학교이다. 피해 소식을 접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은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과 함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모금액은 피해 주민들의 보상금에 보태어 일상 회복과 재건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게 다가왔다. 편지를 통해 학생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이겨내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고, 다시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진
[FETV=나연지 기자] 페라리가 세계 최초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100피트급 플라잉 오션 레이싱 요트를 2026년 진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요트는 프랑스의 선박 설계자 기욤 베르디에(Guillaume Verdier)가 디자인한 100피트(약 30미터)급 모노헐(단일 선체) 프로토타입으로, 혁신적인 부양(플라잉) 설계가 적용됐다. 캔팅 킬(canting keel)과 포일(foil), 러더(rudder) 등 세 지점의 접촉면을 통해 선박의 안정적인 부양 주행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모델은 포일의 지지대로 캔팅 킬을 적용하고, 러더에 장착된 포일 및 좌우 측면에 교대로 작동하는 두 개의 사이드 포일을 도입해 항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이탈리아 현지에서 건조 중인 이 요트는 2026년 진수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해상 테스트를 거쳐 세계 대양 레이스에 본격 투입될 계획이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하이퍼세일 프로젝트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페라리의 내구 레이스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며 “특히 내구 레이스의 정점인 르망 24시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쇼어 레이싱 요트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오반니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6월 2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지도자’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이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들이 잇따른 호평과 수상 실적을 거두면서 한때 부정적이던 미국 내 평판을 단숨에 뒤집었다”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전 세계에서 총 723만 대를 팔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올해의 차에서 지난 6년간 다섯 차례 수상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미국 시장에서는 1986년 판매 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 2981만 대(현대차 1739만 대·기아 1242만 대)를 달성해 올해 안에 3000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1만1805대, 79만6488대를 팔며 미국 시장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5월까지 약 11%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가 일러스트레이터 ‘스케치주니(sketch_juny)’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 소재의 디지털 콘텐츠 3종을 글로벌 및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가 낯선 MZ세대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한국 X 디지털 크리에이터(Digital Creator)’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토모빌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스케치주니 작가가 참여했다. 스케치주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아트워크로 주목받는 작가로, 자동차 관련 디지털 드로잉은 물론 굿즈 제작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한국타이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케치주니’의 일러스트 콘텐츠 3종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벤투스’, ‘아이온’, ‘다이나프로’ 브랜드 제품이 장착된 차량을 선명한 색감과 역동적인 스케치로 표현하여 각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주행 특성 등을 묘사했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와 전사적 확산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7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ChatHK)’와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CommHK)’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최신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를 고도화했다. 올해 새롭게 편입된 한온시스템에도 베타 버전을 시범 적용해, 계열사별 맞춤형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AI 서비스 활용도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그룹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챗HK 기반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무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사적 AI 역량 내재화를 추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디지털전환(DT)·인공지능전환(A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한 외부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활용 소통 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번 AI 고도화는 그룹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