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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보람바이오, 초저분자 펩타이드 개발…단백질도 '흡수 경쟁'

0.5kDa 이하 유산균 발효 기술 적용, 흡수 효율 개선
시니어·스포츠 영양 등 기능성 단백질 시장 활용 기대

[FETV=임종현 기자] 단백질 산업이 단순 보충 중심에서 체중관리, 고령친화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소재 경쟁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분리대두단백(ISP)과 유청가수분해단백질(WPH) 등 기존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보람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분자량 0.5kDa 이하의 ‘유산균발효 초저분자 펩타이드(ULP)’ 원료를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단백질을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구현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체내 흡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체내에서 펩타이드와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된 이후 흡수되기 때문에 분자 크기가 작을수록 흡수 속도가 빠르다.

 

보람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원료는 0.5kDa 미만 초저분자 비중을 약 30% 수준까지 높였으며 일부 성분은 0.2kDa 수준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개발 과정에는 자체 특허 균주(Lactobacillus casei BORAM CH153)를 포함한 복합 유산균 발효 공정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유청가수분해단백질 대비 초저분자 펩타이드 함량을 크게 높이고 필수 아미노산과 BCAA 함량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소재는 기능성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항산화, 항고혈압, 항당뇨 등 생리활성 기반 제품 개발이 가능하며 근육 단백질 합성과 회복을 위한 스포츠 영양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 적용성도 고려됐다. 고온과 산성 환경에서도 높은 용해도를 유지하고 쓴맛이 낮아 음료, 젤리, 분말 등 다양한 제형에 활용할 수 있다.

 

보람바이오 연구진은 “단백질 시장의 차세대 경쟁력은 섭취량을 벗어나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내에 활용되는 단백질을 제공하는 가에 달려있다”며 “초저분자 펩타이드 구조를 통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단백질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