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패션업계가 이른 봄맞이에 나섰다. 겨울 끝자락에 접어든 만큼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콘셉트의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신상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톰보이에서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Studio Tomboy)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2019년 봄·여름시즌 컬렉션을 출시한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복고(Retro)의 합성어로, 과거를 단순하게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번 트렌드에 주목해 봄여름 컬렉션 전반에 뉴트로의 경향 중 팝아트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슈퍼마켓’과‘틴캔(tincan,통조림통,깡통)’의 색채와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톡톡 튀는 색감과 독특한 패턴,프린트의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2019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 ‘리빙코랄(Living Coral)’색상 블루종 점퍼는 편안하면서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을 담아 더욱 멋스럽다.체크 패턴 셋업슈트는 옐로우와 레드, 브라운과 블랙 등 눈에 띄는 색상 조화로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는 재킷, 팬츠, 스커트가 활용도를 높인다. 강렬한 원색,복고풍 프린트와 레터링이 적용된 티셔츠 및 원피스는 봄 시즌을 대표하는 트렌치 코트,데님재킷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을 완성한다. 지유(GU)는 2019 S/S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의 ‘GU 트렌드 보텀즈(Trend Bottoms)’를 출시했다.올해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지유는 립, 저지, 와플 등 부드러운 컷앤소(Cut-and-Sew) 소재를 적용해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GU 트렌드 보텀즈’를 2019 S/S 트렌드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허리 부분을 밴드 처리해 편안할 뿐만 아니라, 컷앤소 소재로 캐주얼하고 내추럴한 인상을 주면서도 캐주얼룩부터 페미닌룩, 클린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F의 ‘닥스 액세서리(DAKS ACCESSORIES)’는 2019 S/S 신제품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닥스 액세서리는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 제품부터 시그니처 체크 제품을 비롯한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다양한 아이템들로 눈길을 끈다. 직장인을 위한 서류가방, 백팩, 크로스백, 클러치는 기능적인 디테일과 가벼운 소재로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월렛 (화면보호 기능의 부착형 핸드폰 케이스) 등은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능과 활용도 측면 모두 만족감을 준다. 커플 아이템으로 유용한 지갑 역시 이번에 다양하게 구성됐다. 여기에 19SS 가방 컬렉션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비즈니스룩 뿐만 아니라 일상의 캐주얼룩에도 스타일리쉬하게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오는 23일 일반시민 가족들과 포스코 직원 가족들을 위해 포스코 키즈 콘서트 ‘와, 공룡이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와, 공룡이다!’는 뮤지컬 극단 '민들레'가 제작하고,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쇠파이프를 공룡 뼈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체험형 연극이다. 또 행사당일 공연 전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여한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자녀와 공연관람을 한 관객은 “요즘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가 많지 않은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도심에 위치한 사옥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인근 주민들을 위해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FETV=김수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제조·통신업계는 AI를 활용한 제품·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중 LG는 유독 AI를 활용하는 데 경쟁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의 AI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15일 LG전자 스마트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독자적인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해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도 중요하다”며 “제조업체가 방대한 데이터를 가질 수 없어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오픈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보다, 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자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플랫폼 기업의 기술력을 차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실리’ 추구 전략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일찍이 인공지능 시장의 주도권을 플랫폼에서 찾았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면, 해당 기업이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개발해 자사의 관련 제품과 연동하고 있다. 지난 ‘CES 2019’에서도 ‘뉴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 홈’, ‘패밀리 허브’ 등 홈 AI 생태계를 선보인바 있다. 물론 LG전자도 자체 인공지능 브랜드 ‘딥씽큐’가 있지만,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이 탑재된 경우에도 ‘씽큐’라는 브랜드가 붙는다.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보다 브랜드 네임을 활용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각 사의 전략 방향성에 따라, LG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차용한 여타 제조업체와 차별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구글과 아마존이 80% 가량 선점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LG유플러스도 LG전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LG유플러스는 IPTV에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에는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적용됐다. SK텔레콤이 ‘누구’, KT가 ‘기가지니’ 등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투자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여타 통신사보다 해외 플랫폼 기업의 기술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구글과 손잡고 3D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협업했으며, LG유플러스의 평촌 메가센터에 구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완성된 글로벌 기업의 플랫폼 기술력에 자사의 콘텐츠 서비스를 합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부분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SK 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시에 만들겠다는 투자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경기도 용신시 일삼면 일대에 들어설 것이 유력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트는 120조 규모로 448만㎡(135만 평)에 달한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국익 차원의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판단을 했다"며 경기도는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SK그룹, 용인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정부에서 산업단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받으면 2020년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2년에는 첫 번째 공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용인, 이천의 상생발전은 물론이고 화성, 평택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경기도는 우선 18일 밝힌 '클러스터 유치 후 청사진'대로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4가지 핵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에 들어설 SK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개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월 최대 8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50개 이상의 기업이 협력하고 1만7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은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제한하는 ‘공장건축 총허용량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하루하루 후발국이 추격하고 있고, 지역 간 갈등 양상을 해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에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의 침체기가 14주째 지속되고 있다. 대출규제, 세금증가, 수요위측 등의 결과로 풀이 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째주 -0.01%를 기록한 이후 15주째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0.22%)는 잠실동 일대 트리지움, 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매물이 나오지만 1000만~2500만원씩 일제히 떨어졌다. 강남(-0.13%)은 개포지구 일대 아파트 가격이 빠졌다. 착공 지연으로 오는 4월부터 입주권 거래가 재개되는 개포주공1단지가 5000만~2억원 가량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0.10%)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내렸다. 양천(-0.09%)은 대출이 막히면서 매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가운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중랑(0.08%), 중구(0.03%), 도봉(0.03%), 서대문(0.0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은 동반 하락했다. 경기는 -0.03%, 인천은-0.02%를 기록하며 서울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안양(-0.16%), 안산(-0.10%), 성남(-0.08%), 광명(-0.07%), 고양(-0.06%)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양은 저가 급매물에 매수세만 뜸하게 나타난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2500만원 하락했고 안산은 매매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잔동 금강3차가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20%), 위례(-0.10%), 산본(-0.08%), 평촌(-0.07%) 등이 내렸다. 광교는 급매물이 늘면서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000만원 하락했다. 위례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5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에서 -0.07% 떨어졌다. 서울지역은 강북(-0.26%)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성북구 일대 입주물량이 집중된 여파로 하락세가 컸다. 다음으로 중구(-0.23%), 성북(-0.22%), 동대문(-0.21%), 강동(-0.19%), 영등포(-0.18%), 관악(-0.17%), 서대문(-0.1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광교(-0.52%)는 이의동 'e편한세상‘이 500만원, 원천동 광교더샵이 1000만원씩 하락했다. 다음으로 평촌(-0.29%), 동탄(-0.27%), 김포한강(-0.17%)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60%), 안양(-0.38%), 광명(-0.30%), 성남(-0.29%) 등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증가 추세"라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 거래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봄 이사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라며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더 확산되는 양상인데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ETV=김우성 기자]팔도가 11번가를 통해 한정판 비빔면인 ‘괄도 네넴띤’을 단독 판매하면서 ‘끼워팔기’를 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는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19일부터 '괄도 네넴띤'을판매하고 있다. 팔도가 이 과정에서 인기 높은 괄도 네넴띤을 '비빔면' 등 여러가지비인기 라면을세트상품으로 묶어 판매하는 일종의 '끼워팔기'꼼수를부렸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비빔면 제품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팔도 비빔면의 글자를 변형해 사용하던 이름을 실제 상품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23시간 만에 준비된 1만5000세트(7만5000개)물량이 모두 팔려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네넴띤만을 구매할 수 없도록 다른 제품과 세트 상품으로만 판매했다는 점이다. 세트는 비빔면 5개와 비빔밥 2종, 비빔장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가 신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트로 묶어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정판 제품인 만큼 다른 제품들도 함께 알리기 위해 여러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한다. 네넴띤만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먹방으로 유명한 한 크리에이터 역시 이 제품을 선보이며 끼워팔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팔도측에서는 네넴띤 세트 판매가 ‘사은품’의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팔도 비빔밥이 개당 5980원씩 2개에 비빔장 4800원이라 네넴띤을 빼더라도 가격이 1만6000원이 넘어간다. 이 세트는 11번가에서 1만8900원 가격에 15% 할인쿠폰을 적용해 1만5900원에 판매가 됐다. 즉, 네넴띤은 무료로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팔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자 판매가 잘 되는 비빔밥과 비빔장에 사은행사의 개념인 네넴띤까지 더해 세트로 판매하게 된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법원이근로자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2일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만 1심에서 통상임금으로 인정된 중식비와 일부 수당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해 인정 금액을 줄였다. 기아차 측은 노조의 추가 수당 요구가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 '신의 성실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지만 1심에 이어 2심도 사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아차 생산직 근로자들은 2011년 연 700%에 이르는 정기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서 수당, 퇴직금 등을 정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13명의 근로자가 통상임금 대표 소송을 낸 바 있다. 2011년 소송을 낸 노조 측이 회사에 청구한 임금 차액 등은 총 6588억원이다. 이자 4338억원을 더하면 총액은 1조926억원에 달한다. 소송 제기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채권 청구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최근 3년 치 임금이다. 1심 재판부는 노조 측이 요구한 정기상여금과 중식대, 일비 가운데 정기상여금과 중식대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이를 근거로 사측은 상여금과 중식대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및 연차수당의 미지급분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산정한 미지급 임금은 3년치 4224억원이다. 재판부는 기아차 측이 예측하지 못한 재정적 부담을 안을 가능성은 인정했지만,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이 초래되거나 기업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FETV=김윤섭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의 제조·공급 총괄을 맡고 있는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에 머물며 생산 현장의 주요 사항들을 점검했다. 특히 부산공장 내 조립, 차체, 도장, 파워트레인 등 각 공장의 세부공정 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 관리자들과의 간담회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르노삼성자동차 2018년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교섭 지연과 연이은 부분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한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한 21일 오후 2시부터 2018 임단협에 대한 16차 본교섭이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나 노사간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는 22일에 주간조와 야간조 각각 4시간 부분 파업 진행을 예고한 상태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은 부산공장의 현재와 미래 상황에 대해 재점검하고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의 현실 및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 위함이다. 르노 그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 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르노삼성자동차의 미래는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에게 달려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르노삼성자동차 협상 당사자들 간에 이번 임단협을 결론짓기를 바란다”며 “조속한 공장의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그룹이 우리 협력업체들과 함께 한국자동차산업과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앞으로도 계속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나란히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주 연속 추락이다. 한국감정원은 올해2월들어 3주(2.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2%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 수도권(-0.05%→-0.08%) 및 서울(-0.07%→-0.10%)은 하락폭 확대 지역별로는 서울 마포(-0.20%), 용산(-0.12%)은 거래가 급감하며 매물이 누적돼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도봉(-0.11%), 강북(-0.09%)은 상승폭이 높았던 창동과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현재 15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인천은 계양구(+0.06%)는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연수구(-0.20%), 동구(-0.10%), 중구(-0.10%) 등 그 외 지역은 하락했다. 경기 또한 하락폭이 확대 됐다. 경기지역은 -0.05% → -0.07%로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 하락은 지방지역도 피하지 못했다. 울산(-0.19%)은 지역경기 침체와 주택이 신규공급 되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8개도 지역은 대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제주(+0.03), 전남(+0.02)은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했지만 전북(-0.13%, 충북(-0.19%), 경남(-0.21%)은 하락폭이 학대 됐다. 경북(-0.10), 강원(-0.11), 충남(-0.11)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축소 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세제 강화 및 대출규제 등 하방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시장 안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 일부지역 제외한 모든 지역 매매가격, 전세가격 모두 하락 전국 매매가격 0.09%, 전세가격 0.12% 하락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성북구(-0.46%)는 신축단지 입주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강북(-0.48%), 동대문구(-0.09%)는 미아뉴타운․이문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강남(-0.78), 강동(-0.34%), 동작구(-0.33%)는 전세물건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은 평균 -0.22% 하락하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지역도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 됐다. 인천은 연수구(-0.24%)와 중구(-0.14%)가 누적된 신축단지로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0.08% 감소했는데 역시 신규 입주 물량으로 하락폭이 확대 됐다. 지방지역은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수도권 지역과 달리 하락폭이 축소 됐으며 5대 광역시는 -0.06% → -0.03%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은 +0.02%를 기록했다. 수성구는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0.06%를 기록했지만 중구(+0.22%), 달성군(+0.14%) 상승했다. 8개도 지역은 -0.13% → -0.12% 하락폭이 축소 됐다. 전남 지역은 -0.01% → 0.00%로 보합세로 전환 됐지만 전북(-0.04%), 충남(-0.05%), 제주(0.09%), 경북(-0.13), 강원(-0.16), 경남(-0.20) 충북(-0.21) 지역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집값 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수요 전환 및 계절적 수요로 전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공급 증가로 입주율 하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손잡았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체결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FI(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는 과기정통부 통계 기준 지난해 6월말 약 314만명으로 국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법인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