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8186743842_91a7a9.jpg)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의 침체기가 14주째 지속되고 있다. 대출규제, 세금증가, 수요위측 등의 결과로 풀이 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째주 -0.01%를 기록한 이후 15주째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0.22%)는 잠실동 일대 트리지움, 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매물이 나오지만 1000만~2500만원씩 일제히 떨어졌다. 강남(-0.13%)은 개포지구 일대 아파트 가격이 빠졌다. 착공 지연으로 오는 4월부터 입주권 거래가 재개되는 개포주공1단지가 5000만~2억원 가량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0.10%)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내렸다. 양천(-0.09%)은 대출이 막히면서 매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가운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중랑(0.08%), 중구(0.03%), 도봉(0.03%), 서대문(0.01%)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은 동반 하락했다. 경기는 -0.03%, 인천은-0.02%를 기록하며 서울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지역은 안양(-0.16%), 안산(-0.10%), 성남(-0.08%), 광명(-0.07%), 고양(-0.06%)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양은 저가 급매물에 매수세만 뜸하게 나타난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2500만원 하락했고 안산은 매매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잔동 금강3차가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20%), 위례(-0.10%), 산본(-0.08%), 평촌(-0.07%) 등이 내렸다. 광교는 급매물이 늘면서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000만원 하락했다. 위례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5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에서 -0.07% 떨어졌다. 서울지역은 강북(-0.26%)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성북구 일대 입주물량이 집중된 여파로 하락세가 컸다. 다음으로 중구(-0.23%), 성북(-0.22%), 동대문(-0.21%), 강동(-0.19%), 영등포(-0.18%), 관악(-0.17%), 서대문(-0.1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광교(-0.52%)는 이의동 'e편한세상‘이 500만원, 원천동 광교더샵이 1000만원씩 하락했다. 다음으로 평촌(-0.29%), 동탄(-0.27%), 김포한강(-0.17%)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60%), 안양(-0.38%), 광명(-0.30%), 성남(-0.29%) 등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증가 추세"라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 거래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봄 이사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라며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더 확산되는 양상인데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