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KT 전직 임원 10명이 연루된 업무상 횡령 사건이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로 종결됐다. 이번 판결로 전직 경영진에 대한 형사 사건은 약 3년 반 만에 마무리됐다
KT는 전직 임원 10명의 업무상 횡령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해 무죄가 확정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사건은 2021년 11월 서울중앙지검이 KT 전현직 임원 10인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및 약식기소한 사실이 공시되며 시작됐다. 당시 횡령 혐의 금액은 약 4억3790만원이었다.
이후 2023년 10월 서울중앙지법 1심에서는 전현직 임원 10명에게 벌금형 총 2800만원이 선고됐고 별도로 기소된 전직 대관담당 임원 4명 중 1명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3명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24년 6월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10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상고했다.
결국 지난 12일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며 2심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회사는 “별도의 향후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