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여성의 해외 이동을 실시간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앱을 구글과 애플 온라인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해 인권단체와 미국 정치인 등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우디 내무부의 행정서비스 제공 무료 앱 '앱셔(Absher)'는 지난 2015년 중순 출시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아이튠즈를 통해 수백만 차례 다운로드됐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앱에는 남성이 아내와 딸, 여성 형제의 해외여행을 허가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특히 여성 가족이 공항에서 여권을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주는 알람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우디 여성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남성 가족 후견인'이 있어야 하고, 후견인의 허락 없이는 결혼은 물론 여권 발급과 해외여행도 할 수 없다. 후견인은 앱셔 앱을 통해 여성 가족이 해외여행을 몇 차례,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어느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지 설정할 수 있다. 한 사우디 여성은 아버지 휴대전화의 앱셔 앱에 몰래 접속해 자신의 해외여행을 허가한 뒤 몰래 호주로 떠날 수 있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앱이 여성들을 억압하고 반인권적이라고 비판했다. 앱셔 앱 논란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은 이달 11일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미국 상원의원이 팀쿡 애플 CEO(최고 경영자)와 선다 피차이 구글 CEO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미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의 가부장제를 가능하게 하거나 용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앱 퇴출을 요구하면서다. 와이든 의원은 "애플과 구글은 사우디 남성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족들을 통제하고 그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쿡 CEO는 다음날 미국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 앱셔 앱에 관한 질문을 받자 "들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분명히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애플은 동성애자를 '병자', '죄악'이라고 표현한 한 종교 관련 앱에 대해 한 동성애 인권단체가 반발하자 작년 12월 이 앱을 온라인 앱스토어에서 퇴출한 바 있다.
[FETV=김영훈 기자] 청바지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국의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뉴욕증시 재상장에 나선다. 종목명은 상징격인 'LEVI'다. 리바이스는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바이스는 이번 기업공개로 약 1억 달러(1천1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대거 주관사로 나선다. 상장이 완료되면 리바이스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5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리바이스의 역사는 185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계 유대인 리바이 스트라우스(1829~1902)는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건자재·의류 도매업에 종사하다가, 단골손님이었던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와 함께 청바지 제품을 개발했고 1873년 특허를 취득했다. 리바이스의 제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청바지 제국'으로 도약했다. 지난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지만, 실적 악화 끝에 1985년 비상장 업체로 전환한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흐름에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리바이스가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FETV=최남주 기자] 정월대보름을 앞수고 찹쌀이나 나물, 부럼, 잣 등 곡식류 및 견과류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이들 상품을 1.3배에서 최고 1.9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 재료와 각종 견과류 등 대보름 관련된 10개 성수품목 조사 결과 1되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9만9000원, 대형마트는 15만5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유통업태별로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6배가량 저렴했다. 오곡밥의 주요 재료인 곡식류에서 평균 1.3배 차이를 보였다. 찹쌀 가격 조사에선 1되 기준 전통시장은 3000원, 대형마트는 5560원으로 가격 차이가 1.9배에 달했다. 부럼의 주요 품목인 견과류에서는 평균 1.7배가량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잣의 경우 전통시장은 1되에 3만4000원인 반면 대형마트에선 6만2940원으로 가격 격차가 역시 1.9배까지 벌어졌다.
[FETV=김영훈 기자]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일자리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용 창출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인터넷기업도 감원 행렬에 동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조선, 철강, 에너지 등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후 이로 인해 실직하는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부문은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서비스 산업이었다. 중국 중타이증권은 이러한 '신경제' 부문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조업 등의 실직자를 3천337만 명이나 흡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택배, 공유차량 운전 등 급속하게 팽창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산업에 흡수됐고, 이러한 이유로 신경제 부문은 중국 일자리 창출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상황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3천100만여 명의 막대한 인력을 고용하는 중국 차량공유 시장에서 대표 주자인 디디추싱은 인력의 25%를 감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디디추싱은 관련 보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지만, 많으면 한해 400만 명 가까운 인력을 신규 채용했던 디디추싱의 감원설은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 중국 온라인 배달 서비스 시장을 어러머와 함께 양분하는 메이퇀뎬핑은 최근 25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감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메이퇀뎬핑이 2017년 한해에만 15만6천 명을 채용했던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충격은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인터넷 콘텐츠 시장의 선두 주자인 넷이즈는 지난해 말 라이브 스트리밍 부문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더우위도 갑작스럽게 인력을 감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인터넷기업의 이 같은 감원 행렬은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하강과 더불어 당국의 강력한 규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들의 피살 사건이 잇따르면서 당국은 공유차량 운전기사들이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후커우(戶口·호적) 등을 모두 갖출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건을 모두 갖춘 공유차량 운전기사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러한 규제는 불가피한 감원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적이고 저속한 온라인 동영상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53만여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또한 관련 종사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 중국의 금융 전문가인 량훙은 "소득 증가율의 둔화, 기업 수익성 악화, 해외시장 개척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올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의 일자리 사정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퇀뎬핑의 공동 창업자 왕싱은 "올해는 지난 10년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놓고 보면 가장 나은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다가올 경영난을 예고했다.
[FETV=김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AI 분야에 공을 들여온 중국과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연구 육성 지시가 중국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중국은 AI 주도권 싸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이 상하이사회과학원 인터넷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첨단 기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확실히 중국에 큰 견제가 될 것"이라며 "또 전략적 경쟁자들로부터 AI 기술을 보호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AI 기업들은 미국에서 앞으로 더 큰 압박과 비우호적인 환경을 직면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도전들은 AI 기업들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찬룽(金燦榮) 런민대 교수 국제관계학원 부원장도 "중국은 이 같은 도전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 한다 해도 중국의 내수 시장만으로도 AI 산업을 성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또 "미국은 (AI 경쟁에서) 속임수를 쓰거나 중국인을 구속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社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AI 육성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은 중국이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 등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통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강력히 반대해 이 같은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면서 "중미 무역협상이 아직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정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AI 등 첨단 기술 분야 중국 연구원의 미국 진출과 교류를 제한하고, 화웨이(華爲)의 기술 수출에도 제동을 걸었다"면서 "이는 모두 공평한 시장 규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AI뿐 아니라 반도체, 빅데이터 등 분야의 인재 풀(pool) 등에서 구조적인 우세와 자신만의 독보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ETV=김영훈 기자] 슈즈 브랜드인 케이티 페리가 최근 출시한 제품이 '흑인 분장(blackface)'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팝스타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운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7년 여성용 슈즈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이들 상품은 자체 웹사이트는 물론 미국의 딜러즈와 월마트를 포함한 각국의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제품은 '오라 페이스 블록 힐'과 루 페이스 슬립온 로퍼다. 두 제품 모두 베이지색 바닥에 검정색의 앞쪽 발등가죽을 댄 것이 특징이다. 발등 가죽은 튀어나온 두 눈과 코, 과장된 붉은 입술을 덧붙인 스타일이다. 19세기 중반부터 미국 악극에서 백인 공연자들이 아프리카 노예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과장된 분장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케이티 페리의 슈즈가 역시 '흑인 분장'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물의를 빚은 구찌의 방한 의류인 '울 바라클라바 점퍼'와 어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제의 제품은 얼굴의 절반까지 가리는 검정색 터틀넥 스웨터로, 입을 노출하는 부분을 붉은 입술 형태의 테두리로 처리해 흑인 분장을 흉내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찌측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업체인 프라다도 이와 비슷한 파동을 겪었다. 검은 얼굴에 붉은 입술을 과대하게 표현한 액세서리 캐릭터 상품이 인종 차별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 몇몇 정계 인사들이 과거 흑인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비난을 받은 데다 패션 업체들의 잇따른 구설수가 겹친 탓에 케이티 페리가 시기적으로 더욱 역풍을 맞은 셈이라고 보고 있다.
[FETV=최남주 기자]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가 ㎡ 공시가격이 1억83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 토지 자리를 차지했다.이는 3.3㎡(평)당 6억원을 웃도는 엄청난 금액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는 이로써 16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반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임야는 ㎡당 210원을 기록했다. 전남 눌옥도리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간공시지가 차이는무려 87만배에 달했다. 즉,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1평을 팔면 전남 눌옥도리 87만평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1일 기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억83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전년(㎡당 9130만원)보다 100.4%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억390만원에 해당한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상업용 토지로 169.3㎡ 규모다. 이로써 해당 필지의 공시지가는 309억8190만원이다.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는 중구 명동2가 소재 우리은행 부지가 전국 최고 공시지가였지만 2004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위 자리를 뺏은 뒤 16년째 최고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위 필지는 모두 서울 중구가 휩쓸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에 이어 명동2가에 위치한 한 업무용 토지가 ㎡당 1억775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당 8860만원)대비 100.3% 오른 가격이다. 이번 발표에서 1위부터 8위까지의 필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00%가량 뛰었다. 이에 반해 전국 최저지가 부지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임야로 나타났다. ㎡당 210원으로 전년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필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전국에서 가장 싼 땅으로 남았다. 전체 면적 1만3686㎡에 대한 공시지가 총액은 287만4060원에 불과했다.
[FETV=김영훈 기자] 지난해 자동차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중국판매량만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도요타의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나 증가해 150만대에 육박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하지만 포드는 중국판매량이 37%나 급감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도 각각 10%와 2% 줄어드는 등 여타 자동차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같은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혼다도 중국판매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닛산은 작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를 간신히 모면했지만 증가율은 3%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중국 시장 집중 공략, 새로운 관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꼽았다. 지난해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낮췄다. 라이트스트림 리서치의 설립자인 가토 미오는 "대체재가 필요했던 소비자들에게 도요타는 매력적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장려 정책도 도요타의 판매 호조에 힘을 보탰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기차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로 바꾸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중국 운전자들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동시에 장착해 일반 차량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이면서 가격은 전기자동차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작년 자동차 글로벌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1천83만대로 도요타를 24만대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FETV=최남주 기자]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올해 수주실적 27조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201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를 선언하고 나섰다. 박 사장은 11일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건설시장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역량으로 ‘2019 그레이트 컨퍼니’를구축하겠다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와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이같은 3대 핵심 가치 실천을 통해 현대건설을그레이트 현대건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2019년을 바라보는 박 사장의야심이다. 박 사장은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해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호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Great Culture)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는 준법경영(Great Value)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 업무를 공정히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그레이트 컴퍼니’ 슬로건아래 올해 수주액은 24조1000역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등을 달성하는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수주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년대비 26.6% 늘리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 지역의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핸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를 비롯한경쟁력 확보 지역에서 해외 수주 실적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는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자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또 영업이익 1조클럽‘도 재차 진입한다는 야심이다. 매출성장과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9%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ZERO·환경 페널티 ZERO·중대품질문제 ZERO 등 안전·환경·품질관련 ‘3대 ZERO’ 사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중인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를 전국 주요 터널 및 건축현장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도 공격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동반성장펀드 조성(1,000억원) ▲해외동반 진출업체 대상 금융지원(720억원) ▲직접자금지원(300억원) 등에 총 2000억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역대 최저 수준의 실업률로 신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채용 보너스'까지 제시하며 신규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구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를 인용, 미국내 9개 기업이 신규 인력을 유인하기 위해 '보너스 지급'을 내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최대 1만 달러(약 1천120만원)까지 제시한 곳도 있다. 보너스를 내건 기업은 자동차보험 회사인 가이코를 비롯해 '포스 홈&빌리지'(Foss Home & Village), '버닉스'(Bernick's), '컨티넘 비헤이비어럴 헬스'(Continuum Behavioral Health), '엠버시 스위트 힐튼'(Embassy Suites by Hilton), '크리스투스 헬스'(CHRISTUS Health), '세이지 센터스'(SAGE Centers),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eneral Dynamics Information Technology) 등이다. 가이코는 4천 달러, 포스 홈&빌리지는 8천 달러, 컨티넘 비헤이비어럴 헬스는 5천 달러, 엠버시 스위트 힐튼은 300~1천 달러, 크리스투스 헬스는 6천~1만 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는 1만 달러를 각각 내걸었다. 특히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는 신규인력을 추천하는 기존 직원들에게도 최대 8천 달러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CNBC는 "노동시장이 빠듯해지면서 고용주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견조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 1월 4%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