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영훈 기자] 미국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역대 최저 수준의 실업률로 신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채용 보너스'까지 제시하며 신규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구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를 인용, 미국내 9개 기업이 신규 인력을 유인하기 위해 '보너스 지급'을 내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최대 1만 달러(약 1천120만원)까지 제시한 곳도 있다. 보너스를 내건 기업은 자동차보험 회사인 가이코를 비롯해 '포스 홈&빌리지'(Foss Home & Village), '버닉스'(Bernick's), '컨티넘 비헤이비어럴 헬스'(Continuum Behavioral Health), '엠버시 스위트 힐튼'(Embassy Suites by Hilton), '크리스투스 헬스'(CHRISTUS Health), '세이지 센터스'(SAGE Centers),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eneral Dynamics Information Technology) 등이다. 가이코는 4천 달러, 포스 홈&빌리지는 8천 달러, 컨티넘 비헤이비어럴 헬스는 5천 달러, 엠버시 스위트 힐튼은 300~1천 달러, 크리스투스 헬스는 6천~1만 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는 1만 달러를 각각 내걸었다. 특히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는 신규인력을 추천하는 기존 직원들에게도 최대 8천 달러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CNBC는 "노동시장이 빠듯해지면서 고용주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견조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 1월 4%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실업률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다가 신규 노동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늘어나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3.9%로 올랐었다.
[FETV=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중국 바이오의약품시장 공략 행보에 가속패달믈 밟고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C-브릿지 캐피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과 관련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는 SB3, SB11,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등 3종의 실밀러에 대한 중국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를 협업하게 된다. C-브릿지는 중국에`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향후 승인 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확보하고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브릿지는 중국 시장에서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4년에 설립된 C-브릿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 자산은 약 2조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중국 바이오제약 전문기업 `3S바이오`와 SB8의 중국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3S바이오에 이어 C-브릿지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내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 및 허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의약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FETV=박민지 기자]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초콜릿 관련 행사를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할인 행사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필드는 14일까지 국내외 초콜릿과 디저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렛츠 러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코엑스몰은 2030 커플 고객을 위한 초콜릿&디저트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마카롱 브랜드 ‘감프롱’,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 등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의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 ‘스위트몬스터’와의 협업으로 ‘스타필드X스위트몬스터'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스위트몬스터의 시그니처 상품인 팝콘아이스크림, 티 아포카토 등 다양한 디저트와 밸런타인데이 기프트 캐릭터 팩을 판매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와 인형 뽑기 게임을 진행한다. 초콜릿 대신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뷰티&액세서리 상품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기프트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마련했다. 밸런타인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돼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남과 고양점에는 3M크기의 ‘하트 벌룬’으로 포토존을 마련하고, 위례점에는 3M 크기의 캐릭터 인형과 4M 크기의 대형 애드벌룬을 매장 정문 쪽에 구성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또 포토존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영화 이용권도 받을 수 있는 ‘렛츠 러브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도 행사 기간 동안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인 현대IT&E는 ‘VR스테이션 강남점’에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연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IT&E는 13일까지 VR스테이션 강남점 내에 있는 VR시네마를 1시간 대여해주는 ‘프라이빗 시네마 인 VR스테이션’ 이벤트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이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10커플 신청을 받아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VR시네마를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VR스테이션 홈페이지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 대여 시간을 선택하고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현대IT&E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VR시네마 1시간 단독 이용권과 ‘신과 함께’ VR 관람권 그리고 VR스테이션내 VR어트랙션(게임) 4종을 이용할 수 있는 ‘빅4’ 티켓(2인) 및 카페테리아 이용권(1만원)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판매 가격은 15만원이다. 또 기본 패키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의 추억을 영상으로 제작해 관람할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플러스’도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20만원으로, 해당 패키지는 영상제작 기간 때문에 오는 10일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현대IT&E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VR스테이션 강남점을 방문한 커플 고객 중 ‘빅4’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카페테리아 이용권 1만원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IT&E는 연인과 친구들이 즐겨하는 ‘방탈출’ 콘텐츠를 VR로 즐길 수 있는 ‘방탈출 VR’도 새롭게 선보인다. ‘방탈출 VR’은 국내 VR게임 전문업체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콘텐츠로, 주어진 미션을 풀어 밀실을 탈출하는 기존 방탈출 게임을 VR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마트는 ‘골든 발렌타인’를 맞아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120억 규모의 발렌타인 대전을 열고 초콜릿, 캔디, 케익 등을 판매한다. 피코크의 경우 행사상품을 대폭 늘려 작년보다 18종이 많은 4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초콜릿과 캔디 등 상온상품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냉동·냉장 디저트를 확대했다. 이는발렌타인 데이가 단순히 초콜릿, 캔디 등을 주고받는 기념일을 넘어 친구·연인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날로 자리잡으며 관련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캐나다에서 직소싱한 ‘피코크 블라썸파이 2종(후룻/애플, 각 280g)’을 각 3980원에 선보이고, 이탈라이 직소싱 상품인 ‘피코크 카푸치노 케익(75g*2)’도 3980원에 준비했다. 행사 기간 피코크 행사상품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며, 피코크 상온/냉동냉장 행사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FETV=김영훈 기자] 유럽지역에서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시카고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1천260억원)를 투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C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500명의 인력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포드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시카고 조립공장에 새로운 차체공장과 도장공장을 건립하고, 최종 조립공정도 개선할 예정이다. 3D 프린팅과 로봇을 비롯한 새로운 제조 기술도 추가된다. 시카고 스탬핑(판금에 형상을 찍어내는 가공) 공장에도 스탬핑 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포드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 경찰차인 폴리스 인터셉터 등 SUV 차량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 잘나가는 차종인 SUV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포드의 지난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8% 감소했지만, SUV 판매는 0.5% 증가했다. 포드는 시카고 공장에서 이번 달 말부터 세단형 승용차인 토러스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포드는 지난해에도 북아메리카에서 포커스, 퓨전, C-MAX 등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앞서 지난달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포드가 유럽지역에서 공장폐쇄와 비인기 차종 생산중단에 나서면서 계획 중인 인력 감축 규모가 최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ETV=김영훈 기자] 미국이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 양당 상원의원들이 ZTE(중싱통신)에 제재를 다시 부과할 수 있는 입법을 추진한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ZTE가 미국 법률이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한 합의를 어기면 제재를 다시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ZTE는 2017년 미국의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 정부와 합의했지만, 이를 어겼다가 지난해 4월 미 상무부로부터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강력한 제재를 받았다. 이후 미 정부는 벌금 10억 달러와 경영진 교체 등을 조건으로 지난해 7월 제재를 해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안보위협을 정부 못지않게 의심하는 미 의회에서는 반발이 일었다. 미 의회에 ZTE 제재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발의된 법안은 지난 의회 회기가 끝나면서 파기됐다. 당시 법안은 미 상무부에 ZTE의 준법 상황 보고서를 90일마다 제출하도록 하고, ZTE가 위법이나 합의 불이행 시 보증금을 상무부에 납입하도록 했다. 이번 법안에는 마르코 루비오, 수전 콜린스, 제리 모런 등 공화 의원들과 엘리자베스 워런, 크리스 밴 홀런, 더그 존스, 마크 워너 등 민주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미국의 기술과 기밀정보를 빼돌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의심을 지우지 않고 있다. 미 당국은 지난달 말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과 기술탈취 혐의로 기소했으며 또 다른 기술탈취 혐의로 화웨이 연구소를 압수 수색했다. 또한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양당 의원들이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내달 초 기한으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기술 도둑질 문제는 핵심 현안 중 하나다.
[FETV=김영훈 기자]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군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이 69세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6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열린 작년 4~12월 그룹 결산 설명회에서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적어도 69세까지는 사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여러 차례 '60대 은퇴' 의사를 밝힌 손 회장은 올해 나이가 61세이므로 앞으로 최소한 8년간은 경영 실무를 총괄하는 사장직에 있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손 회장은 사장을 그만둔 후로는 회장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에 계속 관여할지에 대해선 "그때 가서 결정할 일"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손 회장은 2014년 미국 구글 임원 출신인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을 후계자 후보로 영입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어 2016년 퇴임시킨 바 있다. 또 2017년 6월 주주총회에서 "은퇴 같은 건 하지 않는다"며 후계자 선정 문제를 10년에 걸쳐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손 회장은 작년 12월 상장한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 주식을 매각해 확보한 약 2조엔을 자사주 매입(6천억엔)과 부채 변제(7천억엔)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투자(7천억엔) 비용으로 썼다고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소프트뱅크그룹의 2018년 4~12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1조5천383억엔(약 15조4천억원)이었다. 순이익 증가에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 매각이익과 평가익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도쿄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 영업이익의 40% 이상이 지분을 보유한 펀드에서 나왔다며 통신 중심 기업에서 투자 중심 업체로의 변신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FETV=김영훈 기자] 애플스토어에서 단순히 아이폰만 팔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리테일의 혁신을 이끌어온 버버리 CEO(최고경영자) 출신 애플 수석부사장 앤젤라 아렌츠(58)가 애플을 떠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적인 아렌츠는 쇠락해가던 영국의 패션그룹 버버리(Burberry)에서 온라인과 중국 시장 개척 성공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패션 전문가다. 아렌츠는 2014년 애플에 전격 합류하면서 애플스토어를 포함해 애플의 리테일(소매유통) 부문을 총괄해왔다. 애플 이적 첫해 연봉이 7천만 달러(783억 원)가 넘어 애플에서 가장 돈 많이 받는 임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5년간 애플에서 받은 연봉 총액은 1억7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렌츠가 새롭고, 개인적이며, 직업적인 다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4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이베스 디렉터는 NBC 뉴스에 "버버리에서 날아온 그녀가 애플에 5년간 남긴 것은 가장 추앙할 만한 소매유통의 비전이었다. 아렌츠는 쿠퍼티노(애플 본사가 있는 지역)의 큰 자산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아렌츠는 전 세계에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할 때마다 발로 뛰어다녔다. 국내에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열 때도 현장을 찾았다. 아렌츠는 애플스토어가 단순한 매장 이상의 IT 생태계 역할을 해내야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장 디자인부터 혁신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그는 패션과의 매칭이 중요한 애플워치와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 5C의 시장 전략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렌츠는 한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로 꼽히기도 했다. CNN머니는 아렌츠의 갑작스러운 이직이 최근 애플이 겪은 '차이나 쇼크'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렌츠로 하여금 중국내 애플스토어 확장 전략을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하지만,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대실패에 가까운 매출 감소를 경험하면서 내부에서 일종의 문책론도 제기된 것으로 추측된다.
[FETV=박민지 기자] ‘요즘 여기 파운데이션이 그렇게 유명하다면서?’ 입소문과 실시간 검색어로 유명세를 타면서 요즘 가장 핫한 파운데이션 제품이 있다. 바로 조성아TM의 ‘슈퍼 핏 커버 파운데이션 2X’와 정샘물의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제품이다. 두 제품의 또 다른 공통점은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이다. 기자는 궁금했다. 29년 차 경력의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와 정샘물의 노하우가 들어간 화장품은 어떨까? 마침 쌀쌀한 칼바람으로 건조해진 피부로 커버해줄 파운데이션을 찾고 있어 일주일 동안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봤다. ◆정샘물 파운데이션, 중복합성 피부에 ‘인생템’…자체 양 조절 ‘불편’ 정샘물 ‘에션셜 스킨 누더 쿠션’ (페어라이트 색상) △촉촉함·커버력, ‘굿’…코 끼임·다크닝 ‘이쁘게 무너져’ ‘와 이거 진짜 촉촉하다’ 퍼프에 덜어 피부에 ‘팡팡’하는 순간 느꼈다. 잡티와 주근깨가 있는 부분은 한 번만 가볍게 두드려도 가려져 놀랐다. 촉촉함과 커버력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라니. 기자는 T존과 U존 지성, 볼은 건성이 중복합성 피부다. 평소 너무 수분기가 많고 촉촉한 파운데이션은 지속력과 커버력이 없어서 애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제품은 맨 처음에는 촉촉하게 발라지지만 5분 후에는 다시 뽀송해진다.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두껍게 바를 필요가 없다. 건조한 히터와 찬바람 모두 얼굴 직통으로 맞은 5시간 후, 너무 촉촉해서 금방 무너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해결해줬다. 코 끼임과 건조한 볼 부분에 모공이 다 보일 정도가 아닌 살짝 윤광나게 무너졌다. 다크닝도 심하지 않아 조금만 수정화장을 해주면 촉촉한 피부로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뷰알못은 퍼프로 양 조절 ‘불편’ 퍼프로 바로 파운데이션 쿠션을 누르면 양 조절이 쉽게 더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두 번이상 쿠션을 눌러 바르면 약간 두껍게 피부 표현이 되어 무너질 때 더 심한 다크닝과 코 끼임이 있어 초반에 바를 때 양 조절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조성아 스틱파운데이션, 수정화장용으로 ‘제격’…밀착력·커버력 ‘부족’ 조성아TM ‘슈퍼 핏 커버 파운데이션 2X’ (2호 샌드 베이지 색상) △매트하지 않은 ‘부드러운’ 발림성…자연스러운 ‘쌩얼 표현’ 가능 ‘스틱 파운데이션 잘 발릴까?’ 한 번도 스틱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보지 않은 기자의 첫 인상이다. 고체 파운데이션은 굉장히 매트할거라는 선입견을 깼다. 실제로 얼굴에 바르는 순간 너무 부드럽게 발려 놀랐다.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얼굴에 색칠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파운데이션 색감도 자연스러워 화장을 안 한 자연스러운 쌩얼?을 표현할 수 있다. 트러블과 붉은기의 홍조 부분을 2~3회 레이어링 하면 촉촉하게 커버해준다. 하단에 있는 브러쉬로 파운데이션을 메우는데 모공 안쪽과 코 사이 부분을 말끔하게 커버한다. 굴곡직 쉐입타입의 곡선으로 얼굴 모양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브러쉬를 파운데이션이밀리게 되면서 커버력이 약해진다. △한번 발림으로는 커버력 ‘부족’…수정화장용으로 ‘제격’ 자연스런 색감을 표현해 주지만 레이어링을 하지 않는다면 커버력이 굉장히 떨어진다. 붉은기와 트러블을 한번으로 커버해주지 않아 여러번 레이어링을 해야만 한다. 화장이 두껍게 표현된다.건조한 기자실에서 3시간 후, 코 끼임 무너짐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유분감이 늘면서 커버력이 무너졌다. 커버력과 지속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자는 본제품 하나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일반 쿠션 파운데이션을 사용 후 수정화장할 때 제격이다. 수정 화장 할 때 무너진 피부 표현을 가볍게 발리면서 모공 부분을 꼼꼼하게 수정할 수 있다. 가볍고 간단한 스틱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닐 수 있어 수정 화장용으로 딱!
[FETV=박민지 기자] 유통업계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테마파크, 관광지 등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도 온 가족이 다 모여 어른과 어린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할인행사를 펼친다. 롯데월드몰은 황금돼지의 해(己亥年)를 맞이해 28일까지 황금돼지 ‘데이지’의 코를 만지며 새해 소망과 다짐을 적어보는 이벤트를 펼친다. ‘황금돼지 ‘데이지’에게 소원 빌면 다 돼지‘라는 재치 있는 문구 와 함께 가로 1.3m, 세로 2.5m, 높이 1.5m에 상당하는 황금돼지 입체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소망 메모를 적어 붙이는 메시지월도 운영한다. 이 이벤트는 롯데월드몰(1층 베네피트 매장 앞)과 더불어 ‘롯데몰 은평’ 4층 그린홀에서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6일까지는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전개한다. 전문 서예가들이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아름다운 서체로 표현해 증정한다. 4일과 6일에는 풍선을 소재로 한 벌룬 아트를 진행하고, 그 외 주말 및 연휴기간에는 마임, 저글링, 마술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에서는 5일과 6일에 ‘윷놀이 대전’이 펼쳐진다. 윷가락을 던져 나온 윷 패에 따라 말을 이동하고, 해당 칸에서 지정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는 밀가루 세트, 가락엿, 미니약과 등을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10일까지 ‘뉴 이어 골든위크’를 개최한다.(설 명절 당일인 5일휴점)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겨울 상품을 최초 정상 판매가 대비 최고 80% 할인할 예정이다. 또 ▲윈터 빌리지 마켓, 설 맞이 꿀꿀 별미전 등 귀성·귀경객들의 명절 분위기를 북돋을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이키가 신발과 용품 전품목을 15% 추가 할인하고, 언더아머는 전품목을 20% 추가 할인한다. 아디다스는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전품목을 최고 70% 할인하는 동시에 6일까지 4일간 매일 랜덤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해 2시간 동안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프로모션 전 기간 동안 전품목을 10% 추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백화점과 6개 아울렛에서 ‘설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7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장에선 바버·DKNY·헤지스 등 10여 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선 ‘한섬·현대 G&F 패션위크’를 6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장에선 타임·마인·시스템 등 5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MOKA 리틀 라이터스 랩(Little Writers Lab)’을 열어 어린이 24명이 창작한 그램책 35권을 선보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그림책을 만든 어린이가 제시한 질문에 답을 하며 책을 만들어보는 ‘미니북 만들기’, 태국과 인도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모카와의 세계여행–미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판교점은 7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공룡체험전 쥬라기 테마파크’를 연다. 행사장에는 가로 9m 길이의 티라노사우르스 등 15개의 대형 공룡 모형을 전시되고, 공룡 뼈대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FETV=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빌티인 키친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의 미국 키친시장 정벌 프로젝트엔 최근 삼성이인수한 미국 주방브랜드 '데이코'가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 빌트인 쇼룸 ‘데이코 키친 시어터’를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열고 현지 빌트인 키친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 뉴욕 맨하탄 58번가 A&D 빌딩에 문을 연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360㎡ 규모다.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소비자와 거래선들이 데이코 빌트인 주방가전의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데이코를 인수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국내 첫 쇼룸이다. 30,31일 이틀간 열리는 오프닝 행사엔 미국 동부 지역 주요 거래선과 디자인전문 미디어, 키친 디자이너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소비자와 거래선들이 데이코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대표 라인업인 ‘모더니스트 컬렉션’과 ‘헤리티지 컬렉션’을 풀 패키지로 설치했다. 또 별도 마련한 ‘디자인 스튜디오’에선 고객과 디자이너가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 나만의 최적화된 주방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디자이너들이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샘플에 접속, 디지털 차트를 만들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조합한 뒤 현장에서 자신만의 키친을 제안하는 스마트한 시스템이다. 디자이너 스튜디오에선 데이코의 브랜드 앰배서더 미슐랭 스타 셰프 다니엘 블뤼가 참여한 브랜드 영상도 상영된다. 데이코는 또 이번 런칭 행사에 현지 주방전문 디자이너 100여명을 초청, 전문가와 협업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쇼룸엔 데이코 소속 셰프가 요리 시연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15석 규모의 전용공간을 마련, 직접 요리하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데이코는 뉴욕 쇼룸을 시작으로 연내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어바인 등에도 쇼룸을 오픈,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 봄에는 한국에도 프리미엄 쇼룸을 선보이며 국내 빌트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랜디 워너 데이코 사장은 “뉴욕 ‘데이코 키친 시어터’는 데이코의 혁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거래선, 소비자뿐 아니라 디자이너 등 업계전문가에게 데이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