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한국 조선업의 2월 수주실적이 한 달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5척으로 집계됐다. 90%에 해당하는 63만CGT(8척)를 한국에서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2만CGT(1척)를 수주해 2위 내려섰고, 일본이 1만CGT(1척)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124만CGT(65척)를 수주해 점유율이 41%로 1위를 유지했으며, 한국 121만CGT(20척) 40%, 이탈리아 24만CGT(3척) 8%, 일본 23만CGT(6척) 8% 등의 순이었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은 1월에 이어 100만달러 오른 1억85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최저점(1억8000만달러)보다 3%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연간 수주량 1263만CGT로 중국(915만CGT)을 따돌리고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은 수도권이 저조한 한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2015∼2019년 분기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수도권 아파트 경쟁률은 평균 2.8대 1로 지난해 1분기 8.7대 1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1일 전했다. 전국은 12.1대 1, 지방은 23.4대 1로 기록됐다. 지난해 2월 19대 1을 기록하며 하락한 수도권은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공급에 과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 청약 가수요가 감소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은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평균 27.9대 1이었지만 6.6대 1에 그쳤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2대 1, 1.6대 1로 지난해(6.3대 1, 12.9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은 지난해 1분기 17.5대 1에서 23.4대 1로 오르며 2015년부터 분기별로 봤을 때 다섯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광주 등 아파트 시장 상황이 양호한 곳에서 분양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은 “1~2월 분양실적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지표상 나타나고 있는 청약 실적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지방은 시장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가수요나 단기 투자목적의 수요 유입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가격대별 1~2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6억~9억 미만은 42.5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4억~6억 미만은 12.9대 1, 9억원 이상 아파트는 3.8대 1을 보이며 경쟁률이 예년보다 낮아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은 이전에 비해 낮아진 청약경쟁률로 과열된 청약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 일부 나타났다”며 “분양시장 침체기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강도가 약하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청약에 나서는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정책과 시장 상황에 따라서 수도권도 분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전망했다.
[FETV=박민지 기자] 편의점업계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편의점업계는 단순한 사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가족·친구 모두 즐기고 독특한 컨셉의 기획 상품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영화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다.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들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한 것이다. CU는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하는 한편,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김보성 의리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한정 수량)하는 등 화이트데이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또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으로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화제가 된 '킷캣 미니에코백'에 이어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 1만여 개를 단독 출시한다. 또 CU는 버거 모양 젤리를 햄버거 박스에 포장한 ‘트롤리 미니 햄버거박스(6,000원)’, 4가지 다른 맛의 새콤달콤과 마이쮸를 각각 대형 패키지에 담은 ‘BIG 새콤달콤(4,000원)’, ‘BIG 마이쮸(6,400원)’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GS25는 신봉선과 손잡고 SNS에서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사진을 화이트데이 세트 패키지로 만든 ‘상상도 못한 캔디’를 선보인다. 한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에서 깜짝 놀라는 신봉선의 캡쳐 사진이 SNS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GS25는 이 사진을 상품 패키지로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됐다. 신봉선의 캡쳐 사진을 만화 영화 캔디와 접목해 상상도 못한 캔디는 하리보 골드바렌, 말랑카우, 가나마일드 등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구성 상품들을 모두 합한 가격과 동일한 1만2000원이다. 또 젊은 층에 어필하는 매력은 지닌 유병재를 모델로 90년대 아이돌 잡지 표지를 콘셉트로 한 ‘이달의 병재’ 2종을 판매한다. 가나마일드 등 초콜릿과 함께 유병재의 다양한 표정이 살아있는 추억의 딱지도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격은 구성된 초콜릿 판매 가격을 합한 1만2000원이다. GS25가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3월 1일~15일) 젤리와 사탕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젤리 비중이 2017년 60%로 사탕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66%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진 화이트데이 기간에 젤리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코코로젤리, 하리보 등 인기 젤리 상품에 대해 +1 이벤트(1+1, 2+1)를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옛 유행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미니스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뉴트로 상품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알사탕이 가득 들어있어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단종되어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랑방 캔디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사랑방 캔디 레드’(4500원), ‘사랑방 캔디 블루’(7500원)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또 8090년대 과자선물세트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15700원)도 함께 선보인다. 또 뉴트로컨셉에 빠질 수 없는 철수·영희 커플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뉴트로프렌즈’(8000원), ‘뉴트로커플(10000원)’도 판매한다. 뉴트로 제품 2종은 철수·영희 커플의 유머러스한 대사와 실속 있는 구성품으로 재미와 가성비를 한번에 잡은 제품이다. 그 외에도 맛기차콘, 호박꿀맛나 등 추억의 과자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추억의 과자’(12000원)도 출시한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8K TV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양사는 QLED와 OLED를 내세우며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비록 기술적 행보는 다르지만, 양사가 그리는 미래 TV 청사진은 일맥상통한다. 바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드는 TV다. LG전자, “공간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디자인” LG전자는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의 말이다. 권 사장은 “OLED TV가 발전해온 스토리를 보면 ‘픽처 온 글래스 TV’, 벽에 붙일 수 있는 얇은 ‘월페이퍼 TV’에서부터 ‘롤러블TV’까지 발전해왔다”며 OLED TV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TV 시장 수요가 초대형 TV로 이동하면서, 가정에서 차지하는 면적도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롤러블 TV를 출시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롤러블TV는 보지 않을 때에는 사각 형태의 폼팩터로 오디오의 모양과 유사하다. TV를 사용할때만 화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주변 공간과의 배치도 용이하다. 가령 이전에는 설치할 수 없었던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서도 설치 가능하다. LG전자는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공개하며 TV의 사용성을 확대했다. LG전자는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 전 모델에 이 기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홈보드는 TV를 시청하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집안 가전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 가전을 등록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제품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OCF를 인증 받은 타사 제품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과 연동하면 해당 기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등을 TV로 감상할 수 있고, 셋톱박스, 게임기기 등 HDMI로 연결된 외부기기 설정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굳이 TV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 지난해 7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의 말이다. TV라는 분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능과 연계해, TV 본래의 기능을 넘어서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한 사장의 전략에 맞게 2017년 ‘더 프레임’을 공개한 바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TV로 가전에 인테리어를 더한 올인원 제품이다. 2019년형 신제품에는 처음으로 Q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더 프레임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아트 모드’를 통해 그림, 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준다. 더프레임은 현재까지1000여점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 '매직스크린' 기능을 통해 날씨, 뉴스 등 생활정보와 음악을 재생할수도 있다. 삼성전자 역시 ‘뉴 빅스비’를 탑재한 2019년형 QLE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홈IoT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 빅스비는 AI 스피커 ‘갤럭시홈’,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마트 TV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연동 가능한 AI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타사 제품까지 연동 가능하다. 이와 함께 2019년형 QLED 라인업에는 애플과 협력해 '에어플레이2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아이튠즈 무비& TV쇼' 서비스를 탑재해 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폭을 넓혔다. 또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돼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볼륨·채널 등의 TV 주요 기능들이 간단히 제어되는 게 특징이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결제원 노조는 차기 금융결제원장으로 내정된 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검증절차 없이 낙점한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원장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최근 면접을 진행해 김 상임위원을 차기 원장 후보로 내정하고 추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위해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상임위원은 3월 말 에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하면 사원총회를 거쳐 4월 10일께부터 금융결제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관치금융의 산물인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며 "결제원 직원을 철저히 배제하고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선임절차를 거부함과 동시에 권력기관들의 주구(走狗)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금융결제원의 향후 3년을 책임질 신임 원장 선임절차가 결제원 직원들을 배제한 상태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최재영 금융결제원 노조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운영 등의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원추위 구성 내역과 추천 인원, 추천 결과 등이 포함된 회의록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다”며 “금융결제원 원추위는 위원 구성 및 진행 방식, 추천 내역 등 모든 내용을 비공개로 하는 깜깜이 추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단체협약에 따른 원추위 회의록의 노조 제공 의무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원추위는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고 권력기관의 거수기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원추위의 이번 추천을 ‘절차상 하자가 있는 부당한 추천’으로 규정하고 이와 같은 절차를 통해 추천된 인사의 피추천인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능력있는 원장 선임'이라는 결제원 직원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원추위 구성내역 및 의사결정 과정, 의사록 노동조합 공개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보장할 수 있는 조치 시행과 함께 재공모 등 결제원 직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원장 선임절차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금융결제원장 공모에 유력 후보로 예상되던 한국은행 임형준 부총재보 등에 대해 ‘전문성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라고 반대했고, 결국 임 부총재 등 전·현직 한은 임원은 지원하지 않았다. . 한편, 금융결제원장으로 내정된 김 상임위원은 1965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자금시장과와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을 거쳤다. 금융위원회에서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기획조정관을 맡아 정통 금융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12월부터 증선위원직을 수행하며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를 다룬 바 있다.
[FETV=김윤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간판 모델인 쏘나타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과 기술로 무장해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11일부터 개시하고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볼륨감,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을 연출했다. 이어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자동차 최초 적용됐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두 개의 캐릭터라인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얇은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 등으로 최첨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쏘나타에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함으로써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하이테크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좌석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 ▲공조 등이다. 이외에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DVRS)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도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거형 부동산시장에 쏠리면서 갈곳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표주자로 불리는 오피스텔이 지난 2018년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인기가 급속히 식는 실정이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지역에 따라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투자자 쏠림현상 마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출은 최대 70~80%까지 가능하다. 이같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지난해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7711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인허가 승인 건수가 지난해엔 141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여러 원인 중 하나가 가격경쟁력과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식산업센터와 섹션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팀장은 이어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변화하면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식상업센터 건설 분양에 경쟁적으로 뛰어드고 있다. 실제로 경기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로 들어선다. 대양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시 옥길동에 분양하는 ‘부천 더랜드 타워 4.0’은 지하 3~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88실, 상업시설 99호실 등이 계획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인근에 건설되는 ‘금정역 SK V1 center’은 SK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단지는 지상 2~7층까지 물류트럭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춘게 특징이다.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 5차’는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단지 전·후면의 공개공지와 2,3층에 야외 정원을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고, 단위 규모가 작은 소형 섹션오피스로 설계된다.
[FETV=박광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지주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6일 밝혔다. 후임에 염재호 전(前) 고려대 총장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SK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한 정관내용을 변경해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시켜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또 사외이사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SK 이사회는 이용희 사외이사 1인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2인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다. SK 관계자는 "이미 감사위원회에서 외부감사인을 실질적으로 선정했으나, 외부감사법 개정 취지에 맞춰 정관 문구를 수정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박광원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고(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연달아 찾아 조문했다. 허 회장은 5일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고인과 관계를 묻는 질문에 “(고인이) 더 오래 사셔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일찍 가셔서..."라며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장례 첫날 오전부터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정몽규 HDC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우현 OCI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방문했다. 고(故) 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5일 오전부터 수많은 조문객으로 분주했다. 정치, 재계 및 언론계 인사도줄지어 조문했다.고인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에 머물며 가족미사와 입관식에 참여했다. 가족들은 정식 조문 시각인 오후 2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 이번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취재진을 포함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FETV=최남주 기자] 윈저와 임페리얼, 골든블루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위스키 전문가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전 대표가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주류전문기업 드링크 인터내쇼널의 지휘봉을 잡는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김일주 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자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1994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이를 유통하기 위해 김일주 회장이 설립한 주류 회사다. 1960년생인 김 회장은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을 거친 위스키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의 이름 뒤엔 ‘위스키 전문가’, ‘히트상품 제조기’, ‘위스키 조련사’, ‘미다스의 손’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지난 37여년간 주류업계에서 위스키 마케팅기획과 영업, 경영 등 문무를 두루 거치며 전문가로 활약한 위스키 베테랑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주류 회사의 마케팅 총괄 및 최고 경영자를 거치며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위스키 업계가 김회장을 주목하는 것은 그가 거쳐온 기업의 대표 브랜드는 줄줄이 대박을 터트리는 등 히트상품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그는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을 거쳤다. 특히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담당 임원을 역임하던 2001년엔 국내 최초로 임페리얼에 위조방지장치인 ‘키퍼캡’을 도입, 임페리얼을 단숨에 시장 1위로 끌어 올렸다. 그는 또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저도주 위스키 골든블루를 개발, 출시해 저도주 열풍을 일으키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아는 위스키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윈저, 임페리얼, 골든블루 등 위스키 시장엔 그가 직접 만든 히트상품이 무수히 많다. 김 회장이 주변으로부터 ‘위스키 전문가’, ‘히트상품 제조기’, ‘위스키 조련사’,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아닌 별명을 듣는 이유다. 김 회장은 “이번 임페리얼 판매를 계기로 침체중인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동시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 활동을 통해 향후 2년내 위스키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위스키업계한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감소 추세이지만 김일주 회장의 풍부한 노하우와 임페리얼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위스키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