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화이트데의리', GS25 '상상도 못한 캔디', 미니스톱 '사랑방 캔디' [사진= 각 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0/art_1552030073078_204298.png)
[FETV=박민지 기자] 편의점업계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편의점업계는 단순한 사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가족·친구 모두 즐기고 독특한 컨셉의 기획 상품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영화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다. 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들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한 것이다.
CU는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하는 한편,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김보성 의리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한정 수량)하는 등 화이트데이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또 화이트데이 기획상품으로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화제가 된 '킷캣 미니에코백'에 이어 미니백 2탄 'ABC 미니에코백' 1만여 개를 단독 출시한다. 또 CU는 버거 모양 젤리를 햄버거 박스에 포장한 ‘트롤리 미니 햄버거박스(6,000원)’, 4가지 다른 맛의 새콤달콤과 마이쮸를 각각 대형 패키지에 담은 ‘BIG 새콤달콤(4,000원)’, ‘BIG 마이쮸(6,400원)’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GS25는 신봉선과 손잡고 SNS에서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사진을 화이트데이 세트 패키지로 만든 ‘상상도 못한 캔디’를 선보인다. 한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에서 깜짝 놀라는 신봉선의 캡쳐 사진이 SNS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GS25는 이 사진을 상품 패키지로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됐다.
신봉선의 캡쳐 사진을 만화 영화 캔디와 접목해 상상도 못한 캔디는 하리보 골드바렌, 말랑카우, 가나마일드 등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구성 상품들을 모두 합한 가격과 동일한 1만2000원이다. 또 젊은 층에 어필하는 매력은 지닌 유병재를 모델로 90년대 아이돌 잡지 표지를 콘셉트로 한 ‘이달의 병재’ 2종을 판매한다. 가나마일드 등 초콜릿과 함께 유병재의 다양한 표정이 살아있는 추억의 딱지도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격은 구성된 초콜릿 판매 가격을 합한 1만2000원이다.
GS25가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3월 1일~15일) 젤리와 사탕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젤리 비중이 2017년 60%로 사탕을 넘어섰고 2018년에는 66%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진 화이트데이 기간에 젤리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코코로젤리, 하리보 등 인기 젤리 상품에 대해 +1 이벤트(1+1, 2+1)를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옛 유행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미니스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뉴트로 상품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알사탕이 가득 들어있어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단종되어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랑방 캔디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사랑방 캔디 레드’(4500원), ‘사랑방 캔디 블루’(7500원)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또 8090년대 과자선물세트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다양한 과자를 한곳에 담은 종합선물세트(15700원)도 함께 선보인다.
또 뉴트로컨셉에 빠질 수 없는 철수·영희 커플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뉴트로프렌즈’(8000원), ‘뉴트로커플(10000원)’도 판매한다. 뉴트로 제품 2종은 철수·영희 커플의 유머러스한 대사와 실속 있는 구성품으로 재미와 가성비를 한번에 잡은 제품이다. 그 외에도 맛기차콘, 호박꿀맛나 등 추억의 과자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추억의 과자’(12000원)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