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우성 기자]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의 원료 유통 전문기업 뉴트라얼라이언스과 유산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전문 회사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뉴트라얼라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 유산균 원료를 수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미주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측은 4월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 예정인 식품 및 건강기능성제품 원료 박람회 ‘2019 서플라이사이드 이스트(’에 뉴트라얼라이언스社의 전시 부스 일원으로 참가해 유산균 관련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미주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뉴트라얼라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식품 및 건강기능성제품 원료 유통 전문 회사로, 나우푸드, 스완슨, 가든오브라이프 등 북미 유명 영양제 전문 기업에 고품질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통해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FETV=김윤섭 기자]기아자동차 노사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잡정 합의하면서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됨에 따라 같은 상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대차는 기아차와 달리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가 2심까지 패소한 상황이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최저임금 위반을 해결하는 방안에 노사가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따라 상여금 750% 모두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시급산정기준에 상여금을 포함하면서 1000명 정도인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됐다. 최저임금 위반 여부의 기준인 시급산정기준을 생산직의 경우 기본급에 월할상여금을 더한 금액을 243시간으로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도 시급산정에 포함되면서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연봉 6000만원' 근로자도 최저임금 위반이 되는 사례가 약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월 174시간(주 40시간×월평균 주 수 4.345)에 근로기준법상 주휴일(일요일 8시간)과 노사가 합의한 유급휴일(토요일 8시간)을 더한 243시간이 적용된다. 이들 3개사는 짝수달에 지급하는 상여금 600%와 설·추석·휴가 때 50%씩 지급하는 150%의 상여금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고 시급산정에서도 제외돼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속출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이번 잠정 합의안으로 생산직 근무자 평균 1만2717원에서 1만8448원으로 5731원 오르기 때문에 최저임금 문제도 함께 해결됐다. 기본급과 평균 75만원 수준인 통상수당만 시급 산정에 포함하던 것을 상여금 600%를 매월 50%씩 나눠 주는 금액도 포함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시급은 평균 45%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최저임금 위반이 해결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자보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앞서 기아차와 동일방식 통상임금 적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013년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한다는 대표소송을 제기했으며 2015년 1월 1심에서 '고정성 결여'를 이유로 패소했고, 2015년 11월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됐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임단협에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굳이 수당의 기준이 되는 통상시급을 올릴 필요가 없으며 단순히 취업규칙을 바꿔 상여금을 매달 나눠 주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차 사측이 2심까지 패소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명확한 규정에 따라 2심까지 사측이 승소했기 때문에 이번 기아차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연계됐기 때문에 현대차의 결정을 토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2월 한 달 동안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111명으로 전달 6543명 대비 21.9% 줄었다고 전했다. 등록 임대주택은 1만693채가 늘었다. 월별 신규 등록자로 보면 2017년 11월 이후 1년3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앞서 1월 신규 등록자도 전달보다 54.6% 줄어든 654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전달(6453명) 대비 21.9% 줄었다. 수도권은 전월 4673명 대비 3634명으로 22.2% 감소했다. 지방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477명으로 1월 1870명 대비 21.0% 감소했다. 신규 등록 임대 주택 수는 1만693채를 기록했다. 1월 대비 30%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누적 등록 임대주택은 총 138만8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등록 임대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축소함에 따라 신규 등록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작년 말에 올해 새로 시행되는 부동산 관련 개정 세법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 등록에 나선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에서 2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693채이며,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총 138만8000채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제 혜택이 줄었지만 앞으로도 임대주택을 등록하면 미등록에 비해서는 취득세나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제 혜택이 있어 임대 신규 등록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ETV=박광원 기자] 넥슨은 12일 서울시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넥슨은 사전예약중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소개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넥슨만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모바일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넥슨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 넥슨은 이번 간담회에서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신규 IP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해 기대를 모으는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세부 콘텐츠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국내외 출시를 예고했다. 또 120여개의 캐릭터 수집과 성장요소를 갖춘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3월 14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명 IP 활용한 국내외 인기게임 진출 선포 넥슨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유명 IP기반의 모바일게임 2종을 공개하고 게임성이 검증된 인기게임 3종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발표했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오는 5월 국내외 출시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다크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에서 원빌드로 선보인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얻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 또한 상반기 내 150여개국에서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장 출시 예정중이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타이틀들의 국내외 성과를 발판삼아 추후 예정작들도 성공적인 런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FETV=최남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림산업이 건설중인 브루나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량인 템부롱대교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브루나이의 신뢰를 상징하는 템부롱대교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나이 다토 수하이미 개발부장관과 국토교통부 김현미장관, 대림산업 윤태섭 토목사업본부장 외 템부롱대교 프로젝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5년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이 대표는 총 길이는 30km에 이르며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이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 구간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수주 금액은 75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순가이 브루나이대교'가 한 몫했다. 브루나이 최초의 특수교량(사장교)인 동시에 현지 단일 교량중 최대 규모다.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주탑의 높이가 157m에 달한다. 고층빌딩이 없는 브루나이에선 순가이 브루나이대교가 가장 높은 구조물이어서 '랜드마크'로 불린다. 순가이 브루나이대교는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가로지르는 브루나이 강 위에 놓인 교량이다. 총길이 622m에 주탑 1개로 구성된 사장교로, 브루나이에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다. 주탑의 최고 높이도 국왕의 생일인 7월 15일(영어식 표기로 157)을 기념해 157m로 설계했다. 이같은 전략에 힘입어 대림산업이 경쟁업체보다 높은 1233억원을 써냈음에도 공사를 따낸 것이다. 대림산업은 해외 특수교량시장 개척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교량 건설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세계 4위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통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화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순가이대교에 이어 현재 공사중인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도 차질없이 완공해 현지에서 확실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터키에서는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차나칼레 교량을 자체 기술력으로 건설중이다.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은 "대림산업이 SK건설과 함께 팀을 구성해 터키에서 진행하는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길이가 2023m에 달한다"면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상특수교량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BC카드가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타결하면서 이제 협상은 신한·삼성·롯데카드만 남게 됐다. BC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상안과 관련해 현대차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10일 KB국민·현대·NH농협·씨티·하나카드는 현대·기아차와 수수료 협상 타결에 이른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와 수수료 협상을 끝내지 못한 카드사는 신한·삼성·롯데카드 등만 남게 됐다.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BC카드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막기 위해서 현대차 조정안을 받기로 하고 우리 입장을 현대차에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BC카드가 받아들이기로 한 안은 지난 8일 현대차가 전 카드사에 제시한 조정안이다. 수수료율은 1.8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은행이 BC카드 측에 현대차 조정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해 이번에 수수료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BC카드는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 카드, 지방은행 카드 등 은행계 카드의 수수료 협상을 대신하고 있다. BC카드가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BC카드는 물론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우리카드와 일부 지방은행 카드사까지 현대·기아차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됐다. 업계 1∼2위사인 신한·삼성카드는 현대차의 조정안보다 다소 높은 수정안을 제시해놓고 현대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신한·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이날부터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이 해지됐다. 신한·삼성·롯데카드는 현대차와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막상 고객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우려한 현대차에서 3개사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해서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15일까지 유예기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그때까지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안에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 수도·전기요금 관련 지출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극심한 한파와 기록적인 여름 폭염에 따른 냉난방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148조41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지난해 증가율은 2013년(4.3%) 이후 최고였다. 폭염, 맹추위 등 이상 기후가 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 확대의 주범이었다. 냉난방 수요 때문에 작년 한 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한시적으로 완화된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효과를 제외하고 보면 임료 및 수도 광열 지출 증가율은 더 확대했을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1월 한파, 여름 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전기·가스 연료비 지출이 늘어났다”며 “전·월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료 및 수도 광열에는 집세도 포함되지만 지난해 전셋값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4%로 2006년(0.7%) 이후 가장 낮았다. 월세는 0.3% 오히려 하락하며 역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생계에 필수적인 지출 가운데 의료·보건 지출도 6.6% 늘어난 45조9568억원으로 집계됐다. 교통비 지출도 97조824억원으로 5.5% 증가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110조779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3.9% 늘어나는 데 그쳤고 선택약정 확대 등의 영향으로 통신비 지출은 24조60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김광석 한국산업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저소득층의 생계가 팍팍해질 수 있다”며 “전기요금 한시 인하, 유류세 인하 등 정부가 생계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개입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SK텔레콤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주총회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 주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주총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구술식 영업보고에서 벗어나 CEO와 4대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설명하는데 있다. 박 사장과 4대사업부장은 주주들에게 8대 고객가치혁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알리고, 올해 4대사업 성장 전략과 5G 사업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우선 11일부터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약 15페이지 분량의 초대장 및 주주 서한을 발송한다. SK텔레콤은 여기에 주총 행사 개편 내용과 함께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상세히 담았다.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AT&T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은 이미 주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 정보를 상세히 담은 주총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이번 초대장 및 주주 서한에는 무약정플랜, 안심로밍, 멤버십개편 등 8대 고객가치혁신 시행 결과와 FLO(플로) 출시, 푹-옥수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MOU체결, ADT캡스 인수, 11번가 5000억 투자 유치 등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성과가 요약돼 있다. 또한, 2018년 재무 실적과 5G 사업 비전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SK텔레콤은 주총 당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본사 사옥 내 티움 전시관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최첨단 ICT 기술과 5G 서비스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기존에 한문으로 어렵게 작성된 정관도 모두 한글로 바뀐다.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한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임원에게도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부의 안건도 다뤄질 전망이다.
[FETV=김윤섭 기자]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한진칼 경영진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의도적으로 미루는 등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CGI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칼은 의안상정 가처분 사건의 2월26일자 심문기일에서 ‘주총 소집결의를 위한 이사회를 3월5일에 개최할 예정으로 법원 결정이 있으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하지만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였음에도 한진칼은 이날까지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칼의 경영진은 이사회가 자발적으로 이 사건 주주제안을 주총에 상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사회 일자를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한진칼 주주들은 정기주총에서 논의될 안건도 파악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KCGI는 한진칼이 법원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과 항고를 제기하며 주주제안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회사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한진칼은 법원의 결정에 두 차례나 불복하면서 회사 비용으로 거액의 소송비를 부담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당한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막대한 소송비용을 쓰는 것이 회사를 위한 일인지, 아니면 일부 경영진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인지 의문시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경영진은 KCGI 측 주주제안을 거부하기 위해 이사회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고 회사 비용을 낭비하며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등을 상대로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KCG 측이 제안한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제한 안건 등을 주총에 상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한진칼은 법원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KCGI는 최근 한진칼 지분을 12.01%, 한진 지분을 10.17%까지 각각 늘리는 한편 조 회장이 한진칼 지분 3.8%를 차명 소유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두산건설이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500kV’의 낙찰 통지서를 7일 접수했다고 전했다. 본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로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공사금액은 약 1008억원 이며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다. 두산건설은 2015년부터 미얀마 전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미얀마 전력청에 PT를 실시해 두산건설의 역량을 알리고 현지 시공업체의 역량을 점검하는 등 금번 수주를 위해 현지 프로젝트 지역에 대한 답사와 정보 수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 3월 입찰공고 후 약 1년 동안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과정 끝에 본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수주로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 지역 시장에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미얀마의 전력 수요는 과거 12년 동안 전력 수요성장은 연간 8.5%에 달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6.5배가 큰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1/3수준으로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와 다자개발은행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건은 그 계획의 시작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타웅우~카마나트전력공사를 통해 현지에 회사의 역량을 확인시키고 향후 추가 수주 및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