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경찰이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업체 간 납품·물량 계약 비리 의혹이 불거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암경찰서는 20일 현대삼호중공업이 특수선 건조 계약과정에 일부 직원의 비릴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내부 감사를 벌여 관련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측의 일부 직원들은 총 245억원대, LNG선 8척의 저장 탱크 제작을 협력업체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모두 20억원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물량 계약을 빌미로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사측은 비리 의혹이 있는 관련 직원 2명을 해고 조치했다.
[FETV=조성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박현주 회장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20일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미래에셋그룹 측에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격)를 발송하고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주회사인 미래에셋컨설팅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미래에섯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이 전체 지분의 48.6%, 친족이 42.2% 등 박 회장 일가가 91.8%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핵심 회사다.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포시즌스호텔서울과 블루마운틴컨트리클럽(CC) 등을 짓고 운용수익을 미래에셋컨설팅에 몰아줬다는 내용이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은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 계열사가 전액 출자한 사모펀드가 5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해 지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이 호텔 관리를 맡으면서 임대차계약으로 임차료를 내는 대신 이를 제외한 호텔 운영 수익은 모두 가져가는 구조다. 공정위는 거래 과정에서 가격 산정, 사업기회 제공 등에 특혜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상가격에 비해 과도하게 수익을 얻고 있다고 것이다. 현행법상 자산규모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이 20~30% 이상인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으로 규제할 수 있다. 특히 제23조 2항은 대기업 총수일가가 계열사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보고서에는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에 박 회장이 깊게 관여한 정황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이르면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7년 12월 자산운용 인정검사를 하다 일감 몰아주기 정황을 포착해 공정위에 통보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재제 조치와 관련, "최근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받은 상태로 심사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견서 등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을 조사됐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액 15.9%, 출하량 11.9%로 2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 점유율 30.3%, 출하량 19.4%로 글로벌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가격 2500달러(한화 292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인된다. 삼성전자 3분기 QLED TV 판매대수는 11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만대, 전 분기 대비로는 7만여대 증가했다. 또한 삼성 QLED TV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인 315만대로 집계됐다. OLED TV 시장의 1위인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05만대에 달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06만대로 1% 성장에 그쳤다. 또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3분기 판매량 33만대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의 OLED TV 점유율은 1분기 62.4%에서 2분기 56.1%에 이어 3분기에는 49.8%를 기록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TV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한국을 다시 앞지르고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 1분기에는 중국이 33.5%로 한국(31.6%)를 앞질렀다가 2분기에는 30.8%로 한국(31.9%)에 뒤처졌다. 3분기 국적별 매출 점유율은 한국이 46.2%로 중국(23.2%)의 2배 수준이었다. 3위 일본(17.0%)과도 3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을 두고 공군 작전제한 문제가 풀리면서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국방부와 현대차,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GBC 건립과 관련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현대차그룹은 GBC 높이 260m 초과 전까지 공군의 작전 제한사항을 해소하기로 국방부, 서울시와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와 현대차, 서울시가 건축물과 크레인 등 구조물 높이가 GBC 높이(569m)의 절반(260m)에 이르기 전에 현대차가 공군에 작전제한 사항을 해소해주기로 합의한 것이다. 만약 해소되지 않으면 공사 중단 및 복구, 건축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하는 단서가 붙는다. 현대차가 새로운 레이더 구매비용을 대거나 중고 레이더를 사는 대신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 중에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GBC를 두고 군에서는 인근 공군부대 작전에 제한이 생긴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초고층건물인 GBC가 하늘을 가려서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항로정보를 제공하는 군 시설도 방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장비로 교체할 비용을 요구해왔다. 서울시는 국방부와 현대차가 합의서에 서명하면 건축허가를 내주고 이후 굴토 구조 심의가 끝나야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착공을 하려면 내년 상반기는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341.8㎡에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이다. 부지는 2014년 10조5000여억원에 매입했다. 현대차는 GBC 개발을 공동으로 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GBC 개발과 관련해 “삼성동 부지는 미래 가치가 높지만 핵심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하려는 것”이라며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BC 건립은 여러 이유로 늦어졌다. 올해 초 착공이 예상됐으나 이미 1년이 훌쩍 지나갔다. 지연 사유 중에는 서울 강남 중심지에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는데 인구 집중 관련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도 있었다. 이후 정부가 지난해 12월 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업계에 따르면 GBC 착공에서 완공까지는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FETV=김현호 기자] 3개월간 일본 여행객이 급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10월 전체 국제선 항공여객은 302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일본 여객은 약 543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2%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동남아 여행객은 86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8.7% 증가했다. 중국노선도 12.3% 증가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여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중국, 동남아로 분산됐다”며 “공항의 운항시각(슬롯, 항공기 이·착륙 시각)을 지원하고 정기, 부정기편의 허가 및 계획변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비중은 46%에 달한다. 하지만 일본 여행객 감소여파로 항공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국내 8개 항공사는 6월 당시 일본노선 비중을 32.2%에서 20.6%로 낮추고 중국, 동남아 등 노선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FETV=김윤섭 기자] 이디야커피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만에 3000호점을 오픈하게됐다. 국내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 뿐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오픈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3038호 매장을 오픈하게 될 전망이다. 이디야커피는 “1%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창기 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의 모든 정책에 기본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다. 본사 담당부서에서는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하여 예비 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돕는다. 고객 프로모션, 가맹점 홍보물 제작, PPL 등 모든 마케팅, 홍보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재작년 최저임금 인상 이슈로 점주 부담이 커지자 본사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의 공급가를 인하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해에만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 정책으로 가맹점 대상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했다. 이디야커피는 3천호 가맹점 돌파를 기점으로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경영관리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으며, 마케팅개발부문을 맡는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했다. 또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본부 조규동 본부장과 대외협력본부 정환국 본부장을 이사대우 임원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이와 함께 R&D, 개발운영본부 등에 경력직 10 여명을 채용하며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총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 가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설비를 갖추고 원두 및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여 품질 수준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는 경기 이천시에 약 1만8663평(약 5000평)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약 40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물류 선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새롭게 구축하는 물류시스템을 통해 내년부터 전국 가맹점에 신선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원재료를 적시에 공급하여 고객들에게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높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3000호 오픈이 있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전국의 가맹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말했다.
[FETV=안다정 기자] 교보생명은 20일 데모데이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성과와 협업모델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데모데이는 유망 스타트업과 사업 연계 및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노스테이지에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교보생명과 함께 개발한 사업모델도 시연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보험과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될 새로운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들 중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과는 협업을 진행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 데모데이에서 공개된 첫 번째 협업 모델은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방점이 찍혀있다.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개발사 ‘두잉랩’은 ‘푸드렌즈’를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푸드렌즈' 솔루션을 탑재해 식사 패턴을 분석한 뒤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등 건강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째깍악어’와는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방안이 제시됐으며, 개인별 맞춤형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허들링’의 아침 식사 자판기도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중년 남성 패션 메이크오버 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교보생명은 최근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구축했다. 데모데이 때 오픈 API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보험약관대출 협업모델, 보험금 청구 간소화와 소액 투자 기회까지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방안 등도 소개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역량을 키울 수 있다"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보험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선보인다. 사전다운로드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베타서비스 시작은 리니지M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20일 경기도 판교 엔씨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퍼플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레이’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바람에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퍼플은 디바이스와 플랫폼 제약이 없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 및 퍼포먼서와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 등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27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 맞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에 리니지2M을 4K급 해상도와 최대 200% 시야거리로 즐길 수 있다. 또한 180여종 클래스의 무기 및 갑옷 장식 등 수준높은 디테일도 볼 수 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리니지2M 게임 내 콘텐츠에도 최척화돼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퍼플은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타 메신저에서 경험한 기본 기능은 물론 리니지2M 게임 전체 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 혈맹 가입 시 자동으로 생성 및 참여되는 혈탱 채팅, 크로스플레이를 고려한 보이스 채팅, 게임 상황 푸시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추후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 게임에 참여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퍼플은 우선 구글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 제품에서의 크로스플레이는 현재 논의 중이다.
[FETV=김윤섭 기자]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2% 내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 8월 0.1%, 9월 0.2%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내린 것은 돼지고깃값이 급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11.9% 오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에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32.5% 급락했다. 이로 인해 전체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도 한 달 전보다 4.7% 떨어졌다. 공산품도 0.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0.4% 올랐지만 '화학제품' -0.3%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0.4% 등이 내렸다. 주력 수출품목인 DRAM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7.2%, 1년 전보다 49.7% 각각 하락했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3.1%, 에틸렌 –9.5%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2.8%, 식료품이 2.6%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2%),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0.6% 내리며 4개월째 하락했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해 지난 9월부터 두 달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FETV=조성호 기자]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올 들어 1만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9월말 현재 총 가입자 수는 167만30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166만52명에서 1만3001명(0.8%) 늘어난 수치다. 회사 분할로 대규모 인원이 줄어든 한국조선해양과 이마트, CJ푸드빌을 고려하면 3만명 이상(1.9%) 고용을 늘린 셈이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순 증가인원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비스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의 올해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는 각각 8027명, 6299명에 달했다. 순 증가인원도 7694명, 3064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66명에 불과했다. LG전자는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2831명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2505명), SK하이닉스(2282명), 현대트랜시스(2122명), 한국철도공사(1993명), 쿠팡(1976명), 에스엘(1731명), LG화학(1593명), LG이노텍(1385명), 아성다이소(1085명), 한국전력공사(1001명) 등도 1000명 이상 늘었다. 반면 한국조선해양(-1만3612명)과 이마트(-1763명), CJ푸드빌(-1526명)은 1000명 이상 감소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물적 분할되며 1만3000여명이 제외됐으며 이마트와 CJ푸드빌 역시 각각 SSG닷컴 법인 신설과 투썸플레이스 분사 영향 때문이다. 이들 3곳을 제외하면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엘코리아의 순감소 인원이 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프엘코리아는 376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했고 같은 기간 4475명이 상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홈플러스(-655명), 롯데쇼핑(-604명), 대우전자(-587명), KTcs(-503명), 산와대부(-492명), 우리은행(-340명) 등의 순으로 국민연금 상실자수가 많았다. CEO스코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가장 활발했던 공기업과 서비스 등의 고용 증대가 눈에 띈다”며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등이 외주 인력을 직접고용하면서 고용 증가 상위 업체에 포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