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 손잡고 일본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국산 발열내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 패션 기업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인해 일본 기업 제품을 대체할 상품들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겨울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효성과 손잡고 출시한 무신사의 발열내의 ‘마이히트’는 효성의 발열 폴리에스터, 에어로히트 익스트림(aeroheat EX)으로 만들었다. 원사 내 함유돼 있는 미네랄 물질이 태양, 조명 등으로부터 빛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방사하는 원리다. 겨울철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며 몸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흡한속건)도 뛰어나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에어로히트 익스트림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후에도 영구적으로 발열 가능한 원사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내의 시장 규모는 2조 원 대이며 그 중 발열내의 시장 규모는 7천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내의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기능, 편안한 착용감으로 매년 10%씩 증가 추세에 있다. 효성은 이번 무신사 등 국내 패션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패션 기업들과도 손잡고 국산 소재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화섬 메이커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해외업체가 주도했던 국내 발열내의 시장에서 효성 기술력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광발열 폴리에스터를 비롯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 원천·독자 기술에 대한 꾸준한 집념으로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이 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홈앤쇼핑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공헌기금의 절반 이상을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지적되기도 했다. 앞서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위장 취업과 운영비 유용 혐의로 홈앤쇼핑 콜센터를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를 최대주주로 지닌 지난 2011년 창립한 홈쇼핑 회사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내세워 판매상품의 80%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FETV=김창수 기자] GS칼텍스가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해 원유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원유 도입가격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비피(BP)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기업 8개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머반(Murban) 원유 선물거래를 위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CE Futures Abu Dhabi) 설립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원유 선물거래소 참여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칼텍스를 비롯해 이번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 비피(BP), 쉘(Shell), 토탈(Total), 비톨(Vitol),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인펙스(INPEX), 제이엑스티지(JXTG), 피티티(PTT)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향후 거래소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중 머반 원유를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에서는 기존 선적월 익월에 결정되던 머반 원유 가격을 선적월 전월에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구매자 입장에서 가격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유이다. GS칼텍스가 작년 한 해 수입한 원유 2억7100만 배럴 중 머반 원유는 4700만 배럴로 약 17%를 차지해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는 등 40년간 약 8억 배럴의 머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제 강화 제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경질 원유인 머반 원유에 대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거래 가격의 투명성도 높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차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석유·가스기업 대표들과 만나 석유와 가스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에너지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국무장관 겸 아드녹 CEO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ARAMCO)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 이엔아이(ENI) CEO 등 전세계 29개 석유·가스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 노사(勞使)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해외 영업에 함께 나서며 추가 수주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11일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말레이시아 선사 MISC사 주관 초청행사에서 용선주인 엑슨모빌(ExxonMobil) 자회사 SRM 경영진 등을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최고의 안전, 품질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10월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이날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삼성중공업을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이 10월 전 세계 조선업 발주 물량 10대 중 8대 이상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수주액과 수주물량에서 모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 수주 물량(잠정치)은 12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17척)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324%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올해 월간 기준 수주량이 100만CGT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7% 오른 26억 달러로 역시 월별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다. 수주액에서는 8월부터 1위를 기록했으나 수주량에서는 중국에 밀려왔다. 하지만 10월 연간 최고의 실적을 내면서 수주액과 수주량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은 전 세계 발주량 150만CGT의 86.0%를 수주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전량 수주했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도 1척 수주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주액은 159억7000만달러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 136억7000만달러, 이탈리아 74억7000만달러, 일본 44억9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주량은 695만CGT로 전 세계 발주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줄었다. 반면 기존 강자였던 중국(611만CGT)을 넘어섰다. 1∼9월 수주량은 중국이 1위지만 한국이 10월에 탁월한 실적을 내면서 1위에 올랐다. 3위는 일본 293만CGT, 4위는 이탈리아 114만CGT로 집계됐다. 수주잔량은 중국 2642만CGT, 한국 2132만CGT, 일본 1191만CGT, 이탈리아 417만CGT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에는 북극 LNG-2와 카타르,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의 LNG 프로젝트 물량이 발주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ETV=정해균 기자] 코스피가 11일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4포인트(0.61%) 내린 2124.0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84포인트(0.09%) 오른 2139.07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6억원, 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44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4%), 섬유·의복(0.81%), 전기가스(0.73%) 보험(0.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1.40%), 건설(-1.14%), 전기·전자(-1.11%), 운수창고(-1.0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 내린 661.3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 오른 666.13으로 개장한 뒤 역시 하락세로 전환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이 10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억원, 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166.8원에 마감했다.
[FETV=유길연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퇴직연금 수수료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의 행복한 노후 지원에 앞장선다. 금융권 최초로 연금 수령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하고 손실이 발생한 고객에도 수수료를 면제한다. ■ 수령할 때도, 손실이 나도 수수료 면제...청년·중소기업 우대도 국민은행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객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퇴직연금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은퇴 후 개인형 개인퇴직연금(IRP)에 적립된 금액을 연금으로 수령 받는 고객에 대해 운용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번 면제 혜택은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KB증권도 함께 제공한다. 또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등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근로자가 퇴직 후 개인형IRP 계좌로 퇴직금을 지급 받으면 노동자가 회사의 퇴직연금제도에 가입된 날부터 소급한 장기계약 할인을 금융권 최초로 적용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퇴직연금 손실(누적수익이 ‘0’이하)이 발생하면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타 금융기관의 경우 손실이 나면 펀드로 운용된 적립금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나 국민은행은 전체 적립금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청년·중소기업 고객도 우대한다. 개인형IRP 계약시점에 만39세 이하인 청년 고객은 운용관리수수료를 평생 20% 할인 받는다. 또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 포트폴리오 이용 시 운용관리수수료가 50% 추가 할인된다. 장기계약 고객에 대한 할인율도 확대한다. 현재 4년차 이상 15%에서 6~7년차 18%, 8년차 이후 20%까지의 할인율이 추가로 적용된다. 또 중소기업의 DB, DC 제도 적립금 구간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사회적금융 지원을 위한 수수료 할인도 확대한다.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과 어린이집, 유치원의 경우 수수료 중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KB증권도 DB형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수수료율을 인하해 퇴직연금 가입업체의 부담을 줄였다. ■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핵심역량 집중 국민은행은 수수료 체계 개편과 함께 퇴직연금 최우선 과제를 ‘고객 수익률’로 선정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마케팅 중심’의 조직구조에서 ‘고객수익률 관리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강화해 고객 수익률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산관리에 특화된 자산관리(WM)그룹에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수익률 관리 전담 조직(Agile)에서 효율적인 리밸런싱을 통한 수익률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저금리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문을 열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규모와 업무 범위를 확대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DC, IRP 가입 고객을 위해 고객과 직원을 1:1로 연결 후 밀착 관리하는 ‘퇴직연금 전담고객 관리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연금 케이봇 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핀테크 스타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생애주기 연금자산관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재영 KB금융 연금본부장은 “합리적인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구축해 고객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KB금융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 수익률 관리를 통한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핵심과제로 삼고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연금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의 질적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경제개혁연대가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모든 용역거래는 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앞선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지주회사를 이용한 재벌의 사익편취를 막고자 지주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한 공시 내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입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공시 규정 개정안에는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가 자·손자·증손회사와의 거래 내역 중 경영관리 및 자문용역 거래현황 및 부동산 임대차 거래현황을 연 1회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대기업 지주회사가 자회사나 손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외 수익 중 경영컨설팅 수수료와 부동산 임대료 정보가 공개된다. 이는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가 자회사나 손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외 수익이 지주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데도 거래내역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시장의 자율감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지주회사의 수익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수많은 유형의 거래 중 그 일부만 공시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신설되는 항목 중 '경영관리 및 자문 용역 거래 현황'을 '경영관리, 자문 등 모든 거래 현황'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상표권을 이용한 사익편취를 막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외에도 상표권 수수료 결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될 필요가 있다"며 "대기업집단의 상표권 사용료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근거를 기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ETV=김윤섭 기자]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맥도날드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맥도날드가 모든 매장의 주방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또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응팀을 꾸리고, 임직원이 직접 나서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19일 전국 매장의 원재료 관리 및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 :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리는 식품 안전과 고객의 안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에 원재료 관리와 버거 조리 과정 등을 숨김없이 공개해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11일부터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레스토랑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주방 공개의 날에 참여하는 고객은 원재료 보관·관리 과정은 물론, 버거가 만들어지는 주방 내부의 위생 관리와 조리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내용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에서 패티 온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과 원재료의 품질 관리 유효기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스티커로 출력하는 '2차 유효기간 프린터' 등을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현장 일선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전국 매장 주방을 공개해 보여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미국 보잉 항공기 737 NG(넥스트 제너레이션) 계열 기종 100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결과 동체 균열이 발견된 13대가 운항 정지 상태라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이 기종은 총 150대로, 국토부는 전날까지 누적 비행 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비행횟수 2만∼3만차례인 37대 가운데 동체에서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 4대는 즉시 운항 중지 조처됐다. 앞서 국토부는 누적 비행횟수 3만회 이상인 이 기종 42대를 지난달 10일까지 우선 점검해 균열이 발견된 9대를 즉시 운항 중지 조치한 바 있다. 동체 균열이 발생한 13대에 대해서는 제작사인 보잉에 균열 정보를 보내 기술검토와 자문을 받고 있다. 보잉은 수리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한국에 긴급 수리팀을 보내 1일부터 순차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 방법은 균열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이다. 수리 기간은 한 대당 약 2주가 소요되며 내년 1월 초에 13대의 결함 항공기의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최근 보잉 737NG 동체 균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날 항공기 수리 현장인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본사에 있는 정비고를 방문했다. 김 차관은 "안전 확보에 조금의 오차도 없도록 비행 2만회 미만인 나머지 50대도 25일까지 모두 점검하겠다"며 "보잉 737NG 기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보잉 737NG 항공기도 미국 연방항공국(FAA) 기준에 따라 균열 여부를 반복 점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항공사가 무리한 운항을 하지 않게 하는 등 운항 관리 부분에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할 때에는 동체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하도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