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LA: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에 대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서류 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9월 제출한 신청서의 사전 검토가 완료된 것으로서 이는 FDA가 제품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사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스틴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2018년 기준 총 68억4900만 스위스 프랑(약 8조2000억 원)에 달하며 그 중 미국 시장 매출이 29억400만 스위스 프랑(약 3조5000억 원) 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RenflexisTM,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으며 에티코보(EticovoTM,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HadlimaTM,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종양질환 치료제 온트루잔트(OntruzantTM,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두 번째 종양질환 치료제로 지난 7월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 cogress 2019)에 참가하여 SB8 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763명을 대상으로 한 SB8의 임상3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 측면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8의 미국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외 다양한 영역으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쿨리주맙)은 현재 임상3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도 현재 임상 3상 진행 및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안과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해선 이달 초 미국 바이오젠사와의 후속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조기 마련함으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높은 연구개발 역량 및 신뢰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19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216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7.45포인트(0.34%) 내린 2153.24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120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60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내에선 협상 타결 전망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철회는 없다고 말한 이후 베이징의 분위기가 비관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달 7일 양국이 단계적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얼마 후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이 관세 철회에 대해서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관련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가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위주로 상승세가 커지자 코스피의 낙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23%), NAVER(-4.48%), 현대차(-0.79%),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1.61%)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59%), LG화학(0.47%), 신한지주(0.11%)는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6.81포인트(1.02%) 내린 662.5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3.1원 내린 1167.6원으로 마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측은 아시아 선사로부터 1만8000입방미터(cbm)급 LNG 벙커링선 1척(옵션 1척 포함)을 71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020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월 인도될 계획으로 길이 166m, 너비 24.4m, 높이 12.9m 제원을 갖추고 3개의 독립된 화물창(Cargo tank)에 모두 11만3000배럴(bbl) LNG를 실을 수 있다. 이중 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돼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하는 증발 가스를 본선 추진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선체에 재액화 설비(Sub Cooler)를 설치해 화물 저장 효율을 극대화하고, 가스연소 장치(Gas Combustion Unit)를 통해 비상시 증발 가스를 연소 시켜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특수 추진기인 '아지무스 쓰러스터'(Azimuth Thruster)와 급유 대상 선박에 연료공급 배관라인을 연결해주는 '로딩 암'(Loading Arm)을 설치해 해상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LNG 벙커링선을 수주한 것은 2016년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1척을 수주한 이후 3년 만이다.
[FETV=김윤섭 기자]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취임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종삼 대표는 이 날 오전 대표직을 사임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 사임계를 수리하는 한편 직무대행 선정 및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 대표가) 19일 오전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사 압수수색과 직원들에 대한 사정당국 수사가 이어지자 진실규명과 별개로 사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5일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다. 지난달에는 홈앤쇼핑 콜센터가 서울마포경찰서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위장 취업과 운영비 유용 혐의다. 홈앤쇼핑 이사회는 지난 15일에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에게 경찰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비롯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하나은행이 '기술금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금융은 담보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에 은행이 우량 기술을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올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기술신용대출 규모를 가장 많이 늘렸다. 하나은행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지적재산권(IP)담보대출 1위를 기록했다. 19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26조6241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7%(7조1222억원) 늘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다. 증가 규모도 가장 크다. 작년 말 3위였던 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 순위는 국민은행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속도전’ 중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우리금융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인이 위원장을 맡았다. 은행, 보험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을 이끌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구성해 전문분야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 강화로 혁신기술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술신용대출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금융 부문에서 질로 승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술신용대출과 함께 IP담보 대출 규모를 크게 늘렸다. 하나은행의 올 7월 기준 IP담보대출 규모는 716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IP담보대출 규모는 국민은행(63억원)에 비해 10배가 넘는다. 은행의 입장에서 IP담보대출은 해당 기업의 특허권 등 기술 자체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위험 부담이 더 높다. IP담보대출 대분이 벤처기업에 이뤄지는 이유다. 또 IP평가체계계 및 제도도 미흡한 실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IP금융 선진국보다 IP평가체계 및 관련된 제도 구축이 부족하기 때문에 IP담보대출을 많이 해준 은행은 그만큼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을 위한 인력과 조직을 강화했다. 리스크 관리 체계와 기술력 반영 체계도 구축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평가에서 정성적·정량적 평가 모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하나은행의 '혁신금융'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역할이 컸다. 김 회장은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혁신금융협의회'를 조직했다. 김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과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기업여신시스템 혁신과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하는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직·간접투자 및 펀드 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맡는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 분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혁신금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하나은행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한 결과 IP담보대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 인수가 물꼬를 텄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18일 오후 성동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성동조선해양 설비 대부분(1·2 야드)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히고 인수자금 조달 방안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본사가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업체다. 조선해양 설비와 광물 등 특수운반기기를 주로 제작한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해양플랜트 설비 등을 납품한 경험은 있으나 신조(선박 건조) 경험은 없다. 창원지법은 21일까지 HSG컨소시엄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야드가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오른 중견 조선소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자 채권단 관리를 거쳐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은 이번까지 4차례 진행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진행한 1∼3차 입찰 때는 1곳도 응하지 않거나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투자자가 자금력을 입증하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다. 직원 대부분이 무급휴직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회사 운영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번 4차 매각까지 실패하면 청산 절차(파산)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FETV=김현호 기자]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9억7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가까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하위 10%의 38배에 달해, 전년(35배)보다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전체 1997만9000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56.2%인 1123만4천 가구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무주택가구는 43.8%인 874만5000 가구다. 주택을 소유한 1123만4000 가구 중 주택자산 가액 기준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은 9억7700만원으로 1년 전(8억8100만원)보다 10.9%인 9600만원 상승했다. 이들의 평균 소유주택수는 2017년 2.64호에서 작년 2.59호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5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4%인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들의 평균 소유주택수는 2017년 0.97호에서 작년 0.96호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다. 주택소유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주택소유가구 중 주택자산가액 하위 10%의 주택자산가액은 적게 오르고, 상위 10%는 많이 올라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임대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상위계층의 보유주택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FETV=김창수 기자] 오랜 시간 험로를 달리며 라이벌 차종들과 경쟁해 내구성과 주행성능 등을 혹독하게 평가받는 각종 국제 경주대회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선전 중이다. 현대차는 최근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사 도요타를 제쳤다. 쌍용차도 내년 열리는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 도전, 3년 연속 완주에 나선다. 현대차는 2019 WRC에서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국 팀이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종합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뮬러원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손꼽는 WRC는 포장·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13번째 경주까지 누적 380점을 기록해 2위 도요타팀(362점)보다 18점 앞섰다. 14번째 경기가 호주 대규모 산불로 취소되면서 현대 월드랠리팀의 종합 우승이 확정됐다. 제조사 점수는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하는 방식으로 레이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랠리카의 성능과 내구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올해 3승을 거두며 4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드랠리팀은 올해 4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13차례 시상대에 오르며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으로 월드투어링카컵(WTCR) 종합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비포장 노면으로 대표되는 랠리 대회마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 간의 경쟁에서 우승한 것으로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프로드 차종의 강자’ 쌍용자동차도 다카르 랠리 참전을 선언하며 또 다른 기록을 준비 중이다. 쌍용차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Dakar Rally)에 도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쌍용차는 앞서 티볼리 DKR과 렉스턴 DKR로 다카르 랠리를 2년 연속 완주한 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르 랠리에서 레이스를 펼칠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2020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수도 리야드(Riyadh) 사이 약 1만2000㎞에 이르는 12개 구간에서 펼쳐질 2020 다카르 랠리는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 지역으로 대회지가 변경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DKR(2018 다카르 랠리), 렉스턴 DKR(2019 다카르 랠리)에 이어 이번에는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다카르 랠리에 9년 만에 도전해 92개 팀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한 가운데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거두며 완주를 이뤄냈다. 이어 렉스턴 디자인 기반 후륜구동 랠리카 렉스턴 DKR로 참가한 2019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자동차부문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했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시속 195㎞의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의 발이 돼 3년 연속 완주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할 예정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 한국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의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만큼 쌍용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금융위원회는 P2P(개인 간 거래) 금융의 법적 근거와 요건 등을 명시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P2P금융법)'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P2P금융법은 2002년 대부업법 이후 17년만에 탄생한 금융법이다. 법에 따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하려면 금융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자본금은 최소 5억원 이상이다.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업체는 거래 구조, 재무·경영 현황, 대출 규모, 연체율 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또 대부업법상 최고금리(연 24%) 이하로만 이자(수수료 포함)를 받을 수 있다. 대주주 등에 대한 연계 대출, 투자자 모집 전 대출 실행 등 행위는 할 수 없다. 아울러 동일 대출자에 대해서는 P2P금융업체의 자기자본 투자는 일부 허용하고, 정보 제공과 투자금의 분리 보관 등 준수 사항도 규정했다. 동일 대출자에 대해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의 연계대출 채권 잔액의 10% 범위 이내로 대출한도를 제한했다. 법은 이달 26일 공포된 뒤 내년 8월 27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업체 등록은 공포 후 7개월이 지난 내년 6월 27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최소 자본금, 자기자본 투자 요건 등을 포함한 시행령 등 하위규정을 마련해 내년 1월 안에는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심화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역전세난 심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인기가 쏠리는 비규제지역을 보는 시선도 점차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규제 열풍 분위기 속에서 ‘비규제지역’이란 장점을 떼고도 가치가 높아야 경쟁력 있는 '똘똘한 한 채'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규제지역이 몰려 있는 수도권 아파트는 서울 접근성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일수록 유리하다. 또 서울의 비싼 주거비에 밀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점차 늘면서 선호도 높은 '새 아파트' 역시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1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전국 입주 2년 이내 새 아파트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가 1203만원 대비 25.7% 높은 151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1851만원으로 해당지역 평균인 1640만원보다 211만원 높아 13% 차이를 보였다. 또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시대에 수도권 중 경기도는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새 아파트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시도별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은 총 6개 시도였으며, 이 중 경기가 1만11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출이 더 많은 시도는 11개로 서울이 5466명 순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167명 줄었다. 비규제지역 인기로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경기도 수원에서는 권선구 오목천동에 서울과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목천역 역세권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쌍용건설이 이달 중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분양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단지 바로 앞에 내년 8월 개통예정인 수인선과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신분당선이 만나는 오목천역이 계획돼 있다. 또 오목천역은 2정거장 떨어진 수원역에 GTX-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 정거장 거리의 어천역은 현재 인천발 KTX환승역으로 예정돼 있어 일대의 광역교통망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오목천동의 부지 약 3만5606㎡를 재개발한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 동 930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21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교통호재 뿐 아니라 굵직한 주거 인프라도 갖춰진다. 최근 800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가까이 수원역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과 AK타운(CGV)등이 위치해 이들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광건영이 양주 삼숭지구에 공급 예정인 ‘옥정역 대광로제비앙’은 2024년 개통예정인 7호선 옥정역(가칭/예정)의 역세권 단지다. 개통 시 3정거장만에 서울까지 닿을 수 있으며, 청담ㆍ강남구청ㆍ논현ㆍ반포 등 강남라인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8㎡, 1243세대 규모다. 지난달 24일 여주 첫 1순위 당해 마감에 성공한 대우건설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이달 1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이 단지는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551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