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우성 기자]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7년부터 공격적인 투자와 신제품 출시를 단행한 결과 올 1~3월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따라서 비생수 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4%로 늘었다. 수익 구조가 취약한 생수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음료 부문 사업을 확대한 중장기적 전략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세종공장 페트라인을 증설해 석수 페트라인 생산량을 월 2300만개 수준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확대했다. 여름 성수기에 겪은 공급 부족 문제 해결과 신규 채널 확장을 위해서다. 페트 제품 매출을 2배로 신장시키며 생수 부문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석수’는 최근 출시 37년만에 사랑의 의미를 담은 물로 용기와 디자인을 탈바꿈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또 CU∙쿠팡 등 신규 거래선 확대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며 시장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보리차 음료 선두 자리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블랙보리’는 올해 3월 말까지 누적판매 53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 꾸준한 인지도 상승과 재구매 고객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차음료 시장에서 론칭에 성공한 제품의 경우 2, 3년차에 2배에서 4배까지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의 칵테일 믹서 브랜드로 43년간 시장을 선도해 온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1월부터 3월말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유럽의 경우 진, 보드카, 위스키용 토닉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토닉워터 시장의 잠재성이 크다고 판단, 국내에 불고 있는 저도수 술 문화, 홈술, 혼술 등 변화하는 음주 문화에 부응하여 작년 12월에 토닉워터 깔라만시와 애플 2종을 선보였다.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한국형 소주 칵테일 ‘쏘토닉’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로 일반 유통 채널뿐 아니라 치어스, 노랑통닭 등 요식업소 3000개를 신규 개척하며 쏘토닉 문화 활성화 전략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지금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여 신제품 출시와 공장 설비 증설에 쓰인 초기 투자 비용을 금년부터 회수할 계획이다”며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해 외형 확대를 준비했고, 신규 대리점 230개 증가로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여 비알코올 음료 사업 확대 준비가 끝났다”고 포부를 전했다.
[FETV=김우성 기자]식음료 시장에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공장에 이어 매장에도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연달아 도입되면서 종사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인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을 우려한 사업주의 무인자동화 선호도 이같은 변화를 부추기는 요인중 하나다. 카페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가장 빠르게 도입되는 사업장 중 하나다. 우선달콤커피는 지난달 21일 MWC2019에서 로봇카페 비트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비트2E는 기본적인 음료 제조와 고객 설정에 따라 47가지 메뉴를 만들어낸다. 또, 시간당 120잔의 빠른 제조공정으로 대량주문 및 보관이 가능하다. 무인카페 브랜드인 ‘로보티머’는 무인 장비를 도입해 커피와 베이커리,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1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많은 수요가 있으며, 커피 뿐 아니라 쉐이크, 한방차 등 무인 장비들의 종류도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모 대학가 앞의 무인 스터디카페는 대학가 앞이라는 특성을 살려 스터디카페로 운영해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고, 학생들이 쉬는 방학동안도 사람들이 찾는 편이라고 한다. 운영시간도 “처음에는 인근 대학 학생들 시험기간 때만 24시간 운영했으나, 무인카페 특성상 굳이 문을 닫을 이유가 없어 나중에 24시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찬도 무인으로 판매한다. 2017년 론칭한 ‘서민반찬’은 간식, 김치류, 반찬류, 젓갈류 등 수십 가지 종류의 반찬들을 무인시스템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반찬마다 차이는 있지만 150g부터 200g당 5000원 이내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하는 제품들은 본사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서민반찬 관계자는 “요즘 신혼부부와 맞벌이부부들, 1인 가정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서 요리를 하지 않는 가정들을 위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러 무인시스템 업체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장점은 인건비와 관리시간이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고, 사람이 오지 않는 시간대에 짧은 시간만 매장에 나가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또,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건비와 관리비가 내려가는 만큼 메뉴의 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FETV=박광원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8일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19’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바우마는 굴착기와 크레인, 도로 장비, 광산 기계 등 제품의 최신 모델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독일 뮌헨 전시장의 ‘5G 원격제어 스테이션(관제센터)’에서 약 8500㎞ 떨어진 한국 인천의 굴착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국의 통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건설기계 솔루션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와 함께 유럽 도심의 협소한 작업환경을 고려한 소선회 굴착기를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청 앞에서 재건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9일 서울시와 잠실주공5단지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조합 추산 2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은 이날 '서울시 행정갑질 적폐청산 및 인허가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서울시는 재건축 심의를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복문 재건축조합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주공5단지가 국제현상공모를 하면 재건축 심의를 통과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1년이 지났지만 박 시장은 지금 정부 핑계만 대며 '행정 갑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심의가 계속 지연된다면 시장 정책을 비난하는 문구로 아파트 전체를 도배할 것"이라며 "대권 욕심 때문에 잠실 주공5단지를 볼모로 잡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주공5단지는 2017년 9월 서울시가 '50층 재건축'을 허용했다. 당시 서울시는 국제공모를 거쳐 설계안을 만들라는 조건으로 수권소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공모 당선작이 이미 나왔음에도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을 이유로 심의를 부당하게 지연하고 있다는 게 조합의 주장이다. 조합은 이날 서울시 심의 재개를 요구하는 삭발을 하고, 앞으로 청와대 앞 등에서 집회도 열고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수권소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게릴라성 시위를 계속 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재건축 인허가 과정이 장기화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 300여명도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박 시장 규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다만, 박 시장은 이러한 집단행동을 의식한 듯 전날 "(고층 재건축 민원에) 제가 피를 흘리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보인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에 대해 “시도 수권소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FETV=박민지 기자] 롯데그룹이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 여성 간부 비율 30% 달성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롯데그룹과 이와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는 2022년까지 현재 36명인 여성 임원을 60명으로, 현재 14% 수준인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을 30%로 확대하는 여성 고위직 확대 목표를 정했다. 또한 제2호 여성 최고경영자(CEO) 배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 인재육성 제도 강화,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 육아와 직장생활 조화가 가능한 기업문화 구축 등을 계속 추진한다. 여가부는 롯데의 여성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달 25일 10개 경제단체와 의사결정 영역에서의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했다. 후속으로 롯데를 시작으로 개별 기업들과 자율협약을 한다. 롯데그룹은 여성 임원이 2013년 4명에서 지난해 30명으로 늘어나는 등 여성 고위직 확대 성과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밝혀 자율협약 1호로 선정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협약식은 10일 오전 11시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그룹 첫 여성 CEO인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황각규 부회장은 "여성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롯데 기업문화도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신입사원들이 자연스럽게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장관은 "기업 내 여성 고위직 확대를 위해서는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업대표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입주 10년 차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일부 구도심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오래된 단지와는 달리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과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돼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단지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SK건설이 12월 공급한 ‘DMC SK뷰’는 평균 91.62대 1로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 수색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2223가구의 아파트 모두 입주 10년이 넘었을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5가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길파크자이’, 강서구 방화동의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단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희소성과 상품 완성도가 높은 새 아파트의 가치에 많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세에서도 노후단지 밀집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잘 드러난다.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 비율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로이파크’가 입주와 동시에 대장주로 자리잡았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9㎡타입 시세는 약 9억 1000만원 선으로 사당동의 전용 60㎡ 이하 타입 평균 매매가 5억 8000여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비교적 가장 최근 입주한 ‘DMC자이 1차’의 대형타입들이 약 8~9억원대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6억원대 이하의 타 단지보다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지난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서울의 몇몇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 관심을 끈다. 이달에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당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전체 13,415가구 중 11,613가구(86.5%)가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로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외부에서도 가스,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비롯해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입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5zone 시큐리티 시스템 첨단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총 5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초소형 타입을 포함한 전용 41~84㎡ 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4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면목동은 전체 9152가구 가운데 8811가구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로 주택노후도는 96%에 달한다. 면목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244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이 사업은 15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모아엘가’ 브랜드를 사용하는 혜림건설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길3구역 재개발 사업 ‘신길3구역 더샵(가칭)’이 총 799가구 규모로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신길동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가 9878가구로 전체 13,336가구 중 74%를 차지한다.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자양’을 짓는다. 이 단지는 전용 40~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305가구 규모다. 자양동은 전체 12,101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 단지가 11,679가구로 주택노후도가 96.5%에 이른다.
[FETV=김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 2019’에 참가, 최첨단 OLED 제품 등을 선보이며 중국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CITE 2019’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매년 1600여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진정한 OLED 중국 시대 도래’라는 슬로건으로 OLED 제품을 전시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시장 입구 전면에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디스플레이인 ‘더 로즈’와 88인치 이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함께 전시해 OLED만이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 잠재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2.2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 적용으로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아울러 3300만여개의 자발광 화소 컨트롤로 8K를 구현한 ▲88인치 8K OLED, 현존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해 스포츠나 액션 영화 감상 시 더욱 실감나는 시청이 가능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벽과 완벽히 밀착시킬 수 있어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77인치 월페이퍼 OLED 등 다양한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OLED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터치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터치 경험을 제공하는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고투과율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상하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OLED, 또렷한 화질과 빠른 처리 속도(최대 240Hz)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옥사이드 기술 기반의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 큰 TV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첨단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고 특히 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의 구매력이 향상된 지역이기에,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2018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규영 LG디스플레이 전략프로모션 Division 상무는 “OLED는 중국의 프리미엄화, 가치중심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를 이루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화학은 9일 총 15.6억불(약 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이 발행한 그린본드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의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일반채권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LG화학의 글로벌 그린본드는 달러와 유로로 발행되며, 5.5년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 총 3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한국채권 중 역대 최대 주문 물량인 총 105억불(달러 59억, 유로 41억)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공급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COO 사장은 “이번 글로벌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유족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 글렌데일의 한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조 회장 유족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소도시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와 관련된 준비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의 한 관계자는 "조(Cho) 패밀리가 아침에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듭 확인을 요청하자 파크 측 관리 책임자는 "가족에게 먼저 접촉해야 한다. 우리는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조 회장 유족이 아침에 메모리얼 파크에서 뭔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메모리얼 파크 주변에는 이날 국내 일부 취재진이 와서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 장례 서비스를 현지에서 하고 그런 건 없다"면서 "운구절차를 위해서 알아봤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현지에서 운구절차를 밟고 있지만 서류절차와 실무 작업이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글렌데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는 LA 주변의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유명 영화배우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메모리얼 파크는 일종의 묘원이며, 여러 형태의 장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폐질환으로 현지시간 7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LA 인근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으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상태다. 조 회장은 과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켁 의과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USC 병원에서 임종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USC 메디컬센터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나 망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별장이 있는 뉴포트비치에서 비교적 가까운 롱비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이 폐질환 치료로 유명하지만, 역시 현재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조 회장이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무르면서 자택이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뉴포트비치 남쪽 크리스털코브 주립공원 앞에 있는 별장단지는 보안통제선(시큐리티 라인)이 입구 원거리부터 처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별장단지는 수십 채에 달하며 그중 한 채가 조 회장의 거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한화 67억원 상당)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현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장 구입 자금 중 3분의 1은 국내에서 외화반출 신고를 거쳐 현지에 조달했다. 현지 부동산업체인 레드핀 에스테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저택의 시세는 710만~780만 달러(80억~89억 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LA 지사가 있는 LA 도심 윌셔그랜드호텔에는 저층부에 대한항공 사무실이 있지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무실 주변에는 대한항공 승무원과 직원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간혹 보였지만 대부분 취재에 응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FETV=최남주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취임 초반부터 스킨쉽 경영의 가속패달을 힘차게 밞고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신임 사장이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취임 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예병태 쌍용차 신임 사장은 지난 1일 평택공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곧장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과 직접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예 신임 사장은 취임식 다음날부터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 예 신임 사장은 각 직급별로 임직원들을 만나 조직내 다양한 구성원이 겪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임 사장으로서의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예 신임 사장은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 신임 사장은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특히 취임 후 첫 간담회 대상으로 팀장들과 자리한 예 신임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팀 리더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예 신임 사장은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CEO 간담회 기회가 흔치 않은 창원공장 직원은 물론 올해 신규 입사자와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은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과 소통함으로써 임직원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추진하겠”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