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나온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낙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18∼20일 진행된 전 전 대통령 자택의 6차 공매에서 낙찰됐다고 21일 전했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2건 등 모두 6건이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에 달했으나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10%인 10억2328만 씩 낮은 가격으로 다음 공매가 진행됐다. 이번 6차 공매는 최초 감정가의 반값인 51억1643만원에 시작했다. 시작가격보다 0.4% 높은 값을 부른 유효 입찰자 1명이 물건을 낙찰 받았다. 이 물건은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전 비서관 등 3명이 소유자로 올라 있어 낙찰돼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처음부터 단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이씨 등이 캠코를 상대로 공매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해 더 복잡해졌다. 캠코에 공매 의뢰된 물건들은 6차 공매까지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공매 절차를 끝내며 물건 처리 방침은 다시 처음에 공매를 위임했던 기관으로 넘어간다. 전씨 자택 공매는 1∼5차 공매를 통틀어 무효 입찰자 4명만 나오는 등 관심이 떨어지자 결국 6차 공매도 유찰돼 검찰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매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
[FETV=최남주 기자]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 박태영 씨가 최대주주인 맥주냉각기 제조 및 판매로 성장한 기업이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올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또오는 2022년엔 700억원, 향후 5년뒤엔15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맥주 냉각기 제조·판매회사로 성장한 서영이앤티는 수입맥주 시장 급성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식품유통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이 같은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서영이앤티는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와 브랜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영이앤티㈜는 4월 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의 유수한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를 통해 식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 서영이앤티㈜는 향후 캔디, 초콜릿, 치즈케익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유통 채널 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제시했다.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의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을 단순히 유통∙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이앤티㈜와 손잡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는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을 포함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조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FETV=최남주 기자] '정의선의 자동차'가 본격적인 심판대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쏘나타' 자동차가 21일부터국내 시판에 돌입하는 등소비자의냉철한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21일 ‘신형 쏘나타’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신형 쏘나타는 최근 예비고사나 다름없는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1만대 이상 계약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기대감을 키운바 있다. 이번에 시파되는 '신형 쏘나타' 자동차 가격은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다. 또 LPI 2.0 모델(렌터카)의 경우엔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뿐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으로 기존 모델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발산한다. 현대자동차 측은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디자인과 첨단기술 및 세심한 정성이 녹아 든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소나타에 대해 ▲개인화프로필▲현대디지털키▲빌트인캠▲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또 ▲원격스마트주차보조▲동승석릴렉션 컴포트시트 ▲전자식변속버튼 ▲운전석스마트자세제어▲내비게이션자동무선업데이트▲후석승객알림 ▲터널/워셔액연동 자동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도 기본화한 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고객 가치혁신 실현을 위해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하는 한편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산업이 별도 회사로 분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2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확정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176억원 등 2018년도 경영 실적이 보고됐다. 또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소재 사업 분할계획도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꾀한다는 게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의 구상이다. 이처럼 SK아이이소재가 출범하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2017년에 이어 중간배당을 2년 연속 시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
[FETV=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1z) 8Gb(기가비트) DDR4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1y) D램을 양산한지 16개월만에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을 개발하며 또 한번 역대 최고 미세공정 한계기술을 입증했다. 3세대 10나노급(1z) D램은 초고가의 EUV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10나노급(1y) D램보다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시켰고, 속도 증가로 전력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또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반 PC용 DDR4 모듈로 글로벌 CPU 업체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IT 고객의 수요 확대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3세대 10나노급(1z) D램을 양산하고, 내년엔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D램(DDR5, LPDDR5 등)을 공급하는 등 최첨단 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메모리 기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 차세대 시스템 개발단계부터 협력, 글로벌시장을 차세대 라인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D램 기술 개발로 초고속 초절전 차세대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향후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시스템 적기 출시 및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빠른 성장세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IT 고객의 공급 요구 수준에 맞춰 평택 최신 D램 라인에서 주력 제품의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엔 경기도 평택에 프리미엄 D램의 수요 확대를 반영한 안정적 양산 체제를 구축,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수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영업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통사별 과징금은 LG유플러스가 10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9억7500만원, KT가 8억5100만원이다. 방통위는 35개 관련 유통점에는 과태료 총 1억39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 관련 35개 유통점은 현금 대납·사은품 지급,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법으로 6만4183명(위반율 79.3%)에게 공시지원금(추가 지원금 15% 포함)보다 평균 20만6000원을 초과 지급했다. 이 중 3만4411명에게는 신규 가입·번호 이동·기기 변경 등 가입유형별로 부당하게 12만8000원∼28만9000원의 초과지원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KT와 LG유플러스의 관련 2개, 3개 유통점은 고가 요금제를 판매하면서 이용약관에 없는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3∼6개월의 사용의무를 부과하는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 3사는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에 과도하게 차별적인 장려금을 대리점에 제공하는 등 부당한 지원금 지급을 유도했다고 방통위는 판단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이동통신 3사는 향후 투명하고 비차별적인 지원금·장려금 정책을 운영하고, 본원적인 요금경쟁·품질경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FETV=박민지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가습기 메이트' 사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계약서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애경산업과 2001년 5월 가습기 살균제 물품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듬해 10월 제조물책임(PL·Product Liability)과 관련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애경은 가습기 메이트 판매만 담당했고 SK케미칼은 원료인 CMIT·MIT를 생산했다. 가습기 메이트는 옥시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다. 두 회사의 제조물 책임계약을 보면 "SK케미칼이 제공한 상품의 원액 결함으로 제3자의 생명과 신체 등에 손해가 발생하면, 이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손해를 배상한다"고 명시돼 있다. 계약서대로라면 가습기 메이트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SK가 모두 져야 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실제 계약서 내용은 가습기메이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애경산업에 소송을 제기했을 때, SK케미칼이 애경산업을 적극 방어하고 SK케미칼이 애경산업을 방어함에 애경산업이 협조한다는 내용으로 명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PB(자체브랜드)상품으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역시 가습기 메이트와 똑같은 제품이다. 이마트가 애경에서 제품을 받아 라벨만 바꿔 판매했다. 이번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SK·애경·이마트 등의 형사상 책임이 확인될 경우 뒤따르는 민사소송에서 SK케미칼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가 되는 셈이다. 사실상 형사 기소된 애경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검찰은 SK와 애경 사이 제조물 책임계약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주고받은 안전성·책임 문제 관련 문건을 은폐하지 않았는지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 측은 2002년 7월 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되면서 계약을 맺은 것이며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법에서 제조물책임법상 제조업자는 '제조물에 성명·상호·상표 기타 식별 가능한 기호 등을 사용해 제조업자로 오인시킬 수 있는 표시를 한 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애경에도 책임을 지울 수 있었다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 일반적 계약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해석에 따라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 대목이다.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유통사에 제대로 제공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MSDS란 제품에 쓰인 화학물질의 명칭과 함유량, 유해성, 취급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 자료다. 2016년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 당시 애경은 SK로부터 제품을 받아 판매하기 시작할 무렵인 2002년 MSDS를 받지 못했고, 그 이후에야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SK는 2002년부터 MSDS를 건넸다고 반박하는 등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FETV=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협력사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 등 260여개 업체가공동 참여하는 ‘협렵사 채용박람회’를 펼친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채용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가참석한 가운데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260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채용박람회는 ▲20일 수도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8일 대구 엑스코 ▲4월 16일 창원컨벤션센터 ▲4월 30일 울산대학교체육관 등 총 5개 지역에서 순차 진행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채용박람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채용 박람회장은 ▲명사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구직자에게 컨설팅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등으로 구성했다. 또 ▲AI 통합역량검사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도 나뉘어 운영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이 박람회는 현대차그룹이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채용박람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취업전문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 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가동, 협력사가 온라인을 통해 우수 인재를 연중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관계자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지난해 부품부문 매출은 119조원 영업이익 46조500억원을 기록했다. 또 CE부문은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외유내강의 성적을 거뒀다. IM 부문의 경우엔 스마트폰 수요 정체와 중저가 제품 확산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 부문장이 이같은 내용을 주주들에게 보고하는 경영현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실시된 경영현황 설명회엔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왔다. 이들 부문장들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이 이날 발표한 각 부문별 경영현황 스피치 전문은다음과 같다. ◆김기남 부회장의 부품부문 경영현황 설명=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119조원, 영업이익 46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 OLED 제품은 시장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며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7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EUV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 7나노 공정을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3, S4 라인의 양산 규모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시스템 LSI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SoC사업 확대를 위해 CDMA 모뎀 상용화, 차량용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 출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갤럭시 S10에 적용했고, 8K∙초대형 TV 패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부품 수요를 견인했던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데이터센터 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5G∙AI∙데이터센터∙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는 3세대 10나노급 D램, 6세대 V낸드 개발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HBM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는 시황 변동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평택과 중국 시안의 2라인도 양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7나노 EUV 적용 제품의 최초 양산으로 선단 공정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에코시스템 확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 LSI는 2018년 차량용 SoC 출시에 이어 2019년에도 5G 모뎀의 세계 최초 상용화로 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센서에 적용되는 미세 픽셀 개발로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제품에서 폴더블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해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대형 제품에서 8K∙초대형 TV∙커브드(Curv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품 부문에서 선단공정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우위를 유지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서도 시황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견실 경영을 통해 초일류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현석 사장의 CE부문 경영현황 설명= 지난해 CE부문은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업체간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TV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특히, TV는 2018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북미, 구주 등 선진시장 수요 증가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그 중 냉장고는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CE 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AI, 사물인터넷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65인치에서 98인치까지 8K 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AI가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FHD나 4K 콘텐츠까지 8K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적극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 화질을 대폭 개선하고 AI 서비스 빅스비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또한, 더프레임과 세리프 같은 라이프스타일 TV도 QLED 기술을 적용하고 화면 크기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힐 방침이다. 차세대 제품 관련 기술개발 속도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크기 변경이 자유로운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형 스크린 '더월'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TV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초미세 크기의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상 모든 공간이 스크린화 된다는 미래 '스크린 에브리웨어' 시대의 사업 주도권까지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B2B 디스플레이 사업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다.스마트 사이니지는 극장이나 경기장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토탈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기존 제품의 혁신과 함께 소비자 니즈 변화에 부합하는 신규 카테고리의 제품을 결합해 윤택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가족 구성원간 소통 창구가 될 패밀리보드를 탑재하고 한층 진화한 빅스비를 도입해 가정내 스마트홈의 중심기기 역할을 강화했다. 무풍에어컨은 냉방성능을 강화하고 우드, 메탈 등의 신소재를 채용한 공간 맞춤형 갤러리 디자인까지 완성해 디자인의 격을 높였다. 에어드레서, 그랑데 건조기,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은 밀레니얼 세대 주도로 빠르게 변화중인 소비자 니즈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깊이 소비자를 연구하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신개념 가전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B2B 사업에서 빌트인 가전은 건축업체∙가구업체∙키친 전문유통들과 시스템 에어컨은 설치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빠르게 키워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하드웨어, AI기반의 플랫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질을 높여 주는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고동진 사장의 IM부문 경영현황 설명=지난해 IM 부문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고 중저가 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별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노트9를 통해 슈퍼슬로우모션,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더욱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S펜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의미있는 가치와 변화를 창출하고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인도 등 주요 해외거래선이 LTE 증설 투자를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최초 5G 통신장비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버라이즌과 28GHz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12월에는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 세계 최초 3.5GHz 모바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 단말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업체간 경쟁 심화와 단말 고사양화에 따른 재료비 부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치열해진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10은 지난 10년의 혁신을 완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위한 혁신을 시작하는 제품으로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내재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까지 더욱 완벽한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빠른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개별 모델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변화에 민감한 밀레니얼 고객과 성장시장 고객을 위해 멀티 카메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배터리 등 필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G 시장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트리거와 엔진이 될 핵심 기술로 미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5G 기술 표준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장비, 단말, 칩셋으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과 한국과 미국 등 5G 초기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웨어러블, 액세서리를 포함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개별기기의 판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각 제품군별 경쟁력있는 신모델 출시와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스마트폰과 연계한 사용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경쟁 속에서 5G∙IoT∙AI 등신기술 기반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더 많은 고객에게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 크리에이터'로서의 리더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FETV=최남주 기자]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 분양권은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4000만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웃돈이 붙은채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는 소유권 이전등기 전까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지만,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모든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상대적으로 자유롭 거래되는 잇점을 갖고 있기때문이다. 분양권 전매가 짧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지난해 대구 분양시장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중 5곳이 대구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지속했다. 이같은 분양시장 호황이 지나고 전매제한 6개월이 풀리면서 최고 1억4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분양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와 대구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분양한 대구 아파트 분양권은 평균 9000만원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웃돈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해 8월에 분양에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84.2대 1을 기록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다. 분양가 4억8000만원이던 전용 84㎡ 분양권이 올해 3월 1억4000만원 오른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분양한 ‘대구역 한라 하우젠트센텀’ 전용 84㎡(분양가 3억9000만원)도 전매제한이 풀리자 6300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5300만원에 팔렸다. 17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복현 자이’ 전용 84㎡도 최초 분양가는 4억2000만원이지만 올해 3월 4억80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면서 66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구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권 매수세도 약해져 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입주물량도 적은 편이고 비교적 규제에도 자유로운 지역인 만큼 대구 부동산 시장의 인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