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인기 차종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생산량이 월 40%가량 늘어난다. 현대차 노사는 주문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펠리세이드 증산에 최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현재 월 6240대 생산에서 2400대(40%가량) 증가한 월 8640대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지난 2월 말 증산 협의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며 지난 1일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생산해 왔으나, 이번 합의로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생산이 확대됐다. 노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증산을 합의한 것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차종 생산량을 늘려 회사 위기를 함께 타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펠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사전 예약 때부터 주문이 몰려 인도까지 6.8개월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3일 발표한 광역교통대책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방안에 경기도의 건의사항이 대폭 반영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정부에 예타 제도개선사항을 건의했고 이 중 재원 확보 시 특별 배점 부여, 지역낙후도 제외, 평가위원 확대 등이 기재부의 이번 개편방안에 포함됐다. 도는 건의 내용을 보면 원인자 부담으로 재원이 확보된 경우 특별 배점을 부여하고 종합평가 시 '지역낙후도' 등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하도록 했다. 또 평가위원을 확대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산하에서 평가하는 한편 주민 생활여건을 평가하는 생활 불편개선 항목도 평가지표에 추가하도록 했다. 그동안 경기도 대부분 시·군은 지역낙후도 항목에서 불합리한 감점을 받아왔고 일부 사업의 경우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이 확보됐는데도 불구하고 재원조달 평가 시 불리한 점수를 받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이런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특히 1월 29일 기재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못한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의 경우 광역교통시설부담금 4933억 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 재원 확보에 따른 특별 배점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예타 제도개선을 하면서 경제성 부분의 가중치를 35∼50%에서 60∼70%로 상향한 것은 변수다. 도는 이번 개편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신분당선 연장 등 도내 주요 사업들이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건의한 개선방안이 상당 부분 반영된 정부의 예타 제도 개편을 환영한다"며 "더 이상의 역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도록 경기도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 중인 수원시는 이해득실 계산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지역균형발전 배점이 없어진 것은 유리하지만 경제성 평가 비중이 높아진 것은 불리할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수도권은 감점을 받아 불리했었는데 이번에 수도권은 지형균형발전 배점이 없어지게 돼 우리 시에는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경제성(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하게 된 것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정책성 평가 비중을 높이는 대신 경제성을 낮춰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처럼 입주민이 사업 재원을 부담하는 사업은 정책성 평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3493억원, 호매실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500억원 등 5000억원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분양가에 이미 반영해 사업에 필요한 재정이 이미 확보됐다. 국가재정사업이 아닌 지방재정사업으로 동탄 트램 건설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예타 제도 개선이 사업 추진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동탄 트램은 투자심사 과정에서 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하는 타당성 조사만 거치면 된다"며 "현재로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 지방행정연구원이 예타 기준을 준용할 경우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 아예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정부가 서울 주택가격을 누르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서울과 6대광역시간 아파트 가격은 점차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원에 돌파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8억2000만원까지 치솟아 오르면서 1년새 17%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6대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4040만원에서 2억4169만원 상승해 0.54% 오르는데 그쳤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과 6대 광역시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상태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 분석 결과, 올해 3월 서울과 6대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8000만원 상당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문재인 정부 이후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과 6대 광역시간의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는 평균 3억원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부동산 규제를 내놓아도 서울 아파트 가격만 더 치솟아 올라 지역간 아파트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쏟아낸 부동산 정책만 무려 13차례에 달한다. 두 달에 한번 꼴로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며 서울 집값을 옥죄는 셈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에선 똘똘한 한채 선호 경향이 힘을 받으면서 지방 부동산을 처분하고 서울의 아파트 관심에 집중시키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 자동차·조선 등 지역기반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과 세금 규제를 내놓자 지방 부동산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맞은 만큼, 지역 간의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역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는 지방 산업이 무너진 것에 대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똘똘한 한 채에 집중시키게 했다”며 “지역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다른 만큼 지역 상황에 맞춘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1일 출시 직후 소음 문제로 고객 인도를 중단했던 신형 쏘나타를 8일부터 인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했으며 최종 점검이 완료돼 8일부터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정밀 점검을 완료하기 전에 생산된 차량은 모두 당사의 업무용 등 내부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신형 쏘나타의 소음과 진동 등 초기 '감성품질'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출고 전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어 출고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점검 대상은 성능이나 안전 관련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마다 달리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소음과 미세 진동 등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쏘나타는 현대차가 개발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을 통해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두께 강화,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을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1만2323대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앞서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할 당시에도 초기 감성품질의 해소를 위해 출고 전 점검을 벌여 인도가 지연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100만불이며, 수도 킨샤사(Kinshasa)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에 하루 약 3만5000톤의 물을 처리하는 정수장과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공사하는 사업이다. DR콩고 상수도공사(Regideso, 레지데조)가 이 지역 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발주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매와 시공을 맡았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33개월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전액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진행된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1987년부터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상수도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클레망 무비아이 은카사마(CLÉMENT MUBIAYI NKASHAMA) 상수도공사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이정진 부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DR콩고 정부는 SOC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가 강해 국제사회 원조 기반으로 국가 재건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수년간 적도기니의 인프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상하수도 시설 사업을 수행해 아프리카 수(水)처리 관련 건설사업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사업은 특히 EDCF 차관 사업인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수행해,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FETV=김현호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공시가격을 낮게 책정해 거액의 징세가 누락됐다며 용산·강남·성북구청장의 직무유기에 대해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2일 전했다. 경실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한 공시지가와 낮게 조작된 공시가격으로 지난 14년간 징수되지 못한 보유세는 서울에서만 약 25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구체적인 시민감사청구서 감사항목은 ▲자지단체 공무원과 단체장의 직무유기 ▲적정가격을 조사 평가 하지 못한 공무원과 용역 수행자 직무유기 등이다. 경실련은 재벌과 부동산부자들이 소유한 상가업무빌딩, 고가단독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시세의 30~40% 수준만 반영해왔다고 주장했다. 토지의 공시지가 제도는 토지공개념 도입 이후 지가체계를 일원화하면서 1990년부터 매년 공시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주택의 시세반영률 제고를 위해 공시가격도 도입했다. 경실련은 "낮게 조작된 개별공시가격과 낮은 세율 등의 제도적 허점은 재벌과 법인 건물주의 땅 투기를 조장했고 불평등을 심화시켰다"며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재벌이 소유한 토지는 장부상 가격이 2007년 25조원에서 2017년 75조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재벌이 지난 40년간 사들인 가격의 2배치를 10년 동안 사재기한 결과 10년 만에 소유 토지 가치가 3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경실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밀집한 이태원동, 삼성동, 성북동 등의 경우 주택(땅값+건물)의 공시가격이 땅값(공시지가)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상식적 가격 결정이 14년간 지속돼 재벌, 건물주에게 보유세 특혜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14년 동안 낮게 조작된 가격 결정은 명백히 해당 지자체의 관료와 단체장의 직무유기로 판단된다"며 "해당 지자체장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땅값보다 낮은 집값 문제를 알고 있었는지, 절차만 따르면서 불공정한 가격 결정의 문제를 방치 해 왔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FETV=김현호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린 가운데 서울 강남 주변인 ‘준강남’으로 불리는 성남고등, 위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 등 택지지구에서 올 봄(4~5월) 5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올 초 130대 1의 기록한 ‘위례포레자이’ 경쟁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 또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2017년말 분양 이후 1년만에 공급이 재개되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올해 첫 아파트가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성남 고등지구와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 서울 강남 인근 택지지구에서 53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위례신도시에서 4곳 3136가구가 나오며, 성남 고등지구 1곳 727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1곳 647가구 하남 감일지구 1곳 866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 최고 입지로 불리는 성남고등, 북위례, 과천의 분양시장이 재개된 가운데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9∙13대책 시행 이후 청약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곳에 청약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청약자격 등을 꼼꼼히 확인 후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1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2017년 분양했던 2개 단지는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다. GS건설은 ‘성남고등자이’를 5월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판교테크노밸리도 인접해있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도로교통도 잘 발달돼 있어 차량이나 현재 운행 중인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신도시를 2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5~130㎡ 494가구다. 커튼월, 돌출슬라브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수경시설, 휴게정원, 잔디광장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공공주택이 나온다. 공공분양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 밖에도 면적에 따라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감일지구에서 전용면적 77㎡ 332가구와 84㎡ 534가구 등 총 866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아파트 분양으로 GS건설은 금호건설과 함께 ‘과천제이드자이’를 5월 선보인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FETV=박민지 기자] 티몬은 지난 1일 만우절날 진행한 티몬데이에서 창립 이후 역대 하루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기존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일 첫 티몬데이와 비교해 ▲매출 60%, ▲구매건수 42%, ▲구매수량 25% 각각 증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같은 가격’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티몬데이는 기존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던 첫 티몬데이인 지난해 12월 3일보다 ▲매출이 60% 성장했다. ▲구매건수도 42% 증가 ▲구매수량은 25% 각각 상승하며 기존 최대 기록을 모조리 경신했다. 이날 ▲일매출 1억 이상 딜수는 100% 늘었고, ▲1천만원 이상 딜 수도 132% 늘어나며 대형 파트너뿐 아니라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형 파트너까지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티몬은 이날 큰 매출성과를 낸 이유에 대해서 기존보다 타임특가 상품을 2배가량 늘여 2000여종을 선보였던 점을 성공의 이유로 들었다. 보통 타임세일 상품이라 하면 몇몇 미끼상품을 내걸고 한정수량으로 눈길은 끌지만 높은 매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하지만 티몬의 타임특가는 달랐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가전 상품과 나이키,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 포에버 21, 지오다노 등의 의류 브랜드 및 명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특가 상품을 선보였다. 비교적 넉넉한 수량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 결과 고매출로 이어갈 수 있었던 것. 또 타임특가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다른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비중은 60%로 높아 혜택을 맛본 소비자들이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하며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매장 운영과 함께 티몬은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먼저 티몬은 4월 한달간 ‘4랑해 티몬’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가장 사랑한 티몬의 프로모션명과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적립금 4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3일에는 여행페어, 4일에는 사은품데이가 예정되어 티몬을 통해 한달 내내 득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이 구축한 타임커머스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꾸준히 지속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고객과의 약속임을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렌털(임대)사업으로 지난해 거둔 수익이 3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가전제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진출했던 임대사업이 톡톡히 실적 효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3일 LG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가전제품 임대사업으로 거둔 수익은 총 2924억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가전제품 임대사업 수익은 1134억3200만원, 재작년 수익은 1605억4500만원이었다. 불과 2년 사이에 수익이 약 158% 급증한 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이들 7가지 제품을 대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핵심부품 교체, 철저한 위생 관리, 제품 성능 유지 등의 관리를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직접 해주는 신개념 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려는 수요들이 생기면서 렌털사업이 커지는 추세"라며 "특히 렌털 품목에 LG전자가 강점을 갖는 신 가전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라고 밝혔다.
[FETV=김우성 기자]하이트진로는 2018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만 병(맥주500ml, 소주 360ml 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간 평균 15%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교민 시장 외 현지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후 국가별 현지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왔다. 맥주, 소주 외에도 망고링고,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이어가고 있다. 또,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 LA다저스 캔 출시, 시음행사,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미국 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형 채널에 당사 제품 사입과 유흥 시장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워싱턴 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주 판매 관련 법안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소주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변화의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현재 워싱턴 주 내 식당과 술집에서는 소주를 낱잔으로 판매하게 돼있다. 올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와 같이 소주를 병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998년 캘리포니아 주, 2002년 뉴욕 주에 이어 같은 법안 제정은 이번이 세번째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워싱턴 주 법안 마련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한국 소주,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