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입주 10년 차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일부 구도심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오래된 단지와는 달리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과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돼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단지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SK건설이 12월 공급한 ‘DMC SK뷰’는 평균 91.62대 1로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 수색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2223가구의 아파트 모두 입주 10년이 넘었을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5가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길파크자이’, 강서구 방화동의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단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희소성과 상품 완성도가 높은 새 아파트의 가치에 많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세에서도 노후단지 밀집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잘 드러난다.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 비율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로이파크’가 입주와 동시에 대장주로 자리잡았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9㎡타입 시세는 약 9억 1000만원 선으로 사당동의 전용 60㎡ 이하 타입 평균 매매가 5억 8000여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비교적 가장 최근 입주한 ‘DMC자이 1차’의 대형타입들이 약 8~9억원대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6억원대 이하의 타 단지보다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지난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서울의 몇몇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 관심을 끈다. 이달에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당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전체 13,415가구 중 11,613가구(86.5%)가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로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외부에서도 가스,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비롯해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입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5zone 시큐리티 시스템 첨단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총 5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초소형 타입을 포함한 전용 41~84㎡ 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4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면목동은 전체 9152가구 가운데 8811가구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로 주택노후도는 96%에 달한다. 면목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244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이 사업은 15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모아엘가’ 브랜드를 사용하는 혜림건설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길3구역 재개발 사업 ‘신길3구역 더샵(가칭)’이 총 799가구 규모로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신길동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가 9878가구로 전체 13,336가구 중 74%를 차지한다.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자양’을 짓는다. 이 단지는 전용 40~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305가구 규모다. 자양동은 전체 12,101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 단지가 11,679가구로 주택노후도가 96.5%에 이른다.
[FETV=김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 2019’에 참가, 최첨단 OLED 제품 등을 선보이며 중국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CITE 2019’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매년 1600여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진정한 OLED 중국 시대 도래’라는 슬로건으로 OLED 제품을 전시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전시장 입구 전면에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디스플레이인 ‘더 로즈’와 88인치 이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함께 전시해 OLED만이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 잠재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2.2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 적용으로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아울러 3300만여개의 자발광 화소 컨트롤로 8K를 구현한 ▲88인치 8K OLED, 현존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해 스포츠나 액션 영화 감상 시 더욱 실감나는 시청이 가능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벽과 완벽히 밀착시킬 수 있어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77인치 월페이퍼 OLED 등 다양한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OLED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터치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터치 경험을 제공하는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고투과율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상하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OLED, 또렷한 화질과 빠른 처리 속도(최대 240Hz)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옥사이드 기술 기반의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 큰 TV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첨단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고 특히 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의 구매력이 향상된 지역이기에,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2018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규영 LG디스플레이 전략프로모션 Division 상무는 “OLED는 중국의 프리미엄화, 가치중심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를 이루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화학은 9일 총 15.6억불(약 1조7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이 발행한 그린본드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그린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의 친환경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일반채권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LG화학의 글로벌 그린본드는 달러와 유로로 발행되며, 5.5년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 총 3개의 채권으로 구성됐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금융시장에서 발행된 한국채권 중 역대 최대 주문 물량인 총 105억불(달러 59억, 유로 41억)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공급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COO 사장은 “이번 글로벌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유족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 글렌데일의 한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조 회장 유족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소도시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운구절차와 관련된 준비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의 한 관계자는 "조(Cho) 패밀리가 아침에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듭 확인을 요청하자 파크 측 관리 책임자는 "가족에게 먼저 접촉해야 한다. 우리는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현지 소식통은 "조 회장 유족이 아침에 메모리얼 파크에서 뭔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메모리얼 파크 주변에는 이날 국내 일부 취재진이 와서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없다. 장례 서비스를 현지에서 하고 그런 건 없다"면서 "운구절차를 위해서 알아봤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현지에서 운구절차를 밟고 있지만 서류절차와 실무 작업이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글렌데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는 LA 주변의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유명 영화배우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메모리얼 파크는 일종의 묘원이며, 여러 형태의 장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폐질환으로 현지시간 7일 새벽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LA 인근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으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상태다. 조 회장은 과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켁 의과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USC 병원에서 임종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USC 메디컬센터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나 망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의 별장이 있는 뉴포트비치에서 비교적 가까운 롱비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이 폐질환 치료로 유명하지만, 역시 현재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조 회장이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무르면서 자택이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뉴포트비치 남쪽 크리스털코브 주립공원 앞에 있는 별장단지는 보안통제선(시큐리티 라인)이 입구 원거리부터 처져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별장단지는 수십 채에 달하며 그중 한 채가 조 회장의 거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2008년 뉴포트비치 별장을 593만 달러(한화 67억원 상당)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장 구입 자금의 3분의 2가량은 현지 은행융자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장 구입 자금 중 3분의 1은 국내에서 외화반출 신고를 거쳐 현지에 조달했다. 현지 부동산업체인 레드핀 에스테이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회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저택의 시세는 710만~780만 달러(80억~89억 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LA 지사가 있는 LA 도심 윌셔그랜드호텔에는 저층부에 대한항공 사무실이 있지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무실 주변에는 대한항공 승무원과 직원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간혹 보였지만 대부분 취재에 응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FETV=최남주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취임 초반부터 스킨쉽 경영의 가속패달을 힘차게 밞고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신임 사장이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취임 후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예병태 쌍용차 신임 사장은 지난 1일 평택공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곧장 생산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과 직접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예 신임 사장은 취임식 다음날부터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 예 신임 사장은 각 직급별로 임직원들을 만나 조직내 다양한 구성원이 겪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임 사장으로서의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예 신임 사장은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예 신임 사장은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특히 취임 후 첫 간담회 대상으로 팀장들과 자리한 예 신임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팀 리더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예 신임 사장은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CEO 간담회 기회가 흔치 않은 창원공장 직원은 물론 올해 신규 입사자와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은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과 소통함으로써 임직원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찾고 추진하겠”고 전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超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9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총 620㎡ 규모로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각각 단독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LG전자가 한 전시회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관 2개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명소인 밀라노 브레라 구역의 가리발디 지하철역 인근에 430제곱미터 규모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마련했다.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꾸민 전시관은 시내 한복판의 대형 건물 1층 전체를 활용해 과감한 전시를 선보였고 ‘테크니큐리안’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했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과 ‘미식가’의 합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물, 불, 향, 식재료 등 조리의 4가지 요소를 통해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LG전자는 기존 주방의 형태를 벗어나 과감한 금색 메탈소재를 활용한 간결한 디자인의 ‘가든 키친’, 거울을 활용해 제품과 공간이 신비롭게 어우러지는 ‘미러 키친’ 등 독창적인 전시공간을 통해 쿡탑, 오븐, 와인셀러,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등 최상의 주방을 위한 다양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 美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EDC’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도 세 번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있는 종합전시장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위한 전시관을 준비했다. 190㎡ 규모 2층 건물 전체를 LG 시그니처 제품으로 꾸몄다. 1층은 롤러블 올레드 TV, 트윈워시,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 공간이다. 특히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가 직접 디자인한 테이블을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공개된 롤러블 올레드 TV의 영감을 받은 마리오 벨리니는 TV와 테이블이 결합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2층은 LG전자와 세계적인 건축설계업체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롤러블 올레드 TV가 지향하는 ‘공간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LG전자는 올레드만의 탁월한 명암비와 색상 표현력을 어둠 속 강렬한 보색 대비를 통해 강조했다. 어두운 전시관 공간에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빛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색상을 대형 LED 조명을 통해 표현하고, 이를 배경으로 하고 앞쪽에서 움직이는 롤러블 올레드 TV의 영상과 사운드 변화를 연계해 몰임감을 극대화했다. 국내 고객들은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강서본점, 중랑본점 등에서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유통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대형마트가 성장 둔화로 얼어붙고 있다. 온라인 시장 소비와 복합쇼핑몰 등에 고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성장판이거꾸로작용하고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사 수장들은 지속된 경영난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유통업 전체 매출에서 대형마트 비중은 22%로 줄고, 온라인은 37.9%로 늘었다. 식품·비식품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온라인 채널 침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업태 경쟁력이 약화되어 앞으로 영업 환경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2014년 3월 취임해 최장수 CEO로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지속적인 이마트 성장 매출 부진으로 고심에 빠졌다. 이마트는 작년 개별기준 14조9242억원의 매출과 48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36%나 급감한 금액이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3.28%로 같은 기간 1.13%포인트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이마트 신규 출점도 사실상 거의 제로 상태다. 이마트는 2016년 6월 김해점 오픈 이후 30개월만에 지난해 말 의왕점이 문을 연 것이 전부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부평, 시지, 인천 등 3곳의 매장은 정리했다. 이 대표는 창고형 할인마트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제2의 이마트로 '트레이더스'의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작년 6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보다 23.96% 늘었다. 하지만영업이익률은 1.13%포인트 하락한 3.28%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마트는 3월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온라인 사업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 대표 이사로 취임한 문영표 대표도 사드보복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아 롯데그룹 유통부문 위상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가 크게 부진하고 있기 때문. 롯데쇼핑은 2018년 할인점부문에서 연결기준 매출 7조1920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5.8%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있다. 롯데쇼핑 할인점부문의 실적 부진은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고전한 탓이기도 하지만 국내 대형마트의 업황이 둔화한 영향도 크다.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빅마켓’ 매장수는 5곳으로 4년째 변화가 없다. 롯데마트는 2012년에 가장 먼저 빅마켓을 선보였지만 같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에 인지도와 상품구색, 가격 측면에서 밀려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확보하지 못했다. 롯데마트의 또 다른 창고형 할인점 ‘마켓디’는 2018년 4월 롯데몰 수원점에 한 곳 열었다. 2018년에 추가로 4곳을 열고 2020년까지 1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까지 새롭게 연 매장은 없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3사중 유일하게 올해 신규 점포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양평점과 금천점 두 곳을 오픈했다. 인천터미널점은 신세계에서 롯데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롯데마트도 들어섰다. 현재 롯데마트 점포수는 125개로 이마트(143개), 홈플러스(140개)보다 적다. 홍일점 CEO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재무부문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으면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도 홈플러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2989억원, 182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23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당기순이익이 2339억원으로 다시 28%가량 줄었다. 홈플러스 점포 수도 지난 3년간 변동이 없다. 동김해점, 부천중동점을 닫으면서 전체 점포 수는 2016년 142개에서 2018년 말 기준 140개로 오히려 줄었다. 두 점포 모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폐점을 택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오프라인에 강점을 보이는 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슈퍼마켓 브랜드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위주 마켓으로 변신시켰다. 지난해 12월 27일 홈플러스 경기 고양 행신2점과 분당 정자점 익스프레스 매장을 신선식품 및 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했으며 광명 소하점과 용인 죽전점도 지난달 24일 식품 판매 전문관으로 바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최저임금인상,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고객 감소로 대형마트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사실상 신규출점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맞춤 전략 강화와 특화 매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한진그룹은 8일 오전 갑작스럽게 맞은 조양호회장 부고 사태에 급히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던 조 회장의 유고 사태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조 회장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룹 전체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해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선친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1999년 대한항공회장에 오른 뒤 20년간 경영 최일선에서 각종 경영 판단을 내리고 의사 결정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는 한진그룹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운 일이 여기에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고, 조 사장이 장례절차 등을 위해 당분간 경영에 신경 쓰기 어렵다는 점도 긴급히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그룹 지배 정점에 있고, 대한항공과 한진을 통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조 회장 부자와 석태수 사장 등 3명이 사내이사에 올라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석 사장은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이사·상무를 거쳐 한진 대표이사, 한진해운 사장을 지낸 조 회장의 '심복'으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 외부 견제에도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3년 더 연장하며 조 회장 측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하면서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우 부사장도 1987년 대한항공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장, 미주지역 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 총괄 등을 거친 이력으로 '조 회장 사람'으로 분류된다. 우 부사장은 조 사장을 도와 대한항공 경영을 꾸려가면서 조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역시 1977년 대한항공으로 입사해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친 서용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룹 내 주요 3사를 이끄는 사령탑이 모두 조 회장의 최측근이고 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인 만큼 그룹과 계열사 경영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조 회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만큼, 조 회장의 빈 자리를 메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상경영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사장이 대한항공과 그룹 경영권을 순조롭게 승계할 수 있지도 관심이다. 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을 보면 조 회장을 비롯한 자녀들이 28.9%, KCGI가 12.8%, 국민연금이 6.7%, 기타 주주가 51.6%를 보유하고 있다. 28.9% 중에는 조 회장 지분이 17.8%로 대부분이고, 조 사장을 비롯한 자녀 3명의 지분이 각각 3% 이하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 회장 주식을 자녀들에게 상속하는 경우 50%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야 하는 데, 이를 고려하면 조 사장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물컵 갑질' 사건으로 각각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지분 상속 과정에서 이들이 다시 경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경영성과가 없는 조 사장이 당장 6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 의장직을 맡아 글로벌 항공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경영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장민선 기자] 한진그룹 주가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0.63%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으며 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고,대한항공(1.88%)과 대한항공우(14.49%), 한진(15.12%), 진에어(3.40%), 한국공항(4.76%) 등 나머지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진그룹주의 강세는 조 회장의 별세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국민연금공단과 KCGI에 의해 지분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인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따라 총수 일가의 최대주주 위치가 위협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상속세율 50%를 단순하게 적용해 조 회장 보유지분(17.84%)의 절반을 상속세로 납부한다고 가정할 때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종전 28.95%에서 20.03%로 떨어진다"며 "KCGI 및 국민연금공단의 합산 지분율은 20.81%로, 단순 지분 기준으로도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율 매입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오름폭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현 최대주주 측이 경영권 위협을 느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면 주가의 내림 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 여지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 회장 측을 압박해온 행동주의 펀드 KCGI와 관련해서도 "지분 상속 등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안건 다툼이 생길 경우 KCGI 측 의견이 관철될 여지도 커졌다"고 예상했다. 앞서 KCGI는 한진칼과 한진의 2대 주주로서 지난달 주총에서 표 대결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KB증권 역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지주회사 한진칼 주식 지분 17.8%의 상속 방법이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강성진·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조 회장이 보유하던 한진칼 지분을 상속하면 내야 할 상속세가 16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속세를 최대 5년간 분납할 경우 연간 325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칼은 2018년 이익에 대해 179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며 "작년 말 조 회장과 세 자녀의 합산 한진칼 지분율(24.8%)을 고려하면 한진칼 배당금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상속인들은 한진칼 배당보다는 상속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자산에 의존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이들은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 측 그레이스홀딩스는 계속 한진칼 지분을 취득 중"이라며 "8일 기준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3.6%로 직전 보고일인 3월 18일 대비 0.8%포인트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 사망이 아니더라도 KCGI 측은 한진칼 지분 취득으로 한진칼 경영에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조 회장 보유 지분 상속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KCGI 측 영향력이 더욱 빠르게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ETV=김윤섭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특히 전경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한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조 회장 별세에 대한 입장문에서 "경영계는 큰 충격을 느끼며 삼가 고인에 대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어 오면서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고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총은 또 "고인은 2004년부터 경총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계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기려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대한항공이 흔들림 없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 조양호 회장은 평생 국내 항공·물류산업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