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영이앤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2/art_15531381625887_7dcc4c.jpg)
[FETV=최남주 기자]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 박태영 씨가 최대주주인 맥주냉각기 제조 및 판매로 성장한 기업이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올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22년엔 700억원, 향후 5년뒤엔 15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맥주 냉각기 제조·판매회사로 성장한 서영이앤티는 수입맥주 시장 급성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식품유통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이 같은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서영이앤티는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와 브랜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영이앤티㈜는 4월 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의 유수한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를 통해 식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 서영이앤티㈜는 향후 캔디, 초콜릿, 치즈케익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유통 채널 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제시했다.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의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을 단순히 유통∙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이앤티㈜와 손잡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는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을 포함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조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