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됐다. 특히 그룹 내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을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새로운 시각에서 조직의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외부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먼저 삼양사 이운익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하며 삼양그룹 화학사업을 이끌게 됐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삼양사에 입사한 이래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을 역임했다. 삼양그룹은 석화업계가 불황으로 어려운 만큼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 내정자를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자가 차기 리더십으로 낙점됐다. 윤 내정자는 삼양홀딩스 IC장, 미래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삼양패키징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페트 용기사업과 아셉틱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인 삼양KCI 대표이사는 안태환 내정자로 결정됐다. 안 내정자는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 영업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윤 내정자와 안 내정자 역시 내년 3월 정기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그룹의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대표이사로는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다. 오 대표는 한국IBM을 거쳐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이사, 티맥스비아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IT 전문성과 컨설팅 역량을 갖춘 오 대표 체제 아래 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삼양그룹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발탁됐다. 이번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은 11월 1일부로 시행된다.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FETV=이건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8년 12월까지다. 이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95%(3일 기준)에 달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AAA 등급부터 AA- 등급까지 최고 등급 수준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삼성자산운용의 철저한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 채권 만기 투자는 물론 정기 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투자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기예금과 달리 별도의 한도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절세 계좌인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과 ISA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추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상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8-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업계 최대 규모의 채권형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가 직접 엄선한 우량 등급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동일 만기의 국고채나 은행채 대비 매력적인 금리 수준을 제공하는 만큼 안정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SPC그룹은 4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룹의 당면 과제인 안전 경영과 혁신, 이해 관계자 신뢰 회복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와 글로벌BU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경영, 준법경영,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 등 그룹의 주요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에 개선 방안을 권고한다. 허 부회장은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 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로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브랜드 도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신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의 국내 및 싱가포르 도입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해 왔으며 지난 5월부터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그룹에 안전과 상생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끌어 오고 있다.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맡았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며 ㈜SPC삼립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경 수석부사장은 김범수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며 경영 혁신과 안전 경영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샤니 대표로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다.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는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주요 인사 내용> 1. 승진 인사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2.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3개 대형 생명보험사와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민원 건수가 나란히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상품별로는 주력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종신보험 민원이 80%가량을 기록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민원 건수는 6446건으로 전년 동기 6197건에 비해 249건(4%) 증가했다. 이 기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민원 건수가 나란히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화생명의 민원 건수는 1909건에서 2060건으로 151건(7.9%)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1377건에서 1555건으로 178건(12.9%) 민원 건수가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반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계 1위 삼성생명은 2911건에서 2831건으로 80건(2.7%)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3분기(7~9월) 3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2309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231건(53.3%)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643건(27.8%)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교보생명(435건), 한화생명(416건), 삼성생명(380건) 순으로 많았다. 반면,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356건), 한화생명(217건), 교보생명(70건) 순으로 많았다. 상품별 민원은 주력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종신보험 민원이 80%가량을 차지했다. 보장성보험 민원은 918건(39.8%), 종신보험 민원은 884건(38.3%)이었다. 보장성보험 민원은 삼성생명이 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306건), 교보생명(223건)이 뒤를 이었다. 종신보험 민원 역시 삼성생명(356건), 한화생명(286건), 교보생명(242건) 순으로 많았다.
[FETV=김선호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GC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고,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은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독감백신은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돼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헌터라제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 연간 매출의 96%를 달성한 만큼, 연간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C녹십자가 지난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GC셀(144510.KQ)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전분기에 이은 주요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142280.KQ)와 GC녹십자웰빙(234690.KQ)도 주력 사업의 호조로 각각 264억원, 4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큐레보는 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FETV=이신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고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은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985억원, 865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4179억원, 영업이익 557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665억원과 1조3003억원, 영업이익 3064억원과 200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세계적 조선 신주 발주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126억4000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기존 수주 목표의 8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해양플랜트 기존 공사 추가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236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091억원과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삼호중공업 변전소 복구비와 보험 환급 여부 그리고 250억원 비용 관련 공사 성격 및 추가 비용 가능성은? A. 성기종 전무 일회성 요인 중 남은 부분은 키위 레일 쪽에서 아주 작은 물량이지만 환입 가능성이 약간 있고 4분기 정도에 반영될 수 있다. 삼호중공업은 추가 비용이 없고 현재 공사 진행은 잘 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P78 프로젝트가 98% 진행 중이고 쉐난도 프로젝트는 99% 진행 중이다. 이 두 부분에서 약 250억원 정도의 비용이 일부 발생했다. 추가 발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LNG선 발주 전망과 내년 성과 전망은?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LNG선 신조 시장은 상반기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미국 LNG 수출 승인 프로젝트가 재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미국 5개, 전 세계 6개 프로젝트가 승인돼 2029년부터 5700만톤 규모의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 신조 발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선사들은 성과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내년 LNG선 성과는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Q. 컨테이너선 발주 지속 가능성과 주요 선사들의 발주 문의 현황은? 그리고 LPG선 추가 발주 수요 시점은?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컨테이너선은 대형선 위주이고 라이너들이 인프라스트럭처로 인식하고 있다. 더 좋은 배 더 싼 단가가 필요해 지속 발주 수요가 있다. 대형 라이너들과 계속 협의 중이고 다수 라이너가 신조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물량은 내년에 나온다고 본다. LPG선은 2028년부터 납기가 가능하고 운임이 약간 하향세다. 대형 LPG선이 암모니아를 타깃으로 발주됐지만 암모니아 연료 수요가 늦어져 LPG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를 지나 내년 하반기쯤 인도가 되면서 추가 수요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Q. 특수선 부문 주요 현황 및 최근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 NGS 프로젝트 관련 진행 상황은? A. 정우만 특수선부문 상무 특수선 부문은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S)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헌팅턴 잉걸스 그룹과 공동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제출 마감은 10월 말에서 2주 연기돼 11월 초로 예정됐다. 핵잠수함 사업 관련해서는 양국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핵잠수함 사업의 경우 단일 조선소의 기술력이나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국책 사업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당사는 미포 합병을 통해 건조 역량을 강화했고 캐나다, 핵추진 잠수함 등 다양한 사업을 대비해 캐파 확충 계획을 진행 중이다. A. 최태복 상무 추가로 원잠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개발 단계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당한 엔지니어링 및 통합 역량이 필요하며 특정 회사 단독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이에 국회에서 국책 사업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건조 역량을 가진 두 조선소가 협력하는 합동 프로젝트 형태가 적합하며 현재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건조 방식이 될 경우 국내 연구개발 사업으로 연결하기 어렵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국방부를 상대로 이 방식의 현실성 부족이 지적됐다. 따라서 한미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오늘 보도자료 기준 페루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다음 단계는 본 계약이며 잠수함 개발 실적을 확보하면 향후 수출용 잠수함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대상 수주 사업도 일부 진행 중이며 연말 또는 내년 초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 다음 분기에는 특수선 분야 실적이 보다 진전될 것으로 전망한다. Q. 특수선 수출 관련해 미국 외 지역 진행 현황과 수상함 부문 사업 계획은? A. 최태복 상무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이 추진 중이며 추가 발주 건에 대해 협상 중이다.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가장 먼저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필리핀 호위함 프로젝트다. 페루와 필리핀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타 국가에서도 호위함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몇몇 국가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유럽 등 다른 조선소와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이미 실적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 잠수함은 페루 잠수함 모델이 개발돼 실적이 확보되면 포르투갈 등 다른 국가에서도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2000톤급 이하 잠수함 시장에서 높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사업은 원팀 MOU 정신에 따라 양사가 역량을 통합해 대응 중이며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합병 발표 이후 현대미포 수주 정체 원인과 아시아야드 기능 배분 여부는?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현대미포의 영업 정체는 합병과 무관하다. 중형선 수주가 올해 전반적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MR탱커 발주가 157척이었으나 올해는 36척으로 작년 대비 약 20~30% 수준이다. 피더선은 올해 상반기에 대부분 판매됐다. 현재 가능한 납기는 2028년으로 선박 특성상 납기가 늦어지면 경쟁력이 떨어져 수주가 둔화된다. 시장 자체가 주춤해진 영향이지 합병 때문은 아니다. A. 성기종 전무 현대미포와 현대중공업 합병은 2025년 12월 1일부로 이뤄지지만 매출 효과는 2028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2027년까지 슬롯이 모두 채워져 있고 현재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군사지원선과 전략상선단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는 2028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본다. Q. 현대미포의 이익률 개선 배경과 향후 마진 방향성은? A. 성기종 전무 현대미포의 영업이익률은 크게 개선돼 현대중공업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조금 더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손실을 엔진 부문이 상쇄하고 있으며 상선 부문만 보면 LNG선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여전히 더 높다. 내년에는 현대미포도 점진적으로 개선돼 양사 간 격차가 거의 줄어들 것으로 본다. Q. 해양플랜트 매출 감소 리스크는 없나? 해양 부문은 Trion FPU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Ruya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다.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뤄지면 전체 매출은 감소하지 않을 구조다. 입찰이 대부분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 내년 조기 인도 가능성이 있나? A. 성기종 전무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미 일부 조기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도 계획보다 10~15% 정도 빠르게 진행 중이며 선표가 앞당겨지고 있다. 내년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Q. 미국 법인 설립 일정은? A. 성기종 전무 미국 법인은 현재 준비 단계다. 실제 설립 준비가 진행 중이며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를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곽 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는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생태계와 협력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를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메모리 월(Memory Wall)’이 AI 시대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모리는 이제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AI 산업의 핵심 가치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요구 성능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고성능 HBM, DDR5 등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확립했다.새 비전은 이를 넘어 고객과 공동 설계·개발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곽 사장은 “AI 컴퓨팅의 공동 설계자이자 파트너로서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5억원, 영업이익 8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46.5%, 79.5% 증가했다. 지상방산, 항공우주 부문에서의 국내 및 수출 물량 증가와 한화시스템의 필리조선소 매출액 반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3분기 매출 2조1098억(수출 1조1970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및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하반기 국내 및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지상방산부문 주요 수주는 인도 K9, 폴란드 KRAB 차체 구성품, 중동 유도무기류 등 약 1.2조원 규모다. 총 수주잔고 규모는 약 31조원으로 내수 31%, 수출 69%로 나타났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04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전분기 영업손실 120억원)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전년 동기 영업손실 60억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 및 LTA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GTF와 RSP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항공우주 부문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상승 및 GTF 엔진 인도대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연간 RSP관련 영업손실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증가한 8077억원의 매출과 63% 감소한 2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한 3조234억원의 매출과 1032% 증가한 28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달 27일 새벽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2023년 5월 이후 3년만에 시행되는 발사로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바뀌어 협력업체 부품 제작이나 조립 및 총 조립 등 발사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4차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 5차와 27년 6차 발사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며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 기술 및 발사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계획이라 전했다. 또 이를 통해 발사체·위성 제작, 위성 데이터 관련 서비스 등을 강화해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미국 육군협회 AUSA 방산 전시회에서 제너럴 아토믹스사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E-STOL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유상증자로 확보한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무인기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 아래는 컨퍼러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지상방산 해외 마진율이 높아진 이유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국내 매출 비중이 지난 분기 대비 약 5% 늘었음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 차이가 1.6% 수준에 그쳤다. 국내 매출의 이익률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수출 영업이익률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 계약 마진의 안정성과 함께 반복 제작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Q. K9, 천무 수출 대수가 줄었는데 수출 매출 증가 배경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이집트와 호주 매출이 일부 반영됐다. 3분기 폴란드향 K9 인도 대수는 2분기와 동일하고 천무는 줄었지만 유도무기와 탄류 등 부수 품목 매출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에 부수 품목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 예고했던 흐름과 일치한다. Q. GTF RSP 흑전이 일회성으로 실적에 반영됐다고 했는데 향후 실적 추이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특정 분기에 충당 비용을 설정했다가 환입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소폭 흑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올해부터 27년까지 소폭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부문 전체 역시 유사하게 분기별로 작은 폭의 흑자 또는 적자가 반복될 전망이다. Q. 3분기 판매비 규모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이연된 판매비 중 약 3분의 1이 3분기에 반영됐고 나머지는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체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크지 않아 3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4분기에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겠으나 이를 제외한 핵심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지상방산 매출 진행률과 향후 프로젝트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수주잔고는 총 31조원이며 수출이 약 70%, 내수가 약 30%이다. 내수 매출은 25~27년 3개년에 걸쳐 주로 발생할 전망이다. 화생방정찰차와 K11 등은 내년부터 양산이 본격화된다. 수출 매출은 26~29년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수주분은 29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Q. 지상방산 수출 성장률 20% 가이던스 유지 여부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전반적으로는 기존 방향성과 유사하다. 다만 4분기 매출 규모에 따라 내년 성장률 기준선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2월 초 실적 발표 시점에 보다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Q. 폴란드 K9·천무 2차 계약(EC2) 진행 시점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현재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즉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지만 현지 인수 준비 상황 등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1차 계약 종료 이후 연속 인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세부 일정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해외 합작공장(폴란드·루마니아) 진행 현황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루마니아는 부지를 확보했으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이미 수주한 K9 생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루마니아 장갑차 계약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천무 탄 관련 JV가 체결된 상태다. 부지 확보와 건설 계획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구체화 중이다. 진행 상황은 가시화될 때마다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Q. 폴란드 매출 비중 증가에도 수익성 차이는 크게 없었다. 기타 수출 마진도 폴란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속될 수 있는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수출 매출 중 폴란드 비중이 여전히 크지만 비폴란드향 매출(부수품 포함)도 폴란드향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내수 매출 비중이 5% 정도 증가했음에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 차이가 크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Q. 폴란드 K9·천무 인도 대수 변동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3분기 누적 기준 K9은 56문, 천무는 60대가 인도됐다. 연간 가이던스(K9 70문 이상, 천무 80대 이상)는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며 인도 완료가 가능하다. 4분기가 남았기 때문에 따로 가이던스 조정 계획은 없다. Q. 호주 레드백·이집트 K9 인도 일정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호주 레드백은 현재 개발 매출로 일부 인식 중이며 인도는 27년부터 시작된다. K9(AS10)은 올해 4분기부터 납품을 개시해 26~27년까지 매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집트는 현재 부품 매출이 일부 발생 중이며 본격적인 인도 일정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수출 수주 목표 및 파이프라인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올해 남은 기간은 유럽의 연말 휴가 시즌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신규 수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내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8월 중동 유도무기 계약, 9월 노르웨이 K9 자주포 추가 계약, 10월 스웨덴 방사청과 1500억원 규모의 MCS 모듈형 추진장약 계약 등 여러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있었다. 이외에도 이라크 MCM 사업 계약 등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도 유럽·중동·아시아 지역에서 K9, 천무, 유도무기, MCS, 대공무기 등 다양한 제품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4~5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폴란드 천무 1차 계약 중 탄 매출 비중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고객사와의 협약 관계로 구체적 비중은 공개할 수 없다. 다만 탄 매출 비중이 적지 않으며 유도탄은 K9용 155mm 탄보다 밸류가 높다. 천무탄 매출은 26~27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Q. 장약공장(국내·해외) 증설 계획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국내에서는 모듈화 추진장약(MCS) 생산을 2배 증설 중이다. 증설분은 27년 하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며 대부분 수출용이다. 수출 마진이 내수보다 높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유럽이 탄 캐파를 확대해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 선정 등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Q. 루마니아 장갑차 등 유럽 수주 파이프라인 진행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루마니아 장갑차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K9, 천무, 레드백, 대공 시스템, 모듈화 장약 등 주요 제품군의 유럽·중동·아시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역시 노출된 수주 파이프라인을 실제 수주로 연결해 28년 이후의 성장세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당 수주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에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FETV=김선호 기자] 우정바이오가 최근 매각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경영권을 HLB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시각에 대해 우정바이오와 HLB그룹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특히 우정바이오는 오너 2세 체제에서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우정바이오는 HLB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우정바이오는 현재 HLB와 어떠한 인수 협의나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공지했다. HLB그룹 또한 HLB바이오스텝은 우정바이오 인수에 대해 추진 중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건 재무와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가운데 부채비율이 260.1%로 상승하는 등 재무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오너가(家)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우정바이오의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와 장기차입금은 각각 166억원, 308억원을 기록했다. 전환사채는 2023년 5월에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있다. 사채만기일은 2027년 5월 31일이다. 그중 지분과 관련된 사항은 전환사채다. 우정바이오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위해 전환사채를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유입한 자금은 대부분 2021년 경기도 화성시 동탄2 테크노밸리에 준공한 신약에 투입됐다. 전환사채는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해나갔다.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에 의한 상환과 소각이 줄곧 이뤄졌는데 자기자금을 통해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상반기 말 기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이러한 과정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2023년 발행한 전환사채의 일부(권면 총액 15억원)를 자기자금을 통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사채의 권면 총액은 35억원이다. 우정바이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오너 2세인 천희정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도가 완성된 만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천희정 대표는 올해 5월 취임식에서 “올해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인큐베이팅·엑셀리레이팅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R&D를 진행하는 센터를 바이오사업본부에 산하에 위치시키는 등 4본부, 3센터, 3실, 4사업부, 31팀으로 운영하는 조직을 구축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의 우려와 반대로 조직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독자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환사채의 만기 전 사채취득 후 소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선호 기자] 삼양바이오팜(대표이사 김경진)은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바이오팜 김경진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