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제주항공이 첫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지 17주년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3월 20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취항하며 국적 LCC로서 첫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 취항 이후 국제선 탑승객수는 연평균 27.5%에 달한다. 최근 제주항공은 첫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지 17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7년 전 제주항공은 첫 국제선 정기노선 개설로 기존 FSC 중심이었던 국제선 시장에 실질적인 복수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취항 첫해인 2009년에는 15만9000여명이 탑승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2년에는 연간 국제선 탑승객수 119만여명을 기록하며 연간 국제선탑승객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은 여행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 긴 연휴가 아니더라도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해 짧고 자주 떠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며 항공여행의 패러다임 전환했다. 이후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으로 국제선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6년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24년에는 국제선 누적 탑승객 5000만명을 넘어섰다. 2026년 2월말 기준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는 6285만8000여 명에 달하는 등 2009년 취항 이후 국제선 탑승객수는 연평균 27.5%의 성장률을 이어왔다. 노선수도 꾸준히 확대돼 올해 3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은 58개다. 2009년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주 7회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의 국제선은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중화권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일본노선은 지난해 연간 탑승객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동남아 노선에서도 유연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통해 동남아를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 36만명이 이용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의 첫 국제선 노선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2009년 취항 당시 하루 1회 운항에서 현재 하루 7회로 늘어났다.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탑승객도 2009년 7만3000여명에서 2025년 57만4000여명으로 증가하며 제주항공의 국제선 확대를 이끈 상징적인 노선으로 성장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17년간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는데 기여하는 등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끌어왔다"며 "건강한 경쟁체제를 유지하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BTS의 광화문 공연이 이뤄진 지난 21일 인근 편의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 김밥, 건전지가 불티나게 판매된 가운데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점포 매출이 지난 주 동요일(14일, 토요일)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2일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점포 매출이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연의 직접 영향권에 위치한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270.9% 증가했다. 특히 공연장과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547.8% 급증했다. 공연 시작 3~4시간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점포를 찾았고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귀가 인파가 몰리면서 밤 시간대에 매출이 한 차례 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생수 831.4%, 아이스드링크 813.4%, 가공유 508.4%, 커피 460.8%, 차음료 436.6%, 스포츠·이온음료 396.9%, 탄산음료 285.9%를 기록했다. 김밥 1380.4%, 샌드위치 1146.7%, 삼각김밥 884.3%, 빵 412.4% 매출이 증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직전 동요일(3월 14일) 대비 매출이 233.1% 신장했고 객수 역시 18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연장 이동에 가장 밀접한 점포의 경우 매출이 최대 378.4%까지 증가하며 특수를 누렸다. CU와 유사하게 김밥(379.1%), 주먹밥(290.0%), 샌드위치(309.0%), 빵류(560.7%)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고 생수(541.8%), 커피 음료(255.5%), 스낵(333.5%), 우유(240.6%) 등 음료 및 간식류도 판매량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공연에 경찰 추산 4만여명이 몰리면서 주변 점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광화문, 명동 상권 40개 점포에서는 21일 공연 당일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1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공연 다음날 아침 기준으로 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의 전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주 대비 39%, 전월 동기간 대비 33%, 전년 동기간 대비 39%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주 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점포는 301%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주 동요일 대비 건전지 400%, 물티슈 260%, 맥주 180%, 라면(봉지/컵) 160%, 안주류 130%, 휴대폰 충전기·케이블 120%, 핫팩 70%, 생수 62%, 김밥 50%, 삼각김밥 45% 증가했다. 김밥, 삼각김밥, 라면, 생수, 맥주 등 즉시 취식 가능한 상품들이 높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장시간 야외 관람에 대비한 물티슈, 핫팩, 보조배터리 및 충전용품 등과 응원봉 사용을 위한 건전지 등 편의 상품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하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준 것 같다”며 “외국인 고객들에게 K-편의점과 한국의 소비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서 올해 유통 업계의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FETV=손영은 기자] 삼성중공업이 3X(인공지능·디지털·로봇) 전환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강조했다. 다각화된 전략으로 마스가(MASGA) 사업 추진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삼성중공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R&D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3X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주요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획기적 성과로 소개했다. 삼성중공업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비전 AI기술과 결합해 자동화 생산 체계로 구현한 바있다. SHI 파이프 로보팹은 조선업, 반도체, AI 데이터 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한 혁신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수출도 추진해 MASGA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있는 FLNG는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ASGA 추진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특유의 성공 DNA를 토대로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성과로 증명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9년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72% 상승한 8622억원이다. 올해 매출과 수주목표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각각 20%, 76% 증가한 12조8000억원, 139억달러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의 건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FETV=김선호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5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바이오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아 사장은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경아 대표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로 선임됐고 지난해 인적분할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수장까지 맡게 됐다. 김경아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바이오 지주회사’의 역할과 정체성, 앞으로의 행보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같은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로서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했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지속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또한 자회사별 맞춤 전략 수립,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 신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지속적인 바이오 기술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가운데 김경아 대표는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바이오 지주회사’라는 점을 언급했다. 관련해 핵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2년 설립된 이후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한국,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등 40개국 이상에서 상업화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해외 현지의 여건 등과 변화하는 바이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유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파트너사 협업과 사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 공급 채널을 동시에 활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 유럽은 R&D부터 판매·유통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독자 판매망(직접 판매)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각 국 시장에 맞춘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선 지주사가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술 개발로 주목하고 있는 기업으로 ‘에피스넥스랩’을 소개했다. 에피스넥스랩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과 함께 신설한 자회사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라고 김경아 대표는 설명했다. 에피스넥스랩은 우선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으로 바이오사업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기술 이전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김경아 대표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약 개발로의 사업 확장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심수진 기자] 미래산업은 20일 중국 YILING TRADING과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금액은 38억4673만500원이며 최근 매출액(270억4183만3124원) 대비 14.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해외 수출 건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지 않으며 총 계약금액은 256만5000달러다. 계약금액은 발주일의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환산됐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중국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3월 20일부터 2026년 6월 20일까지다. 대금 지급 조건은 선급금 없이 선적 전 70%, 최종 승인 후 30%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한편, 미래산업에서 개발한 ATE사업부에서의 주요제품으로는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모듈 테스트 핸들러, 로직 테스트 핸들러 등이 있다. 제품군은 고객이 생산하는 QFP, BGA, CSP, MLF 등의 대부분 IC Package를 핸들링할 수 있으며 핸들러 제품군은 Single에서 최고 1024Para의 병렬 테스팅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FETV=이건우 기자] “2026년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 20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원재 롯데쇼핑 의장은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경영기조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해외 사업 강화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김원재 의장은 이번 주총을 끝으로 계열사 롯데건설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쇼핑에 속한 유통군HQ에서 재무지원본부장으로 재직했지만 2026년 정기인사에서 롯데그룹이 HQ체제를 해체함에 따라 인사 이동이 예정됐다. 2026년 정기인사에서 롯데쇼핑의 유통군HQ 총괄대표를 맡았던 김상현 전 부회장, 백화점 대표 정준호 전 사장, 롯데마트와 슈퍼를 이끌었던 강성현 전 부사장이 모두 퇴임했다. 이를 제외하면 이사회 사내이사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과 김원재 의장만 남게 됐다. 때문에 새로운 이사진이 꾸려지기 전까지 김원재 의장이 임시로 롯데쇼핑 대표를 맡게 됐다. 이를 감안하면 김원재 의장이 이번 주총에서 언급한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과 해외사업 강화는 2026년 정기인사에서 백화점과 마트·슈퍼 대표와 신임 재무부문장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개최한 주주총회 안건으로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 임재철 재무부문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이 상정돼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기조 때문에 김원재 의장은 주주들의 질의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총 현장에서는 사업부별 실적과 중장기 전략,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을 둘러싼 주주 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롯데쇼핑 측은 안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답하며 주총을 마쳤다. 김원재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2025년 불확실한 정치·경제 환경과 내수 부진 등 힘든 영업 환경 속에서도 롯데쇼핑은 유통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출은 13조7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547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부별로는 백화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김원재 의장은 “백화점 사업부는 소비 양극화 트렌드에 대응해 잠실점과 본점의 프리미엄 콘텐츠 유치,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 확보에 주력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점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마트·슈퍼 사업부는 부진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하반기 민생 소비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롯데쇼핑 측은 전했다. 김원재 의장은 이커머스 사업부에 대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과 조직을 개편하고 고정비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적자 폭 축소를 강조했다. 이러한 인사말과 입장 이외에 소액주주가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소액주주의 질의는 주로 실적과 전략에 집중됐다. 한 주주는 “사업부별로 실적 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원재 의장은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사업부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다시 설명하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주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주주는 “롯데쇼핑 주가가 남들이 오를 때 조금 오르고 남들이 떨어질 때 더 많이 떨어진 게 솔직히 롯데쇼핑 주가였다”며 “이번에는 주가가 쭉 올라가고 있어 주주로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주가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재 의장은 “앞으로도 주가 관리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롯데쇼핑은 주당 2800원의 현금배당안을 상정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 2025년 7월 진행한 중간배당 1200원을 포함해 주당 4000원이며 시가배당률은 배당 결정일 기준 4.6%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롯데쇼핑은 “2025년 개정된 상법에 대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표준정관을 참고해 검토한 내용을 롯데쇼핑 정관 등에 반영함으로써 소수주주의 권리를 개선하고 기업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를 포함해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3% 룰 강화,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 명칭 변경,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절차 신설, 이사회 책임 감면 조항 신설 등이 정관에 반영됐다. 다만 이사의 책임 감면 조항 신설을 두고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주주가 “이사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조항처럼 보인다”고 묻자 김원재 의장은 “경영진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해당 조항의 신설을 결정했다”며 “표준 정관보다 요건을 더 강화해 특별결의로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사 선임 안건도 무난하게 통과됐다. 롯데쇼핑은 정현석·차우철·임재철 후보를 사내이사로, 우미영 후보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어 우미영 후보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추가로 제5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세훈 선임의 건’도 상정돼 가결됐다. 주총 후반부에는 이사 보수한도를 둘러싼 질의도 나왔다. 한 주주는 “등기임원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사 보수 한도가 전년과 동일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재 의장은 “국내 주요 그룹사와 인재 확보 경쟁 등 경영 환경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보수 한도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도 설정이며 실제로는 보수 한도보다 적은 금액을 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56기에는 이사 보수 한도 110억원을 책정받아 75억원을 집행했다”며 “제57기에도 이사 보수 한도를 동일하게 110억원으로 승인해 주신다면 그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정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더욱 면밀하게 적합성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한 주주가 새 대표 체제에서 밸류업 계획의 변화 여부와 오카도 사업의 물류센터 확충 계획을 질문했지만 다른 주주가 “안건에 맞는 질문만 답해 달라”며 회의 진행을 재촉하는 장면도 나왔다. 김원재 의장은 “반복되는 질문은 주총 이후 IR 주관 부서에서 상세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밝히며 본 안건 심의 중심으로 진행 방향을 정리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기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의 교체와 함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책임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를 통해 실증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화폐 시장 확대와 공공 금융 혁신에 나선다. 프로젝트 한강 사업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이다. 20일 KB국민은행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KB국민은행은 자체 기술력으로 ‘프로젝트 한강’ 1단계 사업에 참여했다. 지급 결제 수단인 ‘예금토큰’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이디야커피, 현대홈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 결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실거래 테스트에서 약 30%의 전자지갑 개설 비중을 기록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앞선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KB국민은행은 PG사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예금토큰 결제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를 새로 도입하거나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기존 인프라 그대로 예금토큰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 입장에서도 추가 비용이나 운영 부담 없이 정산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이 확보되면 KG이니시스가 보유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보다 폭넓은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 영역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에 참여해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 기반으로 전환해 공공 예산 관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화폐 생태계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조성하는 ‘아크로 드 서초’ 분양에 나선다. 강남역 인근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올해 강남권 분양 시장의 주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아크로 드 서초’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총 11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70㎡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일 1순위(해당 지역), 2일 1순위(기타 지역), 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9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초구에 위치한 만큼 분양 물량은 추첨제 60%, 가점제 40% 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7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지에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가 적용된다. 웰컴가든과 수경형 정원 등 테마형 조경 공간을 포함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도입되며 단지 내 다양한 휴식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룸과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스포츠코트 등이 포함된 ‘클럽 아크로’가 계획돼 있다. 이 밖에도 키즈 라운지와 스터디룸, 프라이빗 오피스룸, 스카이 라운지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도 적용된다. DL이앤씨의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와 층간 진동 감지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현관 블랙박스 도어폰과 저층부 방범 감지기 등이 설치된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열 및 태양광 시스템이 공용부에 적용되며 세대당 평균 1.58대 수준의 주차 공간도 확보된다. 주차장에는 차량 위치를 안내하는 AI 주차 유도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지 측면에서는 강남역과 직선거리 약 600m에 위치해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교대역과 양재역도 가까워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드 서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불리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심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20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1척에 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공사진척에 따라 대금을 수금하는 조건으로 체결됐으며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시장에서의 판매·공급을 이어가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 20일부터 시작돼 2029년 4월 30일까지다. 최종 종료일은 선박 인도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 수주 금액은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누계)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0조6500억원으로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 및 매출비중은 조선해양부문 10조2268억원(96.03%), 토건부문 4232억원(3.97%)이다. 조선해양부문은 주로 해외 선주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토건부문은 국내 건축업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해양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신제품개발과 기존제품의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능, 품질 차별화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FETV=김선호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만나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맥스를 방문한 안영진 신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급변하는 국제 규제 대응 방안과 국내 제도 변화의 방향성에 대한 업계 최전선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스맥스는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R&I센터에서 안영진 국장을 비롯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국내에 도입될 주요 제도 변화에 대한 민관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자외선차단제 체외(in vitro) 시험법(ISO 23675, ISO 24443) 도입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자외선차단지수(SPF) 측정을 기존 인체적용시험 대신 체외 시험법인 국제표준(ISO) 평가체계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인체적용시험법이 평가자에 따라 결과값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외선차단제의 체외 SPF 및 PA 측정이 가능한 자동화 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식약처에 자동 로봇 도포 시스템을 활용한 해당 기술 및 시험법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제도 도입 및 적용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대응 현황이 논의됐다. 현재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의무화되어 있으며, 국내 역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있다. 코스맥스는 국제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성분·원료·완제품 안전성 평가 체계를 이미 선제적으로 구축 중이다. 코스맥스는 이날 식약처와 준비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국내 제도 도입 시 산업계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고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와 K뷰티 수출에 있어 화장품 ODM 기업의 역할과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식약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국제 규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