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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래보험비전TF’ 가동…새로운 먹거리 찾는다

지난달 조직개편서 TF 신설
신사업 발굴해 경쟁력 강화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미래보험비전TF’를 신설했다.

 

미래보험비전TF는 본업인 보험업과 관련된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에도 ‘미래비전TF’를 운영한 바 있지만, 당시 TF는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보험비전TF 팀장은 신사업부문 캡틴을 거쳐 PCX전략실장을 역임한 엄지선 전무가 맡았다. 엄 전무는 대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PCX전략실장으로서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8월 신임 각자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 이경근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미래보험비전TF 신설은 신사업 발굴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TF는 앞으로 각자대표이사가 제시한 ‘라이프솔루션 파트너’ 성장 전략에 따른 사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각자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에서 스쳐 가는 ‘점’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TF는 초고령화시대에 맞춰 미래 보험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사업모델을 발굴해 실행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업계 1위 삼성생명에 이은 요양사업 진출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한화생명 측은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시니어리빙TF를 신설해 요양사업 진출을 검토했으며, 이후 시니어비즈팀 격상을 거쳐 올해 8월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