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지급여력(K-ICS)비율이 올해 6월 말까지 5개 분기 연속 상승해 처음으로 200%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0% 이상 증가해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2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K-ICS비율은 204.5%로 3월 말 195.7%에 비해 8.8%포인트(p) 상승했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자본건전성 지표다. 코리안리의 K-ICS비율이 200%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말 산출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월 말 181.2%를 기록한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 같은 K-ICS비율 상승세는 앞서 글로벌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7월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면서 강화된 자본건전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코리안리는 올 들어 건전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코리안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55억원으로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고객 중심 소통 전략을 담은 ‘CX(Customer eXperience) 라이팅(Writing) 가이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CX 라이팅 가이드는 메시지 전달력, 가독성, 구성 및 디자인 등의 항목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X 라이팅은 기업이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상호작용하는데 필요한 콘텐츠를 작성하는 행위다. 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보험 가입과 유지 등에 필요한 안내장,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들이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CX 라이팅 가이드를 개발했다. CX 라이팅이 적용된 안내장은 중요한 정보를 서두에 배치하고 규칙적 기호와 효과적인 줄 바꿈을 사용해 핵심 내용을 짧은 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유리한 선택을 돕는 긍정적 경험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9월을 맞아 다양한 건강·종신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는 낮추고, 각종 질병과 노후 생활자금에 대한 보장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H건강플러스보험’ 한화생명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고 노후 대비까지 가능한 ‘한화생명 H건강플러스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 보장한다. 특히 암 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등 주요 치료비 보장을 기존 연간 1회, 최장 10년에서 보험기간 만기까지 확대했다. 또 보험료 완납 이후 보장금액 체증 구조와 적립형 전환 기능을 도입해 생애주기에 따른 보장과 자금 활용이 가능하다. 보험료를 완납하면 보장금액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 비율에 대해 증액 계약을 추가해 보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상품은 암·뇌·심 질환 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보장은 물론, 체증 구조와 적립형 전환 기능을 갖춰 고객의 전 생애와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M-
[FETV=장기영 기자] 흥국생명은 고혈압과 당뇨 병력이 없으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흥국생명 3·10·5·5 고당플러스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간편건강보험의 ‘3·10·5’ 고지 항목에 최근 5년 내 고혈압, 당뇨 발병 이력 항목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최근 5년 내 고혈압, 당뇨 병력이 없으면 보험료를 각각 7%, 4% 할인해준다. 두 질환 병력이 모두 없으면 최대 10% 할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순환계질환 주요 치료 특약’을 신설해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등 순환계질환 수술,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 혈전 제거 및 용해 치료 시 각 1000만원을 연간 1회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요양병원 제외) 치료비를 각각 보장해 최대 연 8회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도 강화해 암을 비롯한 3대 중대질병 외에 18대 질병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이번 상품은 고혈압, 당뇨를 성실하게 관리해 온 고객들에게 보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상황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경기 용인시에는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최근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이하 모빌리티뮤지엄)이다. 1998년 5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으로 개관한 모빌리티뮤지엄은 2023년 8월 클래식카에서 모빌리티로 테마를 확장해 재개관한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2층 클래식카존에서는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벤츠 특허차 레플리카’부터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속 타임머신으로 유명한 ‘들로리언 DMC 12’까지 진귀한 클래식카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5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한 모빌리티뮤지엄을 직접 찾아가 시대별로 변화하는 클래식카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도슨트의 해설을 들어봤다. ◇말 없는 마차(1880년대~1900년대) 커다란 앞바퀴가 인상적인 자전거가 맞이하는 클래식카존 입구에는 1886년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로 특허를 받은 ‘벤츠 특허차 레플리카’(이하 벤츠 특허차)가 놓여 있었다. 마차와 자전거가 섞인 듯한 벤츠 특허차는 오늘날 자동차의 모습과는 거리가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자동차보험 고객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가 지난해에 비해 최대 6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4년 연속 보험료 인하로 인한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와 건당 손해액 증가는 손보사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10조2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5141억원에 비해 3026억원(2.9%)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감소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한 데 따른 결과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4개 대형사는 올해 4월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6~1% 추가로 인하했다. 잇따른 보험료 인하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동참 압박에 따른 것이다.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 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손해율 추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낮추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원수보험료는 지난해에 비해 최대 6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면 최대 50만원을 실손 보장하는 해외여행보험 특약을 출시했다. 이 특약은 해외 공항에서 국내 공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 해외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 또는 결항되는 경우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식음료 비용, 숙박비 등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항공기 지연 또는 결항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지수형 특약 적용 대상을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확대했다. 국내 공항에서 해외 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2시간 이상 지연 시 최대 10만원을 정액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항공기 지연은 짧은 시간이라도 많은 불편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며 “국내외 어디서든 항공편이 2시간 이상 지연되면 보장하는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금융권 요양사업 선두 KB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자회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요양사업 진출을 선언한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도전장에 맞서 공격적인 투자로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에 비해 14억원(20%) 증가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가 지난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인수한 요양사업 자회사다. 상반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147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케어 인수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금융권 요양사업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23년 12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첫 임대형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를 개소했다. 올해는 5월 ‘은평빌리지’를 시작으로 9월 ‘광교빌리지’, 11월 ‘강동빌리지’ 등 총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 개소하면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요양시설은 실버타운 1개, 도심형 요양시설 5개, 주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순손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에 연간 순손익 흑자 달성에 도전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542억원에 비해 87억원(16.1%)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수익은 최대 12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148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익은 16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지난 2020년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5년만에 연간 순손익 흑자 달성이 가능
[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세 속에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올해 상반기 4개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14배 이상 급증했다.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의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결과다. 글로벌 신용등급 고공행진에 힘입어 해외 수재 확대를 통한 일류 재보험사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 홍콩법인, 영국법인, 스위스법인, 미국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6억원에 비해 74억원(1349.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9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이 같이 급증한 데에는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 영업손익 흑자 전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법인의 영업손익은 24억원 손실에서 45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유럽지역 법인인 영국법인의 영업이익은 31억원에서 39억원으로 8억원(2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