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인수해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현지 생명보험업, 손해보험업,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Lippo)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감독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 노부은행의 최대주주로 등극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노부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 약 3조원 규모의 현지 30위권 중형 은행이다. 115개 지점에서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 취급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현지 생명보험업, 손해보험업,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진용을 갖췄다. 앞서 한화생명은 2012년 12월 현지 생보사 물티코(Multicor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40세대를 위해 모바일 전용 연금저축보험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교보 e연금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교보생명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첫 모바일 전용 연금저축보험으로,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들어 환급률은 높고 연금 수령액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세제적격 상품으로, 연간 6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총 급여액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라면 납입보험료의 16.5%까지 공제된다. 가입 후 1개월 경과 시점부터는 환급률이 세전 100%를 넘어 납입보험료 원금을 보장한다. 보험료 운용수익의 90%를 계약자에게 배당하는 유배당 상품이어서 연금 수령 시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연금 수령 방식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형과 일정 기간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 중 선택 가능하다. 종신연금형의 경우 10·20·30년과 100세 보증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상품은 노후 준비에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고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중 고객의 목소리를 AI 음성 분석 기술로 분석한 뒤 과거 녹취한 성문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으면 영상통화 등 2차 인증 절차를 진행해 고객을 사칭한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 차단한다. 국내 보험사가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본인 인증 기술을 실시간 상담에 적용한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AI 음성 분석 엔진을 독자 개발했다. AI 음성 분석 엔진은 말투, 억양, 발성 패턴 등 음성 고유의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비교가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음성 본인 확인 서비스 도입으로 금융사고 피해 예방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금융자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지난 3월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한 지 불과 3개월만에 다시 사외이사를 선임하게 됐다. 사외이사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됐기 때문이다. 구 전 실장과 같은 전직 장관급 이상 거물급 인사 가운데 후임 사외이사를 물색해 이르면 3분기 중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사외이사인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사외이사직을 중도 사임할 예정이다. 구 전 실장의 사임은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구 전 실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구 전 실장이 삼성생명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선임된 지 3개월만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3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구 전 실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구 전 실장의 사외이사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다. 구 전 실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FETV=장기영 기자] 지난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가 오는 7월 1일 출범 4주년을 맞는다. 올 들어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한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의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톱(Top)2’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요양사업과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8억원에 비해 78억원(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755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535억원(30.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출범 이후 4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1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총자산 4위 규모 통합 생보사로 공식 출범했다. 올해 3월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총자산은 삼성생명(281조115억원), 교보생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 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 시 관공서와 협력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폭우와 태풍 피해가 잇따랐던 점을 감안해 사고 출동 인력 1400여명을 추가 투입하고 순찰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 227곳, 둔치 주차장 281곳 등 전국 침수 예상 지역 500여곳의 리스트를 최신화하는 한편, 협력업체별 순찰구역 지정과 견인업체 예비 인력 보강을 마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 네트워크와 10년 넘게 축적한 침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김용범 부회장<사진>의 가치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간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이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불안한 국제 정세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필두로 본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이는 무분별한 외형 성장보다는 가치경영 원칙을 고수하면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3334억원으로 전년 2조1254억원에 비해 2080억원(9.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메리츠화재는 1조5672억원에서 1조7135억원으로 1463억원(9.3%), 메리츠증권은 5900억원에서 6960억원으로 1060억원(18%)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김 부회장은 또 “메리츠금융은 투명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시행을 통해 국내 최고의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지난해 7월 금융지주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해 명확한 철학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계약금액이 230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보험금청구권 신탁 누적 계약 건수는 600건, 계약금액은 2300억원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12월 말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5개월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월 평균 신규 계약금액은 약 260억원이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상속인이 신탁한 사망보험금을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따라 지정된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신탁이다.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보험금청구권도 신탁이 허용됐다.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자의 연령대는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계약금액은 1억~3억원이 40%를 웃돌아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가입자는 40~50대(55%), 60대 이상(25%), 20~30대(21%) 순으로 많았다. 계약금액은 1억~3억원(41%), 1억원 미만(27%), 3억~10억원(23%), 10억원 이상(9%)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정 수익자는 자녀가 59%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21%), 부모(17%), 손자녀(3%)가 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금융감독원이 처리해 온 보험 민원 이관을 앞두고 민원 전담 부서인 민원서비스부를 신설했다. 내년 1월부터 비(非)분쟁성 단순 민원을 넘겨받아 처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오는 7월 1일자로 민원서비스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원서비스부는 기존 소비자보호부 산하 민원지원팀을 분리 격상한 민원 전담 조직으로, 민원관리팀과 민원지원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 1월부터 금감원이 처리해 온 보험 민원이 보험협회로 이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한 보험 민원 처리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원 처리 업무를 금감원에서 손·생보협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보험개혁회의’에서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금감원의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원 이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관 민원은 보험사의 단순 업무 처리 실수나 직원 응대 불만, 단순 질의와 같은 비분쟁성 단순 민원이다. 보험협회가 금감원으로부터 단순 민원을 넘겨받아 처리하게 되면 민원 처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민원은 전체 금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오는 8월 신임 각자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이끄는 ‘투톱(Two top)’ 체제로 전환한다. 한화생명은 오는 8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6일 공시했다.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두 사람은 기존 한화생명 단독대표이사인 여승주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권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토탈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총괄 등을 거쳐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이후 한화생명에 입사해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한 뒤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