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외연을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규제 강화로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상반기 9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과 상각비를 대거 인식한 데 따른 결과다.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는 동반 악화됐고 신용등급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다만 수탁고 확대와 신규 정비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하반기 반등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자산신탁은 2000년 투자자문업을 목적으로 코리아에셋 인베스트먼트로 설립된 후 2007년 신탁업 인가를 받았다. 2019년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되며 우리자산신탁(Woori Asset Trust Co.Ltd)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4년 유상증자와 자기주식 소각, 기타주주 지분 양수도를 거쳐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이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최근 특수선 인력 채용을 시작해 부진한 실적 보완과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이달 초 특수선 사업부 채용을 본격화하며 방산 수주 확대와 실적 회복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설계·생산관리·영업·기획·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설계·운영·기획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양사의 채용은 오는 26일 까지다. 양사의 이러한 특수선 부문 경력직 채용은 지난해 대비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특수선 실적과 MASGA에 따른 함정·잠수함 분야 인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양사의 특수선 사업부는 수익성의 한 축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체의 26.5%, 한화오션은 791억원으로 전체의 182.7%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이익은 525억원, 한화오션은 5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7%, 24.7% 감소했다. 특수선 영업이익 비중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각각 5.8%, 9.46%로 급감했다. 매출 기준으로도 HD현대중공업의
[편집자 주]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생산적 금융 전환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은행권의 시선이 기업대출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은행의 경우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초과한 상태다. 이에 FETV는 은행들의 가계·기업대출 현황 등을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신한은행이 하반기 기업대출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앞서 상반기 보수적인 자산 성장 관리를 통해 여력을 확보해 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인력 충원으로 여신 관련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기업자금 대출 잔액 175조…전년보다 4.7%↑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기업·가계자금) 잔액은 3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자금 대출 잔액은 17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신한은행의 기업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말 17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사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 규모별 기업자금 대출 잔액은 대기업이 34조원, 중소기업이 141조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9%, 2.5% 늘었다. 최근 1년 사이 대기
[FETV=김선호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하이엔드(High-End) 오디오 브랜드 중 하나인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의 블루투스 헤드폰 ‘멜로매니아(Melomania) P100 SE’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멜로매니아 P100 SE’는 하이엔드급 음향기기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헤드폰의 가격대가 80~100만원인데 비해 출시가가 40만원대로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0월 말까지 온라인쇼핑몰 국내 단독 론칭을 기념해 ‘멜로매니아 P100 SE’을 특별 혜택가에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헤드폰 수요가 높은 가을을 맞아, 고객들에게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멜로매니아 P100 SE’를 마련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2~2024년)간 판매한 헤드폰을 살펴보면, 연중 10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포칼(Focal), 바워스앤윌킨스(B&W) 등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들의 다양한 헤드폰을 선보이면서, 하이엔드 헤드폰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왔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올해 상반기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인 의료자문, 신속지급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 후 3일 이내에 지급한 신속지급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신속지급비율은 메리츠화재가 97%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신속지급 평균 기간은 KB손해보험이 0.4일 이내로 가장 짧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장기보험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96.2%로 전년 동기 96.5%에 비해 0.3%포인트(p) 하락했다.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를 접수한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한 비율이다. 신속지급비율이 90% 이상이라는 것은 보험금 청구 10건 중 9건은 3일 이내에 지급했다는
[FETV=이지혜 기자] SSG닷컴이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그 안에서 SSG닷컴은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이며 신선식품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SSG닷컴은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을 개최했다. 미지엄은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 콘셉트로 6개 테마의 ▲고메 스트리트 ▲딜라이트존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스위트존 ▲BEAUTY OF SSG ▲미지엄 스테이지등의 전시·체험 콘텐츠를 조성했다. 박물관을 구경하듯 4개층에 마련된 다양한 상품을 접하며 자신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층에는 SSG닷컴이 엄선한 100여 개 그로서리·뷰티 브랜드가 성수동 에스팩토리D동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SSG닷컴은 1층과 2층에 식품 부스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강조점을 뒀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스타 셰프 조서형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였던 통영식 비빔나물을 시식해볼 수 있었다. 스타 셰프들의 제품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현장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딜라이트 존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FETV=이건혁 기자]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NCR(순자본비율) 위험값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행 NCR 위험값 산정 방식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증권사의 직접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정책당국에서는 신중론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생산적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증권사들이 출자를 하거나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이 위험값”이라며 “위험값을 현실화하거나 출자와 직접 투자 위험상의 면밀한 비교 검토를 통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회사가 보유한 순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 위험을 부담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박 부원장에 이어 발제자로 나선 서정학 IBK증권 사장도 “NCR은 증권사에게 중요한 지표”라며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NCR 위험값을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고 발표했다. 서 사장은 직접투자 시 위험값이 20%로 적용되는 반면 창업투자조합·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에 출자하면 16%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증권사의 벤처펀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말 10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27일 105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20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3~3.8%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6월 말 K-ICS비율은 239.8%로 지난해 12월 말 248.2%에 비해 8.4%포인트(p) 하락했다. 해당 기간 기본자본 K-ICS비율은 91.7%에서 83.4%로 8.3%포인트 낮아졌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이 241.7%로 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대출자산, 국내 채권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5년 만에 다시 도전한 공모 회사채 시장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1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70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당초 모집금액 600억원의 약 12배에 달하는 주문 성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2년물 3550억원, 3년물 3500억 원을 기록했다. 가산 금리는 등급 민평 금리 기준 2년물 -23bp(베이시스 포인트·0.01%) 3년물 -41bp에 형성됐다. 수요예측에서 언더발행에 성공한 것은 시장이 파라다이스에 대한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종 회사채 발행액은 1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파라다이스는 이중 800억원은 기존 차입금 차환에 200억원은 IT 인프라 등에 투자해 이자비용 절감 뿐 아니라 DT 전환도 빠르게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팬데믹 여파로 공모채 발행에 실패했던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지난 2020년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카지노 산업 침체로 공모채 발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복합리조트 중심의 체질 전환과
[FETV=김선호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허니문 트렌드를 분석하고, 다가오는 2026년 봄·여름 시즌 허니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나투어의 올해 1~8월 허니문 예약 현황에 따르면, 발리(33%)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푸껫(14%), 하와이(13%), 몰디브(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발리는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고급 리조트, 스파, 미식 등을 중심으로 한 럭셔리 허니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허니문 중에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하나투어는 무료 스파,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허니문 상품을 마련했다. 진행 중인 ‘2026년 S/S 허니문의 모든 것’ 프로모션은 봄·여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26년 3~8월 출발 상품에 적용된다.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3일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예약 시 상품별로 최대 40만 마일리지 적립 또는 최대 2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 특전으로 스냅 촬영, 와인, 스낵 바구니 등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허니문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