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애경그룹은 전무 승진 3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5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6년 임원 인사를 11월 24일 단행했다.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애경그룹은 사장단 유임으로 재무구조 개선 등 그룹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미래 성장을 주도할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하는 등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의 재도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무 승진 ◆ 애경케미칼 김병조 ◆ 애경케미칼 김준형 ◆ 애경케미칼 이인배 상무 승진 ◆ AK홀딩스 정석 ◆ 애경케미칼 진창수 ◆ AK아이에스 이상돈 임원 승진 상무보 ◆ AK홀딩스 민풍기 ◆ 애경케미칼 강효주, 이상도 ◆ AK아이에스 박진범 ◆ 애경스페셜티 박병규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 대표이사인 홍원학 사장, 이문화 사장이 나란히 유임됐다. 삼성생명은 삼성 금융계열사 컨트롤타워 금융경쟁력제고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 온 이승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2년만에 사장 2인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생명은 24일 금융경쟁력제고TF장 이승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대표이사 홍원학 사장은 유임됐다. 이날 별도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지 않은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문화 사장 역시 유임됐다. 홍 사장과 이 사장은 나란히 유임돼 내년에도 계속해서 회사를 이끈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사내이사 임기 3년을 모두 채우고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홍 사장과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각각 삼성생명,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각각 친정인 삼성생명, 삼성화재로 복귀해 대표이사직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홍 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특화영업본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역임한 뒤 삼성화재로 이동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장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을 거쳐 삼성생명으로 이동한 뒤 전략영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홍 사장과 이 사장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성생명의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조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21억원에 비해 750억원(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8665억원에서 1조7836억원으로 829억원(4.4%)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이승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장 2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삼성생명이 사장 2인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자산운용부문장이었던 박종문 사장이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떠난 이후 약 2년만이다. 이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삼성증권 입사 이후 경영지원실장, 디지털부문장 등으로 재직했다. 2021년 삼성생명으로 이동한 뒤 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금융경쟁력제고TF장으로 재직해왔다. 금융경쟁력제고TF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사장은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라며 “2022년 말부터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조만간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FETV=나연지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특수강 업황 둔화 속에서도 고부가 계열사 비중 확대와 투자 방향성 전환을 통해 신용도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전력비·스크랩 가격 변동과 대규모 CAPEX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은 등급 안정성의 핵심 리스크로 지목된다. 국내 특수강 산업은 자동차·기계·조선 등 주력 수요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전반적인 시장 규모가 정체돼 있다. 특수강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장치산업 특성상 가동률이 소폭만 떨어져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구조다. 이는 본업인 세아베스틸의 실적을 압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물적분할 이후 제조부문을 신설법인 세아베스틸에 이관하고, 존속법인은 지배·전략·투자 기능을 수행하는 순수지주사 구조로 전환했다. 원재료·설비를 보유하지 않으며 매출의 88~91%가 자회사 배당·용역수익으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지주사 실적은 고부가 계열사의 배당능력에 연동되는 구조가 됐다. 실제 세아베스틸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감소했다. 봉강 내수 ASP는 kg당 1166원으로 하락했고 판매량도 7% 수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스크랩 가격은 톤당 3000원 오르며 스프레드를 압박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79%)까지 감소했다. 반면 고부가 계열사들은 신용평가 관점에서 안정성을 제공하는 축으로 평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합금 비중 확대와 일회성 환입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 179억원을 유지했다. 항공·방산 계열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영업이익 69억원(영업이익률 20%)을 기록하며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지주사 장부가에서도 창원특수강이 49.4%, 세아베스틸이 36%를 차지해 고부가 계열사가 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CAPEX 증가가 단기 부담 요인이다. 연결 기준 유형자산은 1조70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3분기 CAPEX는 112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SST(SeAH Superalloy Technologies), 창녕 신공장, CASK 등 항공·방산·특수합금 중심 투자가 유입되며 감가상각비 역시 83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향후 현금흐름 안정성이 신용등급의 관전 포인트임을 시사한다. 현재 세아베스틸지주 주가는 PBR 0.5배 수준이다. 본업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이 눌려 있지만, 고부가 사업 확대는 수익성 개선과 신용도 완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2026~2027년을 실질적인 실적 회복·리레이팅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 계열사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 구조가 구조적으로 재편되는 중”이라며 “향후 SST와 항공·방산 투자 성과가 본격 반영되는 시점이 신용도 개선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자회사형 GA들은 적극적인 영업조직 확대로 덩치를 키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3개 대형 보험사의 자회사형 GA 실적과 조직 현황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부산·영남권 대형 GA IFC그룹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한화생명은 총 3만7000명 이상의 보험설계사가 소속된 4개 GA 군단을 거느리게 됐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조7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448억원에 비해 2368억원(15.3%)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에서 801억원으로 35억원(4.2%) 감소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이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하면서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 자회사형 GA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2023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2조1131억원이다. 올해 영업수익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에 이어 2조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519억원에 이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회사 한화생명이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보유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분 전량을 매수해 다시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것도 이 같은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1일 한투PE가 보유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전환우선주 500만주(11.1%)를 총 1285억원에 매수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3년 9월 한투PE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만에 다시 한화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가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투자 유치 계약 체결 당시 9000억원보다 늘어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높은 이익 창출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분 매입은 한화생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2만7076명으로 지난해 6월 말 2만4493명에 비해 2583명(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는 517개에서 546개로 29개(5.6%) 늘었다. 현재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총 4개 대형 GA를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과 손자회사 피플라이프, IFC그룹 등 4개 GA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총 3만7529명에 달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제외한 3개 GA의 설계사 수는 피플라이프(4484명), 한화라이프랩(3730명), IFC그룹(2239명) 순으로 많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해 IFC그룹 지분 49%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IFC그룹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가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IFC그룹 인수를 계기로 영남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른 GA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어 자회사형 GA와 설계사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IFC그룹 인수로 전국 단위의 강력한 영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량 GA 추가 인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임종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ESG기준원 평가 'A등급'을 2년 연속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주요 ESG 평가 기관 중 하나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환경·사회·지배구조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부터 한국ESG기준원의 평가를 받아왔으며 2024년과 마찬가지로 세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해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준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세우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수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2024년 업계 최초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해 전 사업장의 근무환경 안정성을 입증한 점과 관련 전문 조직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 및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로 이어졌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고 사외이사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전담지원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설치해 관련 지원 체계를 마련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대표 글로벌 ESG 평가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지난 9일 발표한 MSCI ESG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MSCI ESG 평가를 받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년 연속 ESG평가 A등급을 받은 것은 ESG를 핵심 가치로 삼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포용금융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과 삼성E&A는 ‘SAF(지속가능항공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OU 서명식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MOU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및 검토 ▲SAF 장기 구매(Offtake) 참여 검토 및 상호 지원 ▲대한항공과 삼성E&A의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파트너 참여 등을 골자로 한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SAF 생산·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긴밀히 협력키로 한 것이다. 양사는 첫 번째 협력 대상지로 미국 시장을 주목하며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SAF 생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다. 양사는 SAF 생산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E&A는 플랜트 구축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SAF 수요처 역할로 프로젝트 전반에 탄력을 주는 ‘윈-윈(Win-Win)’ 모델이다. 삼성E&A는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추진되는 2세대 SAF 생산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다. 목질계 폐기물을 고온에서 가스화한 뒤 다시 액체연료로 전환하는 ‘가스화-피셔 트롭시(FT·Fischer Tropsch)’ 기반 2세대 SAF 생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폐식용유 등 제한된 원료만 사용 가능했던 1세대 SAF의 한계를 넘어 폐목재와 같은 비식용 및 폐기성 바이오매스까지 원료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탄소 감축 효과도 커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곳에서 생산된 SAF를 구매하는 오프테이커(Offtaker)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프테이커는 일정 기간 동안의 생산량을 고정적으로 사들여 신규 에너지 사업 기반을 안정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는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글로벌 SAF 생산 활성화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최근 우리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6대 전략 산업군, 이른바 ‘ABCDEF(인공지능·바이오·문화콘텐츠·방산·에너지·제조업)’ 중 ‘에너지(Energy)’ 관련 신사업을 개척하는 상징성도 지닌다. 에너지 신사업 밸류 체인의 시작과 끝에 있는 한국 기업들이 협력해 해외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넷 제로·Net Zero) 2050’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SAF 사용 의무화 등 국제적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제적인 프로젝트 참여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SAF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비행과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ETV=김선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20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종합시상제도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년 그룹의 사회책임경영활동 및 경영 성과를 담은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 발행한 2024년 통합보고서에는 그룹의 정도경영 5대 카테고리인 인권경영, 환경경영, 준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CSR을 기준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체계,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자 관점의 보고 방식을 적용했다. 보고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바이오 기술 및 제약, 도로 운송 산업에서 비알콜 음료 산업 표준을 새롭게 수록하며 그룹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주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해관계자 친화적인 정보를 보고서에 게재하고 정도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농심은 조용철(63세)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용철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사업실장 신상열 전무는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보험사들은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과 전망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 영업이익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일류 재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내건 코리안리는 세계 10위 규모의 인도 보험시장에 추가로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홍콩법인, 영국법인, 스위스법인, 미국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억원에 비해 69억원(6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9억원을 3배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에서 132억원으로 49억원(59.2%) 늘었다. 코리안리의 해외법인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이다. 스위스법인의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111억원으로 77억원(222.2%), 당기순이익은 31억원에서 89억원으로 58억원(183.5%) 급증했다. 코리안리는 글로벌 일류 재보험사 도약 목표 아래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비중은 2014년 22%에서 2024년 41%로 약 2배 확대됐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9년 스위스법인 설립 당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수재 규모를 2025년까지 3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 설립한 북미지역 첫 번째 법인 미국 뉴저지주 중개법인 역시 동일한 규모의 수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2013년 원종규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중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 총 7개국에 추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왔다. 올해는 보험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국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지점을 설립하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6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으로부터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획득했다. 코리안리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의 금융경제특구인 기프트시티 내에 IFSC(International Financial Services Centre)지점(이하 인도지점)을 설립해 내년 4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도지점이 위치한 기프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해외 금융거래 경제특구로 지정해 규제 완화, 세금 혜택 제공을 통한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힘써온 지역이다. 원종규 사장은 “인도지점 설립을 통해 신흥시장 발전에 적시에 발맞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동화약품은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에 구형모 전무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구형모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홈플러스 창립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테스코와 롯데쇼핑㈜ 슈퍼마켓 부문을 거쳐 2002년 CJ올리브영㈜에 합류했다. 당시 3개 점포를 운영하던 초기 단계에서 상품운영기획, SCM, 재무관리, 가맹관리, 전략기획, 글로벌 등 주요 조직을 신설하고, 초대 팀장으로서 조직 기반을 구축했다. 2012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해 총경리로 취임, 현지 영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HBC 부문을 현재의 CJ올리브영㈜으로 발전시키고, 2017년 1,000호점 출점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호텔신라 TR부문과 홍콩 Sun Art Retail Group의 합작회사인 상해통라상무유한공사 대표이사, 최근까지 K-Beauty 글로벌 진출을 담당하는 LiNK (Shanghai) Co., Ltd.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구형모 전무는 동화약품이 2023년에 인수한 중선파마 등 베트남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현재 중선파마는 2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형모 전무는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동화약품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동화약품 베트남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동화약품의 해외 진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