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올해 사상 첫 연간 매출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자회사형 GA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 합산액은 2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8억원에 비해 974억원(62.5%)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213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올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거나 달성을 앞둔 상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원에 비해 794억원(110.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986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840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180억원(21.4%) 늘었다.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148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자회사형 GA는 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통한 영업조직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부 영업조직 합병과 새로운 영업모델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지점 수 역시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늘었다. 동일한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역시 설계사 수가 5230명에서 5387명으로 157명(3%) 증가했다. 지점 수는 96개에서 101개로 5개(5.2%) 늘어 1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라이나금융서비스, 다올프리에셋 등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전체 또는 지사 단위로 양수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지사 단위로 모집해 영업을 지원하는 새 영업모델 ‘파트너사업단’을 도입했다.
[FETV=김선호 기자]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대표이사 박용준)이 11일~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24.76대 1의 총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례경쟁률은 6,449.52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6조 1,270억 원, 청약 건수는 299,862건으로 집계됐다. 삼진식품은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313개 기관이 참여해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삼진어묵의 시장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청약에 참여해 주셨다”며, “업계 최초 ‘어묵 베이커리’ 매장 운영, 프리미엄 선물 세트 대중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진식품은 전통 어묵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산단백질 기반의 고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해 제품 가치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첨단 기술과 혁신의 장인 ‘202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블루미트 파우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수산식품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냉장·냉동 어묵의 유통 한계를 극복한 상온 어묵 제품군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삼진식품은 대만 코스트코, 미국 H마트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진식품 박용준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의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천영훈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급변하는 AI 시대를 맞아 전사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끌게 됐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와 서강대학교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식품제조유통 전문가다.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2006년부터 한국IBM에서 클라우드사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한 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역임,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전사 AX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 풀무원은 이번 인사에서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신임 풀무원식품 천영훈 대표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을 E3로 승진 발표했다. 승진 인사 명단 <E3 사장급 승진 인사 명단> ■ 풀무원식품(주) ◇ 천영훈(千英勳) 대표 ■ (주)풀무원푸드앤컬처 ◇ 이동훈(李東勳) 대표 ■ (주)풀무원 ◇ 김태석(金泰碩) 풀무원기술원장 <E2 부사장급 승진 인사 명단> ■ 풀무원다논(주) ◇ 홍영선(洪 銑) 대표 ■ 풀무원식품(주) ◇ 윤명랑(尹명랑)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 <E1(상무급) 승진 인사 명단> ■ (주)풀무원 ◇ 강재훈(姜宰壎) 리빙케어사업부장 ◇ 이동화(李東和) 홍보담당 ◇ 윤은주(尹垠柱) 법무담당 ■ 풀무원식품(주) ◇ 이창원(李昌源) 영업총괄본부 유통영업담당 ■ (주)피피이씨음성생면 ◇ 최원준(崔原準) 생산본부 음성생면공장장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와 ‘AtoF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첨단 산업국가 도약을 위해 6대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toF’는 △AI △Bio(바이오) △Contents&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산) △Energy(에너지) △Factory(첨단 제조) 등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보와 함께 정부의 6대 성장엔진인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 우리금융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술주도 신사업과 성장기반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보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증비율 상향 ∆보증요율 감면(0.8%p) 등 혜택을 제공해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우리은행은 K-Tech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산업 르네상스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FETV=김선호 기자]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이 알츠하이머의 치료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꿀 잠재력 있는 신약이라는 글로벌 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소재의 세계적인 시장분석 전문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발간한 화이트페이퍼를 통해 아리바이오의 AR1001을 ‘알츠하이머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 경구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데이터와 임상 진행 상황을 종합할 때 AR1001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조기에 신약 허가를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동향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영향력이 큰 세계적 권위의 시장 분석 기관이다. 올해 1월 1일 발표한 ‘2025 알츠하이머 글로벌 동향 분석’에서 향후 기대와 상용화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치매치료제로 AR1001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특별판 화이트페이퍼 단독 발간 배경에 대해 글로벌데이터 측은 “수많은 개발 후보 중 현 시점에서 상업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AR1001을 조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 하다” 며 “AR1001의 과학적 기전과 임상 2·3상 데이터, 그리고 세계적 신경과 석학 10인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AR1001의 독보적 가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보고서에서 글로벌데이터는 AR1001을 최초의 경구 투여 질병 치료제 유력 후보물질로 규정하며 전 세계 임상의들이 가장 큰 난제로 꼽는 ‘치료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혁신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데이터가 꼽은 AR1001의 핵심 경쟁력은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하루 한 알 경구 복용, 뇌 장벽 투과율이 뛰어난 강력한 PDE5 억제 기전, 신경염증 억제 및 시냅스 가소성 회복 등 복합 병리를 동시에 공략하는 다중 작용기전이다. 특히 뇌부종 및 뇌출혈 부작용 위험이 없고 고가의 MRI 모니터링이 불필요한 점은 기존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호평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미국·유럽·한국 등 10명의 신경과 전문의들은 AR1001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이들은 “단일 기전인 항체 치료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AR1001과 같은 경구용 다중기전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기존 항체치료제와 차별되는 보편적 적용 가능성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최적화된 약물”이라고 견해를 같이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설계에 대해 “CDR-SB, ADAS-Cog 등 인지 기능 평가는 물론 혈액 및 뇌척수액 바이오마커까지 반영한 가장 정교하고 다층적인 검증 구조”라는 평가를 내리며 내년 발표될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AR1001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 속도에도 주목했다. 현재 AR1001 임상 3상은 전 세계에서 목표 인원 1535명 모집을 완료하고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 종료 및 탑라인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보고서는 미국 FDA가 올해 도입한 국가우선바우처 제도를 통해 AR1001이 신속 심사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결론을 통해 ”AR1001이 임상 3상에서 일관된 효능을 입증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용 질병조절치료제로 조기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AR1001은 임상적 가치, 시장성, 정책적 수용성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혁신 신약”이라고 마무리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이번 발간된 화이트페이퍼는 임상 3상 종료와 신약허가 신청을 목전에 둔 AR1001의 잠재력과 가치를 국제 사회가 인정한 뜻 깊은 결과로 생각한다” 며 “지금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며 특히 치료제를 애타게 기다리는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임상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상용화까지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1001 화이트페이퍼 원본은 총 20쪽 분량으로 글로벌데이터 해당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예정 기일은 2026년 2월 24일이다.
[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4명) ▲BNK캐피탈(5명) ▲BNK투자증권(3명) ▲BNK저축은행(3명_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전략 및 미래비전 경영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자추위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의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해왔다”며 “후보자의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의식, 리더십 및 대외적 평판을 균형있게 고려해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향후 최종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예정된 심층 면접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각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증 후 이사회의 후보자 확정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로 선임될 계획이다.
[FETV=김선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1일 DF1 및 DF2 면세사업권의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기존 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에 따라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여객의 면세쇼핑 편의 확보와 영업공백 최소화를 위한 신속하고 원활한 인수운영을 중점으로 삼았다. 입찰 대상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사업권인 DF1과 DF2로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권이다. 사업권 구성에는 큰 변동사항 없이 일부 비효율 매장 제외 및 수속시설 개선계획에 의한 매장 변동사항을 반영하였다.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으로 설정한다. 영업개시일은 각 사업권 종전 사업자의 계약종료 익일이며 계약종료일은 타 사업권의 계약종료 시점과 일치한다. 이를 통해 차기 입찰 시 전체 사업권을 고려하여 최적의 품목 및 매장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관련법에 따라 사업자는 최대 10년 이내 계약갱신 청구가 가능하다. 임대료 체계는 기존과 같이‘객당 임대료’를 유지한다.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객당 임대료’방식은 코로나19 등과 같이 여객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서 임대료가 즉각 조정될 수 있어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입찰 사업권부터 도입된 임대료 체계다. 이번 입찰의 예가는 DF1 5031원, DF2 4994원으로 최근 소비 및 관광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면세업계의 상황을 반영하여 지난 입찰 대비 낮게 조정되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25년 4월 ‘인천공항면세점 앱’ 런칭을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언제든지 모바일 환경에서 공항면세점의 면세품을 구매하고 인도장이 아닌 매장에서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면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자도 인천공항면세점 앱을 통해 스마트면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입찰 조건으로 이를 통해 여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26년 1월 20일 입찰참가등록 및 제안서 제출 이후 제안서 평가 및 관세청 특허심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업권별 적격 사업자를 공항공사가 복수 선정하여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은 특허심사를 통해 낙찰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공항공사는 낙찰대상 사업자와 협상하여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입찰은 지난 입찰 시 최저수용금액 대비 과도하게 높은 투찰가로 인해 사업을 지속하지 못한 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에 의해 진행되는 입찰로 합리적 수준의 임대료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면세업계의 더딘 회복세를 반영하여 최저수용금액을 설정한 만큼 면세업계와 인천공항이 윈윈할 수 있는 입찰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속한 입찰을 통해 여객에게 공백 없이 최고의 면세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이건혁 기자]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가 나왔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변동성을 고려하면 달러에 대한 우려가 금리 인하, 달러화 약세 등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증시가 안정되거나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던 매니저는 11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의 예상 성장률은 2%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다른 국가들도 따라잡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더 나은 가치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시장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핵심은 미국 GDP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기에 한국 GDP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에서는 금리가 인하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금리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모든 것들은 한국 모델의 잠재적인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시간 10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3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연준 금리는 3.5~3.75% 수준으로 2022년 이후 최저치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적중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이후 “현시점에서 금리인상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금리 인하가 이어져 온 만큼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에 적극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JP모건은 AI 등 기술 혁신이 주식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갈수록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다른 지역에 성장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와 메모리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LG그룹의 밸류업 전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광학사업에 가려져 있던 LG이노텍의 사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겉으로는 모바일·광학솔루션 중심의 외형이 유지되지만, 내부적으로는 반도체기판·전장을 축으로 한 육성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ROE 저점 통과와 중장기 수익성 회복을 이끄는 실제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밸류업 계획에서 ▲2030년 ROE 15% ▲육성사업 매출 8조원 ▲FY2030 배당성향 20%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행 자료에 따르면 ROE는 2022년 23%에서 2024년 8.4%까지 떨어지며 저하 국면을 겪었지만, 2025년 하반기 업황 회복과 원가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전년 수준까지의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다. LG이노텍의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축은 더 이상 광학이 아니다. 광학솔루션은 2025년 3분기 누적 11조 6700억원으로 외형은 안정적이지만 성장 탄력은 제한적이다. 반면 육성사업은 2024년 3200억원을 기록하며 사실상 성장의 중심축으로 이동했다. 기판소재는 RF-SiP 수요와 FC-BGA 양산 확대가 맞물리며 2025년 누적 매출 1조2300억원에 도달했고, 전장부품도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고부가 통신·램프모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광학 편중’이라는 LG이노텍의 구조적 한계는 완화되기 시작했고, 기판·전장이 ROE 반등을 이끄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부상했다. 전사 매출은 2022년 이후 20조원대를 유지했지만, 모바일 시장 성숙과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은 6.5%에서 2.4%까지 떨어졌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존 사업만으로는 수익성 회복이 어렵고, 반도체기판·전장 같은 B2B 고부가 사업 중심의 구조 전환이 사실상 필수다. 주주환원 역시 아직은 과도기다. 배당성향은 10%대를 유지했지만 순이익 둔화로 배당 규모는 줄었다. LG이노텍은 2027년 배당성향 15%, 2030년 2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이 목표가 현실화되려면 ROE 회복과 기판·전장 등 육성사업의 추가 성장, FC-BGA 사업의 수익성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쿠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따라서 미국 쿠팡 Inc.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