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KEB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 3층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1호인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하나금융 임직원만 사용하던 기존 직장어린이집에 더해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자녀도 입소할 수 있다. 은행, 관공서, 기업 등이 많이 모인 금남로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예술의 도시 광주'를 주제로 꾸몄다. 어린이집은 내부에 있는 상호작용 벽(인터랙티브 월)을 통해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극복, 여성경제활동 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 9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직장 어린이집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어린이집을 통해 호남 지역 사회와 하나금융그룹이 진정한 상생을 이루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국내 주요 재벌들의 재산이 1년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전쟁 등 잇단 악재로 인한 국내 증시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과 SK의 오너 일가의 지분 가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여전히 국내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의 재산 가치액은 지난해 1320억달러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1100억달러로 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68억달러(약 19조8500억원)의 재산를 보유하며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보다 38억달러 가량 줄어들었지만 유일하게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지난해보다 32.7% 줄어든 74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넥슨 매각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김정주 NXC 대표는 11.3% 감소한 63억달러를 보유하며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최근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에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4위(61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3억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5억달러),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32억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29억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28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27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그룹 총수 중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26억7000만달러)이 11위, 구광모 LG그룹 회장(17억5000만달러)은 17위를 기록했다. 여성 기업인 중에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16억달러로 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14억8000만달러로 24위를 차지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11억4000만달러‧31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11억1000만달러‧33위),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9억3500만달러‧43위) 등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FETV=정해균 기자] 우리은행은 소득 정보가 없거나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출 상품의 고객 신용정보는 통신3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정보와 요금납부 내역, 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을 활용한다. 기존 은행·카드사 등에서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3사에서 이용 중인 개인이다.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우리은행 간편뱅킹 앱 ‘위비뱅크’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우대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최저 3.84%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통신사와 전자상거래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비대면 신용대출에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하겠다”며 “향후 금융 플랫폼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비대면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밀수, 폭행, 폭언 등의 문제로 시끄러웠던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故) 조양호회장의갑작스런별세 이후 줄줄이경영복귀를 시도하고있다. 사회적 물의를 빚었음에도 경영권을 놓지 않으려는 그릇된 모습에 회사 주가가 떨어졌다. 명분과 실리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음주 비행’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고발자를 강등 조치한 대한항공의 조치에 '땅콩회항'을 세상에 알린 박창진 사무장이 떠오르기도 한다. 故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6월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고문이 됐다.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를 차지 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관세법 위반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국적기를 통해 해외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또 3700만원의 추징 명령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부과했다. 이명희, 조현아 두 모녀에게 아직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남아 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2일 두 모녀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을 선고 했다. 검찰은 이명희 전 이사장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각각 벌금 3000만원,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보다 형(刑)을 강화해 이 전 이사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법정 구속은 피했지만 검찰이 기소한 관세법 위반과 불법 고용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이사장은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한진그룹 계열사의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이 6월부터 창업주인 故 조중훈 회장과 조양호 회장의 추모사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명희 전 이사장은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직함을 달고 그룹 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그룹내 경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故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7.84%를 보유하고 있다. 상속하지 못한 지분을 법정 상속하게 된다면 이명희 전 이사장의 지분은 5.94% 가량이 된다. 이는 오너 일가인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6.30%),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27%),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6.26%)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징역형을 선고 받고도 사과한마디 없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려는 모습이 보이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자녀들도 속속 경영복귀를 하거나 앞두고 있다. ‘물컵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10일 경영에 복귀했다. 갑질 논란으로 여론이 들끓자 쫓겨나다 시피 했지만 14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한진 측은 조 전무가 법적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났기 때문에 복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땅콩회항의 장본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사실상 경영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생과 모(母) 모두 한진그룹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직책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또 그는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곧 경영 복귀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진그룹 측은 오너일가의 경영복귀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조현민 전무가 경영에 복귀하자 관련 기업 주가는 하락했다. 6월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회사인 한진칼은 하루 전보다 2.65%(1150원) 내린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설이 나온 이후 8일 한진 칼의 주가는 전일 대비 6.95%가 하락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가 회사에 주가를 깎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KCGI가 연일 한진 일가를 경계하고 있지만 최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사측은 향후 10%까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진 일가에 우호적인 델타항공으로 인해 오너 일가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너 리스크’ 이외에도 땅콩회항 문제를 부각시킨 박창진 대항항공 사무장과 겹치는 문제가 대항항공 내에서 다시 발생했다. 여객기 내에서 ‘술’달라고 한 기장은 경고 조치에 처하고 이를 고발한 사무장은 팀장직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폭언과 욕설을 한 사무장이 팀장으로써 자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강등시켰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고 음주 비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유발한 기장에 대해 경고 조치만 내린 것이다. 이 문제는 당시 주변 사람들의 증언까지 나왔지만 대항항공 측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두 경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주변 사람은 같은 기내에 탑승한 승무원이었다. 이들은 술을 요구한 기장이 사무장에게 ‘사과’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기장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사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영진 문제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악재가 겹쳤다. 30년간 독점적으로 운항을 해오던 인천~몽골 울산바토르 노선을 경쟁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신규 취항했기 때문이다. 한·몽골간 항공 수요가 높아져 1국1항공사 체제를 1국2항공사 체제로 바꾼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신규 취항하게 된 것이다. 이 노선은 성수기 시즌인 6~8월에 탑승률이 90%에 육박한다. 여객 수요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대한항공이 확보하고 있던 한·몽골간 노선 이윤이 하락 할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항공은 악재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특히 ‘내갈 길 간다’는 한진 일가의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부친인 조양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자 자식들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망가진 한진그룹을 오너 일가가 어떤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메리츠종금증권과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 위치한 5성급 힐튼호텔을 인수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하나금투, NH투자 컨소시엄은 빈 힐튼호텔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인수 규모는 3억7500만달러(약 4400억원)다. 국내 증권사가 2000억원가량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현지 운용사 및 금융기관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이들 증권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설정하는 펀드를 통해 자산을 매입하고 추후 기관투자가에 셀다운(재판매)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기대 배당수익률은 연 7% 중반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유엔 본부를 비롯해 다양한 정부 간 국제기구와 유럽 지역 국제기구 등의 사무소가 몰려 있다. 빈 힐튼호텔은 도심의 핵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해 회의나 연차대회 등의 개최장으로 쓰이고 있다. 대중교통의 허브인 빈미테역 근처에 있어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오갈 수 있다. 객실 수는 660여개로 오스트리아 내 호텔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 40년 동안 이 건물에서 영업을 한 힐튼호텔과 추가로 임대차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힐튼호텔은 해당 건물에 최저임대료를 보장하는 형태로 20년간 장기임차(masterlease))계약을 체결했다.
[FETV=유길연 기자]일본 수출제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3일만에 올랐다. 특히 일본 수출제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 종목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한·일 갈등이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6.75포인트(0.33%) 오른 2058.78에 거래를 마감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드 플래시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상승했다. 감산으로 인해 낸드 플래시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져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0%, 4.44% 올랐다.이에 전기·전자 종목들도 1.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챔버(전공정이 이루어지는 공간) 관리를 통해 생산라인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SK하이닉스는 M15 가동을 늦춰 웨이퍼 투입량을 –10%까지 축소할 예정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실적이 개선될 때 현물가격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심리로 주요 반도체 종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22%), 삼성생명(0.3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36)%, 셀트리온(-1.82%), 신한지주(-0.42%) 등은 하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지연, 미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하락 등의 요인이 주식시장에 끼치는영향은 줄고있으나 한·일 갈등 이슈는 진행형이다”라며 “다만 현재 시장의 반응은과도하다고 판단되며 한·일 극단적 경로로 갈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전망했다.
[FETV=김창수 기자]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혁신 신약으로 성장엔진을 장착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혁신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올해를 해외 진출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은 종근당에게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 진출은 시작 테이프를 끊는 격이다. 종근당은 현지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현지 항암제 생산공장에 대한 GMP 승인을 획득하고 공장을 준공했다. 종근당은 현재 생산제품 허가를 위해 시험생산을 진행 중이며 품목 허가 후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5년 내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비롯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종근당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혁신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자가면역질환·헌팅턴증후군 치료제가 유럽과 미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인 ‘네스벨’은 올해 일본 정부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혁신신약 후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품목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CKD-506의 전임상과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CKD-506은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조절하는 T세포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 치료제다.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고 현재 유럽 5개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헌팅턴질환 치료제 ‘CKD-504’는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헌팅턴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3~10명에게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간 조정능력을 상실하고 인지능력 저하 및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인지능력 개선 효능이 있는 치료제가 없어 CKD-504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헌팅턴질환 치료제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의 차세대 항암제 ‘CKD-516’은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해 세포 괴사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의 물질이다.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기존 항암제보다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고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표준요법과 병용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약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근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호 바이오의약품인 네스벨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네스벨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알렸다. 또 일본 후생노동성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네스벨의 후속 바이오의약품으로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을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25개 기관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까지 임상을 완료해 국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과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바이오신약인 ‘CKD-702’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2개의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 바이오신약이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기존 항암제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올해는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은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을 향한 신호탄이자 아세안을 비롯한 세계 시장을 향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하나금융투자가 국내 8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하나금투를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금투는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기자본을 3조 2680억원 수준으로 늘려 종투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투는 기존 투자자 신용공여 이외에 기업 신용공여 업무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중개업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종투사 신용공여 한도는 100%에서 200%로 높아진다. 높아진 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 관련 신용공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 신한금투, 메리츠증권 등 총 7개사다. 하나금투는 종투사 선정 후 자본확충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초대형 IB(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게획인것으로 전해졌다.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에 대한항공의 운임 요금이 최대 20%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몽골 울산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25년간 독점하던 항공 노선이다. 1991년 한국과 몽골 양국이 항공협정을 체결한 뒤 1개의 항공사만 운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국간 항공 수요가 늘고 대한항공의 독점 취항으로 인해 성수기 항공권이 10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또 급격히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는 몽골에 항공회담을 제의했다. 결국 올해 초 양국이 1국 1항공사 체제를 1국 2항공사 체제로 바꾸기로 결정하게 됐다.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신규 노선을 취항하기 위해 신청서를 냈고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2월 추가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몽골 노선 왕복항공권 운임을 성수기 이코노미석 기준 99만5000∼52만5000원으로 대한항공보다 약 1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비수기 운임은 99만5000∼32만9000원 수준이다. 이는 대한항공보다 최대 2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운임을 40% 가깝게 낮췄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한항공도 항공료 조정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최저가 운임을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0% 내리는 등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양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7∼8월 성수기 몽골 노선 운임은 아시아나가 86만6600원, 대한항공 95만18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성수기인 10월 기준으로는 아시아나 44만600원, 대한항공 57만2000원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진입과 함께 몽골발 수요 감소에 따라 기존보다 15% 할인된 운임을 적용하는 등 시장 환경변화에 맞게 가격 정책을 구사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한항공이 몽골 노선에서 특가 이벤트를 한 기억이 없다"며 "독점이 깨지면서 가격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NH투자증권은 ‘QV 프로젝트-에듀’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 콘서트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다음달 3일 대전 충남대, 다음달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NH투자증권의 QV 프로젝트는 투자자의 성향과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투자자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다. 올해는 입시설명회 및 진로 선택에 대한 강연을 멘토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의 고객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멘토링 콘서트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두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입시 명가 메가스터디의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입시도 전략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당신이 인생의 파일럿’이란 주제로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에 대해 강의한다. 대전과 부산은 김경일 교수가 ‘우리아이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상황의 힘-메타인지(meta-cognition)’라는 주제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까지 NH투자증권 로얄 등급이상 투자자이면 누구나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약 800명(서울 400명, 대전·부산 각각 200명, 학부모 동반 포함)을 선정한다. 선정된 투자자에게 오는 19일 이후부터 개별 연락하고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꿈도 많고 고민도 많은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입시 전략부터 더 나아가 진로선택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길을 밝혀주는 멘토링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