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서희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아파트 473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화성동탄2 C27블록 30공구 아파트 건설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화성동탄2 C27블록 30공구 조감도 [사진 서희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4598367982_9079e9.jpg)
지난달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이뤄진 입찰에는 건설사 54곳이 참여했다. 서희건설은 예정가격의 93% 수준인 약 1502억원을 써냈다. 입찰가격 외에도 입찰에 참여하는 사업자 역량과 과업 수행을 위한 기술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게 서희건설 측 설명이다.
이 사업은 화성 신동 일대에 공동주택 8개 동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공공분양 아파트 473가구와 오피스텔 90실로 이뤄진다. 이르면 이달 말 착공해 2028년 7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탄2신도시는 화성 청계동 동탄면 금곡리, 청계리 등 일대 2402만㎡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11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역교통망이 다양한 편이다.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역이 개통했다. 동탄 트램 건설도 계획돼 있다. 총 34.4㎞로 2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수원 망포역을 비롯해 화성 병점역, 오산 오산역 등 36개 역을 잇는다.
앞서 서희건설은 LH의 하남감일 B3블록 8공구, 화성태안 14공구, 매탄 동수원 주공아파트 시공 등에서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건설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를 따냈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